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쉽게 배워 바로 써먹는 경제적 사고 습관

김두얼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11일 한줄평 총점 9.6 (8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81건)
  •  eBook 리뷰 (3건)
  •  한줄평 (4건)
분야
경제 경영 > 경제
파일정보
EPUB(DRM) 25.09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복잡한 문제가 단순해지는 마법!

누구나 경제학자처럼 생각할 수 있다!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교양 지식을 한데 모았다! 대한민국 대표 교수진이 펼치는 흥미로운 지식 체험, ‘인생명강’ 시리즈가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인생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을 통해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내다보는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도서뿐만 아니라 온라인 강연·유튜브·인스타그램·팟캐스트를 통해 최고의 지식 콘텐츠를 일상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지식교양 브랜드이다.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의 신간『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는 네이버 온라인 강연 ‘지식라이브ON’에서 진행된 8편의 경제학 강의를 단행본으로 엮은 책이다. 4만여 명이 청취한 이 강의에서 청중들은 “어려운 줄만 알았던 경제학이 이제 쉽게 느껴진다” “경제학이 이토록 내 삶과 맞닿아있는 줄은 몰랐다”고 평가했다. 이 강의는 소비·생산·교환·분업·유동성과 같은 경제학 기초 개념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 경제적인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번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경제학 개론서 첫 단원에서만 맴돌다 책장을 덮어버린 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학 특강을 지금 만나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서문 경제학이 내 것이 되는 순간

1강 경제학, 내 삶을 이해하는 유용한 도구
― 그림으로 접근하는 손쉬운 경제 이론

우리는 매 순간 경제적 고민 앞에 놓인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하는 습관
복잡한 경제학이 단순해지는 마법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틀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2강 혼자 살면 행복할까
― 로빈슨 크루소에게 배우는 경제 원리

무엇이 삶을 더 행복하게 할까
행복은 소비로부터 #효용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노동을 한다면 #비용
한계효용과 한계비용이 만나는 지점 #수량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3강 우리는 왜 함께 살까
― 삶의 행복을 키우는 교환 경제

애덤 스미스의 지혜와 통찰 #분업
한계효용곡선에서 수요곡선으로 #수요
한계비용곡선에서 공급곡선으로 #공급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 #가격
함께 살 때 더 풍요로운 이유 #사회적 잉여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4강 내 지갑을 조종하는 이자율의 의미
― 시간과 돈의 가격

조삼모사를 다르게 보기 #시장의 기능
현재의 행복이냐, 미래의 윤택함이냐 #이자율
투자할까 말까, 이자율이 결정한다 #투자수익률
현금 VS 수익성 자산, 무엇이 좋을까 #유동성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5강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기울기의 비밀
― 가격에 대한 반응의 크기

기울기에 담긴 의미 #공급탄력성
가격과 거래량을 결정하는 것 #가격
낮은 공급탄력성으로부터 얻는 소득 #지대
상품의 가격 변화에 반응하는 방식 #수요탄력성
수요를 결정하는 여러 요인들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6강 사고팔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어둠의 거래와 정부의 규제

수요와 공급, 어디까지 이용할 수 있을까
자유로운 거래 vs. 금지된 거래 #불법거래
마약을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다면 #마약거래
사회적 통념과 경제학적 이해의 차이 #암표거래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7강 바람직한 가격과 치러야 할 대가
― 정부의 시장 개입과 경제학의 역할

법으로 가격을 정하는 일 #최저임금
농민 소득 증진을 위한 시장격리 #추곡수매
과잉생산 작물 폐기 정책의 효과 #농산물폐기
담뱃세에는 어떤 의미가 숨어 있을까 #담뱃세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8강 경제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
― 경기가 좋을 때와 나쁠 때

모든 재화의 생산과 소비로의 확장 #GDP
경제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혁신
호황과 불황 그리고 대응 #경기변동
공급 측 충격과 정부 개입 #스태그플레이션
코로나 사태라는 새로운 도전 #경제학의 과제
Q/A 내 인생을 위한 질문

인생에 지혜를 더할 요약정리 키워드
주석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두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대학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 UC Davis, 한국개발연구원 KDI을 거쳐 현재는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시아역사경제학회Asian Historical Economics Society 회장을 역임하고, 아시아법경제학저널 Asian Journal of Law and Economics 부편집장, 한국법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경제성장과 사법정책』 『한국경제사의 재해석』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보이는 손The Visible Hand』이 있다. 이 ...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대학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데이비스 대학 UC Davis, 한국개발연구원 KDI을 거쳐 현재는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아시아역사경제학회Asian Historical Economics Society 회장을 역임하고, 아시아법경제학저널 Asian Journal of Law and Economics 부편집장, 한국법경제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경제성장과 사법정책』 『한국경제사의 재해석』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보이는 손The Visible Hand』이 있다. 이 밖에도 경제사와 법경제학 관련 논문들을 국내외 학술지에 다수 게재했으며 다양한 관련 정책 연구를 수행했다.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 최고 교수진의 지식 공유 프로젝트 ‘인생명강’
내 삶에 유용한 지식 콘텐츠를 다채널로 즐긴다!


