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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쉬운 경제학

영화로 배우는 50가지 생존 경제 상식

고은이,강영연,정소람,나수지,노유정 저 외 4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5월 13일 한줄평 총점 10.0 (3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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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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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다른 건 몰라도 경제는 알고 살자!”
영화로 시작하는 내 인생 첫 경제 공부


『이토록 쉬운 경제학』은 매주 토요일 [한국경제신문] 지면에 실렸던 ‘시네마노믹스’ 코너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것이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대작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독립영화까지 다양한 작품 50편을 아울렀다. 금융부, 정치부, IT과학부, 증권부, 디지털라이브부, 생활경제부, 지식사회부 등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는 9명의 현장기자와 총 감독해주는 데스크로 구성된 필진이 매주 한 명씩 돌아가며 각자의 아이디어를 지면으로 옮겼다. 기사가 온라인에 업로드될 때마다 댓글 수백여 개는 기본이었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에서도 기사를 공유해 경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경제학이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떠나고픈 당신에게

1장. 빈곤 - 우리는 왜 가난해지는 걸까
1. 기우 가족은 어떻게 가난해졌나 - 〈기생충〉 계층이동의 경제학
2. 범죄와 가족 해체를 부르는 실업 태풍 - 〈어느 가족〉 가난의 경제학
3. 주거급여 인상? 월세도 딱 그만큼 오르는걸 - 〈플로리다 프로젝트〉 주거복지의 경제학
4. 아무리 아껴도 집 못 사니 욜로족 된 건 아닐까 - 〈소공녀〉 무주택 청년의 경제학
5. 리키는 왜 과로의 굴레에 빠졌을까 - 〈미안해요 리키〉 긱 이코노미의 경제학

2장. 일자리와 복지 - 직업이 없어 죄송합니다
1. 백수 용남이가 ‘취준생’ 꼬리표를 떼기 힘든 이유 - 〈엑시트〉 채용시장의 경제학
2. 디지털 파도에 떠내려간 아날로그 일자리 -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실업의 경제학
3. 실업자 지원은 실업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까 - 〈언터처블〉 실업급여의 경제학
4. 자네, 페인트칠 좀 한다면서? - 〈아이리시맨〉 노동조합의 경제학
5. 해고도 인간적이어야 - 〈인 디 에어〉 노동시장의 경제학
6. 열정은 은퇴하지 않는다 - 〈인턴〉 노인 일자리 경제학
7. 종이 이력서론 실업급여 못 줘요, 인터넷 하세요 - 〈나, 다니엘 블레이크〉 복지의 경제학

3장. 사랑과 우정 -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1. 서로 달랐던 결혼의 기회비용 - 〈결혼 이야기〉 이혼의 경제학
2. 전남편의 빈자리가 커 보이는 건 왜일까 - 〈우리도 사랑일까〉 불륜의 경제학
3. AI와 사랑에 빠지면 매몰비용 따윈 없을 줄 알았어 - 〈HER〉 사랑의 경제학
4.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인간, 포노사피엔스 - 〈완벽한 타인〉 스마트폰의 경제학
5. 사랑과 우정도 재화다 - 〈아가씨〉 관계의 경제학
6. 카르페 디엠! 수능은 인생의 성적표가 아냐 - 〈죽은 시인의 사회〉 입시의 경제학

4장 차별과 페미니즘 - 여자가 돈을 적게 버는 건 남자보다 능력이 없어서일까
1. 여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 〈작은아씨들〉 예술의 경제학
2. 우리가 고용된 건 치마를 입어서가 아니라 안경을 썼기 때문이야 - 〈히든 피겨스〉 차별의 경제학
3. 외모가 만든 3,600만 원의 연봉 차이 - 〈아이 필 프리티〉 매력자본의 경제학
4. “이모님 월급 주면 남는 게 없어” 지영이는 그렇게 경단녀가 된다 - 〈82년생 김지영〉 가사노동의 경제학
5. 5월에 내리는 눈을 맞는 기적, 그게 창업이었어 - 〈조이〉 창업의 경제학

