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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

이정현 | 아라크네 | 2021년 8월 30일 한줄평 총점 10.0 (1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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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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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식물 초보를 위한 따뜻한 지침서

좋아하는 대상이 생긴다면 그에 관해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단순한 초보를 넘어 ‘식물 킬러’이기까지 했던 저자는 식물에게 넘치는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망설여졌다. 식물 공부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식물 세계의 벽은 높아 보였다. 식물 공부를 시작하면서 찾아본 자료는 대부분 너무 어려웠다. 어떤 식물은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그런 식물조차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는 저자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였다.

분명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진짜 왕초보를 위한 식물책을 쓰게 되었다. 식물의 이름을 찾아보고, 키우는 법을 알아보았다.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었기에 식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식물에게 조금씩 더 다가갔다. 그렇게 얻은 정보와 사진을 담고, 식물을 만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기록했다. 물론 책에 담긴 정보는 최대한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평소 잘못 알고 있던 것과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식물을 좋아하지만 잘 키우지는 못하는 ‘식물 킬러’ ‘식물 똥손’ ‘식물 초보’에게 편지를 전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식물과 친구가 되고 싶은 누구에게라도 기꺼이 따뜻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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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 식물과 만나다

식물을 시작하는 날 … 괴마옥
어떤 식물에 끌리나요? … 포니테일그라스
관찰의 시간 … 무늬몬스테라
식물 사진을 찍는 이유 … 청산호
식물을 찍는 즐거움 … 여우꼬리선인장
빛 아래 식물 읽기 … 회오리선인장
식물 사진을 위한 공간 … 무을녀
눈높이 맞추기 … 방울복랑
식물에 담기는 시간 … 떡갈잎고무나무
이름 찾기 … 염자
알다가도 모르겠는 학명 … 백도선
이름보다 중요한 것 … 에케베리아 라밀레트

2장 식물을 공부하다

초보들의 치어리더 … 장미허브
식물 고수가 하는 일 … 피나타라벤더
식물도 남향을 좋아하나요? … 필레아
무늬를 만드는 빛 … 금사철
식물이 물드는 순간 … 당인
직사광선에 대처하는 자세 … 황금사선인장
지금 물 줘도 될까요? … 벵갈고무나무
물을 주는 기술 … 올리브
저면관수 배우기 … 디시디아 임브리카타
꿀팁은 바람 … 마오리소포라
바람에 거는 기대 … 립살리스폭스테일
식물이 쉴 때와 자랄 때 … 미파
겨울의 선물 … 삼지닥나무
여름나기 … 파파야
도대체 다육이 뭔가요? … 희성
선인장과 보내는 시간 … 조무각
관엽식물의 아름다움 … 몬스테라 아단소니
에어 플랜트의 정체 … 수염틸란드시아,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정말 식물로 공기정화가 될까요? … 아레카야자
익숙한 식물의 비밀 … 실린드리카(스투키)
낯선 식물의 매력 … 베고니아 베노사
식물을 바라보는 인간의 고민 … 백신환 철화·삼각주 접목 선인장
식물이 머무는 곳 … 제나두

3장 식물이 있는 시간

누구에게나 있는 식물 이야기 … 아가베 아테누아타
사과는 늦기 전에 … 산세베리아
고향을 떠나온 우리 … 을녀심
토끼 선인장의 성장통 … 백망룡·귀면각 접목 선인장
완벽하지 않은 존재 … 생선뼈선인장
예민한 식물, 예민한 사람 … 오십령옥
제멋대로 자라 주기를 … 리틀장미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변화 … 대은룡
식물 속 당신의 우주 … 루비목걸이
식물이 주는 위로 … 펜덴스
길에서 만난 식물 … 코르딜리네 레드스타
길 위의 발견 … 공작단풍
할머니는 금손 … 소철
고사리 스캔들 … 실버레이디
슬프고 좋은 마음 … 애스키난서스 롱기카울리스(호야 카이라이)
식물의 죽음 … 몬스테라
식물을 선물하는 마음 … 에피필룸

에필로그
참고 문헌
색인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이정현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 미디어를 공부했다.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사진 전공으로 예술 석사 과정MFA을 졸업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사진전을 열고 사진 수업을 하는 등 사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식물 사진과 글을 담은 『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을 출간했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 미디어를 공부했다. 미국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School of Visual Arts에서 사진 전공으로 예술 석사 과정MFA을 졸업했다. 다양한 장소에서 사진전을 열고 사진 수업을 하는 등 사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 식물 사진과 글을 담은 『당신의 친구가 될 식물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을 출간했다.

