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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최인철 | 21세기북스 | 2021년 7월 14일 한줄평 총점 8.6 (5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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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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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60만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 『프레임』, 『굿 라이프』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행복론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새로운 행복의 정의

“행복이란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아는 것”




스테디셀러 『프레임』, 『굿 라이프』를 잇는 서울대 최인철 교수의 신작 『아주 보통의 행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행복론을 담은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는 우리 내면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행복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20년 넘게 서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행복에 관해 연구해온 최인철 교수는 이번 책에서 ‘행복의 평범성’에 주목했다.



“행복은 그저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 속으로 더 깊이, 온전히 들어가는 것이 행복이다.” ― 본문 중에서



『아주 보통의 행복』의 1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행복의 3가지 변화를 소개하고, 2부는 저자가 느낀 삶에 관한 단상들을 위트 있는 필치로 담아냈다. ‘평범하기에 더욱 소중한 보통의 행복’이라는 메시지는 진지하지만, 형식은 전혀 무겁지 않다. 삶을 향해 한마디 농담을 던지듯 경쾌하게 풀어낸 글들은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매일 고민한다. ‘나는 잘살고 있는 것인지, 내 삶은 행복한 것인지’. 정해진 답은 없다. 행복의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나의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고, 어떻게 만들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가이드북이 되어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PREFACE 보통주의자의 행복

PART 1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

CHAPTER 1 행복의 천재들
― 평범한 일상을 행복으로 만드는 그들의 비결

행복 천재들의 비밀 병기, ‘그냥’
행복 천재들은 야구장에 간다
행복 천재들은 좋아하는 것이 많다
행복 천재들은 간섭하지 않는다
행복 천재들에게는 아지트가 있다
행복 천재들은 굳이 알 필요 없는 것들은 모른다
행복 천재들은 여행을 간다
행복 천재들은 오해하지 않는다
행복 천재들은 공격수다
행복 천재들에게는 특별한 4대 보험이 있다

CHAPTER 2 행복의 언더독들
― 그동안 주눅 들었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뜬다

내성적인 사람이 온다
의미형 인간이 온다
흡족(洽族)이 온다
결심하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전성기가 지났을 거라고 불안해하는 사람이 이긴다
절제하는 사람이 이긴다
균형 잡힌 사람이 이긴다

CHAPTER 3 행복의 사도들
― 도덕과 행복이 분리된 시대, 행복에 품격과 윤리를 더하다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이다
이기적인 사람도 때론 이타적이고 싶다
지지 않는 사람이 싫다
지옥 위에 천국을 세우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타인의 정신세계도 깊다
열린 마음은 깊고 넓고 독보적이다
모든 걸 설명하려 들지 않는 사람이 좋다
자기만의 질문이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타인도 나만큼은 도덕적이다
당신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희망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PART 2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

CHAPTER 1 행복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행복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농담
부자가 위험한 이유
행복 천재는 잠꾸러기
사실과 신념은 무승부
행복 천재들의 단어, ‘탓’보다 ‘덕’
인생의 시크릿
마음의 가난
넘어질 때마다
죽은 자의 선물
Overweight, Overthinking and Overstuff
영감을 받았습니까?
고통에 임하는 자세
‘나’에서 ‘우리’로 변하는 결정적 순간
희망의 끈
나이 듦: 만병통치약
사랑과 행복의 차이점은

CHAPTER 2 삶을 감탄사로 채우고 싶다면

삶을 감탄사로 채우고 싶다면
상사의 짧은 답
흔치 않은 일
치킨 채식주의자의 행복
조금 아쉬울 때 멈추기
밥만 잘 먹더라
당신은 큰일 났다
봄날의 벚꽃처럼 가끔은 시간을 어겨도 된다
기준을 높여주는 존재
생각의 속도위반
자유자재형 인간
의미의 성공
농담은 관계의 척도
반전의 행복
삶에 밑줄 치기
삶을 마치기 전 마지막 침대에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최인철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프레임』,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프레임』,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출판사 리뷰

20년간의 행복 연구와 삶에서 마주친 순간들을
가벼운 진담으로 때로는 진지한 농담으로 펼쳐내다


2007년,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우리 사회에 던짐으로써 심리학 바이블로 자리매김한 『프레임』과, 행복과 인간 심리에 관한 10여 년간의 연구를 종합해 펴낸 스테디셀러 『굿 라이프』를 잇는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세 번째 책 『아주 보통의 행복』(21세기북스 펴냄)이 출간됐다. 이 책은 20여 년간 행복에 관해 연구해오며 느낀 생각들을 총정리한 최인철 교수의 행복론이다.