인생에는 답안지가 없고, 어른들에게는 학교도 스승도 없다. 사는 게 힘들고 앞날이 막막할 때 우리는 어디에서 길을 찾아야 할까? ‘인생명강’은 전국 대학의 명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오늘을 살아갈 지혜와 내일을 꿰뚫어보는 인사이트를 선사한다. 캠퍼스의 경계를 허물고 학문의 문턱을 뛰어넘는 ‘인생명강’을 통해 나를 변화시키는 사유의 힘, 세상을 보는 시야를 확장시킬 수 있다.
‘인생명강’은 다양한 분야 대표 교수진의 강의를 독자들의 삶에 유용한 지식으로 재구성한 도서 시리즈이다.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명강의 콘텐츠.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을 도서·유튜브·팟캐스트·온라인 강연으로 만날 수 있다. 회사, 가정, 인간관계에서 지혜가 필요한 직장인,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 인생의 고비마다 솔루션이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일상에서 손쉽게 명강의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경제 공부는 필수니까!
수요·공급으로 시작하는 나의 첫 경제학 수업


우리는 매일 TV나 신문에서 여러 가지 경제 뉴스를 접하고 누구나 다 한다는 재테크에 도전하면서도 경제학은 내 삶과 크게 상관없는 것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생소하고 딱딱한 경제 용어들은 피부에 와닿지 않고 경제학을 공부하는 게 내 삶에 어떤 발전을 줄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 지식은 우리가 경제 뉴스나 사회 현상을 더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투자를 한다든가 사업을 한다든가 일상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때도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경제학의 수요탄력성 개념을 이해하면 어떤 산업에 투자하는 게 이득일지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손 놓고 있던 경제학 기초 공부, 이제 시작할 마음이 생겼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저자는 경제학을 복잡하게만 생각하는 사람이나 경제학 공부를 시작해보기로 마음먹은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경제학을 단순하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책에서는 수요와 공급, 교환, 효용, 비용, 유동성 등 경제학 기초 개념부터 불법 거래, 정부 정책 등 사회 현상을 만드는 경제 원리까지 꼭 알아야 할 기초 지식을 다루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수요-공급이라는 모형 하나로 복잡한 경제 현상을 모두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수요-공급 모형을 토대로 일상을 지배하는 경제 원리를 해석함으로써 낯설기만 했던 경제학과 친해지도록 돕는다.
경제학을 내 것으로 만드는 순간 삶은 더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경제학자는 우리가 물질적인 행복을 얼마만큼 누리고 있는지 그리고 물질적 행복을 어떻게 더 증진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진다. 경제 현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경제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당장 백만장자가 되거나 투자나 재테크에서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학을 배우면 일상에서 접하는 여러 사회 현상이나 문제를 깊게 해석하는 경제적 사고 능력을 갖출 수 있고, 결국 우리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고민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다.

시야가 트이고 관점이 바뀌는 일상 속 경제학
오늘부터 내 삶의 경제 근육을 튼튼하게!


경제는 늘 곁에 있다. 우리는 일하고 소비하며 살아가고, 투자와 저축 중 어떤 게 생활에 도움이 될지, 마트에서 장을 볼지 시장에서 장을 볼지 고민하기도 한다. 일상 속 활동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경제적인 이익을 따지는 행동의 결과이기도 하다. 경제학은 이러한 우리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해석하게 돕고, 일상생활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기도 한다. 경제학을 머릿속에 가지고 있으면 살면서 고민이나 문제가 생겼을 때 ‘왜 이런 일이 이렇게 일어날까?’ 하는 의문과 생각도 품게 된다. 이런 사고력은 사회 현상을 파악하고, 그것에 기초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이제 경제학은 단순히 무역, 금융, 노동 등 경제 현상이라고 부르는 대상에만 적용되지 않는다. 범죄, 스포츠,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학을 활용하는 만큼 자본주의 시대에 다른 건 몰라도 경제학은 꼭 알아야 하는 분야가 되었다. 경제학을 안다는 건 우리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해석하기 위한 첫걸음인 것이다.
1강에서는 ‘우리가 왜 경제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재밌는 사례를 들어 풀어낸다. 2강과 3강에서는 ‘우리가 왜 함께 살 때 더 행복한지’를 비용, 효용 그리고 수요, 공급으로 설명한다. 여기서 경제적 사고력의 기초를 다질 수 있다. 4강과 5강에서는 우리가 투자를 하거나 저축을 할 때 고려하는 이자율의 의미와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 크기를 설명한다. 6강과 7강에서는 마약·암표 등 불법 거래 사례와 정부 정책, 최저임금·담뱃세 등 정부의 시장 개입 정책에 대해 경제학적 시선에서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8강에서는 경기 순환에 대해 설명하며 지금 현실에서 경제학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룬다.
이 책과 함께 경제학의 용어, 그래프에 익숙해지고 경제적 사고력으로 일상 속 문제를 해석하는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경제학이 실제로 내 삶에 어떤 쓸모가 있는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경제학 개론서 첫 단원의 장벽을 넘지 못한 사람이라도 저자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을 따라가며 경제학 기초 근육을 튼튼하게 길러두면 그동안 어렵기만 했던 뉴스와 신문의 경제 기사가 쉽게 읽힐 것이고, 나의 일상생활도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바뀔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81건)

