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스스무 저/김정환 역
브라이언 클라스 저/서종민 역
아르센 벵거 자서전 My Life in Red and White
아르센 벵거 저/이성모 역
라스무스 호가드,재클린 카터 저/마음력연구소 역
한상아 저
우아한형제들 김봉진회장, LS그룹 구자열 회장의 추천문이 있는 책이었지만,
그 기대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시크릿과 너무 유사하다.
정말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비빌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들게 하지만,
그래도, 너무 관념적이다.
실증적이고 이성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이 책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 보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비추다.
그러나, 사업은 본시 의지와 실천력이고, 그 것을 이루는 기본은 멘탈이므로,
일면 의미가 아에 없다고 하기에는 다소 야박하다.
급하면 읽지 말고, 헷갈리면 읽을 필요는 있다.
무심히 사는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하는 게 하나 있다. '선택'. 모든 순간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동한다. 여러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삶의 장면들을 만들어 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게 자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물흐르듯 그냥 어쩌다 그렇게 됐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선택은 선택인데 '의식한'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편하고 쉬운 선택이기 마련이다. 고민이나 깊은 생각이 개입하지 않은 선택들이다. 자신의 본능에 의지한 반응들이다.
'마음에 무엇을 그릴 것인가', '어떤 생각을 품고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가'와 같은 물음이야말로 인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이 사람의 태도와 자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현실을 만들고 움직여나가는 것이지요.(24쪽)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말은 흔히 들었던 말이자 들을 때마다 고개를 주억이게 하는 말이다. 한때 이 말을 신조로 삼아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떠올리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정신줄을 잡고 있을 때보다 놓고 지낼 때가 많다 보니 떠올림 횟수는 줄어들고 차츰 머릿속에서 잊혀져 갔다. 의식이 그것을 부적처럼 붙들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생각 없이 사는 나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 이유인 셈이다. 내 생각이란 게 있는지, 생각을 하고 사는 게 맞는지. 인간은 원래 자기 생각이 없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어 '마음'으로 끝난다. 이 말이야 말로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서 체득한 마지막 지혜이며 내가 날마다 잊지 않고 주문처럼 외우는 한 조각 진실이다.(70쪽)
정신줄을 놓지 않고 사는 길. 그 방법을 이 책 <왜 리더인가>에서 찾아내 새기고 있다. 소중한 내 인생을 내가 마음 먹은 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지혜들을 날마다 잊지 않고 주문처럼 외워야 한다는 것. 과제는 단 하나, 잠든 것처럼, 꿈꾸듯 사는 나를 매순간 깨워줄 지혜의 말들을 자주 떠올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매순간을 살아내는 것이다. 나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풀가동하고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쉬이 피로해진다.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하지만 거의 모든 사람이 그 단순한 방법을 몰라 늘 허둥대며 고통 속에 스스로 잠긴다. (190쪽)
인생을 잘 사는 방법은 단순하다. 저자의 오랜 경험이 그 말에 힘을 실어준다. 복잡다양하게 펼쳐지는 현실의 문제들이 책에서 말하는 몇 가지 지혜로 해결될 수 있을까? 이런 의심이 고개를 든다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고 있는가?' 이것은 매순간 선택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질문이다. 생각해 둔 게 있었다면 얼마나 자주 그것을 현실에 적용하려고 애썼는지 살펴보면 된다. 그러지 못했다면 모든 의심을 내려놓고 책이 말하는 대로 실천해볼 일이다. 단순하지만 피곤하고 힘든 일이다.
누구에게나 '지금 이 순간'이라는 시간이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이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지가 결국 남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이죠. (222쪽)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마음가짐을 정하고 따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정말 생각이 많아야 가능한 일. 생각이 많으면 몸이 허해진다고 한다. 두뇌가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쓰기 때문이다. 나와 상관 없는 일로 두뇌 에너지를 쓰고 나면 나를 위해 쓸 에너지는 부족하기 마련이다. 바쁘고 힘들수록 자신을 챙겨볼 시간을 잠깐이라도 내야 하는 절실한 이유다. 이 책의 내용이 와 닿는다면 책 표지를 벗겨내고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얀 여백에 단 한 글자만 무늬처럼 새겨져 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려는 '의도적 선함', 내가 아닌 남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적 배려'는 그 사람의 타고난 운명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 우주에는 그러한 인과의 법칙이 엄연히 존재한다. (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