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 저
김다현 저
윤석윤 저
이보영 저
김선우 저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폭락한 전세계 주식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으로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회복을 하였고, 오히려 사상 최고 지수를 돌파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작년에는 주식을 모르는 주린이들도 경영에 문제가 없는 기업에 투자하여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바이러스 백신의 보급과 미국 10년 국채금리의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 그리고 그동안 급하게 상승했던 주가에 대한 부담으로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주식투자를 안정적이며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되는 이유입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 투자에 필요한 여러 이야기를 7가지 무기라는 이름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가지 무기란 목표설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관리, 추세, 주도주, 변곡점, 리스크관리가 해당됩니다. 책에서는 주식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부터 프랍 트레이더의 주식 투자, 시장 분석법, 리스크 관리, 실전 투자법에 대한 주제로 설명합니다. 마지막에는 코로나19 이후의 주도주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궁금하였던 것은 주식 관련 정보에서 자구 언급되는 용어이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추세 파악과 관련된 부분입니다. 저자는 주가지수, 개별종목, 금리, 환율, 원자재 가격이나 경제지표를 테이블이 아닌 그래프로 형상화 하여 본다고 합니다. 이런 그래프들 속의 추세를 통해 미래의 주식시장을 예측한다고 합니다. 저자는 상승추세, 하락추세 그리고 상승도 하락도 아닌 비추세의 3가지로 구분하여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추세가 형성된 기간이 길수록 더 신뢰를 하여, 기존의 방향성을 그래도 판단한다고 합니다. 즉, 오랫동안 오르는 추세라면 앞으로도 계속 오를 확률이 더 높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추세가 언제 변할지 변곡점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고 주식투자가 어려워진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인지 저자도 비추세를 가장 싫어한다고 말합니다.
추세가 있다면, 변곡점도 있을 것입니다. 이 변곡점을 잘 알면 매매에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는 4개의 변곡점만 이해하여도 리스크를 관리하고 수익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먼저, 기울기를 통해 반전이 되어도 그 기울기에 따라 변곡인지 단순한 조정인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주가 흐름을 그래프를 통해 매도사인, 하락추세의 종료 변곡점, 매수사인, 대차 매도 사인의 4가지 구분하고 각각에 대하여 보다 상세하게 매수, 매도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어서 추세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20년간 연간 손실이 없었다고 합니다. 즉, 대박은 아니어도 년간 기준으로 손실을 보지 않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투자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말은 큰 수익을 내려는 욕심에서 만들어진 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자의 설명처럼 추세를 이해하면서 시장을 분석하였을 때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추세는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주식 시장에서 취해야 할 주린이로서 접근 방법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관의 고유자금을 운용하는 프랍 트레이더를 20년간 했다는 저자는 위기 상황에서 큰 손실만 보지 않는다면 수익은 항상 따라온다는 지론으로 연평균 12~15% 정도 수익을 냈다고 한다. 우선 투자에 있어 비효율적 시장 가설과 효율적 시장 가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비효율적 시장 접근법이 본인의 성향이나 판단에 맞다면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을 읽기보다는 재무제표 분석에 관한 책을 읽어야 한다면서 시장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종목들이 비효율적 시장 접근법에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효율적 시장 가설을 신봉할 경우 ETF 투자가 유리하며 재무제표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 재무제표를 변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한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투자에 있어 중요한 단계는 자산 배분이라면서 연초에 올해 내가 전체 자산에서 얼마만큼 주식에 투자할 것인가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물론 이렇게 정해 놓은 상황에서 지금 현 시점에는 실제 주식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 것인가를 늘 고민해야 한다면서 말이다. 이 때 주식 시장이 나보다 더 똑똑하고 더 많이 알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소위 주가지수를 해석하거나 대형주를 해석할 때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주가 지수 또는 그 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주의 추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주식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끄는 주도주가 존재한다면 주식 시장이 좋은 것으로 이해하고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추세는 길면 길수록, 또 많이 상승했다면 상승했을수록 더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하라면서 말이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하락하고 있거나 상승하지도 하락하지도 않고 있다면, 그리고 그 안에서 주식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 역시 존재하지 않아 어떤 것이 주식 시장의 중심인지 불분명하다면 주식 비중을 낮게 가져가는게 좋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올라가는 주식은 안 팔고 안 올라가는 주식은 팔아야 하며, 이 때 사는 이유와 파는 이유가 같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테면 주가가 가치에 비해 낮아서 샀다면 그것이 해소되면 팔아야 하며, 어떤 주가 상승의 재료가 있어서 샀다면 그것이 주가에 반영되면 팔아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등 모든 것은 그래프로 형상화하여 추세로 파악해야 한다면서 일단 추세가 형성된 것이라면 이 추세가 끝날 때까지는 기존 추세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가정으로 추세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보통 1년의 기간에 의미 있는 추세로 인식하려면 최소한 1달 이상은 올라야 한다면서 변곡점을 인식하는 기준은 기울기라고 말한다. 기존 추세보다 더 강하고 가파른 기울기가 형성되면 추세가 바뀌는 변곡점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단 하루의 음선이 지난 3일에서 길게는 5일 정도의 상승폭을 한 방에 상쇄시키는 수준이 된다면 일단 단기 sell sign이라면서 말이다. 그 후 연속된 하락을 통해 보다 더 긴 약세 형태를 보이게 된다면 이는 단기 이상 중기적인 추세에 대한 sell sign이라고 말한다. 추세의 관점에서 보면 하락 추세가 종료되는 sign이 매수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덧붙인다. 말 그대로 하락이 종료된 것이지 상승이 시작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면서 하락이 바로 상승으로 전환되거나 상승이 바로 하락 추세로 전환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말한다. 하나의 추세가 종료된 이후에 비추세의 상황이 진행되다가 새로운 추세를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라면서 말이다. 어떤 주식을 매수했을 때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라면 매수의 이유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손실 폭은 10% 이하라고 말한다. 변동성이 큰 주식이라 할지라도 주식의 가격을 단순히 가격으로만 보지 말고 추세적인, 즉 연속적인 가격의 흐름 안에서 보면 정성적 리스크 관리가 편해진다고 조언한다.
