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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길이 없을 때 우리가 나아가는 방법

심미섭,최현희,복길,김민정,이은진 저 외 4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현암사 | 2021년 5월 31일 한줄평 총점 10.0 (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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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 사회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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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책 소개

“여성이 비로소 사람이 되었을 때,
이전의 사회적 언어로는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저마다 다른 우리가 함께 만들어나갈
가능성의 세계를 위해

국회의원 장혜영, 영화감독 이길보라, 소설가 김초엽 추천!

여성 문제는 우리 사회에 넓게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각종 범죄와 디지털 성폭력, 낙태법과 같은 최근 문제가 되었던 사회적 이슈는 물론이고 대중문화와 학교 교육, 과학의 성차별, 가스라이팅 등 일상 속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때때로 페미니즘은 너무나 거대한 담론처럼 느껴진다. 일상 속에서 공기처럼 혼재해 있는 차별에 부당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각자의 위치가 다르고 겪는 차별이 다양한 만큼 어떻게 사안을 바라봐야 할지 혼란에 빠지곤 한다. 페미니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는 없을까. 이 책은 페미니즘이 논쟁 속에서만 존재하거나, 용기 있고 실제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개인의 삶과 닿아 있는 문제임을 상기시킨다. ‘모든 개인이 자유롭고 존엄한 존재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하며 여성도 어떤 차별 없이 그중 하나라는 것을 주장하는 목소리임을.

과학의 ‘객관성’이 만들어낸 차별과 싸워야 하는 과학 연구자, 정치와 페미니즘이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하는 여성단체 활동가, 낙태죄 이후의 길을 만들기 위해 개정 법안을 연구하는 젠더 법학 연구자, 타고난 성별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트랜스젠더 변호사,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는 이야기, 가요를 좋아하지만 그 속의 여성혐오를 맞닥뜨려야만 하는 케이팝 애호가, 학생들이 차별적 관습을 되풀이하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도록 초등학교의 성평등 교육을 주장하는 교사….

이 책은 생활에서 차별과 폭력을 겪거나 방관하고 있을 사람들이 책을 읽고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동시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젊은 페미니스트들의 연구와 목소리를 담았다. 이를 통해 지난 몇 년간 한국사회에서 수면 위로 떠오른 여러 이슈들을 되짚어볼 수 있으며, 그 이후에 논의가 진행되어 온 과정을 알 수 있다.

