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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박진희 | 앤의서재 | 2021년 9월 15일 한줄평 총점 10.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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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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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3권의 책을 걷다 만난 사람들 이야기!

“독서가로 살며 탐독해온 숱한 책 속 세계와
스스로 작은 우주가 되어 사는 사람들의 세계가 만났다!”

인간의 본성을 끈질기게 탐구하는 작가 박진희의
나와 타인, 그리고 세상을 만나는 아주 특별한 독서법


출판 편집자, 독서가로 살며 탐독해온 숱한 책 속 세계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며 스스로 작은 우주가 되어 사는 사람들의 세계가 만났다!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오랜 시간 출판 편집자로 일했던 작가는 ‘책을 읽고 만드는 사람’에서 지금은 ‘사람을 만나고 기록하는 사람’으로 살며 글을 짓고 있다.

평생 ‘읽고 쓰며’ 살아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스무 살의 자신에게 또 다른 삶을 열어준 것은 「피뢰침」이라는 소설이었다고 회고한다. 책에서의 깨달음은 산티아고 순례길로 이어졌고, 그곳에서 만난 여러 ‘행인’들과의 추억, 길 위에서의 사유로 작가의 세계는 좀 더 넓어지고 다정해졌다. 작가는 스캇 펙의 『거짓의 사람들』을 읽으며 악함의 병이 심히 깊은 양부모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사그라져 별이 된 정인이를 생각하고, 우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 해야 하는 일들을 돌아본다. 또 『희박한 공기 속으로』에서 에베레스트 산을 등정하다 꿈의 공간에서 생을 마친 더그 한센을 떠올리며 꿈을 이루는 중인 모든 사람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한다.

이처럼 책은 저자와 또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사다리가 되어주었고, 자신만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들어나가는 사람들은 그녀의 세계를 한층 확장시켜주었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의 독서기를 따라가다 보면 당신도 ‘너라는 세계’를 통해 또 다른 ‘나의 세계’와 조우하는 희열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PART 1 너는 나를 꿈꾸게 한다

너를 만나고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았다
『피뢰침』 + 벼락을 쫓는 사람들
무모하다 해도 좋아, 행복했으니
『희박한 공기 속으로』 + 꿈을 이루는 중인 사람들
꼴찌는 반드시 필요해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꼴찌를 응원하는 사람들
우리 삶을 지켜낸 세상의 ‘익명’들에 대하여
『돌의 연대기』 + 가치 없어 보이는 것들의 의미를 새기는 사람들
나도 인생의 ‘건너기’를 할 수 있을까?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기슭을 떠나 인생의 강을 건너는 사람들
행인1은 어느 길목에서 천사가 됩니다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 서로에게 천사가 되어주는 먼지 같은 사람들

PART 2 너라는 기적을 만나, 나라는 세계가 되고

사랑받지 못한 존재의 더 큰 사랑
『빌러비드』 + 그럼에도, 사랑을 멈추지 않는 사람들
조카의 마음속엔 아직도 외계인이 산다
「공생 가설」 + 외계성을 간직하고 사는 사람들
나는 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 가장자리에서 중심을 응원하는 사람들
그렇다고, 늘 슬프고 불쌍해야만 하나요?
『아빠 어디 가?』 + 행복할 권리를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
누구든 ‘거짓의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짓의 사람들』 + 서서히 나아지기 위해 배우고 나누는 사람들
온기를 전하는 위대한 일에 관하여
『그냥, 사람』 + 세상 끝에서 지평을 넓히는 경이로운 사람들

PART 3 끝끝내,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마음에 대하여

너무나 다르지만, 우리도 가족입니다
『함께 있을 수 있다면』 +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람들
쉬운 것부터, 대신 다신 돌아가지 않기로
『노 임팩트 맨』, 『지구별을 사랑하는 방법 100』 + 지구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
받는 이도 하는 이도 기쁜 추모는 없을까?
『시선으로부터,』 + 끝끝내,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관계
『파리 좌안의 피아노 공방』 + 결국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들
나는 이상형과 결혼했다
『나의 미카엘』 + 때론 다투고, 때론 토닥이며 오랜 시간 함께하는 사람

PART 4 이토록 작지만, 우리를 구원하는 것들

인정하고 기다리고 응원하는 세상을 꿈꾸며
『어린이라는 세계』 + 어린이한테 배우는 사람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삶은 기적이 된다
『나무를 심은 사람』 + 무너진 공든 탑을 다시 쌓아 올리는 사람들
지금도 뜨겁게 사랑할 테야
『문어의 영혼』 +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
성실하고 열정적인 ‘워킹그랜드마’가 되기 위해
『할머니의 트랙터』 + 워킹맘이라 불리는 사람들
그 추억이 지금의 나를 살게 할 테니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추억하며 살아갈 힘을 얻는 사람들