사회 변화에 따른 인간의 심리 변화를 연구해온 저자는,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행복에 관해 다시 숙고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행복의 조건이라고 불렸던 외적 요인들이 얼마나 부질없었는지,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설명하며, 우리가 폄하해왔던 삶의 다양한 가치를 재조명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행복에 관한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시지는 분명하게 제시하면서도, 그 내용을 무겁지 않게 풀어낸 저자의 내공이 돋보인다는 점이다. 일상의 사례들로부터 이야기를 끌어내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여느 에세이와는 다를 것이다.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주의자로 살고 싶다”
평범해서 더욱 소중한 ‘보통의 행복’에 대하여


이 책은 “나는 보통주의자로 살고 싶다”는 저자의 고백이 담긴 서문으로 시작한다. 저자가 ‘보통’이라는 키워드에 주목한 이유는 “심리학이란 나와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인간에 관한 매뉴얼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오랜 시간 연구하며 얻은 교훈이 바로 ‘행복의 평범성’이기 때문이다.

“내가 보통주의자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전적으로 심리학 덕분이다. 이제는 설렁탕 가게에서도 ‘특’보다는 ‘보통’을 주문할 정도로 보통주의자가 되었다” - 저자 서문 중에서

우리가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은 거창하지 않다. 타인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고 존중받을 때, 무언가를 배워서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 때, 열등감 없이 일을 잘 해낼 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믿을 사람이 있다고 안심할 때, 그리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고 있을 때이다. 행복은 존중, 성장, 유능, 지지, 자유와 같은 내면의 욕구에 의해 결정된다. 즉 행복은 지극히 일상에서 경험 가능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뜬다”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행복의 개념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 있다. 1부 ‘행복에 관한 가벼운 진담’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행복의 세 가지 변화를 소개한다.

1) 행복 천재들의 비밀
첫 번째로 ‘행복한 사람의 특징’을 재정의한다. 특히 “이런 사람이 행복하다”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이야기들이 많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에 무관심한 사람, 매사에 굳은 결심을 하지 않는 사람, ‘그냥’이라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행복 천재‘라고 말하며, 행복의 형태가 이전보다 다양해졌음을 소개한다.

2) 행복의 언더독이 온다
두 번째 변화는 그동안 주눅 들었던 행복의 비주류들이 어깨를 펼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외향적인 사람이 행복감을 잘 느낀다고 알려져 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익숙했던 내향형의 행복도가 더 높았다. 또한 특별하게 즐겁지는 않아도 자기에게 주어진 소명을 묵묵히 실천하는 사람, 내세울 만한 소확행은 없지만 일상을 잘 견뎌내고 있는 사람 등 재미보다 의미를 추구하는 삶에도 가치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3) 행복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세 번째 변화는 도덕과 분리된 행복이 아닌, 행복에 품격을 더하는 삶이 더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부의 성장, 지위의 상승만이 아닌 ‘의미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남을 이기는 것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교육받아왔지만, 내가 잘 모르는 영역에서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과감히 질 줄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2부 ‘행복에 관한 진지한 농담’은 저자가 평소에 느낀 삶에 대한 단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가족 간의 대화, 직장 상사와의 에피소드, 여행이 그리운 이유, 농담의 가치, 나이 듦의 지혜 등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공감을 자아낸다. 특히 놓쳐버릴 수 있는 일상의 순간 속에서 포착해낸 인사이트들은 행복이라는 감정이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행복해지기 위한 마법은 없다. 저자는 행복에는 사교육도 신비로운 묘약도 없다고 말한다. 그저 일상의 삶을 잘 살아가는 것. 밥을 먹고, 일을 하고, 대화를 나누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사소함 속으로 더 깊이, 온전히 들어가는 것이 곧 행복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5건)

리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k***m | 2023.08.31

처음엔 내가 행복 천재에 속하는가? 에 집중해서 읽었다.

