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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고즈 온

바이러스와 싸우는 엄마 과학자

문성실 | 알마 출판사 | 2021년 7월 30일 한줄평 총점 0.0 (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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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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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바이러스-백신을 연구합니다”
여성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하는 즐거움
바이러스-백신을 연구하는 문성실
과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도전으로 가득한 삶

바이러스-백신을 연구하는 미생물학자 문성실의 과학에세이 『사이언스 고즈 온 : 바이러스와 싸우는 엄마 과학자』가 독자들을 찾는다. 순수 국내파 과학자로 한국에서 온갖 어려움을 뚫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백신을 연구하고 있는 이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롤모델보다 레퍼런스’가 되고 싶다는 문성실은 특유의 긍정성과 도전 정신으로 우리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명문대를 나오지 않아도 관심 분야에 매진하면 최일선 연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함으로써 그 희망을 무던히 구체화하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할 것이다.

저자는 연구 분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팬데믹에 대한 논평뿐 아니라 대학원 내의 복잡한 인간관계, 영어의 어려움, 이민자로서의 고충, 결혼생활과 육아에서 오는 고통과 환희 등 자신의 삶을 솔직담백하게 털어놓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성으로 무장함과 동시에 감정에 파문을 일으키는, 글쓰는 여성 과학자의 출현을 즐겁게 지켜볼 수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_과학하는 시간
바이러스-백신을 연구합니다
우리는 준비되지 않았다 / 낙인 / 신의 가호를… / 평범한 과학자 / 과학의 시간 / 죽음의 계곡 / 과학에 투자하는 법 / 백신에 대하여
한국 토박이 과학도_내 청춘의 실험실
라일락 그리고 기억 / 과학상자 / 독한 년 / 나의 첫 실험실 / 몰래 하는 영어 공부 / 신의 손 / 쥐잡이 인생 / 꼰대 선배 / 냄새나는 실험실 / 중증호흡기 증후군 / 내 인생의 친구 그리고 남 / 지난주에 면허 땄어요
외국인 과학자
샤이 걸 / 언니들을 만나다 / 가면 증후군 / 50년 근속 아저씨 / 내 친구 조 박사 / 우리의 흔적 / 산업재해 / 존경하는 닥터 G / 86년생 포닥이 들어오다 / 넓고 젊은 아프리카 땅
엄마 과학자
여자 박사의 결혼 / 엄마 되기 / 첫 번째 미션_모유 수유 / 또 다른 가족여행 / 엄마랑 학회 가자 / 한국과 미국 그 사이 어디쯤 / 엄마는 어떻게 좋은 엄마 되는 법을 배웠어? / 우리 엄마 과학자거든!
여성 과학자
그럼, 빨리 크세요! / 사라지는 언니들 / 레퍼런스 / 페미니스트가 되다 / 투 바디 프라블럼 / 다양성, 우리 모두의 문제 / 꽃무늬 마스크 / 젠더 평등은 얼마나 걸릴까? / 마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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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문성실
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감염면역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현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겸임교수이다. ‘KWiSE Outstanding Woman Scientist Award(2021)’,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올해의 약진 멘토상 - 글로벌 멘토링(2021)’, ‘66th CDC & ATSDR Honor Award, CDC Director’s Award for Innovation(2018)’등을 수상했다. 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감염면역학 석사와 박사를 마쳤다. 현재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겸임교수이다. ‘KWiSE Outstanding Woman Scientist Award(2021)’,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올해의 약진 멘토상 - 글로벌 멘토링(2021)’, ‘66th CDC & ATSDR Honor Award, CDC Director’s Award for Innovation(2018)’등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백신 연구자가 전하는 코로나19 최전선의 이야기
누구를 위해 과학을 할 것인가

바이러스 연구, 백신 개발 일선에 있는 저자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적을 잘 안다고 생각했던 과학자들의 오만함을 무너뜨렸다. 무엇이든 해야만 했다. 호기심 반, 가만있을 수는 없다는 사명감 반으로 쓰기 시작했던 글들은 지난 1년간 죽어가는 수많은 이들을 보며 느꼈던 자괴감을 떨쳐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비장한 사명감마저 느껴지는 서문에서 우리는 문성실의 직업의식을 엿볼 수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의 수많은 경험으로 얻은 지구력, 치열한 탐구정신을 바탕으로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뚝심 있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모습은 읽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뒤이어 문성실은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편견에 대해 말한다. 과학하는 길은 화려하지 않으며 과학은 신기술을 뚝딱 개발해내는 도깨비방망이가 아니고 과학자의 일은 수많은 실험을 통해 겨우 그래프에 점 하나 찍는 소소하고도 지난한 일들의 반복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과학을 계속하고 있음을 역설한다.

