[작가] Jorge B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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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 Jorge Bo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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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볼레트
쿠바계의 미국 피아니스트로 12세에 장학금을 받아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서퍼턴에게 피아노를 배우는 한편 장로(長老) 고도프스키 및 리스트의 직제자인 로젠탈 등을 개인적으로 사사하여 19세기의 낭만주의적 연주법을 충분히 체득했다. 볼레트가 리스트나 그 주변 작곡가의 작품을 장기로 하고 있음은 바로 이런 점에서 연유한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주일(主日) 미군의 음악감독으로 일본에 머무는 동안 1946년에 설리번의 오페라 ≪미카도≫의 일본 초연을 지휘했다. 그 후 미국에 돌아가 시민권을 획득하고 세계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벌이는 한편 68년부터 77년까지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음악학부의 교수도 지냈다.

만년에는 넘치는 원숙미로 영국 데카에 『리스트/피아노 작품 전집』 등을 녹음하는 등 정열적인 활동을 계속했던 만큼, 갑작스런 그의 죽음은 매우 애석하게 여겨진다. 76년 이후 피아니스트로서 두 차례 극동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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