그러다가 점차 나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좋은 길잡이가 되는 질문들이 나옴.

 

-열광하는 것 하나쯤 가슴에 품고 사는 것이 행복이다.

나만의 야구장을 찾아라..

나에겐 콘서트장이 야구장 같다. 너무 즐거워..

환호성과 열정이 가득한 공간. 벅차오르는 그 공간이 내 심장을 터지게 만든다.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고 많으면 마음속에 '관심'이 가득하다.

그러나 싫어하는 것이 많으면 마음속에 '근심'이 가득하다.

싫어하는 사람들, 싫어하는 일들, 싫어하는 장소들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쇼미더머니 나가도 될듯. 라임 지렸다.

싫어하는 게 많으면 피해야 할 것도 많구나. 피곤.

 

-좋아하는 것의 천재들을 길러내야 한다.

-우리가 서로에게 던져야 할 질문은 자식의 학벌이나 통장의 잔고가 아니라

좋아하는 것의 잔고다.

맞다. 학교에서 공부도 좋지만 인생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 찐 한몫하는 듯.

 

-습관은 몸이 아니라 공간에 밴다.

묘하게 거기만 가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행위가 습관의 본질이다.

행동을 조심하고 싶다면 결심만 할 것이 아니라 그 장소를 피해야 한다.

ㄹㅇ임. 독립하면 공간분리 빡세게 하고 싶다.

 

-유일한 대화 주제가 가십과 스캔들뿐인 사람을 멀리하는 것도 마음의 힘을 축적하기 위한 행위다.

-소문에 느리고 스캔들에 더딘 삶이 좋은 삶이다.

가십과 스캔들의 종착역은 부정적인 플로우다. 더 이상 그런 것에 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시간 낭비.

 

-끊임없이 접속하느라 분주한 것 같지만 실은 게으른 것이요,

적극적으로 세상을 탐색하는 것 같지만 단 한 발짝도 세상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 나태다.

바쁨을 위한 바쁨일 뿐이다. 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들에 대한 무관심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관심이다.

 

-여행은 새로운 자기를 잉태한다.

-결국 여행이란, 인간이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며, 진정한 자기를 추구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지닌다.

내가 여행을 가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나는 18년도에 베트남 다녀온 뒤로 이번해에 처음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에 제대로 깨달았다. 여행은 무조건 가봐야한다.

내가 겪지 못한 곳, 사람들, 멋진 자연/인문 환경들이 일주일 남짓한 시간에 압축 요약으로 내 삶에 다가오는데,

처음에는 물, 시차, 음식 등 모든게 안맞고 불편해서 힘들지만 잘 이겨내면 그 나라의 멋짐이 스며든다. 이제 그때부턴 만끽하면 됨.

 

-또 하나, 엔딩 장면을 멋지게 장식하는 것이다.

어떤 경험이든 마지막 장면을 최고의 것으로 만들어보라.

여행의 마지막 날에 가장 멋진 식사를 하고

가장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나 앞으로 여행가면 이렇게 보낼 거임. 꽤 낭만적인 듯.

 

-결국 습관적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불행한 사람들이다.

-행복의 천재들은 오해를 잘 하지 않는다. 그들이라고 오해할 일이 없을까만 그들의 오해는 습관이 아니다.

그들의 오해는 산발적이며 오래 가지도 않는다.

그래 그냥 그대로 단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게 덜 피곤해. 꼬아서 생각하면 걍 나만 인간 꽈배기 됨.

안 그래도 피로한데 그냥 단순하게 살자. 인생.

