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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미러

로즈 칼라일 저/남명성 | 해냄출판사 | 2021년 5월 26일 한줄평 총점 9.4 (4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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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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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울을 보는 것처럼 똑같이 생긴 샴쌍둥이 자매의 파멸의 끝
탐욕과 음모, 치명적인 광기로 뒤덮인 심리 스릴러


심리 스릴러, 추리소설, 가족 드라마 모든 장르를 뒤섞은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즉시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걸 인 더 미러』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20년 올해의 출판 산업 대상(ABIA)을 수상한 앨런 앤 언윈에서 빅 타이틀로 준비한 최대 화제작으로 정식 출간 전부터 전 세계 10개국에서 계약을 완료했으며, 거대 영상 플랫폼에서 영상화 판권까지 계약이 확정되어 드라마화를 앞두고 있다.

데뷔작으로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작가 로즈 칼라일은 작가가 되기 전에는, 변호사 업무를 병행하면서 법학을 가르쳤다. 또한 모험을 좋아해 남극에서 섬을 탐사하는 과학 항해에 참여하는 등 요트를 타고 남아프리카에서 인도양까지 항해하기도 했다. 저자의 풍부한 법 지식과 함께 항해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해낸 작품이 바로 『걸 인 더 미러』이다. 자신이 겪어온 다채로운 삶의 모습과 바다 위 요트에서의 경험이 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이다.

『걸 인 더 미러』는 외모는 똑같지만 알 수 없는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쌍둥이 자매에게 남겨진 수수께끼 같은 조건의 유산을 둘러싼 심리 스릴러이다. 출간과 함께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책”, “탐욕, 욕망, 비밀, 그리고 엄청난 긴장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라는 뉴욕타임스, LA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주요 매체의 극찬은 물론이고, 베스트셀러 작가들 또한 “격렬한 수준의 재미, 철인 3종 경기 같은 소설”, “절대 예측하지 못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놀라운 반전”이라는 평을 하며 로즈 칼라일의 놀라운 데뷔작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아이리스
1. 거울 | 2. 유언장 | 3. 변경 | 4. 깜짝 선물 | 5. 미인대회 | 6. 음모 | 7. 적도 구역 | 8. 수색 | 9. 희생
2부 서머
10. 경찰 | 11. 디스크 | 12. 세탁기 | 13. 피 | 14. 발표 | 15. 시험 | 16. 경주 | 17. 앨범 | 18. 아기 | 19. 돈 | 20. 밤하늘 | 21. 거울 속 여자 | 22. 다리
3부 아이리스
23. 생일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2명)

저 : 로즈 칼라일 (Rose Carlyle)
변호사이자 열정적인 모험가이다. 남극에서 가까운 섬들을 탐사하는 과학 항해에 참여했고, 자신의 요트를 타고 태국에서 세이셸을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인도양을 1년 동안 항해했다. 그녀는 오클랜드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한 후 201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걸 인 더 미러』가 첫 소설이다. 지금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 자녀들과 함께 살면서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 변호사이자 열정적인 모험가이다. 남극에서 가까운 섬들을 탐사하는 과학 항해에 참여했고, 자신의 요트를 타고 태국에서 세이셸을 거쳐 남아프리카까지 인도양을 1년 동안 항해했다. 그녀는 오클랜드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한 후 2016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 『걸 인 더 미러』가 첫 소설이다. 지금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세 자녀들과 함께 살면서 차기작을 집필하고 있다.
역 : 남명성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PD와 인터넷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일런트 페이션트』, 『아르테미스』, 『나이트 이터널』,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 『영원의 끝』, 『우리들의 반역자』, 『문신 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 『콜린 파월의 실전 리더십』, 『본 슈프리머시』, 『높은 성의 사내』, 『남겨진 자들』, 『스노크래시』, 『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 바스커빌 가문의 개』, 『로빈슨 크루소』 등이 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PD와 인터넷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일런트 페이션트』, 『아르테미스』, 『나이트 이터널』,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 『영원의 끝』, 『우리들의 반역자』, 『문신 속 여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 『콜린 파월의 실전 리더십』, 『본 슈프리머시』, 『높은 성의 사내』, 『남겨진 자들』, 『스노크래시』, 『셜록 홈즈 :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 바스커빌 가문의 개』, 『로빈슨 크루소』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나는 그날부터 나를 죽였다.
그리고 네가 되기로 했다.”

