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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의 혼잣말

조선진 글그림 | 하빌리스(대원씨아이) | 2021년 8월 27일 한줄평 총점 0.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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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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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카페 메뉴판, 오래된 건물 벽, 여행지 풍경…
우연히 만난 그림들이 들려주는 나다움의 언어
“이젠, 좋아하는 걸 참지 않기로 했다”

때로는 미술관에서, 때로는 컵 홀더에서, 때로는 작은 간판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그림들을 일상에서 마주치곤 한다. 더 나아가 어린 시절의 기억이나 훌쩍 떠난 여행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프레임 속에 남아, 우리 마음속에 한 장의 그림으로 저장되기도 한다. 이렇게 세상 모든 그림들은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느낌과 감정들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감의 언어로 바꿔낸다.

『그림들의 혼잣말』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들을 펼쳐놓고, 자신만의 말랑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낸 그림 에세이이다. 우연히 마주친 그림들이 들려주는 일상의 예쁨들과 그 속에서 발견하는 ‘나다움’의 언어를 만나보자.

목차

프롤로그
1장. 어디에도 보여주지 못한, 꼭꼭 숨겨둔 마음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하는 말 / 담벼락 작은 고양이 / 다시 만난 그림책 / 언제나 스마일 / 그림을 그린다는 것 / 시작의 순간 / 해바라기 / 우연히 만난 위로 / 하얀 달 / 모든 평범한 이들의 이야기가 모인 자리 / 유리병 속 나 / 그리고 싶은 곳
2장. 그렇게 조금씩 다듬어가는, 수줍은 행복에게
커피를 내린다 / 지극히 개인적인 그림일기 / 이백 년째 빗자루를 만들고 있어요 / 좋아하는 걸 참지 않기로 했다 / 오늘의 속도 / 꽃 같은 삶 / 그리다, 그리다, 그리다 / 경로를 벗어났습니다 / 그림이 일이 될 때 / 인형의 꿈 / 행복이 오는 순간 / 저 그런 일을 하고 있어요
3장. 어쩌면 함께일지 모를, 모든 누군가에게
무지개 드리워진 날 / 아빠의 그림 /마음을 보여주는 일에 대하여 / 할머니의 그릇 / 골목길 끝자락, 파란 도깨비 / 그 시간 속 우리의 그림 / 공간의 의미 / 오래도록 그곳에 있어줘 / 파랑새 / 내 나이가 되면 알 거야 / 위로의 시간 / 여름의 기억 / 혼자 그리는 그림
4장. 조금 다른 눈으로 발견하는, 오늘 또 하루에게
언어의 형태 / 펠롱 / 비 오는 날의 풍경 / 선명한 코발트블루 / 성과 깃발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 설탕 / 동그란 눈의 의미 / 구름도 그림을 그리는 날 / 홍콩 영화는 늘 습기를 머금고 있다 / 그 빛이 아름다워 보이는 이유 / 여행이 보여준 그림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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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 “수첩 모퉁이 작은 낙서부터 커다란 도화지 속 그림까지,
모든 그림에는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어”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그림들을 스쳐 지나간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삶은 이미지로 둘러싸여 있다. 보고 먹고 입고 즐기는 그 모든 과정이 이미지로 기록되며, 심지어 나란 존재마저 이미지로 공유되곤 한다. 그런 만큼 지금 여기, 우리에게 말을 건네는 그림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는 것은, 어쩌면 나를 돌아보고 알아가는 과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 수첩 모퉁이 작은 낙서부터 커다란 도화지 속 그림까지, 일러스트레이터 저자가 자신만의 섬세한 시선으로 들여다본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를 만나보자.


| 언제나 괜찮다고 말하는 너에게,
온전히 괜찮은 마음이기를 바라며

힘들 때 힘들다고 말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힘들 때 즐겁다고 말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도 있다. 우울함이나 슬픔을 전염시키고 싶지 않아서 고민과 고통을 혼자 떠안는 사람, 서툴고 두렵지만 태연한 척하며 한 걸음씩 인생의 경로를 내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저자는 이렇게 겉으로 별일 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눈여겨보며, 일상을 살아내는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누군가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본 순간, 지금껏 듣지 못했던 다른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하니까.


| 삶의 여백 속에서 찾아낸 일상의 예쁨들,
그렇게 행복이 내게로 온다

살아간다는 건 꽤 힘들고 소모적이다. 그 때문에 우리는 평범한 기억과 소소한 그림들이 주변에 있는지도 모르고 살기가 쉽다. 그래서 저자는 보물찾기를 하듯, 일상의 예쁨들을 하나씩 찾아내어 이 책에 차곡차곡 담았다고 말하며, 이렇게 덧붙인다. 사는 건 다 다르지만, 모두의 삶엔 조그마한 그림들이 있다고. 이 책을 보는 모든 이들이 삶의 다정한 그림들을 조금씩 찾아가는 여정을 즐겼으면 좋겠고, 그 순간순간이 따스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이제 고개를 들고, 내 삶에 숨겨진 기억의 조각들을 찾아내 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32건)

