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온 저
나가이 다카히사 저/김정환 역
나가이 다카히사 저/김정환 역
레이 크록 저/이영래 역
천서우룽 편저/홍민경 역
이나모리 가즈오 저/양준호 역
개인적으로 '견딘다'는 단어를 좋아하진 않는다.
나를 둘러싼 상황을 어려움으로 인식하고 있을 때 견딘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나에겐 약간은 부정적인 어감을 주는 단어다. 그래서 읽을까 말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견딘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의 견디는 행위보다 현실적이고 유연하고 긍정적인 견딤이었다.
이 책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오랜기간 함께 했던 유능한 직원이 퇴사통보를 해온 이후로 일도 손에 안잡히고 새로운 인력구성을 안정시키는데 대한 피로감과 앞으로 겪을 부담이 일시적으로 나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한명의 직원이 바뀌는 것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사업규모를 탓하고
함께 한 기간동안 비전을 제시해 주지 못한 사장으로서의 무능함을 자책하고
이해는 하지만 이직을 결심한 직원이 순간은 원망스럽기도 했다.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내내 옆에서 따뜻한 음성으로 나를 위로 하는 듯했다.
상대적으로 내가 겪고 있는 상황들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하고, 쉽게 해결되리라는 희망도 생겼다.
사장은 '물' 같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책을 덮고도 긴 여운을 준다.
특에 박히지 않고, 이 그릇 저 그릇으로 그릇의 모양에 맞게 형태를 갖추고, 때론 기화해서 팽창하기도 하고 , 때론 땅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로 머물러 있기도 하는 우리주변을 이루는 '물'말이다. 나의 존재를 이런 사물에 투영시켜 객관화 시키는 상상만으로도 나를 둘러싼 갈등이나 어려움들이 한결 가벼워지는 기분이다.
책의 말미에 삶과 존재와 죽음에 대한 관점과 통찰은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 지
말해주는 가장 좋은 대목이었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죽음을 인식하는 것' 자체만으로 우리는 많은 것들로부터 해방 될 수 있다. 물질에 대한 탐욕, 증오와 원망으로 맺어진 관계들, 권력과 지위에 대한 욕망 등
모든것은 '죽음'과 동시에 더이상 내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 하루를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나라는 존재는 혼자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겠다.
평범한 직장인에서 코스닥 상장사 CEO로, 그리고 무일푼의 채무자로 전락했다가 지금은 중소기업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하는 이가 쓴 책의 내용이 몹시 궁금했다. 흥망성쇠의 아이콘, 직장 생활의 단맛, 쓴맛을 모두 보고 직업인으로 거듭난 그의 인생을 압축한 책이다. 시장 가게부터 웬만한 규모의 중소기업의 사장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귀 기울일 만한 조언으로 가득하지만 책을 덮으며 기억에 남는 건 '지속 가능한 경영', 즉 '견디며 살아 남으라'는 제목 한 줄이다. 그 제목에 걸맞은 방법론은 독자 각각의 마음속에 있을 것이다.
https://blog.naver.com/mye3249/222475013537
처음 이책을 받았을때는 빼곡하게 있는 글씨가 딱딱하게 느껴졌으나 한장을 넘기고 두장을 넘길 때 내 몸이 45도 각도로 숙여져 몇날 며칠 손에서 놓지 않았던 책이다. 저자의 성공과 실패 전 재산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을 가르치는 경영컨설턴트로 칼럼니스트로 강연가로서 활동하고 직접 보여주고 있다. 지금의 기업가, 1인 기업가, 자영업자 모두 읽어야 할 지침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한 사람을 고용하고, 또 그 사람을 부득이하게 해고하게 되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누군가를 고용하면서 내 마음처럼 열심히 일해줄것이라고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낙관적인 생각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산산조각났고,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고, 내가 하는 일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사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어찌되었든 내가 스스로 사람을 고용해서 일을 시키고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책을 읽어 보았다.
안이하게 생각했던 지난 일들, 대기업 회장처럼 무책임하게 위임하는 일들을 진행했던 건
아닌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기업가는 떨어지는 절벽에서도 날개를 달 수 있는 사람' 이라는 인용구가 인상적이었다.
전열을 재정비 하는데 도움이 된 책.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선물로 이 책을 받았습니다.
저는 사장을 꿈꾸고, 대표님이 되고 싶은 사람입니다. 작은 비즈니스를 문어발식으로 늘리고 있는데요. 작은 비즈니스들은 성공도 있지만 실패도 참 많습니다. 사실 저는 성공보다 실패가 더 많은 사람입니다.
그동안 해왔던 수 많은 실패는 어깨까지 올라왔던 자신감을 갉아 먹고 있었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스스로 주문처럼 외우지만 회복하기는 쉽지 않았어요. 여전히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공을 향해서 고통을 주고 있어요..
그런데 "사장으로 견딘다는 것" 책을 읽고 위안을 받았습니다. 더 심한 실패를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보면서. '실패도 잘하면 성공이다'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 책을 반틈 안되게 읽고 있는데요. 다음 내용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