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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속에서 한 수 앞을 내다보는 힘

마리아 코니코바 저/김태훈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9월 20일 한줄평 총점 10.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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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1년 만에 포커 챔피언이 된 심리학자가 말하는
스스로에게 몰입하고 더 나은 선택을 내리는 법!

워싱턴포스트, 파이낸셜타임스, 와이어드 선정 올해의 책
전 세계 13개국 번역 출간
애덤 그랜트, 찰스 두히그, 네이트 실버 추천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가 하나 더 생겼다. 바로 프로 포커선수다. 1년 만에 세계 최고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본격적으로 포커를 배우기 시작하기 전까지 카드 한 벌이 다해서 몇 장인지도 몰랐던 그는 어떻게 그 짧은 시간 안에 포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을까? 그가 전공한 심리학이 큰 영향을 끼친 게 아닐까? 그리고 심리학자가 포커를 소재로 책을 쓴다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마리아 코니코바와 그의 신작 《블러프》 얘기다. 전작 《뒤통수의 심리학》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그가 포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에릭 사이델과 함께 라스베이거스부터 시작해 마카오, 몬테카를로 등 전 세계를 누빈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편, 이 책의 목적은 포커 그 자체가 아니다. 마리아 코니코바가 포커에서 발견한 통찰이 주제다. 긴박한 순간에 어떻게 감정을 통제하고 몰입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의사결정 과정에서 편견이 어떻게 개입하게 되는지, 제한된 정보 속에서 어떻게 보다 더 나은 선택을 내릴 수 있는지 등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을 넘나들며 ‘삶을 플레이하는 기술’을 전한다.

“애초에 내가 포커에 입문한 이유는 기술과 운 사이의 경계선을 더 잘 이해하고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포커를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데 성공했을까? 한 가지 힌트는 인간은 착각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기술, 능력, 노력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착각 말이다. 저자는 이것을 희망이라고 부른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게 만들고, 가장 불운한 상황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1. 인간은 계획하고, 신은 웃는다(라스베이거스, 2017년 7월) 011쪽
2. 심리학자, 포커 판에 뛰어들다(뉴욕, 2016년 늦여름) 019쪽
3. 삶의 불확실성에 베팅하기(보스턴, 2016년 가을) 055쪽
4. 실패로부터 배우는 법(뉴욕, 2016년 가을) 075쪽
5. 최고의 사냥꾼은 최고의 관찰자다(뉴욕, 2016년 늦가을) 103쪽
6. 초심자의 행운이란 없다(뉴욕, 2016년 겨울) 141쪽
7. 당신은 운의 희생자인가, 승리자인가(라스베이거스, 2016년 겨울) 171쪽
8. 몰입의 기술(라스베이거스, 2016년 겨울) 199쪽
9. 스토리텔러의 게임(라스베이거스, 2017년 3월) 223쪽
10. 우리의 선택은 룰렛보다 복잡하다(몬테카를로, 2017년 4월) 245쪽
11. 마음을 읽는 법(뉴욕, 2017년 5월) 275쪽
12.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건 나 자신(뉴욕, 2017년 5~6월) 297쪽
13. 두려움과 절망의 판에서 벗어나는 법(라스베이거스, 2017년 6~7월) 321쪽
14. 운은 이긴 자의 손을 들어준다(바하마, 2018년 1월) 377쪽
15. 잘못된 믿음이 부르는 비극(마카오, 2018년 3월) 407쪽
16. 불확실성의 게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라스베이거스, 2019년 6월) 447쪽