에필로그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박진희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급하게 일하고, 마감 시간에 쫓기고, 낮엔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해오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했으며,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 5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만든 이야기가 타인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물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조급하게 일하고, 마감 시간에 쫓기고, 낮엔 개미처럼 일하고, 야근은 밥 먹듯이 해오던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다.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방글라데시 등 주로 ‘고생’하는 여행을 도맡아 했으며, 스페인 카미노에서 만난 남자와 함께 제주도에 정착, 5년 전부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내가 만든 이야기가 타인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물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겠다는 마음으로 글 쓰는 일을 쉬지 않고 있다. [오마이뉴스], [청어람아카데미] 등에 여러 글을 연재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누구의 삶도 틀리지 않았다』, 『그대 나의 봄날』이 있다.

출판사 리뷰

“당신이라는 책을 만나 나라는 세계가 되고…”
읽고 생각하고 사랑하며 써 내려간,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스물세 권의 책과 내가 품은 스물두 개의 세상이 만났다. (…) 이들은 원래도 전혀 상관없는, 각각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통로였다. 그 문을 통과하며 나는 배웠다. 인간이라면 지녀야 할 다양성에 대해,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덕목에 대해,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할 의무에 대해, 나를 성장시키는 모험에 대해……. 각기 다른 책의 문을 열었고, 책을 읽는 동안 각기 다른 사람과 세상을 만났다. 하지만 여러 갈래 길의 끝은 합쳐져 있었고, 거기엔 단 하나만 남아 있었다. 그것은 ‘나’였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책 속 다채로운 세상과 그 세상을 닮은 모습을 한 이웃들을 만나며, 과거와 현재의 ‘나’를 발견하고, 미래의 ‘나’를 꿈꾸게 된다.
소설 『돌의 연대기』를 통해 이름 없이 이 세상을 견고하게 지켜온 ‘익명’에 대해 생각하고,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으며 경쟁 사회에서 낙오자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삶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법을 고민한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보며 배움의 자세와 발전을 가로막는 습관을 돌아보고, 일흔이 훌쩍 넘는 나이에도 매일같이 인도네시아어를 배우는 어느 부부를 떠올리며 다시금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모험을 떠나기로 다짐한다. 또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어린이라는 세계』를 통해 인간이 지녀야 할 다양성과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덕목을 배우기도 한다.
저자는 여러 세계를 탐험하고 부딪치며 알아가고, 배우며 조금씩 이해해나간다. 그렇게 각기 다른 사람과 세상을 만나며 매일 또 다른 나를 발견한다. 그렇게 진짜 ‘나’를 찾아간다.


“너라는 세계를 만나 나는 비로소 꿈을 꾸게 되었다!”
지금 읽는 책 한 권이 우리의 내일이 되는,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독서기!


누군가를 만나고, 그 만남을 정리해 기록하는 것은 어느덧 내 삶을 대표하는 업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전에 ‘읽는 일’을 훨씬 더 오래, 그리고 더 많이 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통해 ‘글 쓰는 사람’이라는 꿈을 키웠고, 지금도 책에서 만난 장소, 사람, 대화, 행동에 감동하고 전율한다. (…) 그런 의미에서 책은 미처 접하지 못한 것들과 나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세상이나 다름없다. 평생 존경하고픈 사람을 만나고, 꿈을 품게 만들고,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하게 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책에는 마흔이 된 저자의 고민과 어른의 성장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를 읽으며 어떻게 나이들지, 노화와 어떻게 협력해야 할지에 대한 답을 찾고, 또 그러한 노년의 삶을 몸소 보여준 사람을 보며 깊이 공감한다. 노년까지 일하는 삶을 꿈꾸며 설레기도 하고, 『시선으로부터,』를 읽으며, 잘못된 형식은 폐하고 더 나은 삶의 방식을 보여주며 세상을 바꿔나가는 사람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추억이 가진 힘을 돌아보며 그 추억을 더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내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기대하고 응원하게 되며, 나와 다른 결의 삶을 사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비판하기보다 인정하고 격려할 줄 알게 된다. 작가는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사유한 것들을 기록하며, 어제보다 나은 세상이 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는 ‘충분한’ 어른이 되어간다. 그렇게 가장자리에서 중심을 향해 힘껏 박수 쳐주는 멋진 어른이 되어간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당신이라는 책,너라는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다**게 | 2023.05.22
"어느 탐서가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독서기!"