★★★ 출간 즉시 인터내셔널 베스트셀러 1위★★★
전 세계 10개국 판권 계약 · 드라마 제작 확정
뉴욕타임스, LA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강력 추천작


쌍둥이 자매 아이리스와 서머는 태어난 직후 12일 동안 한 사람이었다. 한 몸이 되기 전 겨우 분리되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장기가 뒤바뀌어 있는 것을 빼면 아무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다. 어느새 성인이 된 쌍둥이 자매, 하지만 동생 아이리스는 이혼을 준비하며 삶에 지쳐 있는 반면, 언니 서머는 완벽한 남편 애덤과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둘의 겉모습은 똑같지만 어쩐지 삶은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듯하다. 아이리스는 완벽해 보이는 서머의 삶에 부러움과 질투, 소유욕을 동시에 느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리스는 언니와 단둘이 요트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게 되는데, 서머에게 항해를 맡기고 잠시 잠든 사이, 언니가 거센 바닷속으로 사라졌다는 걸 깨닫는다. 아이리스는 사랑하는 언니의 갑작스러운 실종으로 패닉 상태가 된다. 그러나 몰려오는 상실감도 잠시, 아이리스는 생각한다. 서머의 완벽한 삶을 내 것으로 만들 순 없을까? 내가 서머가 될 수 없을까? 그렇게 마음먹은 순간 모든 것이 뒤틀리기 시작하는데…….

“너를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
난 언제나 화려한 네가 되고 싶었어.”

『걸 인 더 미러』는 쌍둥이 자매의 미묘한 심리를 통해 독자에게 강력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독자는 페이지를 넘길수록 쌍둥이 자매인 아이리스와 서머의 이야기에 빠져들지만 어느 한 인물조차 완전하게 믿을 수 없다. 사람이 누구나 양면적이고 역설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작가는 어떤 한 인물을 악인과 선인으로 나누지 않고서 어떠한 판단도 배제한 채 정교하게 설계된 서늘하고 교묘한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아도 그녀들을 둘러싼 치열한 심리전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엄청난 긴장감이 느껴지는 것이다.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할 것 같은 두 쌍둥이 자매의 운명은 사실 애증으로 얽혀 있다. 자신의 삶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아이리스와, 그런 아이리스가 갖고 싶어 하던 서머의 삶. 서머가 요트 위에서 실종된 순간부터 아이리스는 자기 자신을 죽이고 갖고 싶어 하던 서머의 삶을 살기로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 이야기는 진행될수록 그 어떤 곳에서도 독자가 예상하는 방향을 틀어버린 후, 결말에 마련된 반전을 향해 불규칙하게 나아간다.
『걸 인 더 미러』는 긴장감과 속도감이 주는 쾌락 이면에 정체성과 욕망에 관한 금기를 숨겨두었다. 독자들이 거울 속 쌍둥이 같은 자기 자신을 한 번 더 바라볼 수 있도록.

“로즈 칼라일은 어려서 글쓰기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의사가 되고 싶었다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법학을 전공했다. 법학을 가르치는 일을 하던 중에 소설을 쓰겠다는 언니 메디를 보고 오랜 꿈을 살려 함께 소설을 써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는 처음으로 완성한 소설을 출판사로 보내기 직전 숙모의 집에서 메디와 만났는데, 바로 그때 지금까지 두 사람이 써온 소설을 버리고 함께 새로운 줄거리를 구상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구체화한 내용을 소설로 완성한 작품이 바로 『걸 인 더 미러』다.” _ 옮긴이의 말

“상상 이상의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책.” _ 《뉴욕타임스》

“항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생생한 묘사, 쌍둥이 심리에 대한 저자의 연구는 치밀하다.” _ 《LA타임스》

“탐욕, 욕망, 비밀, 그리고 엄청난 긴장감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_ 《스킴》

“정체성에 대한 냉철한 이야기. 한 사람의 자아가 다른 사람의 자아에 잠식당할 때 생겨나는 일.” _ 《뉴욕저널》

종이책 회원 리뷰 (23건)

구매 내가 거울 속의 너가 된다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K*l | 2022.06.16

간만에 잡은 도메스틱 심리 스릴러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진행되는 방향이 예상도 되면도 또 그렇지도 않은지라 엔딩에서 놀라고 조금 안타까웠다.