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온전히 나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자리에서 싸우고 있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두려움과 불편함, 그럼에도 나를 잃지 않기 위해 절망하지 않고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완벽하지 않아도, 씩씩하지 않아도 천천히 걸어간다
여성이 비로소 사람이 되었을 때
x 심미섭(페미당당 활동가)
가장 약한 마음을 가장 강한 용기로 사랑하라
가스라이팅 그 이후
x 우지안(예술 노동자)
‘괴물’앞에 선 여성들
사이코패스와 묻지마 범죄에 대해 물어야 할 것들
x 김민정(젠더기반폭력 연구자)
페미니스트 분들 계시는 자리에 케이팝 틀어도 되나요
케이팝, 내가 사랑한 슬픔
x 복길(대중문화 칼럼니스트)
당신의 성별을 증명하시오
x 박한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나라님 맘대로 낳고 말고 해야 한답니까
x 이은진(젠더법학 연구활동가)
과학이 페미니즘을 만나 더 나은 과학이 되기를
x 하미나(논픽션 작가)
우리가 하는 일은 이전에는 없던 길을 만들어가는 것
x 최현희(마중물 선생님)
우리의 일상은 당신들의 포르노가 아니다
x 하예나(디지털 성폭력 활동가, DSO 대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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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저 : 심미섭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중 난세에 휩쓸려 페미 전사가 되어 버렸다. 여성주의 정당 창당을 위한 모임 ‘페미당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고등학생 때는 교복 치마를 입고 광화문 광장 촛불 시위에 나갔다. 당시 진보 아재들에 의해 ‘촛불 소녀’라고 불렸지만, 8년 후 2016년엔 집회 내 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페미존의 ‘지옥 페미’로 돌아왔다. 대학생이 된 이후엔 이태원과 홍대 클럽을 열심히 다니느라 학업에 소홀했다. 2학년 때는 서울대학교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본부 점거에 참여했다. 행정관 4층에 위치한 총장실에서 먹고 자며 락페스티벌형 시위인 ‘본부스탁’... 대학원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중 난세에 휩쓸려 페미 전사가 되어 버렸다. 여성주의 정당 창당을 위한 모임 ‘페미당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고등학생 때는 교복 치마를 입고 광화문 광장 촛불 시위에 나갔다. 당시 진보 아재들에 의해 ‘촛불 소녀’라고 불렸지만, 8년 후 2016년엔 집회 내 소수자 차별을 반대하는 페미존의 ‘지옥 페미’로 돌아왔다. 대학생이 된 이후엔 이태원과 홍대 클럽을 열심히 다니느라 학업에 소홀했다. 2학년 때는 서울대학교 법인화 설립준비위원회 해체를 위한 본부 점거에 참여했다. 행정관 4층에 위치한 총장실에서 먹고 자며 락페스티벌형 시위인 ‘본부스탁’을 기획했다. 학교 잔디 광장을 점거하고 1박 2일간 음악을 연주하며 뛰어놀았다. 그 후 프랑스로 도망가 1년간 이방인으로서 고생하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인도 불교 철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으로 살고 있다. 학업과 운동 둘 다 아름답게 이루려고 노력 중이다.
저 : 최현희
초등학교 교사. 〈닷페이스〉 영상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로 학교 현장에 페미니즘이 필요함을 주장한 후 남초 사이트 등 극우 커뮤니티를 통해 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학교에 악성 민원이 이어졌으며 보수 단체로부터 아동학대로 고발당했다. 고발은 무혐의 처리되었고 해당 보수 단체와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내어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및 왜곡 기사 정정보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스트 교사와 연대하는 시민 행동으로 ‘#학교에는_페미니스트교사가_필요합니다’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났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아홉 번째로... 초등학교 교사. 〈닷페이스〉 영상 ‘우리에겐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합니다’로 학교 현장에 페미니즘이 필요함을 주장한 후 남초 사이트 등 극우 커뮤니티를 통해 신상 정보가 유포되고 학교에 악성 민원이 이어졌으며 보수 단체로부터 아동학대로 고발당했다. 고발은 무혐의 처리되었고 해당 보수 단체와 『조선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내어 명예훼손에 대한 손해배상 및 왜곡 기사 정정보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페미니스트 교사와 연대하는 시민 행동으로 ‘#학교에는_페미니스트교사가_필요합니다’ 해시태그 운동이 일어났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아홉 번째로 청와대의 정식 답변을 받았다. 학교의 페미니즘 교육을 공론화한 공로로 여성의날 기념 제34회 한국여성대회 ‘2018년 성평등 디딤돌상’을 수상했다. 『페미니스트 선생님이 필요해』(공저), 『페미니즘 교실』(공저),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공저)를 썼다. 2021년 복직하여 직업과 일상을 꿋꿋하게 기록하며 살고 있고 이 책 『다시 내가 되는 길에서』는 그렇게 다시 꿋꿋해지기까지의 기록이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fun_deliver
트위터 @hyunheechoi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방송국에 취직한 직장인이다.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케이팝에 관심이 많다. 공연형 케이팝 디제잉 파티인 '슬픔의 케이팝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 속 여성 창작자와 여성 소비자에 관심이 많다. ‘복길’은 트위터 계정 이름이다. 텔레비전 보는 것을 좋아해서 방송국에 취직한 직장인이다. 한국의 대중문화 특히 케이팝에 관심이 많다. 공연형 케이팝 디제잉 파티인 '슬픔의 케이팝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 미디어 산업 속 여성 창작자와 여성 소비자에 관심이 많다. ‘복길’은 트위터 계정 이름이다.
저 : 김민정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심리학, 범죄심리학, 범죄학을 거쳐 여성학에 정착했다. 사이코패스, 정신질환, ‘묻지 마 범죄’ 등을 연구했다. 사회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연결하여 폭력과 젠더의 교차 지점을 설명하고 싶어 한다. 서울대학교 여성학 협동과정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심리학, 범죄심리학, 범죄학을 거쳐 여성학에 정착했다. 사이코패스, 정신질환, ‘묻지 마 범죄’ 등을 연구했다. 사회학적 관점과 심리학적 관점을 연결하여 폭력과 젠더의 교차 지점을 설명하고 싶어 한다.
저 : 이은진
법이 너무 꼴 보기 싫어서 말을 얹다보니 젠더법학 연구자로 살고 있는 사람. 게으르게 천천히, 하지만 이것저것 꾸준히 한다. 관심사가 넓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낙태죄와 재생산권 이슈에 관심이 많아서 논문 「낙태죄의 의미 구성에 대한 역사사회학적 고찰: 포스트식민 법제, 정책, 담론 검토」(2017), 「낙태죄와 재생산 평등권」(2020)을 썼다. 현재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의 기획운영위원으로 있다. 법이 너무 꼴 보기 싫어서 말을 얹다보니 젠더법학 연구자로 살고 있는 사람. 게으르게 천천히, 하지만 이것저것 꾸준히 한다. 관심사가 넓은 편이지만 그중에서도 낙태죄와 재생산권 이슈에 관심이 많아서 논문 「낙태죄의 의미 구성에 대한 역사사회학적 고찰: 포스트식민 법제, 정책, 담론 검토」(2017), 「낙태죄와 재생산 평등권」(2020)을 썼다. 현재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의 기획운영위원으로 있다.
저 : 하미나
작가. 프리다이버. 하마글방의 글방지기. 무언가 되고 싶어 아득바득 살았는데 막상 좋아진 건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려준 것들이다. 글쓰기와 바다가 그래서 좋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을 썼고, 함께 지은 책으로 『상처 퍼즐 맞추기』,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가 있다. 작가. 프리다이버. 하마글방의 글방지기. 무언가 되고 싶어 아득바득 살았는데 막상 좋아진 건 내가 아무것도 아님을 알려준 것들이다. 글쓰기와 바다가 그래서 좋다.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을 썼고, 함께 지은 책으로 『상처 퍼즐 맞추기』,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가 있다.
저 :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최초의 오픈한) 트랜스젠더 변호사라는 타이틀에 부담을 느끼며, 언젠가는 이런 수식어 없이 그냥 고양이와 함께 뒹굴거릴 나날을 꿈꾸는 사람.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최초의 오픈한) 트랜스젠더 변호사라는 타이틀에 부담을 느끼며, 언젠가는 이런 수식어 없이 그냥 고양이와 함께 뒹굴거릴 나날을 꿈꾸는 사람.
저 : 우지안
프리랜서 예술 노동자. 연극, 영상, 만화 등 이야기를 만들고 몸을 움직이는 데 관심이 있다. 여성주의 활동가이기도 하다. 프리랜서 예술 노동자. 연극, 영상, 만화 등 이야기를 만들고 몸을 움직이는 데 관심이 있다.
여성주의 활동가이기도 하다.
저 : 하예나
2015년 소라넷 고발프로젝트로 시작하여 DSO대표로 5년 동안 디지털 성폭력 근절 운동을 해왔다. 지금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혜나시스템의 대표로 여성들의 위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2015년 소라넷 고발프로젝트로 시작하여 DSO대표로 5년 동안 디지털 성폭력 근절 운동을 해왔다. 지금은 프리랜서 프로그래머 혜나시스템의 대표로 여성들의 위한 미래를 꿈꾸고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모든 곳에 있다
정치, 범죄, 대중문화, 법, 여성학,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인의 여성들의 목소리