 

-좋은 인간관계(Intimacy), 자율성(Autonomy), 의미와 목적(Meaning&Purpose), 재미있는 일(Interesting Job)

I AM I 라고 줄였더라. 인생에 있어 중요한 것들.

 

-행복은 마음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일이다.

묘하게도 마음 관리는 공간을 정리할수록 쉬워진다.

요즘 내 책상이 왜 더러운가 했더니 내 마음이 문제였네.

책상 치우고 행복 찾자.

 

-내 자신에게도 장난을 쳐야 한다.

내 삶을 바라보는 장난기 가득한 시선과 한마디의 농담이 필요하다.

실수해도 "역시 위인전에 쓰기에 위기가 너무 없었지? 방금 위기 하나 등록. 개같이 이겨낸다!" 하고 마음 되새기고 가는 태도. 약간 농담 한 스푼?

 

-농담과 장난기

죽을 때까지 잃지 말아야 할 행복 비결이다.

ㅇㅋ 난 이미 잘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ㅎ 잃지 않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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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보통의 행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h****4 | 2023.08.31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본 책인데,
행복에 꽂혀있는 때라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해 보았다.

작가가 서울대 교수인데
이 교수님의 강의가 인기강의였다는 말을 듣고
서울대생들도 힘들게 듣는 강의를 나는 책으로 읽다니!
하며 정신승리했다.

대부분 어디선가 들어보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하이라이트가 60개나 되어 있었다는 후문..



1.

매일이 의미없이 속절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통으로 느껴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언제가 언제인지 잘 모르겠다.
또다시 똑같은 일상이 시작되더라도 한 번은 끊어가는 것,
그래서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것같다.


2.

어느 순간부터 이것 저것 따지는 게 많아졌다.
이건 체력 소모가 크고, 저건 비싸기만 하고, 저건 쓸 일이 많지 않을거야.
라고 속단해버리고 나면,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위에서 말한 쳇바퀴 같은 삶도 이렇게 길어진 것이다.
꼭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것보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 있어도 시도해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


3.

요새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건지...
이 책이 되게 읽고 싶었고 읽으면서도 좋은 부분이 많았었다.
그런데 독서모임 중 ㅁㅈ의 첫 감상평이,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책이다. 였다.
아. 사실 행복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 부분의 메시지도 그런 건데,
내가 너무 행복에 매여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4.

‘사실상 지킨 것이다’가 아니라,
그 어떤 변명도 핑계도 필요없을 빼박 지켰다 가 결심이라는 것.
그런데 새해결심이라는 게,
새로운 마음으로 추진력을 얻고 동기부여를 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설렘을 느끼는 목적만 달성하더라도 충분한 게 아닌가 싶다.


5.

옛날에는 정말 책의 줄거리만 읽었던 적이 있었다.
숙제를 한다든가.. 과제를 한다든가...
이제는 강제성은 없어진 상태라 그런지 줄거리를 읽지 않는다.
책을 고를 때 줄거리보단 책 소개글 정도만 읽는다.
책을 읽는 이유가 절대 줄거리에 있지 않음을 자발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것 같다.


6.

밑줄을 많이 그은 책은 나에게 좋은 책이었다는 의미이듯, 좋은 인생도 밑줄이 많은 삶 같다.
요즘은 그래도 밑줄을 그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시기에 읽은 책이라 그런지 이 책에도 밑줄이 많았다.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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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과 반발의 그 어딘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h********4 | 2023.08.30

 

완전히 좋은 책이라고 하기는 힘든 것 같다. 

공감가는 글귀도 있었지만, 

엥? 왜 님이 뭔데요. 하면서 반발심이 생기는 부분도 없지 않았던 책. 

그리고 그는 서울대 행복연구소인가.. 그 곳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것 같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꽤나 인기있는 교수님이라고.. 

 

그래도 그 중에서 내가 공감가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써보려고 한다! 

 

1. 선택의 고통을 피하기 위한 습관적 고육지책으로 '아무거나'를 남발하고 있다면, 음식뿐 아니라 삶의 많은 영역에서 이 같은 도피성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면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음식도 아무거나, 영화도 아무거나, 여행도 아무 데나, 심지어 직업도 아무거나... 