 

로즈와 아이리스는 샴쌍둥이로 태어나 태어난지 13일만에 분리가 되었다. 그래서 로즈는 정상인으로 아이리스는 로즈를 거울에 비친 모습인채 장기가 모두 반대방향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거울을 들여다보면 서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고, 이중거울로 거울을 반전하여 자기 모습을 볼 수 있는 보트 밧세바는 아이리스의 보물이었다.

아버지 카마이클은 호주의 엄청난 거부였고, 자식을 보기 위해 아내를 세번 맞이한다. 두번째 와이프애너베스의 딸인 로즈와 아이리스, 아들 벤 그리고 세번쨰 와이프 프랜신으로 얻은 버지니아를 비롯한 4명의 자녀들. 아버지가 사망하며 남긴 유언으로 인해 모두다 임신과 출산이라는 레이스로 몰린다. winner takes all. 가장 먼저 이들로부터 태어난 아이는 1억달러 모두를 얻게 된다. 성년이 될 동안 부모는 이를 관리하지만 형제자매에게는 나눠줄 수 없다는 금지조항이 달린. 정말 승자독식의 유언장.

그리하여, 어린시절부터 똑같이 생겼지만 보다 사랑스럽고 자신감이 넘치는 로즈와 달리 덤으로 태어난듯 그냥 병실에 꽂혀있는 향기없는 꽃인 이름을 명받은 아이리스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노아랑 결혼하고 애를 가지려 노력하지만 이혼하게 된다. 

그때 태국의 푸켓에서 아이리스를 부른 로즈. 남편 애덤의 전처 헬렌의 아들을 돌보기 위해 하나는 병원에 남고, 정박허가일을 넘은 요트 밧세바를 애덤의 나라 아프리카의 세이셸로 가져가 달라는 부탁을 받은 아이리스는 사랑하는 밧세바를 몰고 어시스턴트로 로즈와 함꼐 바다로 나선다. 하지만, 임신을 고백박은 아이리스에게 놀라 교대를 바꾸고 밤에 일어나던 아이리스는 어느날 해가 중천에 뜨자 잠에서 꺤다. 왜 아이리스는 꺠우지 않았지? 하지만 cctv를 확인하자 그 속에서 아이리스가 돛에 가격당해 바다로 떨어지는 듯한 영상이 남아있다. 이미 훨씬 많이 달렸는데....

그떄 떠오르는 아이리스의 생각. 그토록 완벽하고 모든 것을 갖추고 행복한 섬머의 삶을 내가 가지면 어떠할까. 빨리 아이를 가지고 1억원까지 가지다면 더욱 완벽할텐데..

 

과연 아이리스의 소원대로 모든 것이 이뤄질까? 왜 벤은 미리 얘기해주지 않았을까. 아니 왜 아이리스는 이메일을 잘 보지않았을까. 눈앞의 욕망에 눈이 멀어 주변을 제대로 보지않은 죄라고 하기엔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두 자매의 사랑과 미움, 경쟁과 더불어, 배다른 형제들과의 유산 레이스. 그리고 태국에서 시작되어 적도를 넘는 항해의 묘사 등은 의외로 단순해서 예상가능한 도메스틱 심리스릴러의 양상을 더 복잡하게 더욱 긴장감있게 만든다. 간만에 스릴 넘치는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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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인 더 미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h******2 | 2022.03.08

예상 밖의 소설이었다.
질투와 암투가 난무할 거라 생각했는데.. (물론 그것도 있긴 했지만)
뭔가 초반에 생긴 서머의 실종을 시작으로 내 예상을 좀 벗어나기 시작했다.