저자는 또한 코로나 시국에서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의료진 외에도 진단 시약 생산 기업과 각종 실험실에서 검체 채취, 세포 배양 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연구자들의 노력 등도 조명하며 우리 모두가 팬데믹 극복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일깨운다.

외국인, 엄마, 여성
세 가지 정체성으로 과학자를 말하다

문성실의 세 가지 정체성(외국인, 엄마, 여성)을 통해 우리는 과학자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를 얻는다. 박사학위 취득 직후 넘어간 미국에서 저자가 겪은 차별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많은 아시아 이민자, 유학생의 상황을 짐작해볼 수 있으며, 인종차별로 얼룩진 현 시국에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려는 저자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육아의 고충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부분에서는 육아와 가사,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이렇듯 문성실은 과학자의 삶도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듯 사람 냄새 나는 일화들을 전할 뿐 아니라 여전히 젠더 평등으로 나아갈 길이 먼 현실을 개탄한다. 학계 내에서 여성에 대한 처우 개선, 출산과 육아에도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글들을 통해 우리는 이성적이기만 할 것 같은 학계의 이면, 유리천장의 그림자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레 사회 내 젠더 평등의 현주소를 떠올리게 한다.

알마의 사이언스 걸스 시리즈
《사이언스 고즈 온》은 알마 사이언스 걸스 시리즈로, 여성-과학-서사라는 키워드로 직조해낸 책이다. 알마는 과학 분야의 여성이 주체가 되며 그들이 자신의 연구와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들을 지속적으로 펴내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건)

사이언스도 라이프도 고즈 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m******n | 2021.06.18

이번 봄에는 여성 과학자들이 쓴 책이 여러 권 출판되어 기쁜 마음으로 도서관에 신청을 했다. 나 혼자 사서 볼 수도 있지만, 학생들도 읽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기존에 여성과학자들 여럿의 일을 다룬 <과학하는 여자들> 이 있었지만, 대부분 연구책임자 이상의 경력과 우수한 업적을 갖추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가 주로 나와 있어서 젊은 여성 과학자의 일상과 어려움, 보람을 다루고 있는 책은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저자의 세부 전공인 바이러스학 뿐만 아니라 대학원 및 연구소 생활, 일/가정 양립의 문제 등을 본인 경험에 비추어 자세히 썼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는 약간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과학/공학을 전공을 염두에 두거나 이미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이상의 학생들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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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i***9 | 2021.05.07

한 사람을 책을 통해 읽으면 얼마나 알까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문박사의 일과 삶에 대한 열정과 열심이 있는 그녀를 다시 한번 더 느낀 시간이었다. 그녀는 겉으로 망설임을 느낄 수 없이 지낸것 같지만 글에서 고백했듯이 혼자 많이 주저하고 이겨냈던 모양이다. 

흔히 바이러스를 연구한다고 하면 컴퓨터바이러스를 생각하던 시대를 지나 사스와 메르스를 겪어도 인식없던 사람들이 코로나를 알고 나니 다 면역학자가 된 시기에 나의 일을 알리고 나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에 부담을 느켰을 것으로 생각된다 . 하지만 문박사는 지금도 자기의 길을 당당히 가족과 곁에 있는 동료뿐만 아니라 어딘가에서 여러 상황 속에 있을 여러 연구자들에게 같이 손 잡고 서로 격려하며 다같이 나아가자고 외치고 있다.

여성과학자,엄마과학자라고 따로 이름을 지어 부르는 세상이 아닌 한명의 과학자로서 우리 모두 보통의 생각을 가지게 되는 날을 기대해보면서 다시 15년 뒤에 문성실 박사가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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