5장 마케팅과 경쟁 - 끝까지 살아남은 자가 이긴 자다
1. 왕갈비통닭, 실제 있었다면 흥행 지속됐을까 - 〈극한직업〉 자영업의 경제학
2. 우리 공연 비난한 칼럼 갖고 오면 50% 할인해줄게 - 〈위대한 쇼맨〉 마케팅의 경제학
3. SNS 초짜 요리사가 하룻밤 새 인플루언서로 - 〈아메리칸 셰프〉 SNS의 경제학
4. 약간의 적을 만들지 않고는 5억 명의 친구를 얻지 못해 - 〈소셜 네트워크〉 SNS의 경제학
5. 레드오션이 된 할리우드 오디션 - 〈라라월드〉 오디션의 경제학
6. 릭은 배역을 따낼 수 있을까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집적의 경제학
7. 에디슨의 어두운 야망이 빛의 세상을 밝혔다 - 〈커런트 워〉 경쟁시장의 경제학
8. 저 기업을 꺾고 싶어? 그럼 그 회사를 사버려! - 〈포드 V 페라리〉 인수합병의 경제학
9. 햄버거 왕국 맥도날드의 진정한 창업자는 누구일까 - 〈파운더〉 프랜차이즈의 경제학
10. 경쟁할 것인가 협력할 것인가 -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게임 이론의 경제학

6장 기업윤리 - 합리와 윤리 사이에서
1. 동학개미여 명심하시길! 정보는 ‘빽’이자 덫이란 걸 - 〈돈〉 주식시장과 정보경제학
2. 외부 불경제가 낳은 슈퍼돼지의 슬픈 눈빛 - 〈옥자〉 외부 경제의 경제학
3. 석유사냥꾼에게 자원은 축복일까 저주일까 - 〈데어 윌 비 블러드〉 자원개발의 경제학
4. 내가 불이익을 당해도 사회에 도움이 된다면 -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도덕의 경제학

7장 정책실패와 경제위기 - 불황은 누구의 탓일까
1.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까 - 〈국가부도의 날〉 경제위기의 경제학
2. 주택시장 붕괴에 쇼트하고 싶어요 - 〈빅쇼트〉 금융위기의 경제학
3. 국민을 위해 일하지 않는 공무원, 주주를 위해 일하지 않는 기업 - 〈두 교황〉 정부 실패의 경제학
4. ‘신들의 나라’를 흔든 과잉복지 - 〈나의 사랑, 그리스〉 포퓰리즘의 경제학
5. 빚으로 쌓은 허영 속에 환락을 즐긴 결과는 - 〈종이 달〉 디플레이션의 경제학
6. 어차피 밑바닥 인생, 도박장이나 털어버릴까 - 〈사냥의 시간〉 범죄의 경제학

8장 기술진보와 재난 - 진화의 끝에서 우리는 행복할까
1. 소름 돋는 코로나 예언작 - 〈컨테이젼〉 팬데믹의 경제학
2. AI 진화의 끝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 〈블레이드 러너 2049〉 기술진보의 경제학
3. 가혹한 인구론은 비극을 부른다 - 〈어벤져스〉 인구의 경제학
4. 고령화 해결의 희망은 출산율 개선과 포용적 이민 - 〈칠드런 오브 맨〉 인구경제학
5. ‘게으름 경제’가 부른 배달 일상 - 〈언택트〉 비대면의 경제학
6. 완전히 망가지고 나서야 깨닫는 공유자원의 소중함 - 〈투모로우〉 기후의 경제학
7. VR 헤드셋만 쓰면 나도 세상도 원하는 대로 - 〈레디 플레이어 원〉 메타버스의 경제학

에필로그 : 영화, 세상 사는 이야기이자 좋은 경제학 교재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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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9명)