구매 제테크 공부하기 전 경제학 기본 알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트*사 | 2023.02.08

 경제는 우리가 살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다. 요즘은 제태크나 투자 열풍도 불어 뉴스나 유튜브만 봐도 공부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마구 나온다. 그러나 그런걸 알기 전에 정말 기본의 경제학 지식을 채워줘야 하지 않을까? 고등학교 땐 이과여서 과학만 배우느라 경제 교과는 배우질 못했었다. 그래서 정말 기본적인 부분부터 친절하게 알려줄 책을 찾고 있었고 이 책은 그 목적이라면 아주 알맞았다.

 

 그래프도 많이 나오고 쉬운 예시를 자꾸 들어줘서 계속 반복 이해를 시켜준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책의 모든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경제학을 삶에도 적용시킬 수 있게 된다. 이름은 경제학이지만 삶의 많은 선택의 원리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고 책을 통해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게 됐으니 그걸 역으로 삶에 적용시킬 수도 있다.

 

 정말 경제학의 기초부터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기본을 친절하게 잘 설명해준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간결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d*****a | 2022.10.28
경제학 서적은 차고넘치는데
정작 기본적인것에 집중한 책은 극히 드물었다.
서문에 언급한것처럼 독자들이 원하는 책보다
필요로하는 책을 만든 결과물을 접해본다.

경제학은 끝이없어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주변에 너무나도 흔하게 널려있고
돈에 관한 현실은 외면한다고 거부할 수는 없기에
경제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여러분야에서 요구된다.

극단적으로 돈에 벌벌거리면서 살 필요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다른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다면 재미있는 경제활동이 기다리고
있지않을까. 개인적으로는 과학분야도
이런책이 나오면 좋지않을까 생각해봄.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b***2 | 2022.05.16
인간이 자급자족할 수 있으면서도 서로 교환하며 더불어 사는 이유는 물질적으로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한 표현을 빌리면, 행복의 삼각형이 훨씬 커지기 때문이다.
해당 저자의 책은 쉬운 예시들도 들어가며 설명해주기 때문에 경제학을 모르는 본인도 쉽게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또한 해당 교재의 강의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강의와본다면 더욱 이해가 잘된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3건)

구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리뷰입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o******0 | 2021.08.19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를 읽고 리뷰를 남깁니다. 대학시절 처음으로 경제학을 수강하던 때가 떠오릅니다. 당시 강의에서 활용했던 교재는 엄청난 두께와 양을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방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는 도서와 달리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도서는 기초를 다질 수 있는 내용을 간결하게 하지만 수요공급의 기본 원칙은 자세하게 반복적으로 머리에 그려지도록 만드네요. 원숭이의 조삼모사와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의 임대료 사례는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해당 사례를 보면서 경제학 마인드로 접근하는 습관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살면서 한번은 경제학 공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도*스 | 2021.08.19
학교에서 배우긴 했던 수요/공급 곡선이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경제학은 그냥 학문, 내가 먹고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지만 '경제학' 자체는 그냥 학문으로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가 하는 경제활동의 모든 것이 수요, 공급곡선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가격이 수요, 공급으로 이루어진다는 걸 배우긴했지만 현실과 괴리가 있었는데, 그걸 끄집어와서 현실에 적용시켜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로빈슨 크루소이야기에서 부터 범위를 넓혀나가 사회의 거래, 크게는 GDP와 정책까지 수요 공급 곡선으로 적용되는 걸 보여 주셔서 좋았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수요-공급 모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b*****3 | 2021.08.11

“화장실에서 소변을 본 후 좌대를 올려둔 채로 놔두는 것과 내려놓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이 뒷사람이 사용하는데 더 편리할까?”

