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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미술관

아름답고 서늘한 명화 속 미스터리

진병관 | 빅피시 | 2021년 9월 26일 한줄평 총점 8.8 (6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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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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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소설보다 재미있다”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들려주는 매혹의 스토리텔링 명화 수업


시체를 찾기 위해 영안실을 전전하던 화가가 있다면? 16세기에 그려진 늑대 소녀의 초상화가 있다면?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소의 사체를 그리다가 살해당했다고 소문이 난 화가가 있다면? 우리가 잘 아는 명화들을 들여다보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저 아름답게 보이지만 사실은 추악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그림, 지금은 모두가 칭송하지만 당대에는 철저히 외면당했던 그림, 아직도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없어 더욱 궁금한 그림…. 『기묘한 미술관』에는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명화 속 미스터리를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의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을 따라 100여 점의 명화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미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뿐 아니라, 익숙하게 바라보았던 그림들이 다시 낯설고 새롭게 느껴지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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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아름답고 서늘한 미술관 속으로

1관. 취향의 방
평일에는 세관원, 주말에는 화가였던 남자: 앙리 루소, 「뱀을 부리는 주술사」
집 한 채 가격보다 비싼 튤립을 그린 그림: 한스 볼롱기에르, 「꽃이 있는 정물화」
모더니즘은 악플에서 시작됐다: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세상에서 가장 어색한 가족 초상화: 에드가르 드가, 「벨렐리 가족의 초상」
[깊이 읽는 그림] 무용수에 대한 작품을 1,500점이나 남긴 이유
독재자가 사랑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
[깊이 읽는 그림] 거짓말 대 거짓말

2관. 지식의 방
세기의 미술품 도난 사건“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이 그림은 선물일까, 저주일까?: 아뇰로 브론치노, 「비너스와 큐피드의 알레고리」
[깊이 읽는 그림] 그림의 제목이 하나가 아니라고?
1800년대의 설국열차: 오노레 도미에, 「삼등 열차」
금을 바른 그림과 금보다 비싼 색: 조토 디본도네, 「아시시에서 성흔을 받는 성 프란체스코」
[깊이 읽는 그림] 푸른색으로 악마를 그린 이유

3관. 아름다움의 방
자신의 초상화를 거절한 코코 샤넬: 마리 로랑생, 「마드모아젤 샤넬의 초상화」
추한 것 또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증거: 렘브란트 판레인, 「도살된 소」
[깊이 읽는 그림] 허무와 죽음의 상징
혁명의 불쏘시개가 된 정부의 책 한 권: 프랑수아 부셰, 「마담 퐁파두르의 초상화」
[깊이 읽는 그림] 프랑스 예술사를 대표했던 로코코 양식
아테네 학당에 여자와 무슬림이?: 라파엘로 산치오, 「아테네 학당」

4관. 죽음의 방
고흐의 마지막 70일: 빈센트 반 고흐, 「까마귀 나는 밀밭」
[깊이 읽는 그림] 생전에 팔린 고흐의 유일한 작품
시체를 찾아다닌 화가: 테오도르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귀족의 장난감이었던 늑대 소녀: 라비니아 폰타나, 「안토니에타 곤살부스의 초상화」
그의 인생에는 늘 죽음이 따라다녔다: 페르디난트 호들러, 「죽기 하루 전날의 발렌틴」
[깊이 읽는 그림] 50프랑에 그려진 호들러의 그림
식인 괴물을 그린 궁정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 「자기 아들을 먹어치우는 사투르누스」
[깊이 읽는 그림] 루브르 박물관이 거절한 작품

5관. 비밀의 방
그림의 진짜 주인공은 누구일까?: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감자 바구니 아래 숨겨진 아기의 관: 장 프랑수아 밀레, 「만종」
결코 교회에 걸릴 수 없었던 제단화: 히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정원」
‘관종’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한스 홀바인, 「대사들」
화살 열 발 맞고도 죽지 않는 사람: 안드레아 만테냐, 「성 세바스티아누스」
[깊이 읽는 그림] 흑사병에 관한 미신