출판사 리뷰

식물을 향한 조심스러운 고백

이제는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반려동물처럼 식물과 가족이 되어 함께 살아가겠다는 이들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점가에는 식물과 관련된 책이 많아졌고, 플랜테리어가 유행하며, SNS에서 그럴듯한 식물 사진과 마주하는 일도 흔해졌다. 아니, 어쩌면 늘어났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식물은 늘 우리 곁에 있었으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갑자기 식물을 이야기하게 되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 식물을 찍고 싶어졌다”고 말한다. 식물은 늘 우리 생활 곳곳에 머물고 있었기에 식물을 찍겠다고 마음먹은 일은 새삼스러운 결심인 듯했다. 저자는 더 나아가 식물에게서 다양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식물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좋아하는 것을 여러 사람과 나누기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 나름대로의 식물 이야기를 기록하게 되었다.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는 데는 수많은 이유가 존재한다. 반면에 그 모든 이유는 하나의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기도 하다. 그저 좋아졌기 때문이다. 새삼스럽게도 말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식물에 깊게 반했지만, 아직은 서툴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그 애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고백이다.

식물 초보를 위한 따뜻한 지침서

좋아하는 대상이 생긴다면 그에 관해 알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단순한 초보를 넘어 ‘식물 킬러’이기까지 했던 저자는 식물에게 넘치는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 망설여졌다. 식물 공부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식물 세계의 벽은 높아 보였다. 식물 공부를 시작하면서 찾아본 자료는 대부분 너무 어려웠다. 어떤 식물은 키우기 쉽다고 하는데, 그런 식물조차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적이 있는 저자에게는 공감이 가지 않는 이야기였다.

분명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진짜 왕초보를 위한 식물책을 쓰게 되었다. 식물의 이름을 찾아보고, 키우는 법을 알아보았다.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었기에 식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면서 식물에게 조금씩 더 다가갔다. 그렇게 얻은 정보와 사진을 담고, 식물을 만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기록했다. 물론 책에 담긴 정보는 최대한 정확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평소 잘못 알고 있던 것과 궁금했지만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조차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저자와 마찬가지로 식물을 좋아하지만 잘 키우지는 못하는 ‘식물 킬러’ ‘식물 똥손’ ‘식물 초보’에게 편지를 전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 이 책은, 식물과 친구가 되고 싶은 누구에게라도 기꺼이 따뜻한 지침서가 되어 줄 것이다.

포토그래퍼가 바라본 식물과 그 사진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애정을 담아 찍은 식물들의 모습이다. 어떤 식물은 익숙한 모양새 때문에 친근하고, 어떤 식물은 낯선 모습 때문에 눈길이 간다. 좀 더 들여다보면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식물에게서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고, 누런 잎이 지거나 웃자란 모습 또한 색다르고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한다.

포토그래퍼로서 사진을 찍는 일은 항상 새로운 피사체를 찾아 색다른 시각으로 담아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 면에서 식물은 더없이 좋은 피사체였다고 한다. 하나하나 경이로울 정도로 새롭고, 아무리 부지런히 찍어도 평생 그 종류를 다 만나 볼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신기한 모양의 식물은 물론이고, 익숙한 식물도 카메라를 통해 보면 언제나 새로운 면이 있다. 모두 초록인 거 같지만 같은 초록색은 하나도 없고, 한 줄기에서 자란 잎사귀도 완전히 똑같은 모양은 없다.