포커 용어 459쪽
감사의 글 46쪽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마리아 코니코바 (Maria Konnikova)
사회 심리학 분야의 광범위한 연구를 다루는 통찰력 있는 분석가이자 떠오르는 차세대 저술가로, 세심한 연구와 뛰어난 서사방식을 통해 주제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동기과학센터(Motivation Science Center)의 샤흐터 라이팅 펠로(Schachter Writing Fellow)로 근무하고 있으며 <뉴요커>에 심리학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칼럼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빅씽크>, <애틀랜틱>,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파리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옵저버> 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다.... 사회 심리학 분야의 광범위한 연구를 다루는 통찰력 있는 분석가이자 떠오르는 차세대 저술가로, 세심한 연구와 뛰어난 서사방식을 통해 주제를 흥미롭게 전달한다. 현재 컬럼비아 대학 동기과학센터(Motivation Science Center)의 샤흐터 라이팅 펠로(Schachter Writing Fellow)로 근무하고 있으며 <뉴요커>에 심리학과 문화를 주제로 하는 칼럼을 쓰고 있다. 이외에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빅씽크>, <애틀랜틱>, <뉴욕타임스>, <슬레이트>, <파리 리뷰>, <월스트리트 저널>, <보스턴 글로브>, <옵저버> 등 다양한 언론 매체에 칼럼을 기고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창작, 행정을 전공하고 차석으로 졸업했으며, 재학 당시 세계적인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 박사의 지도 아래 완성한 학위 논문으로 하버드대학교 최고 논문상(Hoopes Prize)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정치학 문학 석사,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과정 전에는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했으며, PBS의 Charlie Rose Show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팟캐스트 The Gist와 The Grift에 출연하기도 하였다. 그녀의 첫 번째 책 《Mastermind: How to Think Like Sherlock Holmes》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17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그녀의 두 번째 책인 이 책 《뒤통수의 심리학》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캐나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2016년 과학적 회의주의 탐구위원회(Committee for Skeptical Inquiry)에서 수여하는 Robert P. Balles 상을 수상하였다.
역 : 김태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달러제국의 몰락》 《야성적 충동》 《욕망의 경제학》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 리》 외에 다수가 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달러제국의 몰락》 《야성적 충동》 《욕망의 경제학》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
리》 외에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 머리에서 나오는 최고의 속임수는 태생적으로 불확실한 것을 확실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마이클 루이스의 《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에 나오는 말이다. 그리고 우리가 겪게 되는 대부분의 문제는 알 수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착각에서 비롯된다.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투자할 주식을 고를 때, 선거 결과를 예측할 때, 진로를 결정할 때 그리고 포커 경기에서 베팅을 더 해야 할지 말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까지. 상황을 둘러싼 정보와 변수를 모두 고려하지 못했음에도 섣부른 결정을 내리고 손해를 반복한다.

다른 버전도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 마리아 코니코바는 《블러프》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뇌는 내재적 불확실성을 이해하도록 진화하지 않았다.” 그럼 이대로 끝인 걸까? 선택의 결과는 결국 운에 달려 있고, 인생은 결국 주사위 던지기와 다름없는 걸까? 끝내는 운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운칠기삼’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적어도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을 3에서 4로 늘릴 있는 방법은 있지 않을까?

이러한 질문이 마리아 코니코바를 포커의 세계로 이끌었다. 그는 포커를 통해서 제한된 정보 속에서도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 운이 따를 때도 따르지 않을 때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비롯해 삶 전체에서 보다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을 배우고자 했다. 《블러프》에서 포커 판에서 얻은 통찰과 심리학·행동경제학을 넘나드는 풍부한 사례로 운과 실력의 경계, 우리가 알 수 있는 것과 알 수 없는 것을 구분하는 일, 확률적 사고에서 인간이 가진 한계, 감정을 통제하고 자신에게 몰입하는 기술 등을 짚어가며 우리가 사고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에 대한 비밀을 풀어간다.
왜 하필 포커였을까? 포커 경기는 내가 확실히 알 수 있는 영역(내가 가진 카드와 테이블에 놓인 카드)과 내가 알 수 없는 영역(상대방이 가진 카드)으로 구성되어 있다. 운이 개입할 틈이 없는 체스와 순수하게 운에 좌우되는 룰렛과 달리 불확실한 정보와 확실한 정보가 공존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처럼 운과 실력 사이의 설명하기 힘든 결합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삶을 반영’하는 게임이다.

“앞으로 내가 할 이야기는 사실 포커와 거리가 먼 결정들에 대한 통찰이다. 카지노에서 배운 교훈을 해석해서 일상적으로 내리는 결정들과 드물게 내리지만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결정들에 적용한 것이다. 비단 감정을 다스리는 일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고, 손실을 줄이는 한편 이익을 극대화하고, 최선을 다해 사람들의 블러핑을 잡아내고 자신마저 성공적으로 블러핑하는 일에 이르기까지 포커의 활용도는 무한하다. 포커 테이블에서 이뤄지는 운과 기술의 혼합은 우리의 일상에서 이뤄지는 혼합과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는 주어진 조건 안에서 우월하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새로운 《머니볼》이다”(블룸버그)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선택을 내릴까?
하버드 출신 심리학자와 세계 최고 포커 선수가 펼치는 지적 여정


위에서 말했듯이 마리아 코니코바에게 포커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었다. 포커를 잘하는 방법 아니라 ‘삶을 플레이하는 법’을 배우는 게 목표였다. 생전 포커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던 그는 이 책의 출간으로 1차 목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1년 만에 포커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여기에는 그가 하버드대학교를 나오고 5개 언어를 구사할 만큼 뛰어난 지적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이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포커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에릭 사이델의 가르침을 받은 것을 빼놓을 수 없다.

