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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그동안 몰랐던 서양미술사의 숨겨진 이야기 20가지

허나영 | 하빌리스(대원씨아이) | 2021년 7월 21일 한줄평 총점 10.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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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예술일반/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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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씨실로
그 사이사이 감춰졌던 조명 밖 이야기를 날실로 엮어낸,
처음 만나는 착한 미술사 수업

모든 예술은 역사 속에서 존재한다. 그러므로 현시점의 미술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와 작품을 좀 더 세밀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술사의 흐름을 알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조각조각 쪼개진 지식을 하나의 줄기로 엮어내어, 주요 화가와 작품이 왜 등장하게 됐고 어떻게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유기적인 인과관계 속에서 풀어낸다. 동시에 이 책은 그동안 주류 중심으로 설명되던 서양미술사를 약자와 소외된 이들, 비주류의 관점에서 다시 조망하는 이야기 미술사이기도 하다. 남들은 잘 모르는 서양미술사의 숨겨진 이면을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에, 교양 지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나만의 스토리텔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제 미술사의 서사를 이끈 주연들의 이야기, 그리고 순간순간을 빛낸 조연들의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면서, 관점을 바꿨을 때 비로소 보이는 놀라운 미술사를 만나보자.

목차

프롤로그 : 방향을 1° 틀어서 보기
1장. 신화의 시대 속 인간의 삶
Intro_고대 그리스와 로마 : 유럽 문화의 기틀
죽은 자들을 기억하는 방식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남성 누드
2장. 금욕의 시대 속 본성 찾기
Intro_중세, 신을 위한 시대
용에게서 공주를 구해낸 기사
인간의 삶을 담은 장면들
신의 이름으로 표현된 인간의 욕망
3장. 황금으로 탄생한 예술
Intro_르네상스, 천재들의 각축전
흑사병으로부터의 구원
르네상스를 이룩한 상인들의 초상
새로운 세계로의 출정
4장. 고유의 목소리로 말하는 이야기
Intro_절대왕정의 미술, 바로크와 로코코
나는 그림으로 고발한다
양치기 소녀를 흉내 내는 사람들
그림으로 읽는 서민들의 드라마
5장. 계몽의 빛 아래 그늘진 삶
Intro_혁명을 위한 미술
시민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드러낸 예술가들
검은 옷과 꽃무늬 뒤에 가려진 여성
제국주의의 잔해 속 검은 비너스
6장. 현대적 전환의 이면
Intro_신세계를 향한 미술
아카데미와 살롱
동양에 대한 무지한 찬양
스페인독감에 걸린 예술가들
7장. 새로운 시대를 위한 초석
Intro_세계대전으로 인한 중심지의 이동
당당하게 내민 누드 자화상
현대미술의 후원자들
모든 것을 비틀어 보기
에필로그 :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허나영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미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말로 풀어내고 있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목원대학교와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시각예술기획 인 대표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문화회관, 화성문예아카데미, 대전인재개발원, 국립현대미술관과 KBS TV미술관 등에서 강연을 했다. 한국현대미술에 관심을 두고 다수의 평문을 썼으며, 저서로는 『모네-빛과 색으로 이룬 회화의 혁명』, 『색으로 그린 그림』, 『이야기로 엮은 서양미술사』, 『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 『그림이 된...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미술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글과 말로 풀어내고 있다. 홍익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현재 목원대학교와 서울디지털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시각예술기획 인 대표로 다양한 미술활동을 하고 있으며, 부산문화회관, 화성문예아카데미, 대전인재개발원, 국립현대미술관과 KBS TV미술관 등에서 강연을 했다. 한국현대미술에 관심을 두고 다수의 평문을 썼으며, 저서로는 『모네-빛과 색으로 이룬 회화의 혁명』, 『색으로 그린 그림』, 『이야기로 엮은 서양미술사』, 『이중섭, 떠돌이 소의 꿈』, 『그림이 된 여인』, 『키워드로 보는 현대미술』, 『화가 VS 화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서양미술사의 서사를 이끈 주연들
그리고 순간순간을 빛낸 조연들의 드라마

| 조각조각 쪼개진 지식을 하나로 엮어주는 이야기 미술사!
고대 그리스·로마의 조각상부터 20세기 현대미술의 마르셀 뒤샹까지,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이 한눈에 보인다