또한, 저자는 식물을 찍으면서 눈앞의 대상이 어떤 형태와 질감을 가졌는지, 색은 어떤지,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어떤 거리와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 좋을지 등 사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할 수 있었다고 한다. 무엇을 찍든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본질을 식물이 다시 깨닫게 해 준 것이다. 식물을 향해 “은인 같은 피사체”라고 말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전문가의 예술적인 소양을 마음껏 뽐내는 책이라고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다. 식물책을 썼지만 여전히 자신은 식물 초보라고 말하는 저자는 누구보다 초보의 심정을 잘 이해한다. 사진에 있어서도 그렇다. 저자는 결코 사진이 전문가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식물 사진을 찍고 싶어졌다면 망설이지 말라고 조용히 부추긴다. 사진 찍는 방법을 설파하기보다는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팁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식물 사진에 빗대어 설명하지만, 그 어떤 피사체라도 사진의 기본을 생각하며 촬영할 수 있게 말이다.

누구에게나 있는 식물 이야기

식물 초보를 위한 알찬 정보, 아름다운 사진, 조곤조곤하게 이야기하는 식물에 대한 애정을 빼놓고도 이 책은 여전히 눈길이 간다. 책의 주인공은 식물과 그 사진들이지만, 식물을 키우는 게 여전히 부담스럽고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도 다정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말한다. 누구에게나 식물 이야기는 있다고. 식물과 정말 관련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하는 사람이라도 말이다. 선물로 주고받은 스투키나 어린 시절 집에서 키웠던 소철, 혹은 공기정화에 좋다는 얘기에 들여놓은 산세베리아 하나쯤은 누구에게나 있다. 저자는 파키라를 보면서 가족과의 추억을 떠올리고, 실버레이디를 만나면서 학창 시절의 생물 시간을 소환하며, 펜덴스를 통해 식물이 주는 조용한 위로를 이야기한다.

어쩌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예상치 못한 선물처럼 잊고 있었던 따뜻한 기억을 불러들인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식물은 늘 우리의 시간 속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지금 곁에 반려식물이 없을지라도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강아지풀이든 졸업식 때 받은 꽃다발이든 마음속에 소리 없이 살고 있던 식물이 하나라도 생각난다면 누구라도 이 책이 전해 주는 포근한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반려식물을 잘 키우고 싶은 식물초보를 위한 식물사진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북* | 2020.09.26
#식물사진관 #식덕 은 아니지만 울 집 공청이 5형제 키우고 있는 스투키엄마 북캣냥입니다.

#보라지앵 으로 만난 분이 #좋은책 소개해 주고 싶다고 인스타이벤트 열었는데 감사하게도 당첨되었답니다.

#식물 이란 식물은 죄다 죽이던 제가 울 둘째 생명과학시간에 가져온 #스투키 를 키우면서 식물이 주는 초록초록한 힐링을 알게 되었어요.
또 아이학교에서 #고무나무 도 3그루 가져왔는데 분갈이를 2번이나 하면서 쑥쑥 자라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그린얼루어 뷰티행사 갔다가 #홍콩야자나무 와 #몬스테라 비슷한 식물을 테이크아웃커피잔에 심어왔었는데 몬스테라비슷한 식물은 몬스테라가 아닌 듯.
잘 안 크고 비실거려서 속상하고요.아직 죽진 않았어요.
꼭 파릇파릇하게 건강하게 만들고 싶어요.
홍콩야자나무는 쑥쑥 너무 잘 커서 화분 더 큰 걸로 또 옮겨줘야해요.

#이정현포토그래퍼 님이 식물을 피사체로 삼게 된 이유와 배경을 책속에서 알게 되었고요.
#이정현작가님 역시 식물을 잘 키우고 싶은데 뜻대로 안되는 #식물초보 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는 바람으로 책을 썼다고 해요.
작가님의 #식물사진 과 식물과 친해지기 위한 시간들 #식물공부 를 한 그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다 의미있고 특별해요.

어렵지 않게 #반려식물 들 학명도 알려주고요.잘 키울수 있는 팁도 알려주고요.사진 찍다가 식물죽인 이야기도 솔직하게 다 쓰셨어요.그래서 책을 읽다보니 작가님의 친구가 된 듯한 느낌도 받았답니다.

