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김혜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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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복식 연구가이자 전 세계가 인정한 한복 디자이너.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믿음으로 한 땀 한 땀 혼신을 다해 한복을 짓는 김혜순은 아름다운 우리 한복의 우수성과 실용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드라마 〈토지〉, 영화 〈서편제〉 〈천년학〉 등의 의상을 제작하였으며, 특히 2006년 방영된 KBS드라마 〈황진이〉에서 다양한 무늬와 화려한 색감의 한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황진이> 의상은 섬세한 안목과 격조 있는 디자인으로 한복의 멋과 유행을 선도하고, 패션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현대 한복의 미의식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예정藝丁 김혜순 한복’ 대표이며, 한국복식과학재단 상임이사, 원광디지털대학교 겸임교수 원광대학교 동양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왕실과 한국 전통의 만남’ ‘The Korea American Association of Greater New York’ ‘2010년 G20 패션쇼’ 등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패션쇼와 ‘저고리 600년사’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FENDI의 ‘세계아티스트 10인’으로 선정되었으며, 2007년 한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쓴 책으로는 『왕의 복식』 『기녀에게 예인의 옷을 입히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