최근 그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늘어나고,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흩어진 개별적 정보에 그치다 보니, 작가와 작품 사이사이에 숨겨진 유기적 연관성을 놓치고 마는 게 사실이다.
모든 예술은 역사 속에서 존재한다. 현시점의 미술을,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화가와 작품을 좀 더 세밀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미술사의 흐름을 알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책은 상식 수준에서 꼭 알아야 할 서양미술사의 주요 흐름만 골라내어, 누구나 한눈에 그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압축적으로 소개한다.
특히나 저자는 단편적인 지식을 넘어서서 ‘왜 서양미술사가 그렇게 흘러갈 수밖에 없는지’를 인과관계를 통해 풀어낸다. 왜 중세 초기에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 왜 르네상스에 다빈치나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들이 한번에 등장하게 됐는지, 왜 인상주의 그림들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건지, 왜 현대미술은 그토록 추상적이고 어려운 건지 등 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온 것들에 대해 그 원인을 파고들며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제 고대 그리스·로마시대부터 20세기 현대미술까지,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함께 변화해온 미술사의 주요 흐름을 만나보자.

| 주류, 백인, 남성 중심의 계보를 벗어난 조연들의 드라마!
관점을 바꿨을 때 비로소 보이는 서양미술사의 이면을 말하다

우리는 흔히 역사란 승자의 기록이라 말한다. 실제로 수많은 자료와 연구가 주류와 기득권을 중심으로 이뤄져왔고, 이는 미술사 역시 마찬가지다. 예술이라는 영역 자체가 잉여 없이는 지속되기 힘든 활동이기에, 기존의 미술사 역시 철저히 부와 권력을 지닌 주류를 중심으로 해석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 책은 그간 미술사의 서사를 이끈 주연은 물론 미술사의 순간순간을 빛낸 조연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여다본다.
예를 들어 올림포스의 열두 신이 진짜 신으로 자리매김하던 시절, 인간을 위한 예술품은 없었는지 살펴본다. 또한 왕과 귀족처럼 부유한 지배계급의 후원으로 예술 활동을 하던 때에 서민들이 즐기던 예술은 없었는지, 이성과 합리적 사고를 중시했던 계몽시대에 지성인이라 자부했던 사람들이 어떤 모순 속에서 예술 활동을 했는지, 여성 화가들은 언제부터 두각을 드러내며 자기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는지 등,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미술사를 주류가 아닌 비주류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해석이 가능해진다. 이런 관점의 변화는 지금껏 소외되어왔고 저평가됐던 화가와 그림들을 좀 더 열린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며, 세상에 대한 이해와 지적 성장에 좋은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 “언제부터 용은 공주를 납치하고, 기사는 공주를 구하러 갔을까?”
서양사와 미술작품의 연결고리를 둘러싼 놀라운 비밀들

수많은 예술작품과 화가들의 이야기를 역사 속에서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서양미술사의 흐름이 서양사의 흐름과 그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다. 그 까닭에 때로는 역사적 사건 속에서 미술작품을, 때로는 미술사 속에서 역사적 전환점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런 시각의 변화는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한다.
- “고대 그리스 사람들이 평범한 여인의 묘비를 길가에 세운 이유는 무엇일까?”
- “언제부터 용은 공주를 납치하고, 기사는 공주를 구하러 갔을까?”
- “마리 앙투아네트는 왜 베르사유 궁에 외양간을 지었을까?”
- “빅토리아 여왕은 왜 검은 상복을 고집했을까?”
이렇게 저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지점을 간파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얼핏 아무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질문들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이와 연결된 예술작품들이 어떤 사회적 의의를 지니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준다. 역사적 사건들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미술사의 터닝 포인트를 재발견해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T************r | 2022.12.11

학생시절, 분명히 서양미술사를 교양수업으로 들었다. 백지에 가까운 상태였기에 시험 점수나 잘 받을 요량으로 수업에만 충실했다. 결과는 교양수업이라도 미술사는 내 영역이 아님을 절절하게 깨달았다.