 

저자는 “경제학을 모르는 이들에게 ‘수요-공급 모형’을 이해하도록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가득 찬 이 책을 이 같은 조금은 뜬금없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미시건 주립대학의 최재필 교수의 논문을 인용하며 “사용하고 난 상태 그대로 놔두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고 나서 그 자리에 놔두는 것과 1층으로 돌려보내는 것 중 어느 것이 뒷사람이 사용하는데 더 편리할지, 남편이 승용차를 사용하고 나서 운전석 의자를 그대로 놔두는 것과 아내에게 맞도록 조정하는 것 중 어느 것이 아내가 사용하기 더 편리할지 하는 질문을 연이어 던진다.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경제학이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주는지 설명한다. 또한 그런 분석의 바탕을 이루는 것이 바로 ‘수요-공급 모형’임을 강조한다. 그러고 나서 책이 끝날 때까지 일관되게 ‘수요-공급 모형’으로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사례를 보여준다.

 

저자는 ‘수요-공급 모형’으로부터 한계효용을 설명하고, 분업을 설명하고, 보이지 않는 손을 설명한다. 나는 저자가 이 책의 독자로 상정한 ‘경제학을 알지 못하는’ 부류의 사람이다. 저자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로 정평이 나있고 이 책에서도 딱히 어려운 용어나 설명을 찾을 수 없다. 그러니 나 같은 사람이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읽을 때는 알 것 같다가 페이지만 넘기면 앞의 내용이 까마득해져 책을 붙든지 한 달이 넘어서야 겨우 읽기를 마쳤다.

 

그래도 몇 가지는 이해했다.

 

“암표는 표 값이 충분히 높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다. 표 값이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킬 만큼 비싸지 않은 상황에서 높은 표 값을 지불할 능력과 용의가 있는 사람들이 표를 구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암표라는 것이다.” (어둠의 거래)

 

“최저임금은 노동의 초과공급을 야기한다. 일하고 싶지만 일을 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이 발생한다는 말이다. 이것을 실업이라고 한다. 정부의 쌀 수매는 농민 소득을 높인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더 많은 세금을 투입해야 하고, 쌀을 보관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또한 이런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정부의 규제)

 

바로 어둠의 거래나 정부의 규제는 ‘수요-공급 모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이거나 그런 현상을 유발하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가 ‘수요-공급 모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시장을 풀어주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암표라는 현상을 불법이나 부도덕한 행위로 규정하기보다는 ‘수요-공급 모형’의 눈으로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이런 이해를 기초로 문제를 개선하는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하자는 것이고, 저소득 근로자의 소득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최저임금제도가 얼마나 효율적이며 또한 그것이 최선의 방안인가 살피자는 것이다.

 

그런데 내 눈에는 저자의 이러한 제안은 제안이라기보다는 과연 그것이 적절한 해결책이냐 하는 비판으로 여겨진다. 물론 ‘정부의 규제’라는 것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할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다. 그렇기는 해도 저자는 정부가 내놓는 각종 규제가 경제학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 어디에 그런 내용이 있느냐고 물으면 딱히 어디를 제시하기는 어렵지만. 어쩌면 그동안 저자가 각종 매체에 발표한 내용을 읽고 들으며 가지게 된 저자에 대한 선입견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의 관점을 설명한다.

 

“경제학자들은 현실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할 때 정책이 실시되지 않은 세상을 먼저 생각하고 정부 개입이 과연 얼마만큼 세상을 개선하는지 혹은 부작용이 이익보다 큰 것은 아닌지를 따진다. 이러한 접근방식은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이며, 현실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의도하지 않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저자를 경제 팟캐스트 방송에서 처음 만났다. 현장에서 머물 때여서 주말에 집에 오갔는데, 그러면서 아내와 거의 모든 방송을 빼놓지 않고 함께 들었다.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이 없기는 나와 다르지 않은 아내도 그 방송을 켜놓으면 졸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어 했다. 이후로 저자의 방송이나 영상은 놓치지 않았는데, 그러던 중에 네이버에서 ‘수요-공급 모형’으로 경제학 특강을 하는 걸 알게 되었다. 아마 두 번인가 보았을 것이다. 그러고 나서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강의 영상을 다 챙겨보지 못한 보상심리로 읽기 시작했던 것이라 모르는 데도 끝까지 가기는 했다.

 

저자가 화장실 좌대 이야기로 이 책을 시작하는 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부럽고 한편으로는 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아마 화장실에서 좌대를 올려놓고 서서 소변을 보지 싶다. 그래도 부인께서 뭐라고 안 하시는 모양이다. 그래서 부럽고, 조만간 한 소리 듣게 될 것 같아 딱하다. 나라면 한 소리 듣기 전에 먼저 습관을 고칠 텐데. 아무튼 경제학은 어렵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4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