저 : 고은이
정치부 기자. 빼어난 글솜씨로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재주꾼. 저서로는 《시네마노믹스》, 《한국의 부자농부들》(공저)이 있다. 전 세계 각국을 돌며 한때 '고비야'로 불렸으나 코로나 이후 칩거 중이다. 정치부 기자. 빼어난 글솜씨로 문학과 비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재주꾼. 저서로는 《시네마노믹스》, 《한국의 부자농부들》(공저)이 있다. 전 세계 각국을 돌며 한때 '고비야'로 불렸으나 코로나 이후 칩거 중이다.
저 : 강영연
정치부 청와대 출입기자. 계획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남몰래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투쟁할 줄 아는 평화주의자이자, 달달함을 사랑하는 쓴 소리 전문가. 매 주말 <인터뷰 집>을 연재하는 재테크 전문기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가 있다. 정치부 청와대 출입기자. 계획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남몰래 조직을 이끄는 조용한 카리스마의 소유자다. 투쟁할 줄 아는 평화주의자이자, 달달함을 사랑하는 쓴 소리 전문가. 매 주말 <인터뷰 집>을 연재하는 재테크 전문기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가 있다.
저 : 정소람
금융부 기자(은행팀장). 복싱, 요가, 헬스 등 손대는 종목마다 선수 제안을 받는 타고난 근수저. 한 번 꽂히면 반드시 알아내는 끈질김으로 사회 각 분야의 문제를 파헤친다. 기사, 주량, 소비도 화끈한 이 시대의 욜로족. 독자들을 위한 재테크 기사도 확실히 챙기고 있다. 금융부 기자(은행팀장). 복싱, 요가, 헬스 등 손대는 종목마다 선수 제안을 받는 타고난 근수저. 한 번 꽂히면 반드시 알아내는 끈질김으로 사회 각 분야의 문제를 파헤친다. 기사, 주량, 소비도 화끈한 이 시대의 욜로족. 독자들을 위한 재테크 기사도 확실히 챙기고 있다.
저 : 나수지
2014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가 됐다. 국제부, 증권부, 중소기업부를 거쳤다. 2020년 4월부터 디지털라이브부에서 경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를 운영하면서 ‘동학개미운동’의 열기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주코노미에서 ‘노미’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ETF와 재테크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독자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돈을 벌어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2014년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해 기자가 됐다. 국제부, 증권부, 중소기업부를 거쳤다. 2020년 4월부터 디지털라이브부에서 경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를 운영하면서 ‘동학개미운동’의 열기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주코노미에서 ‘노미’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ETF와 재테크 관련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독자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돈을 벌어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저 : 노유정
생활경제부 기자. 증권부와 지식사회부 경찰팀을 거쳐 유통업계를 취재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쓰며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가 요즘 관심사다. 웹소설 작가 출신에 OTT만 4개를 이용하는 콘텐츠 중독자. 생활경제부 기자. 증권부와 지식사회부 경찰팀을 거쳐 유통업계를 취재하고 있다. 사람들이 어디에 돈을 쓰며 무엇을 먹고 마시는지가 요즘 관심사다. 웹소설 작가 출신에 OTT만 4개를 이용하는 콘텐츠 중독자.
저 : 김남영
지식사회부 기자. IT과학부를 거쳐 관심 영역이 방대하고 첨단을 달린다. 기술과 사회 사이의 틈새에 착목해 사물을 바라본다. 다양성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밀레니얼 세대. 삶의 즐거움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에서 찾는다. 지식사회부 기자. IT과학부를 거쳐 관심 영역이 방대하고 첨단을 달린다. 기술과 사회 사이의 틈새에 착목해 사물을 바라본다. 다양성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밀레니얼 세대. 삶의 즐거움은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에서 찾는다.
저 : 구민기
IT과학부 기자. 첨단 영역을 취재하지만 최신 트렌드보단 고전을 더 중요시한다. 기술도, 세상도 인문학이 바꾼다 믿고 있다. 한 때 망원동 차인표로 불리던 사랑꾼. 입을 열 때마다, 망원동 유수지를 뛸 때마다 낭만, 낭만 거린다. IT과학부 기자. 첨단 영역을 취재하지만 최신 트렌드보단 고전을 더 중요시한다. 기술도, 세상도 인문학이 바꾼다 믿고 있다. 한 때 망원동 차인표로 불리던 사랑꾼. 입을 열 때마다, 망원동 유수지를 뛸 때마다 낭만, 낭만 거린다.
저 : 전범진
증권부 기자. 2018년 기자를 시작한 이후 1년간의 타의적 유튜버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권가를 취재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뚜벅이에, 옷 한 벌 사입지 않지만 게임 캐릭터에게는 최고가 차량과 아바타를 입히는 판교의 마지막 희망. 증권부 기자. 2018년 기자를 시작한 이후 1년간의 타의적 유튜버 생활을 제외하고는 줄곧 증권가를 취재하고 있다. 현실에서는 뚜벅이에, 옷 한 벌 사입지 않지만 게임 캐릭터에게는 최고가 차량과 아바타를 입히는 판교의 마지막 희망.
저 : 송영찬
정치부 기자. 한때 전 세계 60여개 국을 다니던 방랑벽의 소유자. 금융부에서 신용카드와 포인트를 꿰뚫고 있던 짠테크의 대가로 불렸지만 지금은 전공을 살려 외교안보 현안을 취재하고 있다. 정치부 기자. 한때 전 세계 60여개 국을 다니던 방랑벽의 소유자. 금융부에서 신용카드와 포인트를 꿰뚫고 있던 짠테크의 대가로 불렸지만 지금은 전공을 살려 외교안보 현안을 취재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 영화배우 이제훈 & CJ CGV 허민회 대표 추천 ★
★ 화제의 칼럼 〈시네마노믹스〉를 한 권의 책으로 ★