책은 전체적으로 아이리스의 시선으로 진행된다.
쌍둥이인 서머에 비해 실패한 인생으로 보이는 아이리스는
가족과의 관계나 주변인들의 관계에서 모두 서머보다 서툰 모습이 보인다.
서머를 질투하는 모습도 있어서 초반 아이리스가 서머를 질투하고 서머의 인생을 빼앗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었다.
결론은 비슷하지만 과정은 달랐다.
서머의 실종을 쫓는 아이리스의 모습도 예상과는 달랐고.
어찌보면 아이리스를 그렇게 만든 것은 정상적이지 못한 가족관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후반부 남동생 벤의 이야기와 마지막 장면을 보면 더욱 그렇다.

마지막 에필로그와도 같은 이야기에서 생긴 반전은
내 예상과 꽤 맞아떨어졌다.
그게 마음에 들기도 하지만 한편 안타깝기도 한 결말이었다.
예상되지만 예상대로 되지 않으면 싱거웠을 것 같은 결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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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걸 인 더 미러 - 로즈 칼라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o | 2021.06.16

 


 

 

너무나도 닮았지만 또 너무나도 달랐던 쌍둥이 자매의 비극, <걸 인 더 미러>

 

언젠가 어린 시절 각각 다른 가정으로 입양된 쌍둥이 형제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적이 있다외형은 물론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색깔 그리고 평소 피우는 담배 브랜드까지 똑같아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물론 형제자매남매들도 비슷한 취향을 가지기도 하겠지만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라는 존재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언가 신비로운 기운을 타고난 듯 보인다로즈 칼라일의 데뷔작인 이 소설의 주인공 아이리스와 자매 서머는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으로 좌우가 바뀐 거울형 쌍둥이들이었다.

 

아주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운 사이였지만 안타깝게도 주인공 아이리스는 어린 시절부터 서머에게 복잡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소설 초반에 계속해서 표현되는 아이리스의 감정은 평범하지 않은 탄생과 성장 과정을 덧붙여지면서 점점 더 불같은 감정으로 변해간다태국으로 가족 여행을 간 서머는 아이리스에게 타고 갔던 밧세바 호를 태국 밖으로 빼내달라는 요청을 한다도움의 손길을 거절할 수 없었던 아이리스는 결국 마지못해 태국으로 가게 되고그곳에서 아주 오랜만에 자매와 항해를 하게 된다.

 

항해에 익숙한 쌍둥이들은 서로 번갈아가며 배를 잡는데어느 날 갑자기 서머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한다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에 놀란 아이리스는 서머를 찾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지만 망망대해에서 사라진 쌍둥이 자매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정신을 반쯤 놓아버린 아이리스가 이 상황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기로 결심을 하게 되는 기점으로 이 작품은 독자들을 쉽사리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끈다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면서 놀라운 크고 작은 반전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미 해외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영상화 계약까지 끝낸 이 심리 스릴러의 가장 큰 강점은 충실한 빌드업 buildup’이다주인공을 둘러싼 상황이 변화를 맞이하며 겹겹이 쌓여가는 긴장감은 심리 스릴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미덕이다그리고 그런 빌드업이 잘 될 수 있도록 저자가 작품 내에 뿌려놓은 두 가지가 바로 거울 쌍둥이와 유산 경쟁이라는 설정들이다처음에는 어떻게 이 두 가지 설정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서 작품을 구성할지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흥미진진하게 이 작품에 녹아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싶다.

 

올해 상반기에 출간된 스릴러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완성도와 오락성 모두를 잡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더불어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 실려있는 옮긴이의 말 부분도 놓치지 않았으면 한다작가가 이 소설을 쓰게 된 배경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엿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아무래도 데뷔작이 엄청난 찬사와 호평을 받으면 차기작에 대한 작가의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부디 그런 부담감에서 벗어나 또 다른 멋진 작품으로 우리에게 찾아오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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