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슈웨거 저/조성숙 역/신진오 감수
그레천 바크 저/김선교,전현우,최준영 역
김상균,신병호 공저
망수,관펑 저/박지민 역
현상균,홍장원 저
이게 원래는 P2P(개인 대 개인) 거래를 위해 만들어졌다. 화폐에서 중앙집중 독점을 막기 위해. 그런데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또다른 권력자를 만들어버렸다. 생각해보라, 블록체인을 알고 있다면. 당신은 컴퓨터 몇 대 갖고 '채굴'에 뛰어 들 수 있는가? 과거 미국에서 소쿠리 한 개 들고 사금 캐러 뛰어들었듯이... 또다시 힘없는 개인은 개미(peer) 신세다.
이 책에서는 국가 또는 기업보고 거대한 peer가 되라고 종용한다. 물론 가상인물이지만 사카시 나카모토가 보면 가슴을 칠 일이다.
그러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다. 치킨게임 같기도 하지만, 승자독식구조다.
이래저래 개미들이 살기 힘든 세상이다.
누구 한 명 나서서 총괄편집을 하던지 할 일이지, 똑같은 얘기를 저자마다 반복한다. 독자가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좋지 않다.
최근 부동산, 주식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핫한게 코인이다.
그러나 코인 투자에 대해 여전히 많은 부정적인 인식과 불안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엔론머스크 같은 사람 말한마디에 코인 시장이 출렁거리는 상황도 벌어지다 보니 더더욱 코인 시장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다소 보수적인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기에 이러한 코인에 대해 감히 투자를 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하지만 투자를 실제로 할지 안할지를 결정하기 전에...
코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점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블록체인, 비트코인 등 다양한 관점과 측면에서 다룬 책 들은 많이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그 기술적인 측면과 투자적인 측면에서만 다룬 책들이 대부분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 책들을 보면 원리나 기술적인 부분은 이해가 되었지만...
과연 코인이 금융에 경제에 어떤 영향력과 패러다임 측면에서 어떤 변환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다룬 책은 많지는 않았다.
그러던 차에 이 책 "부의 대전환 코인전쟁"은 나의 그런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암호화폐의 진정한 가치, 안정성, 코인산업과 비지니스 측면, 투자 전략, 그리고 디지털자산시대의 부와 권력의 이동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에서도 기술적인 부분도 설명을 하고 있는데, 설명 내용이 이해하기에 매우 쉬운 편이라는 점이다.
그동안 내가 봤던 책들은 다소 어렵고... 전문적이라는 인식은 들었지만
이 책은 쉽게 쉽게 이해를 위해 풀어주고 있는 부분이 맘에 들었다.
그리고 주요 각 챕터를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누어 서술한 점도 뭔가 이 책의 전체적인 전문성과 신뢰성이 더욱 가는 부분이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 암호화폐가 지닌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다.
2. 암호화폐는 과연 안전한가
3. 떠오르는 코인 산업과 비지니스
4. 암호자산,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5. 화폐 혁명 전야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6. 디지털 자산시대의 부와 권력의 이동
내가 보기엔 코인 산업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하기에 충분한 주제가 다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요즘 핫한 코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을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