“유익하고 재미있으면서도 몇 번이고 생각하게 하는 글을 읽었다.”
“경제만이 아니라 모르고 있던 보석 같은 영화를 알 수 있었다.”
“본 영화인데도 다시 보고 싶어졌다.”
“이런 띵작(명작)을 나만 보기 아깝다.”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책을 출간하기로 했다.
이 책은 〈기생충〉으로 세대 간 소득탄력성을 설명하고 〈미안해요 리키〉로 긱 이코노미를 설명한다. 〈아이리시맨〉으로는 임금탄력성을, 〈라라랜드〉로는 가격탄력성을, 〈극한직업〉으로는 완전 경쟁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을, 〈아메리칸 셰프〉로는 밈노믹스를, 〈어벤져스〉로는 인구경제학을 설명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기회비용과 매몰비용부터 밴드왜건 효과와 외부 효과까지 수많은 경제학 용어를 헤집는다.
누구나 책장 한 구석에는 두꺼운 책 한 권이 꽂혀 있다. 공부할 결심으로 서점을 찾아 야심차게 사서 들고 나왔지만, 채 몇 페이지 넘기지 못하고 덮어버린 책이다. 경제를 공부해야 할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도무지 손이 가지 않는 책, 하루하루 먼지만 쌓여가는 벽돌 같은 책은 이제 안녕. 경제학 책도 영화만큼 재미있어야 한다.
경제학 용어는 어렵고 경제 현상은 복잡해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경제를 공부해야 한다. 경제는 생존의 문제다. 그렇기에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경제학이라는 낯선 길을 안내해줄 길잡이가 필요하다. 《이토록 쉬운 경제》는 그 길잡이다.

“어려운 경제 이론, 재밌는 영화로 공부한다!”

