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스웨덴을 대표하는 범죄 스릴러 작가 스테판 안헴님의 소설입니다. 북유럽 소설이라고 하니 왠지 모르게 노르웨이의 대표 소설가 요 네스뵈님이 자꾸 겹쳐지기도 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지명, 익숙하지 않은 이름, 그런 반면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과 그들이 사건 해결을 위해 찾아다니는 지명들은 익숙해 지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모든 나라의 베스트 셀러 소설들이 그렇듯, 환경에 익숙해 지면 그 다음부터는 빠져듭니다. 전체 650페이지면, 예전에는 2권으로 나왔을 법한 분량인데, 등장 인물의 구성이 머리 속에 잡히는 순간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그렇게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파비안 리스크는 스테판 작가님이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물을 구상하게 했고, 현재까지 총 6권의 파비안 리스크의 소설이 나왔다고 하니, 명실상부 스웨덴을 대표하는 형사라 할 수 있습니다.
* 스웨덴,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등 화제의 베스트 셀러
* 독일 및 영미권 대형 출판사에 거액에 계약된 초대형 화제작
* 전 세계 30개국 이상의 계약 및 출간, 200만부 이상 판매 기록
* 스웨덴 크라잉타임 스펙세이버상 수상
* 핀란드 루비미츠테크 북 올해의 책 수상
* 아일랜드 아이리시 북어워드 최종 후보작
* 덴마크 노르디스크 필름 TV 판권 계약
* 스웨덴에서 데뷔 첫해 가장 많이 팔린 인기 범죄 소설가로 선정
10만부만 팔려도 골드에디션을 출판사에서 만들어 주는 세상입니다. 책을 위협할 만한 재미있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데뷔하고 30개국 이상 계약, 200만부 이상 판매, 이렇게 멀리 떨어진 한국에까지 번역되어 나온 책입니다. 읽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이렇게 세계적인 스타 작가가 등장할까요.
# 얼굴 없는 살인자 #
[21.12.25 ~ 22.01.08 읽음, 도서관 빌림]
북유럽 스릴러 소설, '파비안 리스크 시리즈'
알라딘 중고서점을 돌아다니면서 '추리/스릴러/미스터리' 장르를 찾다 제목과 간단히 설명된 내용을 보고 도서관에 있는지 먼저 검색을 해봤다. 다행히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책이라 빌려와서 보게 되었다.
책은 빌려왔지만 다 읽는데 까지는 상당히 오래 걸렸다. ㅠㅠ
한번 책을 볼 때 이 책만 보는게 아니라 2~3권의 책을 보기 때문에... (집에서 보는 책, 회사에서 보는 책 등) 여러번 나눠서 보기도 하지만 일단 책의 두께가 읽는 기간의 비중을 많이 차지할 수 밖에는 없다.
“차례로 살해당하는 동창들, 훼손되는 신체…범인과의 피 말리는 두뇌 싸움이 시작된다!”
과거 청소년기 시절에 벌어진 학교 폭력 문제와 연관된 ‘동창생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그 사건을 기억하고 추적해나가야 하는 한 경찰의 이야기를 담아낸 범죄 스릴러
스웨덴 헬싱보리의 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손목이 잘린채 살해되어 발견된다.
스톡홀름에서 고향인 헬싱보리에 돌아온 파비안 리스크, 그가 돌아오는 때에 벌어진 살인사건.. 피해자가 있는 현장에서 발견된 한 장의 사진.. 그 사진은 피해자의 얼굴이 지워진 자신의 학창시절 사진이었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른 사건이 발생하는데 또 다른 피해자 역시 자신의 학창시절 동창이었다는 걸 알게되고, 두 피해자가 과거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 였다는걸 알게되고 파비안은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 보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기억이 학창시절 두 피해자 뿐 아니라 학교의 학생들과 선생님까지 폭력을 묵인하며 피해자를 모른척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자신도 그 학생 중 한명이었던 것 까지...
두 피해자를 살해한 용의자로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가 지목되고 그 피해자를 찾아나서지만 어째서인지 유일한 용의자마저 살해당하고 만다.
과거 사진에 있던 친구들 한명씩 살해당하는 상황 파비안 자신도 그 한명일 수 있다라는 불안감을 갖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하는데, 사건을 해결할수록 자신에게 알 수없는 위험이 다가오는걸 느낀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누가 쓰는지 알 수 없는 일기가 쓰여져 있다.
처음에 읽을 때는 그 일기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자의 일기인가 했는데... 결과는 아니었다는 것, 파비안의 아들의 일기였다.
학교폭력에 노출되어져 있는 자신의 아이 그리고 과거 학교폭력이 있던 곳에서 가해자를 막아서지도 피해자를 돕지도 않고 묵인했던 과거의 자신과 마지막 나오는 범인의 정체까지...
역시나 500장 이상 넘어가는 두꺼운 책의 경우는 초반에 잘 읽히다가 후반부에 갈 수록 안 읽히는 책이 있고, 초반을 잘 넘기면 후반부에 전개가 휘몰아치는 책도 있다.
이 책은 조금은 다르지만 중반부를 넘기가 조금 힘들었다. ㅠㅠㅠ
마지막 범인의 정체가 밝혀지고 범인이 깔끔하게 잡히는걸 생각했는데..(워낙 그런 류의 책이 많아서인지) 파비안이 범인과 맞닥뜨리기까지 했는데도 그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는게, 아무리 특징이 많이 없는 얼굴이라지만 그럴 수 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외국 사람들의 이름은 너무 어렵다.. 이 책도 주인공 이름밖에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ㅠㅠ 유럽 소설 등장인물 이름 외우기 힘들다..
이름도 많이 나오고 기억하기 어렵지만, 이 작가의 책은 계속 찾아서 읽어볼 만하기는 한 것 같다. 다음 빌려볼 책도 두께가 만만치는 않은데.. 일단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