책 속에서 소개하는 책을 좋아한다
결이 비슷한 작가를 만나게 되면
책장 넘어가는 속도조차 아까워서
천천히 아껴가며 읽는다
그런데 그런 작가가 애정하는 책들이라면
마치 손잡이를 돌렸는데
와르르르 선물보따리가 쏟아지는 기분이랄까?

작가 박진희는 서울에서 책 짓는 일을했고
제주에 정착한 이후로 육아와 글 짓는 일을 한다
-책날개

어린시절부터 책을 좋아했고 커서는 책과 관련된 일들을
하며 살아온 저자는 어느 날 문득 생각한다

'책 그 자체에 대해 쓰긴 어려워도,책이라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어김없이 각각의 책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쓸 수는 있지 않을까?
책과 사람이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을 풀어보면 어떨까?"
-프롤로그

어김없이 사람들이 등장하는 책의 문을 연다
마치 나를 마중나온듯 그의 손을 잡고
책 속으로 들어간다
때로는 꿈을 쫓아가는 그들을 따라
가려진 음지에서도 묵묵히 하루를 살아내는 그들을 따라
스물 세권의 책에서 만난
스물 둘의 인생들과 이 책을 들고있는 바로 나,
바로 당신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문을 연다

특히 이번책에서는 "노인,장애아를 키우는 엄마,
유색인,어린이 등 차별의 자리를 묵묵히 견딘 사람"의
세상이 나온다

그 중 특히 좋았던 부분을 옮겨본다

PART2.너라는 기적을 만나,나라는 세계가 되고
소개하는책: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파커J파머

한겨레 신문 토요판에 실린 "채현국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다

"노인들이 저 모양인 것을 잘 봐두어라."

태극기 부대라는 말이 생겨나던 즈음,
젊다 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훈계를 자주 들어야했다

"늬들 때문에 나라가 망하고 있어.."식의 훈계를..
그런 시점에서 80대의 할아버지가 자신의 편에 서서 말하지 않고,
"노인들 닮지 마라 ,너희 젊은이들 너무 잘하고 있다'며 박수를 쳐주신 것이다."
-91페이지

실제로 학원재단 이사장이지만 허드렛일을 도맡아하며
젊은이들을 응원했던 진짜 어른..

저자는 이것을 "모든 것의 가장 자리에서"라는 제목의 책에서
연결의 문을 활짝 열어보여준다.

"나는 노화라는 중력에 맞서 싸우고 싶진 않아.그건 자연스러운 거니까.
난최대한 협력하고 싶어.저 일몰의 은총과 같은 무엇으로
생을 마감하기를 바라면서 말이야."
-책(모든 것의 가장자리에서 중에서)

중심에서 내려와 가장자리로 향하는 것
살아온 세월만큼 자신의 아집과 고집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장자리에 서서 중심에 있는 이들을 응원하고 조용히 자리를 내어주는 것...
진정으로 존경스럽고 닮고싶은 노년의 모습은
스스로 내세우는 권위가 아니라
세월의 무게만큼이나 넉넉한 포용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PART4.이토록 작지만 우리를 구원하는 것들
소개하는 책:어린이라는 세계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책이 소개되었다
'김소영의 독서교실'의 선생님인 작가는
어린이의 이야기들을 그려놓은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많이 웃었던지 눈물이 찔끔 날만큼 큰소리로 웃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단지 "어린 아이"라고 부르는 그 어린 생명체는
상상하지못할만큼 엉뚱하고 기발하고 마음이 깊고
다른이를 감동시킬 수 있는 존재인지를
알게해 준 책이었다.

책 속에서 김소영 선생님은 40대에 피아노를 배운다.
그를 은근히 힘들게 하는 것은 늦깍이 학생으로서
부끄러움도
잘 돌아가지 않는 손가락도 아닌
바로 학원을 같이 다니는 어린이들이었다.
이를테면 이런 상황!

"저자가 레슨을 받을 때면,이미 레슨이 끝난 아이들도
집에 가지 않고 노는 척하며 저자를 지켜보는 것이다.
옆의 친구와 놀다가도 그녀가 제일 어려워하는 부분을 연주할 때가 되면 삽시간에 조용해진다.
-178페이지

상황을 그려보니 웃음이 절로 나온다.
피아노계에서는 선배인 어린이들이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는
어른을 조용히 지켜보며 점잖은척 안본척 안들은척 하며
숨소리 죽여 어려운 부분에서
어떻게 치나 지켜보는 모습은
어린이들이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심지어는 조금 복잡하게 사고할 줄 아는
존재라는 생각도 들게 한다.