기우 가족은 어떻게 가난해졌나? - 〈기생충〉의 계층이동의 경제학
사랑과 우정도 재화다 - 〈아가씨〉 관계의 경제학
리키는 왜 과로의 굴레에 빠졌을까 - 〈미안해요 리키〉 긱 이코노미의 경제학
자네, 페인트칠 좀 한다면서? - 〈아이리시맨〉 노동조합의 경제학
5월에 내리는 눈을 맞는 기적, 그게 창업이었어 - 〈조이〉 창업의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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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사람 사는 이야기이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경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삶을 다루지 않는 영화는 없으며 인간의 행동 가운데 경제 원리로 설명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니 영화를 본다는 건 또 다른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이고, 경제를 안다는 건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삶에 밀착된 영화와 경제가 만났다. 낯설고 어려운 경제학을 익숙하고 흥미로운 영화를 통해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의 나섰다. 매주 토요일 한국경제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되던 ‘영화로 읽는 경제학 원론’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이 책 《이토록 쉬운 경제학》은 영화 〈기생충〉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가족이 기를 쓰고 박 사장의 집에 들어가려는 것은 계층이동의 욕망 때문이며, 그 집에서 벌어지는 약자 간의 피 튀기는 싸움은 결국 일자리를 두고 벌이는 싸움이다.
가난은 대물림되고 부 역시 부모에서 자녀로 이어진다. 이를 나타내는 지표가 ‘세대 간 소득탄력성’이다. 한국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세대 간 소득탄력성이 낮은 편이다. 가난과 부가 대물림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적고 계층이동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는 뜻이다. 기우 가족은 과연 계층 사다리를 타고 반지하에서 지상으로 올라설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퀴어 영화 〈아가씨〉에서는 히데코와 숙희, 후지와라의 삼각관계를 통해 ‘보완재’ ‘대체재’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히데코에게 숙희는 자유로운 삶을 위해 필요한 후지와라의 보완재일 뿐이다. 보완재란 빵과 잼처럼 같이 소비할 때 효용이 늘어나는 재화다. 그래서 ‘협동재’라고도 한다.
그러나 히데코가 숙희를 사랑하게 되면서 숙희와 후지와라의 관계는 대체재로 바뀐다. 콜라와 사이다처럼 비슷해서 둘 중 하나만 선택하게 되기에 ‘경쟁재’라고도 한다. 히데코가 후지와라를 버리고 숙희를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의 마지막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은 20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은 암울한 현실을 피해 가상현실(VR) 게임 오아시스에 접속해 살아간다. 게임 속 세상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자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이다.
오아시스는 ‘메타버스’의 일종이다. ‘가상(meta)’과 ‘세계(universe)’의 합성어로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개념이다. VR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VR기술의 발전은 영화 속 이야기만이 아니다. VR기기 전문기업 테슬라슈트는 가상세계에서 느껴지는 손의 촉각을 현실에서도 느낄 수 있는 글러브를 이미 2년 전에 개발했다.
경제는 기술 발전과 함께 변화하고, 그 변화는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경제를 모르고서는 현재에 대처하기도 미래를 준비하기도 어렵다. 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경제학은 어렵다. 딱딱하고 지루하다. 반면 영화는 재미있다. 영화는 한국인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이다. 실제로 한국인의 영화 관람 횟수는 계속 증가해왔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같은 플랫폼을 통해 더욱 쉽게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영화는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문화예술이다.
이런 영화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특히 그것이 경제라면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정말 제목대로 쉬운 경제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r***a | 2021.07.28

  정말 제목이 정.직.한 책이다. 제목되록 경제학이 이토록 쉬울수가 ^^ 대학시절 교양으로 경제학 원론을 들은 적이 있는데 처음에 C를 맞아 재수강을 한 적이 있다. 재수강은 원하던 점수를 맞았는데 결정적인 차이는 과목명은 같지만 담당 교수님이 다르셨다. 전자의 경우는 정말 원.론적인 수업, 후자의 경우는 경제학이 재미나단 걸 배운 수업.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그 당시 한창 한칠레 FTA 등이 대두되며 FTA에 대한 논쟁이 많았던 시기다. 그 부분 역시 수업을 통해 인지했고, 선택해주신 교제역시 앞선 것보다 흥미를 더했었다. 이 책 '이토록 쉬운 경제학'은 나에게 그 두 번째 들었던 경제학 수업 같다.

  책 속에는 수많은 영화가 나오고 그 영화속 내용과 연관된 경제학 용어들이 나오지만 어렵다기보단 이 영화에서 이런 경제학이 담겨져 있고, 이렇게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계속 끄덕이게 된다. 영화들의 일부는 나도 본 거지만 대략 줄거리만 알거나 모르는 영화도 많않다.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이 나오기에 꼭 그 영화를 보지 않아도 괜찮았다. (아 물론 못 봤던 영화 중에 이 영화는 보고싶어진다 하는 건 꽤 많았지만.. ^^) 그 중 원래 영화도 좋아했고 내용도 재미났던 몇가지~

[ 열정은 은퇴하지 않는다 - 〈인턴〉 노인 일자리 경제학 ]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고, 은퇴연령이 늦어지는 현재, 일자리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젊은 층에게도 일자리에 진입할 기회가 주어져야겠지만, 노인들에게 무조건 특정 나이에 해당 자리에서 은퇴해달라 할 수도 없다. 영화 <인턴>을 보면 그 답이 보이는 거 같다. 일자리는 나.이.가 아니라 그 자리에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스타트업 특성상 창조성, 추진력 등은 젊음을 가득 담고 있을 수 있으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등은 부족했던 줄스와 나이는 많지만 그만큼의 경험을 갖춘 벤은 서로를 잘 보완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고의 짝궁이었다. ^^