 

성공한 자들의 기록, 남자들의 이야기. 그렇게 뇌리에 남았다. 현대미술은 고사하고 이해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지만 도저히 마음으로 느껴지는 건 없었다.

 

포기하다가 도전하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여러번. 그림이 위안이 된다는 데 그 위안은 내게는 다가 오지 않았다. 느낌이 뽝! 하고 온다는데 무슨 그림을 봐도 그림이려니 싶은 정도. 잘그렸다는 말이 사실처럼 그렸다는 건지, 마음을 울린다는 건지. 뭐라는 건지 도!대!체! 알수가 없었다.

 

최근에 <방구석 미술관>을 읽고 그간에 뿌옇게 떠 있던 부유물이 약간은 의미있는 객체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마음으로 화가가 그림을 그렸구나. 그래서 고갱은 그런거구나.

 

그래도 화가 중심의 해석은 미술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부족했다.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는 그간에 지식과 정보의 영역에서 알고만 있었던 부분을 제 자리로 돌려놓았다. 아 그래서 이렇게 유행이 된거구나.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는 책이 길다. 미술 역사이니 당연히 짧지 않으며 글씨도 작다. 집중하고 봐야 한다. 가볍게 소설처럼 보는 책이 아니다. (미술이 어려운 이들이라면)

 

아하 모먼트가 워낙 여럿이라 굳이 적어야 할까 싶은 정도다. 시대가 변하고 그 안에서 권력을 주도하고 그 흐름 속에 사람이 사는 모습을 감안하고 그 속에서 예술가들이 표현하는 모습을 보는 건 참으로 흥미롭다. 키워지는 재주에서 스스로 떠오르는 재주라니. 그 차이는 어디서 온걸까. 뜬금없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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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k********0 | 2021.08.09

최근 들어 전시회에 가는 게 많이 뜸해진 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기가 꺼져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쉬운 맘에

예술 관련 책에 손이 가게 되는 요즘이에요!


유화,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미술작품들이

서양에서부터 시작되었으니

서양의 미술을 알아야 작품을 보는 식견이 더욱 풍부해지겠죠?

그래서 서양 미술에 대해 차근차근 찾아보다 보니

좋아하는 작가가 생기고

겉핥기 식으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정도와

많이 인용되고 매체에 노출된 작품은 알게 되었어요.

그런데 색다른 책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왜 착하다고 표현을 했을까 하고 내용을 보니

소외되었던 작은 이야기들

어두운 그늘에 있던 한 번쯤 돌아 볼 필요가 있는 이야기들을

쏙쏙 꺼내놓은 책이더라고요.

아주 착한 책임이 분명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20세기까지 시간 순으로 정리되어 있지만,

각 이야기가 하나의 시대를 대변하지는 않고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관심 주제를 골라 보기도 편했던 책입니다.


 

 

로마 시대하면 당연 그리스 로마신화 얘기에 국한되어

작품들이 소개될 거라 생각했지만 신에 관련된 작품보단

그 시대를 살던 인간 사회에 관련된 작품을 소개하는가 하면

각 작품들의 설명보다는

주제에 따라 알맞은 작품들이 소개되는 책인데

여러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나열되어 있어

꽤 많은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두드러진 매력인 거 같아요.

