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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2021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문학예술부문 선정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이 담긴 <난 그저 미치도록 내가 좋을 뿐>
"아냐. 난 뚱뚱해.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하기를 바라. 안 그러면 불편해하지. 근데 이것 또한 나의 일부잖아. 난 내가 좋아." [354]
춤과 노래가 뛰어난 플러스 사이즈인 한국계 미국인 16살 소녀 스카이. 엄마에게 "뚱뚱한 여자애들은 춤 못 춰." 등 몸매에 대한 비난을 수시로 듣지만, 당당하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 스카이.
뛰어난 춤과 노래 실력에 케이팝 오디션 <넌 나의 샤이닝 스타>에 도전하게 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편견에 맞서 성장하는 스카이의 모습이 담겨있다.
오디션에 참가한 스카이는 살 뺄 생각이 있냐는 심사위원의 말에
"아니요. 안 해 봤어요. 살 빼는 조건으로 오디션을 통과한다면 참가하지 않겠어요." [31]
"저는 사람들한테 모델처럼 깡마른 모습을 보이려다가 결국 입원까지 하면서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어요." [33]
"포기하면 여태껏 엄마가 했던 말이 맞았다는 걸 인정하는 셈이거든요. 그럴 일 없어요." [35]
라는 자신감있는 당당한 대답에 나도 모르게 "가즈아~ 스카이~!"하며 우승까지 가기를 응원하게 된다.
엄마도 과거의 상처로 인해 스카이에게 온갖 말로 상처를 준다. 하지만 엄마가 뒤에서는 스카이의 영상까지 저장하며 본다는 사실이 나오는데, 난 엄마가 겉으로도 '응원'을 해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다행스러운건 엄마의 독설에도 꿋꿋이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나아간 스카이의 모습이다.
"뚱뚱한 건 나쁜 게 아니야, 바비. 우리 몸을 표현하는 형용사일 뿐이지. 모두 있는 그대로 아름다워." [122]
첫 방송 후 사람들의 조롱과 댄스 파트너로 지정된 파트너가 스카이를 거부하는 등의 에피소드와 함께 스카이의 두근두근 로맨스까지! 중간중간 흥미를 놓칠 수 없는 요소들로 끊김없는 호흡으로 읽게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당당한 스카이의 모습에 오디션의 과정과 로맨스에 응원하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스카이의 자신감 뿐 아니라 자존감, 꿈에 대한 열정이 나에게로 전해져온다. 나의 소중함과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좀 더 나 스스로 아껴주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난 미치도록 내가 좋아!"라고 크게 한 번 외쳐보는건 어떨까요?
tip. 정반대의 캐릭터인 인기 모델 '헨리'도 놓칠 수 없다. 헨리의 변화되는 모습도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tip. 영화화 확정이라니, 영화 속 스카이의 모습이 기대된다.
작가 '라일라 리'는 한국인으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성장해 종종 정체성의 혼란을 가졌다고 한다. 이 책은 작가의 총체적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계속 꾸준한 동반자가 되어 주었던 케이팝에 헌정하는 저의 연애편지이며, 스스로를 한 번도 마르고 예쁘고 재능 있는 한국인(혹은 미국인)이라고 생각한 적 없었던 청소년기의 저에게 바치는 연애편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현재 만족스럽지 못한 외모와 주변 사람들의 편견 때문에 '넌 꿈을 이룰 수 없어'라는 말을 귀가 닳도록 듣고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입니다." _작가의 말 中
한때는 다른 사람들의 편견과 시선에 갇혀 나를 판단했지만, 결국 나는 내가 나를 사랑했을 때 반짝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여러분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응원해 주세요. _가수 에일리
케이팝 원픽을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10대 소녀 스카이 신의 오디션 도전기!
스카이 신은 노래도 너무 잘 부르고 춤도 잘 추는데 큰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플러스 사이즈' 뚱뚱하다는 것!
뭐 뚱뚱의 기준의 어느 정도 인지는 모르겠지만 빼빼 말라빠진 아이돌의 기준에서 봤을 땐 노력하지 않는 사람 정도?
어릴 때 결핍이 있었던 엄마는 늘 딸의 외모를 늘 비난했기에 스카이 신은 정신적인 압박을 받아왔음에도 결국 자신을 사랑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엄마와 바비와 장보라가 틀렸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지만 혼란스러워졌다. 이제 지친다. 나는 왜 항상 변명해야 할까? 뚱뚱한 사람들은 상처받아도 마땅한가? 나는 뚱뚱한 사람들의 대변인도 아니고 순교자도 아니다. 나는 그저 꿈을 좇아 나의 인생을 살고 싶을 뿐이다." p.124
SNS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악플들, 비만 혐오증, 양성해 등 편견과 비난을 정면 돌파하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사랑도 당당히 쟁취한다.
항상 '나 자신을 사랑하자'고 하지만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내 모습을 내가 사랑해주지 않는다면 누가 날 사랑해줄까? 10대 소녀의 당당한 모습을 통해 나도 용기를 얻는다.
나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난 뚱뚱해.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을 싫어하기를 바라. 안 그러면 불편해하지. 근데 이것 또한 나의 일부잖아. 난 내가 좋아."
한 번 잡으면 손을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스카이 신! 너를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