  나도 회사를 다니며 이런 분을 뵌 적이 있다. 연세는 많으셨지만 스펙도 좋으시고 외형적으로도 신사셨던 고문님. 그 당시 다니던 회사는 20~30대 젊은 연령이 많았는데 그 분이 처음 오셨을 때는 약간 의아했었지만 언제부턴가 <인턴> 속 벤을 보는 느낌이었다. 사무실을 이전하며 청소하고 옮기는데 누구보다 열심히셨고, 새로운 사업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의견을 나누는데도 적극적이셨던~

  물.론. 나이가 많다 해서 경험도 지혜도 많은 건 아니고, 나이가 어리다 해서 경험이 많이 부족하거나 열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이를 떠나 본인의 업무를 제대로 안하고 배우고 성장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다른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행위라고 생각하니까...

[ 여자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 〈작은아씨들〉 예술의 경제학 ]

  내가 어릴 적 좋아하던 책 중 하나가 '작은아씨들'이었다. 솔직 네 자매가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나는 항상 '조' 단독 주연 그외는 조연급이라고 느꼈었다. (막내는 특히 별로였었다는 ㅋㅋ)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담긴 책으로 알고 있었고 작가인 루이자 메이 올콧이 그냥 좋았었기 때문일까? 그때는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고, 어렵게 그 꿈을 이루는 조가 멋있었다면 '이토록 쉬운 경제학'을 읽고 나니 작은아씨들의 시대적인 배경, 여성의 지위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아마도 시각을 더 이용하게 되는 영화를 먼저 봤다면 이런 생각을 조금 더 빨리 하지 않았을까? 분명 배경이 남북전쟁시대인 건 알았는데 그런 시대상보다 작은아씨들의 일상만 눈에 들어왔던 듯)

[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릴까 - 〈국가부도의 날〉 경제위기의 경제학 ]

  남편과 둘이 <국가부도의 날> <블랙머니>를 함께 보러갔었었다. 이 두 영화는 뭔가 함께 놓고 당시 상황을 생각해보게 되는듯. 두 영화 모두 뭔가 결말이 참 씁쓸했지만..그게 또 더 현실적이기도 했다. 이 영화들을 보고 론스타 그 불편한 진실이란 책까지 둘ㅣ서 찾아봤다는. 과연 그 속에 나.쁜.놈들은 누구였을까? 영화는 너무 극단적이게 선과 악 캐릭터로 나누고 있긴 하지만 당시 경제위기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영화이긴 했다. 영화 속 나오는 실제 경제위기 상황, 정부기관이나 은행들의 역할, 국제금융기구 등 많은 경제학적인 부분을 공부해보긴 좋은 영화인듯.

  이토록 쉬운 경제학2도 나왔으면 좋겠다. 계속 새로운 영화는 개봉이 될꺼고 아직 배워야 할 경제적 지식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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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생각보다 쉽진 않았습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d******h | 2021.07.24

도서정보 보고 구매하게 되었으나, 영화로 경제학을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우선 경제적 개념이 없으신 분들 솔직히 책 내용 다 이해하긴 쉽진 않으실 듯 합니다.

물론 제가 경제적 개념이 많이 없어서 그런 탓도 있지만,

 

저는 목차보고 그냥 관심가는 부분만 보았고, 다 읽지는 않았습니다.

책제목처럼 이토록 쉬운 경제학 이토록 쉬운(?) 리뷰도 많이 달려 있고해서

사봤는데 솔직히 쉽지는 않은 책인 것 같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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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신 자유한국당 김영삼시절 IMF 구제금융신청해 국가부도나게했다... 이토록 쉬운 경제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북*브 | 2021.06.16
"마침내 연쇄부도가 시작됐다. 미도파백화점, 해태제과 등 탄탄한 기업들이 잇달아 무너졌다. 결국 정부는 부족한 달러를 구하기위해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기로 한다.
국가부도선언이었다.(320~321쪽)"

나는 강영연님외 8인의 기자님들께서 저술하시고 <한국경제신문 한경BP>에서 출간하신 이책? <이토록 쉬운 경제학>을 읽다가 윗글에 1997년도에 일어난 일들이 다시 생각났다.
그때 IMF에 구제금융 신청하고 몇년간 어려웠던 그시절을 생각하니 다시금 분노가 치밀었다.