하버드 출신 심리학자와 세계 최고 포커 선수가 함께 펼치는 모험담은 마리아 코니코바가 에릭 사이델에게 포커를 가르쳐달라며 무턱대고 찾아간 일로 시작된다. 돈이 아니라 인생과 세상의 법칙을 배우고 싶다는 얘기에 함께하기로 결정한다.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여정은 라스베이거스부터 시작해 마카오, 몬테카를로, 바하마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그는 포커를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을 배우는 데 성공했을까? 인생과 세상을 법칙을 이해하게 되었을까? 불확실한 것을 확실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인간의 뇌에서 나오는 최고의 속임수라는 마이클 루이스의 말을 떠올려보자. 《블러프》에서 역시 이를 최고의 ‘블러핑(속임수 혹은 착각)’라고 말한다. 하지만 의미는 조금 다르다. 바로 이 착각 또는 속임수가 우리를 한 발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기술, 능력, 노력으로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착각 말이다. 믿음 또는 희망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것이 가장 불운할 때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며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떤 일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의 정도,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 운과 실력의 비중을 알고 있다 해도 마찬가지다. 성공 가능성이 73퍼센트인 문제를 앞두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확률은 장기적 차원에서는 일관성을 보이지만, 단기적 차원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내가 27퍼센트에 포함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성공 확률이 99퍼센트라면? 주사위를 여섯 번 던졌는데, 모두 1이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물론 1만 번 정도 던지면 여섯 개의 숫자가 비슷한 비율로 나오겠지만 말이다). 결국 우리는 자신의 노력과 기술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하며, 실패하더라도 더 노력한다면 다음에 성공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해야 한다.

《블러프》는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파이낸셜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애덤 그랜트, 찰스 두히그, 네이트 실버, 데이비드 엡스타인 등 세계적 연구자와 작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마리아 코니코바의 전작으로는 캐나다에서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른 《뒤통수의 심리학》 등이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30건)

구매 좋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0 | 2022.08.02
삶은 게임이다. 누군가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런 게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게임의 룰을 알고 플레이어들의 심리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말 포커게임뿐만 아니라 투자, 경영, 사랑, 그리고 나를 다스리는 일 모두에 포함된다. 게임에서의 결과는 원래 불확실하고 변수가 존재한다. 이는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살아가는데 어떤 지혜와 마음가짐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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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허풍을 칠 것인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D****l | 2021.12.18

심리학 박사가 포커게임에서 우승해서 거액의 상금을 따냈다. 마리아 코니코바는 이 책을 쓰기 위해 포커를 배웠다. 포커게임에서 우승하지 못했다면 이 책의 결론이 달라 졌을 것이다. 

 

마리아 코니코바는 정말로 운을 통제한 것일까? 

책 제목이 블러프인데 우리말로 하면 허풍, 허세 정도일것이다. 영문판 제목은 the biggest bluff이다. '가장 큰 허풍'이라니 책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이 생긴다.

운에 관한 책은 펀드매니저이자 경제학자이고 통계학자인 나심 탈레브가 유명하다. 그의 책을 읽고 나면 운이란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성공에 겸손해 져야 함을 알 수 있다. 주식에서 돈을 번 사람들은 운이 좋은 것이다. 마리아 코니코바 역시 운에 중요성을 인정하지만 나심 탈레브보다 운을 더 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본다.

나는 도박을 잘 못한다. 학창시절에 친구들 사이에서 포커가 유행했다. 당시 용돈이 몇 천원이었는데 그 돈에 대부분을 잃은 적이 많았다. 나는 공부를 곧잘 하는 편이었지만 포커는 전혀 못했다. 포커는 좋은 패를 가져와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여겼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나는 첫째로, 포커에 규칙을 잘 몰랐다. 내가 하는 게임에서 이기려면 그 규칙을 잘 이해해야 한다. 둘째는, 심리를 이해하지 못했다. 포커는 상대방이 공격적인지 허풍이 센지 거짓말을 잘하는지 상대의 심리를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는 상대를 파악하려 하지 않았다. 셋째는, 통계를 잘 몰랐다. 사람들은 통계를 배우지 않아도 확률에 따라 의사결정을 한다. 상대방과 나에게 공개된 패를 보며 확률적인 계산을 해야 이길 수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다.

 

마리아 코니코바는 포커를 통해 운을 길들이고 싶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패가 좋지 않아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다고 한다. 불확실성 속에서 이기는 의사결정을 하는 법을 포커에서 배우려고 한것이다. 

다음은 책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내용들이다. (실제 책 내용과 다를 수 있다.) 