어린이의 세상에서 오히려
어른이 배우며 자라날 때가 많다.
그토록 작은 생명들은 어른들이 부모가 되도록
이 땅에 와 주었고
숱한 시행착오 끝에 겨우 부모의 자리를 찾아갈 때쯤엔
어느새 한 뼘 씩은 자라나 있다.
나또한 세 명의 어린이를 낳고 키우며
조금씩 진정한 한 사람으로
자라가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어린이라는 세계는
오히려 어른들에게 큰 선물이 되어준다.

노인,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유색인,어린이...
때로 우리는 너무나 쉽게
살아보지 않은 인생에대해 판단하고
훈수를 두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그가 그럴만한 데에는
그만한 사정이 있다...
최근에 읽었던 책에서 나는
"누구에게나 사정이 있다"는 말을
가슴 깊이 저장해 두었다.
그와 똑같은 인생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누구든 그의 인생에대해 함부로 판단하고
정의내릴 자격은 없다.
책을통해 누군가의 목소리가 되어주는 한 사람..
"박진희'라는 인생 책을 통하여
마주하게 된 스물두 개의 또다른 책..
누군가의 인생이라는 책을 통해
또하나의 깊은 우주를 만날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다.

책에서 소개된 책을 한 권씩 완독하는 기쁨까지 더할 수 있어 더욱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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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는 책, 너라는 세계 책을 읽으면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혜*** | 2021.10.01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책을 읽으면서

 

 

몇일 전에 신간으로 나오면서

구입하게 되었다.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책 제목을 보자마자

구입하게 되면서 읽게 되었다.

많은 책을 접하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읽을만한 듯 싶다.

힐링도 되면서 말이다.

요즘에 코로나 땜에 어디도 가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책으로 위로를 삼는 듯 싶다.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에 오는 느낌이 들었다.

언제나 웃는 날이 찾아 올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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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행****나 | 2021.09.24


 

저자 박진희

서울에서 10년 넘게 책 짓는 일을 했고, 그 전에는 작은 잡지사에서 기사를 썼다. 입은 어눌하지만 다행히 잘 듣는 귀가 있어, 사람을 만나고 그 이야기를 글에 담는 것을 좋아한다.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는 처음엔 독특한 제목에 시선이 머물렀고, 그러다보니 궁금해져서 펼쳐든 책이다. 제목만 봐서는 소설일거라 추측 했는데... 10년 넘게 책을 짓고, 기사를 써오던 저자가 23권의 책을 읽고, 읽은 책을 토대로 자신을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에세이다. 나는 책을 좋아하고, 그래서 제대로, 많이 읽기 위해 노력하는데... 부끄럽게도 저자가 소개하는 23권의 책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단 한권도 없었다. 그래서인지 책의 내용이 언급된 부분은 다소 생소한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책에 녹아든 저자의 세계를 엿보게 되고, 또 저자의 삶에서 나의 세계를 살피고, 지난 날을 돌아본다.

 

<희박한 공기 속으로>는 존 크라카우어가 1996년에 에베레스트산을 등반하며 실제로 겪은 일을 쓴 논픽션 책이다. 함께 출발했던 18명의 인원 중, 절반 이상이 갑작스런 폭설과 눈보라를 만나 사망하고 만다. 글을 쓴 존 크라카우어는 무사히 살았지만, 우체부 직원이었던 더그 한센은 목숨을 잃는다.

 

 

"어떤 사람들은 큰 꿈을 갖고 있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작은 꿈을 갖고 있어. 네가 어떤 꿈들을 갖고 있든 간에 중요한 건 꿈꾸기를 그치지 않는 것이란다." 더그한센, p.27 중에서.

 

 

더그 한센이 했던 말이 자꾸만 신경쓰인다. 그는 첫 번째 등정에서 에베레스트산 정상을 찍지 못 했다, 이어 두 번째 등정에서 산 정상은 찍지만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꿈을 이루다 생을 마친 더그 한센의 기분이 어땠을지를 궁금해하는 저자를 보면서 나도 덩달아 궁금해졌다.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일을 하게 된 순간에 생을 마감하는 기분은 어떨지. 누군가에겐 더그 한센의 이야기과 목숨과 맞바꾼 무모한 도전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작가는 타인의 꿈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나도 어린시절엔 남들 보기에 무모하다 싶을 만큼 꽤나 도전정신이 강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사회가 원하는 모습까지만 꿈꾸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아직 내게 남은 날은 무수히 많은데, 왜 그리도 평범하면서 순탄한 길만 걷고 싶은지. <당신이라는 책, 너라는 세계>를 통해 '나의 세계'를 들춰볼 수 있었다. 조금은 더 용기를 내봐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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