참고 도서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진병관
13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미술관을 몇 번이나 가보았을까? 아마도 1,500번은 훌쩍 넘은 듯하다. 그렇게 언제나 갈 수 있었던 미술관들이 폐쇄되고, 수개월 만에 겨우 미술관을 다시 찾으며 문득 ‘미술관에 가기 힘든 시기인데 흩어져 있는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기묘한 미술관》은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상상 속 미술관이다. 《기묘한 미술관》은 총 다섯 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다. 1관은 아름다운 작품들이 탄생한 배경과 화가의 취향을 다룬 ‘취향의 방’, 2관은 명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시대 상황, 알레고리 해석 등 알면 더 깊이 ... 13년 동안 파리에 살면서 미술관을 몇 번이나 가보았을까? 아마도 1,500번은 훌쩍 넘은 듯하다. 그렇게 언제나 갈 수 있었던 미술관들이 폐쇄되고, 수개월 만에 겨우 미술관을 다시 찾으며 문득 ‘미술관에 가기 힘든 시기인데 흩어져 있는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기묘한 미술관》은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상상 속 미술관이다.

《기묘한 미술관》은 총 다섯 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다. 1관은 아름다운 작품들이 탄생한 배경과 화가의 취향을 다룬 ‘취향의 방’, 2관은 명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시대 상황, 알레고리 해석 등 알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전시한 ‘지식의 방’, 3관은 누가 봐도 아름다운 작품들과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전시한 ‘아름다움의 방’, 4관은 늘 죽음이 지근거리에 있었던 화가들에 대해 다룬 ‘죽음의 방’, 마지막 5관은 아직도 작품에 대한 미스터리가 전부 해석되지 않아 더욱 흥미로운 작품들로 가득 찬 ‘비밀의 방’이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미술사, 작품의 사조와 화풍, 기법 등도 소개했지만 화가가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우주를 표현했는지에 더 중점을 두고 관람하기를 바란다.

벅스뮤직과 엠넷미디어에서 뮤직 콘텐츠와 사이트 기획자로 근무하다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2009년 파리로 훌쩍 떠나왔다. 파리사진전문학교(EFET)를 졸업하고 사진가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프랑스 문화부 공인 문화해설사(Guide-Conferencier)로 활동하고 있다.

유튜브 parisvideonote

출판사 리뷰

***[만종]의 감자 바구니 아래 아기의 관이 숨겨져 있다고?***
***시체를 찾아 영안실을 헤매던 화가가 있었다고?***
***[설국열차]의 그림 버전이 1800년대에 이미 존재했다고?***

삶과 죽음, 시련과 좌절, 암호와 비밀, 추함과 아름다움, 돈과 권력…
기묘한 이야기가 가득한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미술관에서 명화를 감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무 설명 없이 보게 된 작품에서 큰 감동을 받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대게는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나 화가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고, 오래 기억하게 된다. 그리고 명화를 둘러싼 스토리를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된 주요 사건, 고대의 신화와 회화 양식, 화가의 특징, 세계사적 의미 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이자 『기묘한 미술관』의 저자 진병관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의 미술관을 1,500여 회 이상 다니며 명화에 대한 작품 해설을 해왔다. 그의 매혹적인 작품 해설을 듣다가 감탄하거나 눈물을 터뜨린 관람객이 있었던 것은 물론 매해 그의 해설을 듣기 위해 머나먼 프랑스를 방문한 관람객들도 있었다.
명화와 관련해 잘 알려진 이야기보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에 관심이 많은 그는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을 하기도, 미술관에도 가기 힘든 시기인데 비밀스러운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미술관이 있다면 어떨까?’ 『기묘한 미술관』은 이러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상상 속 미술관이다.


고야, 벨라스케스, 호들러, 고흐, 루소…
비밀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명화의 세계