이를테면 15% 이상 하락했다 하더라도 사실상 이 주가의 상승 추세가 종료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면 굳이 계량적인 이유만으로 주식을 팔 이유도 없다는 말이다. 한편 주도주란 경기를 실제로 이끄는 산업의 핵심종목들인데, 주도주의 상승이 종료되면 증시 전체의 상승이 종료된다고 말한다. 이렇게 주도주 상승이 종료되는 것과 함께 증시 상승 사이클이 종료되는 속성으로 인해 주식 투자 규모를 축소시킬 수 있는 시점 파악이 가능하다면서 말이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수많은 기업들은 크게 소비재 기업과 중간재 혹은 산업재 기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리스크 관점에서 본다면 소비재 기업이 더 위험하다고 말한다. 중간재나 산업재 기업은 경기만 좋으면 되지만 소비재 기업은 아무리 경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결국 최종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야만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이라면서 말이다. 이번 시장 사이클은 최소 2016년부터 시작되어 장기적인 추세로 가고 있는데, 주도주의 콘셉트는 4차 산업혁명과 데이터 경제라고 말한다. 그 밖에도 저자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주식관련 보고서란 최소한 30페이지는 넘는 보고서라면서 최소한 자기만의 논리 구조와 그 이상의 인사이트를 담으려면 그 정도 분량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여의도에서 전설적인 분이 쓰신책이라길래 기대를 갖고 읽어보았는데, 뭐랄까 너무 범접할수없는 경지에 이르면 이렇게 초연해질 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객관적으로 주식시장에 대해 쓰신 책이다. 본인이 경험했던 두 번의 큰 위기와 주식시장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술술 썼는데, 오히려 치열하게 공부하고 노력해야지만 성공한다고 쓰면 나같은 개미투자자에겐 더 도움이 될것같다. 이건 뭐......그냥 저 세계 사람들은 나랑 정말 다르구나...하고 느끼게 해준 책이다.
저는 매일 글로벌 주식시장과 이자율 시장, 원자재 시장, 통화시장 등의 동향을 관찰한 다음 이것들을 토대로 적절한 주식의 보유 비중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현재 경제 상황에서 가장 투자 유망한 산업이나 섹터를 정한 다음 이 중에 가장 유망한 투자 종목을 선정합니다. 그런 다음 이런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바뀌면서 금리의 방향성이 바뀌는 상황이 되면 포트폴리오에 은행주를 편입하거나 편출하는 식의 포트폴리오 관리방법이 바로 top down 접근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이 접근법으로 투자를 하게 되면 개별 기업 분석 보고서나 시장에 돌고 있는 개별 기업의 정보에 크게 주목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경제보고서, 산업 보고서 등에 집중하게 됩니다. 개별 기업의 이벤트 보다는FOMC나 금통위 등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70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MA 즉 이동평균선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래서 MA에 관해 간략하게나마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MA란 해당 기간동안 그 주식을 매수한 사람들의 평균 가격을 말하는 것입니다. 5MA란 일주일동안 이 주식을 산 사람들의 평균 가격입니다. 20MA라면 한 달 동안의 평균 매수가격이겠고 60MA라면 3달동안의 평균 매수가격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굉장히 쉽지만 도움이 되는 개념입니다. 118
그런데 리스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저는 소비재 기업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재, 중간재 기업에 대한 투자의 경우 사실 어떤 제품이 히트할지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보다는 해당 기업의 제품을 이용한 최종 제품이 그 무엇이든 간에 잘 팔리기만 하면 됩니다. 즉 경기만 좋으면 된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경제지표로 확인하기도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소비재 기업은 경기가 좋다고 해서 특정 소비재 기업의 실적과 주가가 좋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경기가 좋다고 하더라도 결국 최종 제품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둬야만 실적이 좋아지고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즉 산업재, 중간재와 비교할 때 소비재 기업의 경우 내가 틀릴 수 있는 리스크가 최소한 한 가지는 더 생겨나는 셈입니다. 해당 기업 제품이 잘 팔려야 한다는 리스크 말입니다. 180
중간재, 산업재 기업에 잘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각 산업의 구조를 잘 이해하고 있으면 됩니다. 어떤 과정을 통해서 반도체가 만들어지는지, 이 반도체가 어디에 어떤 형태로 사용이 되는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어떤 다양한 화학제품들이 사용되는지 이런 산업의 구조를 공부하면 됩니다. 이런 각 산업의 구조를 자세히 설명해주는 자료들은 아주 많기 때문에 손쉽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한 번쯤 시간을 대서 이런 산업구조를 공부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투자의 레벨이 상승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것입니다. 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