이 책은 정치, 범죄, 대중문화, 법, 여성학, 교육,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9인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논픽션 작가이자 과학사를 공부한 하미나 작가는 여성 과학자가 소외되는 현실에 대해 칼럼을 쓴 다음 어느 날 한통의 메일을 받는다. 여성 과학자가 차별받는 ‘객관적인 근거’를 요청하는 한 남성 과학도의 ‘정중한’ 메일이었다. 하미나 작가는 그 메일에 답변을 보내는 마음으로 이 책에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지식에 기반한 과학사의 오랜 여성 차별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한다.

마중물 선생님으로 알려진 페미니스트 교사 최현희 선생님은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목도하면서 페미니즘 교육이 교육 이전에 생존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음을 말하고, 젠더기반 폭력을 연구하는 김민정 연구자는 범죄가 왜 일어나는지 궁금해서 범죄심리학을 공부하다보니 여성학까지 오게 되었다고 웃지 못할 농담을 이야기한다.

페미당당의 심미섭 활동가의 글에는 어느 늦은 밤, 집 앞까지 따라온 남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남자가 자신을, 그리고 어떤 남성들은 여성을 동등한 한 인간이 아니라 마땅히 얻을 수 있는 보상물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날 밤의 경험과 예술노동자인 우지안 작가의 가스라이팅 경험담은 글을 읽는 많은 여성들에게 ‘어떤 기억’을 불러올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대한민국 최초로 커밍아웃한 트랜스젠더 변호사인 박한희 변호사가 쓴 고정된 성별 관념에 던지는 긴 질문과 같은 글, 디지털 성폭력 활동가인 하예나 씨의 활동 과정과 피해와 가해로 이분법해서 성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글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성소수자와 디지털 성폭력이라는 사안을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모습의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 책 『걸어간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는 젊은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이루어진 그룹 ‘페미당당’의 세미나에서 출발했다. 젠더기반 범죄, 섹슈얼리티, 성폭력, 낙태죄, 교육 등 여성문제와 관련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질 때마다 혼란을 겪다가 스스로 공부하고 알아보기 위해 기획한 세미나였다. ‘어쩌다 페미니스트가 되었는데, 혹은 페미니즘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이 주제에 대해서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하지?’ 가 처음 세미나를 기획한 마음이었고, 비슷한 질문을 품은 동시대 여성들에게 그 세미나에게 얻은 것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간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더는 외롭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시작했던 이 책은 결과적으로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벽을 부수어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 벽은 자기 자신이기도 하고, 너무 익숙해서 인지하지 못했던 세계이기도 하며, 또 어떨 때는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우리가 멈추고 싶을 때까지 걸어간다. 걸어가며 매번 새로운 곳에 도착할 때마다 과거를 다시 발견할 것이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를 바꾸어가며 미래로 갈 것이다. 한번도 상상해본 적 없던 모습의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서문의 마지막 말처럼, 이 책은 그렇게 어제의 나와 세상을 넘어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씩 세계를 확장해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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