브런치에도 글을 연재중이시고 인스타그램 @40plants 와 @jhl.photo 에도 사진을 올리고 계셔요.
저 오늘부터 인친하려고요.헤헷

말없는 친구를 사귀고 보살피는 마음을 담은 다정한 그녀의 #식물에세이 꼭 많은 분들이 초록으로 물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책추천 #아라크네 #아라크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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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사진관 - 포토그래퍼의 반려식물도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현****해 | 2020.09.19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식물들도 있고, 꽃집에 들러 이리저리 찾아봐야 하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반려식물도 있고, 도저히 자신 없어 데려오지는 못하고 지나칠 때 마다 애잔한 눈빛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하는 식물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정현 포토그래퍼는 예쁜 사진으로 식물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하얀 배경 속에 노란꽃이 핀 다육이는 리틀장미 입니다. 학명은 Echeveria prolifica 'Little Rose' (p.287)

사진 속 식물들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식물들 사진을 찍기 위한 환경에 대해서도 초보자들을 위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 줍니다. 빛에 의한 피사체의 느낌이 달라지는 것, 배경에 따른 포커스 잡는 방법 등을 배우며 식물을 키울 마음의 준비를 시켜줍니다.

하나의 식물을 설명하면서 관련 된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딸려와 지루함이란 없이 즐거운 사진 감상과 조금은 식물 키우기 똥손을 벗어날 팁들을 얻어 갑니다.

사실, 다육이를 키우고 있음에도 왜 '다육'이라고 부르는지 궁금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그 정체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육은 많을 '다'와 고기 '육'을 쓰는 한자어라고 합니다. 고기가 많다니, 식물에게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다육식물의 오동통한 싶 모양을 생각하면 납득이 가기도 합니다. (p.181)

결국 다육식물은 잎이나 줄기, 뿌리에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고 하니 아하! 그럴 듯 합니다.

[식물 사진관] 속의 식물들을 보며 키우고 있는 선인장과 같은 종류로 보이는 사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완벽히 같은 종류는 아닐지라도 조금더 잘 카울 수 있는 노하우를 배운 것 같아 엄마 된 마음의 뿌듯함을 느낍니다. 스투키, 산세베리아, 금사철 등 함께 좁은 공간에서 키우며 반려식물이 주는 위로를 받을 때가 많습니다. 식물은 말을 할 수 없지만 따스한 그 빛깔로, 자라며 바뀌는 모양으로 다양한 표현들을 하고 있습니다.

친구가 될 식물들을 찾아 주는 [식물 사진관] 꼭 같이 읽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작성한 개인적 리뷰입니다.

#식물사진관 #포토그래퍼의반려식물도감 #이정현 #아라크네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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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사진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대*군 | 2020.09.10
자신만의 공간에 애착이 생긴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을 보다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고심을 하게 된다.
방에 어울리는 컨셉을 정해보고 예쁜 벽지를 검색하거나 어울리는 커튼을 달아보기도 한다.
그러다 그림이나 오브제를 배치하거나 꽃을 사기도 한다.
그리고 식물을 집안에 들이고 돌보다가 식물이 죽게 되는 일이 생기면 내심 속상하고 쉽사리 또 식물을 돌보기가 어려워진다.
식물을 죽여본적이 있는 사람은 식물이 얼마나 섬세한지, 식물과 자신과의 애착에 대해 잘알고 있다.

서로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괴마옥, 소철, 선인장.
매달려서 하늘거릴 것 같은 립살리스폭스테일, 틸란드시아, 생선뼈선인장.
익숙하게 보아왔던, 그래서 반가운 스투키, 산세베리아, 이레카야자.
왠지 외로워보이지만 씩씩한 삼지닥나무, 파파야, 을녀심.

포토그래퍼 이정현의 책은
단순히 식물을 나열하거나, 식물에 대한 정보만을 담아내는 형식을 넘어, 식물똥손이 식물들에게 생긴 애착으로 대상을 바라볼 때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는지 조근조근 잘 들려주고 있다.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히는 대상처럼 모두 구별되어 저마다의 개성을 차분히 보여주고,
'뱐려'식물처럼 진심으로 대상을 바라보게 하고
'친구'처럼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도록 조언하고 있다.

또 식물을 죽게 만들것만 같아 쉽사리 집에 들이기가 어려운 저자의 마음은
식물초보인 여러 독자들에게 쉽게 편하게 공감되어
식물을 만나는 일, 식물을 대하는 일이 생길 때마다 책속의 내용을 곱씹어보게 만들 것이다. 
천천히, 느릿느릿,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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