특히 작품들을 비틀어보는 저자의 눈이

놀라우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을 보게 되어

읽는 내내 흥미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 작품들에 영향을 끼친 문화적 배경도 탄탄하고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라

미술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허나영 #다시쓰는착한미술사 #타인의사유 #컬처볼룸 #컬처볼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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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서평]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왕*이 | 2021.08.06

인류의 문화유산중에 그림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종이나 캠퍼스위에 사물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그 작업이 바로 역사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숲이나 나무, 인물이 그려진 그 그림속에는 당시의 사회상이나 스토리들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고날 때부터 뭔가를 기록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원시시대에 그려진 벽화가 남아있는 것을 보면 당시에도 꽤 괜찮은 화가가 있었던게

아닐까 짐작해보기도 한다.

 


 

 

학창시절 크레파스나 물간으로 그림을 그리긴 했지만 '그림'은 나와는 다른 세상의

예술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몇 년전부터 그림에 관한 책들이 나오면서 그 그림에

깃든 스토리나 화가들의 삶을 더 깊숙하게 바라다볼 기회가 되었다.

대체로 화가들은 가난하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던 것 같다. 고흐역시 다른 화가들에

비해 엄청난 작품을 그렸지만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 팔렸다고 하니 얼마나 힘든

삶을 살았는지 알게된다. 하지만 사후 가장 인기있는 그림이 고흐의 작품들이라니

왜 진작 그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했을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그 가난함의 치열함이 명작을 만들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작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그림의 역사를 한 권으로

만났다. 대체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작품도 있고 몰랐던 작품이나 화가도 등장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거의 다 남자였다. 과거 여자는 모든 면에서 주인공이 될 수가

없었던 탓이다. 그럼에도 타고난 재능을 버리지 못했던 여자 화가들의 이야기가 특히 맘에

와 닿는다. 17세기 이탈리아에서 화가인 오라치오의 딸로 태어난 아르테미시아는 유명

화가였던 카라바조에게 그림을 배웠고 능력이 출중했지만 열 여덟살이 되던 해에 타시라는

화가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당시 성폭행을 당한 여자는 가해자와 결혼을 하거나 은둔자로

살아야 하는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화가로서 당당히 자신의 삶을 꾸려나간 아르테미시아는

보수적인 시대에 빛나는 여성임이 분명하다.

 


 

 

그녀의 그림인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에서는 그녀의 아픔이 그대로 드러난다.

당시 이 그림을 본 한 부인이 기절을 했을 정도로 섬뜩한 장면인데 유디트의 목을 베는

유디트가 바로 아르테미시아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그녀의 실제 모습이 궁금했는데 자화상에서의 그녀는 조금 고집스러워 보이면서도 결연한

표정을 보인다. 자신의 불행한 과거와 평생 싸워야 했던 전사의 모습이 느껴졌다.

 


 

 

그림에 관한 책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마네의 '풀밭위에 점심식사'는 당시에는 파격

그 자체였을 것이다. 여성의 누드화가 대중의 눈길을 끌기도 했겠지만 당시 남성중심의

세상에서 대담하게 세상사람들을 바라보는 여인의 눈길에서 느껴지는 도도함이 불편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아내외에 연인을 두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시절이었다니 더욱 더 그렇다.

마네는 당시에 시선으로 보면 파격적인 화가가 분명하다.

물론 마네 역시 당대에서는 비난을 받고 인정받지 못했지만 이후 각광받는 화가로 인정을

받는다. 대체로 선각자들의 삶은 고난이 따른다.

 

유명 그림이 실린 책들은 참 반갑다. 세계 유명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나 만날 명작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으니 눈호강인데다 그림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림에 문외한이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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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J* | 2021.10.23

하빌리스(대원씨아이) 출판사에서 출간한 허나영 작가님의 다시 쓰는 착한 미술사 책을 구입하여 읽은 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가 서양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관련 과목을 공부하고 있어서 수업에서 듣지 못했던 비주류로 다뤄진 이야기들을 읽고 싶어 찾아보던 중 읽게 되었습니다.

저의 시선과 작가님의 시선이 비슷하다는 점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더 얻을 것이 많은 책이었습니다 ^_^

 

전자책으로 읽어서 그런지 사진도 더 자세하게 관찰하며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님의 글도 술술 잘 읽혀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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