 -> 마지막 문장이 심금을 울렸다. 직업도 아무거나.. ^^ 나잖아. 나는 꽤나 이 책에서 팩폭을 많이 당했다! 물론 북토크를 할 때 그래도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았냐고 말해준 사람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마인드는 그래 어딜가나 그지 같으니까 걍 암데나 가자~ 이 바이브이긴 하다 ㅎㅎ 근데 제가 아무거나 하겠다는데 머 어쩌라구요. 근데 좀 맞는 말이긴 함~  

 

2. '그럴 사람이 아닌데...'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두고 주변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반응이다. 그들의 놀람은 거짓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그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어울렸던 맥락과 공간들은 일탈을 유도하는 공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 이것도 꽤나 공감갔다. 학부모들의 우리 애는 그럴 애가 아니에요! 집에서는 안그러겠죠.. 학교에서는 그런다고요.. 연예인들만 봐도 그렇다! 빅뱅 막내가 그렇게 될 줄 알았겠냐고~ 어떤 환경에서 누구랑 어울리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3. 인터넷 접속은 하루 세 번이면 충분하다. 문자나 카톡,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큰일이 생기는 사람은 극소수다.

 -> 이건 가장 큰 팩폭을 맞은 문장이다... 그런데 하루 세 번인데 한 번 할 때마다 3시간씩 하는 건요? .. (이런 생각을 하는 것부터가 글러먹었다고 볼 수 있다.) 

 

4. 행복 천재들은 여행을 간다. 

  . . . . . 두 발로 시내를 걸어보는 것, 하루 세끼를 여행을 온 것 처럼 계획하고 즐겨보는 것, 하루 정도는 낮부터 와인에 취한 채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나이'를 크게 틀어놓고 감상하는 것. 

-> 최근에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공감 갔던 부분!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 정리도 하게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되고. 또 돌아와서 다시 열심히 살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뒤에 나온 문장인 일상을 여행처럼 꾸며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서 따로 메모! 그냥 친구랑 만나서 밥먹고 이런게 아니라 정말 다른 나라 여행 온 것 처럼 괜찮은 곳 찾아서 구경도 하고, 카페도 가고, 밥도 먹는 거 되게 좋을 것 같다. 한 번 북촌, 인사동 이 쪽을 여행 가는 바이브로 가보고 싶음. 

 

5.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라면 월급이 30퍼센트 적어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 이거는 북토크 멤버들과 얘기해 보고 싶어서! ㅋㅋㅋ 나는 의미 있는 일이라도 30퍼센트 적으면.. 안할 것 같다. 교수님 월급에서 30퍼센트 적은거라 ㄱㅊ은거 아니에요? 제 월급에서 30퍼 적으면.. 살 수 없다구요. 

 

6.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이다. 

   주변 사람들이 다 이상해 보이기 시작한다면, 나이가 들고 있다는 증거다. 노안이 신체적 노화의 신호라면, 주변 사람들이 이상해 보이는 것은 정신적 노화의 신호다. 

.

 그들의 눈에는 내가 얼마나 이상한 사람이었을까? 나만 정상인 세상은 정말 이상한 세상이 아니겠는가. 나도 누군가에게는 또라이가 아니겠는가. 

 -> 최근에 다른 친구랑 전 직장동료들 얘기를 하면서 진짜 특이하다, 또라이다 이런 말을 하다가.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나도 또라이로 보이지 않을까? 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책을 읽었는데 이런 글귀가 있길래 아주 공감 가서 하이라이트! 두 번째 문장은 참 애매한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넓은 시야로 다른 사람들과 나와의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력이 넓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저 문장도 공감은 간다. 또라이들과 함께 사는 나, 제법 또라이에요~ 남에게 피해만 안주는 또라이면 되는 거 아닐까요? ㅎㅎ 

 

에세이는 확실히 100% 만족하기 힘든 것 같다! 

요즘 성격이 많이 삐뚤어져서 그런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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