3당합당으로 지금의 국민의힘 전신인 민자당을 출범시켜 한국정치지형을 한심스럽게 바꿔놓고 그후 집권했던 김영삼...

그러나, 하늘에 재앙을 받았는지 재임기간중 30여명이 사망한 성수대교 붕괴, 수백명이 사망한 충주호 유람선침몰 등 끔찍한 대참사들이 많이 일어났다.
근데, 1995년 6월 500여명의 사망자를 낸 삼풍백화점
붕괴사건이 일어났고 이는 지금도 그충격이 생생하게 나고 또 끔찍했던 최악의 대참사였다.

이렇게 대참사들로 민심이 흉흉해져갔는데 1997년 11월에 국가부도가 나 IMF에 구제금융 신청하는 또하나의 최악의 참사를 낳게했으니 정말 이런 면에서 선거 똑바로 해야한다는 것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1992년 대선에서 민주당 김대중후보가 당선됐으면 최소한 IMF사태는 안일어났을거라는 분들도 많았기에 그런 면에서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뜻에서 내년 3월에 대통령선거, 6월에 지방의회선거가 있는데 경제를 하나도 모르는 윤석열같은 나부랭이는 정치판에서조차 발도 못들여야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은 경제에는 머리에 든게 없는 김영삼시절의 국가경제파국을 다룬 영화 국가부도의 날을 설명하신 이책의 내용들을 꼼꼼이 읽어보니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강영연님께서는?한국경제신문 정치부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매주말 <인터뷰집>을 연재하는 재테크 전문기자이다. 또한, 금융부, 디지털라이브부, 생활경제부, 증권부, IT 과학부 등 여러 소속 기자분들께서 함께 참여하셔서 다양한 시각에서 경제상식들을 들려주시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빈곤, 일자리와 복지, 사랑과 우정, 차별과 페미니즘, 마케팅과 경쟁, 기업윤리, 정책실패와 경제위기, 기술진보와 재난 등 총 8장 423쪽에 걸쳐 기생충, 죽은 시인의 사회 등 영화들로 배우는 50가지 생존 경제상식들에 대해 도표, 그래프들도 곁들여 알기쉽게 잘설명해주시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기생충으로 세대간 소득탄력성을
아이리시맨으로는 임금탄력성일
라라랜드로는 가격탄력성을
극한직업으로는 완전경쟁시장과 독점적 경쟁시장을
어벤져스로는 인구경제학을 설명해주고 있다.

근데, 사실 경제이론들은 경제학 비전공자들에게는 쉽지않은 분야이다.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으로 나뉘는데다가 뭔 그래프와 도표들은 그렇게나 많이 나오는지 헷갈리기 쉽상이다.

또한, 경제용어들은 또 얼마나 낯설고 어려운지...

근데, 이책은 이렇게 어려운 경제이론들을 재밌는 영화들로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나는 경제이론들이 머리속으로 쏙쏙 들어왔고 이해도 용이해졌다.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주연의 영화
작년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거장 봉준호감독의 역량이 엄청났던 영화

그것이 바로 기생충이다.

근데, 나는 특히 이 영화 기생충에서 세대간 소득탄력성, 계층이동의 문제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하는 영화였다니 그런 면에서 이 영화 기생충은 정말 대단한 영화라 생각되기도 하였다.

아무튼 나는 강영연님외 여덟분께서 저술하시고 <한국경제신문 한경 BP>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이해하기 힘든 경제이론들을 재밌는 영화들을 통해 이해하고자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세상의 전부처럼 느껴질 수험생들에게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명화 <죽은 시인의 사회>가 힘주어 전해줄 다음의 메시지가...

"입시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 삶은 그 자체로 가치있으며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사는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것, 함께 용기를 낸 웰튼의 아이들처럼 역경의 순간에는 옆에 있는 사람들과 서로 의지하며 버텨내면 된다는 것을. (1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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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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