1. 사람들은 우연의 법치을 따르고 있는데도 스스로 통제력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많은 심리학 실험들에 의해 증명 되고 있다. 운이 좋을 때는 자신의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실패하였을 때에야 비로소 운이 안 좋았음을 알아차린다.

2. 승률을 높이려면 확률을 이해해야하고 확실한 것을 원한다면 카드를 조작해야 한다. 그렇다. 불확실성을 없애고 승리하려면 규칙 자체를 조작해야 한다. 그럴 수 있는 힘이 있다면 말이다.

3. 과감하고 공격적인 플레이어가 이길 확률이 높다. 과감하게 행동하는 뛰어날 플레이어들도 파멸의 씨앗을 품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성공했더라도 객관성을 잃고 통제의 착각에 빠져서는 안된다. 과감하게 행동하라는 것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도박을 사랑했던 위대한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생각과 같다. 

4 답은 없다. 지속적인 탐구과정이 중요하다. 포커의 핵심은 불확실성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포커에는 좋은 결정을 많이 내려야 한다. 
마리아 코니코바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믿지 않는다고 한다. 1만 시간의 법칙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 1만 시간만 투자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아주 짦은 시간에도 성공한다. 성공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다. 

5. 동물들 중에서 가장 세보이는 사는 사냥성공률이 25%이다.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치타는 50%이다. 최고의 사냥꾼은 잠자리이다. 잠자리는 95%의 사냥 성공률을 보인다. 이유는 잠재적 사냥감을 찾아내고 사냥감이 무엇을 할지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 덕분이다. 사자는 자주 굶지만 잠자리는 굶지 않는 유능한 포식자이다. 

6. 전략가가 되어라. 패가 좋을 때 많이 따고, 패가 안 좋을 때 적게 잃어야 한다. 패가 좋은 것을 티내면 상대방은 금새 포기하기 때문에 판돈이 적어진다. 심리게임을 해서 판돈을 키워야 한다. 

7. 새 한마리, 새 한마리.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할 때는 새 한마리, 다시 새 한마리 단계적으로 하면 된다. 모든 결정을 내리기 전에 잠깐 멈춰라. 

8. 타인의 시선은 내 결정에 관여한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 신경써서는 안된다. 이기고 싶은 마음이 우선인가? 호감을 사고 싶은 마음이 우선인가?

9. 참가상은 필요 없다. 우승을 향해 나아가라. 목표치를 높여라. 어떤 결정이든 그저 어떤 일을 해 봤다고 말할 수 있는 영광이 그 일을 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된다 

10. 신념은 강력한 힘을 지닌다. 정신 상태는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스토옙스키도 비슷한 말을 했다. 기적은 믿음으로 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부터 기적이 태어난다.
 

마리아 코니코바는 단 1년만에 포커게임에서 승리했다. 우승을 못했더라면 이 책을 쓰지도 못했을 것이다. 불확실성과 사람들의 기대에 대한 압박 속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운을 일반인보다 많이 통제 한것으로 볼 수 있다. 
 

책 자체를 평가하자면 구성이 소설 같다. 발단, 전개, 절정, 위기, 결말의 곡선을 그린다. 재미있는 비유도 많고 술술 읽히면서 계속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 의사결정에 대한 전문적 교훈은 별로 없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난 이책을 보고 비슷한 일을 하고 싶어졌다. 불확실성속에서 환경을 분석하고 과감히 결단을 내리고 게임에서 승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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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결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좋**상 | 2021.12.06

'포커의 목적은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겁니다.'

"카드가 안 좋게 나와서 지는 건 괜찮아. 별일 아냐. 하지만 나쁜 결정이나 실수 때문에 지면 훨씬 마음이 아파."

결과가 아닌 과정, 선택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전투는 전쟁의 일부입니다.
전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투도 있지만, 결국 목적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입니다.

 

카드가 안 좋게 나오는 것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카드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하는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옳은 결정을 내리고, 실수하지 않는 것.
이것이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입니다.

 

혹시 지금 자신이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후회하고 있지 않나요?
할 수 있는 일, 그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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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에세이 모음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g********1 | 2021.10.27

불확실성에 대한 에세이 모음집입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복잡계에서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복잡계에서는 자신의 포지션을 '노출'이라는 관점에서 배치하면 좋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하락폭은 아예 없는데 상승폭은 무한한 분야에 뛰어들어야합니다. 하락폭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혹시나 도전이 실패해도 잃는 게 없고 경험이 쌓입니다. 반면 성공하면 엄청난 보상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실험입니다. 반복해서 실험해보며 내가 찾은 이 포지션이 정말 하락폭은 작고 상승폭이 열려있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해서, 숫자로 검증을 해야합니다. 

 상기한 내용이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법인 것 같습니다. 인생에 적용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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