『기묘한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은 유명해서 누구나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숨겨진 작품들로 선정했다.
미술관은 총 다섯 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다. 1관은 ‘취향의 방’으로, 겉보기에는 아름답지만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취향은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2관은 ‘지식의 방’으로, 명화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시대 상황, 알레고리 해석 등 알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그림들을 전시했다. 3관은 ‘아름다움의 방’으로, 누가 봐도 아름답다고 느끼는 작품들과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전시했다. 아름다운 것은 정말 아름다운가, 추한 것도 아름다울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을 스스로 찾기 바란다. 4관은 ‘죽음의 방’으로 늘 죽음이 지근거리에 있었던 화가들에 대해 주로 다뤘다. 그리고 죽음이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작품으로 어떻게 승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 5관은 ‘비밀의 방’으로, 아직도 작품에 대한 미스터리가 전부 해석되지 않아 더욱 흥미로운 작품들을 전시했다. 화가의 삶을 좀 더 들여다봐야 작품을 깊게 이해할 수 있거나 배경 지식이 필요한 경우에는 [깊이 읽는 그림]을 통해 좀 더 심도 있게 다뤘다.
『기묘한 미술관』의 모든 작품에는 숨겨진 미스터리가 있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 미술사, 작품의 사조와 화풍, 기법 등도 소개했지만 화가가 어떤 생각으로 자신의 우주를 표현했는지에 더 중점을 두고 관람하기를 바란다. 작품을 관람하며 자기만의 해석을 더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2건)

구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w | 2023.03.28
미술관련 서적을 읽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미술관을 자주가는 것도 예술작품을 자주 접하는 것도 아니지만 책으로 만나는 미술이 좀 더 편안하기도 하다.

게다가 그림의 비하인드 스토리나 그림에 대한 해석을 알게되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문화해설사 진병관의 스토리텔링이 출판사 마케팅 문구처럼 정말 소설보다 재미있다.

두고두고 천천히 읽어볼만 하다

1관. 취향의 방
2관. 지식의 방
3관. 아름다움의 방
4관. 죽음의 방
5관. 비밀의 방


#진병관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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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기묘한 미술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2.15

미술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소설책을 제일 좋아하지만 중간에 미술 관련 책을 읽으면 기분이 좋다. 어떤 책은 시대순으로 어떤 책은 주제를 가지고 어떤 책은 지역으로, 미술을 소개하는데 이번 책에선 인물이다. 모두 5개의 방. 취향의 방, 지식의 방, 아름다움의 방, 죽음의 방, 비밀의 방. 이 방안에는 어떤 인물이 있고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걸 상상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미술과 관련된 책을 읽다 보니 이번에 읽은 책에선 모르는 화가가 없었다. 화가 이름은 알지만, 화가와 그림의 비하인드스토리를 아는 것. 이런 이야기는 언제든 즐길 준비가 돼 있다.

 

책을 읽다 기억에 남는 것 몇 개만 남겨본다. 제일 먼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20세기 가장 끔찍하고 잔인한 미술 컬렉터. 바로 아돌프 히틀러. 그가 좋아한 화가가 바로 페르메이르다. 히틀러는 페르메이르의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를 오스트리아 주인에게 반강제로 구입해 소유한다. 이후 전쟁 패배가 가까워지자 히틀러는 비밀 장소에 그림을 은닉해 작품을 영원히 소유하려고 했다. 히틀러가 좋아했다고는 하나 페르메이르는 미술사에 흔적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러다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 화가들과 인상주의 화가들에 의해 재조명받는다. 페르메이르는 카메라 옵스쿠라 작업을 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회화의 기술 알레고리도 카메라 옵스쿠라 방법과 함께 자신만의 원근법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잊혔던 이 작품이 세상에 다시 나타난 것은 1845. 오스트리아 체르닌 가문이 이 그림을 구매할 당시 그림에는 페르메이르가 아닌 피터르 더 호흐의 서명이 있었다. 누군가 그림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해 조작은 한 것이라고 한다. 재조명되어 유명해진 것도 있지만 이후 다양한 사건 사고가 페르메이르를 유명하게 만들었다. 히틀러는 패망이 다가올 때쯤 500만 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여러 장소에 나눠 숨겼는데 이 그림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페르메이르하면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제일 먼저 생각났는데, 이젠 이 그림도 기억할 것 같다.