일러스트레이터 작가님의 일상을 담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깔**s | 2021.09.09
작가님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물론 글도 쓰신다. 하지만 자신의 직업을 물으면 어떻게 설명할지 어려울때가 있다고 했다.? 그래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직업,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 궁금했다. 작가님은 우리 주변의 여러 제품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했다. 일상 속에서 만나는 주변의 수많은 작고 큰 그림들을 디자인하는 일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고 카페의 컵홀더, 제품들의 작은 그림들, 삽화들에 눈이 더 가게 되었던것 같다.? 책에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답게 그림과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녹여내고 있었다. 그림만큼이나 기분좋은 예쁜 말을하는 작가님의 수많은 글중에 기억에 남는 몇가지 이야기들이 생각이 난다.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것에 대한 주변의 시선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 친구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살아간다면 제일먼저 부러움이 터져 나왔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과의 조금의 거리두기, 간격두기는 필요한것이라는 대답이 인상적이었다. 나에게도 약간의 거리두기가 필요한 좋아하는 일이 있어서 잠깐 머릿속이 쉼표가 그려지는 대목이었다. 이외에도 일상에서 커피를 내리는 즐거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여행을 그려내는 일, 어릴적 사진 속 아빠의 그림이야기, 작가님이 기억하는 계절에 대한 이미지, 비오는 날에 대한 새로운 시선 등 일상이 그림으로써 연상되고 다시 글로 표현되는 재미난 경험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아기자기한 그림체만큼이나 동글동글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었다. 가끔 책을 읽고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 느낌을 가득 가지고 있어서 긍정의 에너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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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의 혼잣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수***매 | 2021.09.09

[그림들의 혼잣말]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그림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많은 삶의 숨겨진 그림들을 알아채지

못했던 것들을 이제 발견해보고

싶은 욕심이 내안에 있더라구요

 

저자가 보물찾기를 하듯 일상의 조

각들을 찾아내었고

나는 어떤 보물들을 더 발견할 수 있을지

기대되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건네는

말에서찾았던 나의 발견은

나 또한 같은 경험이 있었지만

나는 그 말들을 듣지 않았던 거더라구요.

노을의 있는 예쁜컬러에 담겨진

글들과 그림을 보며 단순하지만 추억을 주는

메시지가 강렬하네요

 

아파트에 살다 보니 담벼락의

추억을 잊고 있었어요

때로는 낙서장이 되기도 했지만

나만의 추억이 담벼락과 가로등에

새겨져 있었는데

 

저자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나의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추억팔이는 언제나 나를 뭉클하게 하네요

 

노란색 조명아래 이어가며

소통하는 그림이 보이듯

사소한 주제가 공감을 줍니다

 

나에게 시작의 순간

매 순간 어떤식으로 시작이 되는지를 보면

호기심 때문에 인 듯 하지만 사실

욕심이 많이 있었어요

 

그리다라는 말을 좋아하는 그녀에게서

형태가 완전하지 않아도

내 안에 있다는 것이 그리고 있다는 것이

삶을 더 단단하게 하고 있음을 알죠

 

엄마의 마음

내 나이가 되면 알거야

많은 감정들이 교차합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도 엄마의

길을 따라갑니다.

답답하게만 보였던 엄마의 삶을

이제는 사랑이라고 보여지는 저 또한

우리 딸에게 나의 엄마와 같은

모습으로 존재하게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어떤 위치와 상황

시기에 따라 같은 그림의 다른 해석

다른 감정이 있죠.

 

아기자기하게 진솔하게 그림을 이야기하네요

감성이 따뜻함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차분하게 읽어졌도던 그림의 혼잣말

 

그림들이 추억을 불러옵니다.

그림들이 나를 예민하게 합니다.

웃으며 인사하는 기차들의 여행.

 

따뜻한 글과 위로가 필요하신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네요

 

[본 도서는 니들북 출판사의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그림들의혼잣말 #조선진 #니들북 #책과콩나무 #서평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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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의 혼잣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지***아 | 2021.09.08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는 사람은 그리거나 쓰지 않는 사람과 다른 시선을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평소보다 세심히 관찰하게 된다. 글을 쓰다 보면 감정을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다. 평소보다 무언가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미쳐 몰랐던 '이쁨'이 보이곤 한다.


<그림들의 혼잣말>도 그랬다. 조선진 작가는 여행을 좋아하는구나, 보인다. "여행을 좋아해요." 말하지 않아도 글에서, 그림에서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그려진다. 누군가 무슨 일을 하냐 물으면 "일상에 숨어 있는 그림들을 그려요." 말하는 작가 조선진, 그녀의 답이 사랑스럽다.


그림은 감정을, 마음을 선과 색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 믿고 있다. 그래서 같은 장면, 같은 물건을 그려도 그리는 사람이 가진 색으로 그려져 그림마다 다르다. 잘 그리고 못 그리고 이전에 그림마다 취향이 베여있고, 감정이 묻어난다고 생각한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웃음, 온기, 사랑, 평온을 느낄 때면 '오늘도 보물을 찾았네!' 혼잣말하며 웃곤 한다. 그녀의 숨은 그림 찾기도 그렇구나. 프롤로그를 읽으며 알았다. <그림들의 혼잣말> 안에는 살아가며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던 것들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의 소중함이 담겨 있겠구나


그리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그림이 그려지듯 살아가는 인생도 그림 같다. 흰색 도화지에 어떤 그림, 어떤 색을 칠하느냐는 그리는 사람의 선택이다. 쳇바퀴 돌리듯 반복적이고 바쁠 수밖에 없는 삶에도 그림들이 많다.


작가의 팔에 있는 까만점 하나, 빼버리고 싶은 못생긴 점. 오래된 사진첩을 뒤지다 아빠가 육아일기에 그려 놓은 아기 팔에 점을 표시하고 '팔에 검은점 있음' 이라 써있는 그림을 본 후로 그냥 못생긴 점이 소중한 점이 되었단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무 의미가 없던 것도 의미가 담기면 소중해진다. 작가의 점처럼 소중한 사람이 의미를 담아주면 더 소중해진다. 누군가의 소중함이, 누군가의 정성이 담긴걸 보면 이뻐보인다. 


내가 나의 일상을 알아주고, 의미를 담아주는 순간순간이 모여 이쁜 순간이 된다. 소중한 하루가 된다. 그냥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이쁘고, 소중해지는 숨은 그림 찾기 시작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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