 

렘브란트의 갈릴리 호수의 폭풍, 페르메이르의 콘서트, 마네의 토르토니 카페에서. 이 그림들의 공통점은? 바로 보스턴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에 함께 전시되었던 작품이자, 동시에 1990년 미국에서 발생한 미술품 도난 사건에서 함께 사라진 작품이라는 사실. 이 세 작품을 포함해 그림 열세 점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것.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미술품 도난 사건 중 가장 유명한 사건은 바로 모나리자 도난 사건. 모나리자는 처음부터 슈퍼스타가 아니었다. 1849년 루브르 박물관 소장품 가격 추정 기록에 의하면 그 당시엔 라파엘로의 성 가정이라는 그림이 60만 프랑으로 가장 고가였다고 한다. 반면 모나리자는 9만 프랑으로 그다지 비싼 금액은 아니었다. 지금은 40조 원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예상하니, 대단하긴 대단하다. 아무튼. 19118월 화가 루이 베루는 자신의 다음 작품을 위해 모나리자를 모사하러 루브르 박물관에 갔지만, 전시 장소가 텅 비어 있음을 알게 된다. 경비원에게 문의했지만 사진 촬영 중 일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이후에도 모나리자는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베루는 다시 작품의 행방을 물었고, 그제야 박물관 어디에도 모나리자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 프랑스 언론뿐 아니라 미국 신문 헤드 라인을 장식하며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도난 사건은 대서 특필됐다. 2년 후 1913년 피렌체 미술거래상 제리가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자신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갖고 있고 이탈리아 화가가 이탈리아 여인을 그렸으니 이 작품은 이탈리아에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제리는 편지를 쓴 사람이 있는 여관으로 가 그림의 감정이 필요하다고 말한 뒤 경찰에 신고한다. 범인은 검거되고 191414일 모나리자는 루브르 박물관에 돌아온다. 이후엔 진품 논란이 있었고, 그림의 아랫부분에 염산 테러를 당하기도 했으며, 돌팔매를 당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모나리자를 향해 붉은 페인트를 뿌리는 소동이 벌어지고 난 후 모나리자는 해외 전시되지 않는다고 한다. 모나리자 그림에 이런 스토리가 있었음이 넘나 재미있다.

 

앙리 루소, 조토 디본조네, 프랑수아 부세, 테오도르 제리코, 디에고 벨라스케스, 한스 홀바인 등. 다양한 그림과 작가를 알아가는 시간.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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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기묘한 미술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g******k | 2023.01.26
기묘한 미술관은 5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취향의 방, 지식의 방, 아름다움의 방, 죽음의 방 그리고 비밀의 방인데요.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소개한 바와 같이 코로나로 미술관이 폐쇄되어 미술관에 가기 힘들 때 흩어져 있는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어 그런지 다양한 그림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밀레의 만종과 같이 유명한 작품도 있고 화가도 생소하고 그림도 생소한 그런 작품도 소개되어 있어 다양한 명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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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재밌는 그림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2.04.18
나는 미술을 못하는 아이였다. 이론은 만점을 받아도 언제나 수채화로만 점수를 매기는 실기점수는 그저그랬다. 대학교에 가서 내가 싫어했던 과목들이 궁금했다. 왜 그 과목을 싫어했는지 괜한 정복욕구가 생겨 과학과 미술 관련 책을 보기 시작했다. 천문학, 물리학, 미술 책들은 너무 재미있었고, 내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줬다. 그렇게 본 과학, 미술 분야 책들은 책장을 채웠고 지금도 끊임없이 새 책을 보고 또 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벅스뮤직과 엠넷미디어에서 뮤직 콘텐츠와 사이트 기획자로 근무하다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13년 전 파리로 떠나 사진을 배우고, 사진가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프랑스 문화부 공인 문화해설사로 활동하는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이런 분들 좋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가는 인생을 사시는 분들. 멋지다.

미술에 대해 이것저것 봐서 그런지 아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재밌고 새로운 이야기와 그림은 언제나 반가웠다.

샤넬을 아름답게 그린 '마리 로랑생', 설국열차 같은 삼등열차를 그린 '오노레 도미에', '페르메이르'에 집착한 히틀러, '찰스 윌리엄 미첼'의 '히파티아', 왕의 소장품이었다가 구경거리였다가 귀족 집안의 귀한 물건이었던 다모증 환자 '안토니에타', 생김새가 기형적인 아이들을 오락용 도구처럼 모아 구경시키거나 곡예를 시켜 돈을 버는 프리크 쇼(freak show), 불과 60년 전에 흑인 마을을 만들어 놓고 바나나를 던지며 조롱하는 쇼를 벌였고, 세기의 위작, 도난 사건 등 황당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모든 그림이 다 좋은데 오늘은 마리 로랑생 작품이 넘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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