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당연히 공부를 잘하는 것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성적이나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이 지상 최대의 목표라거나 그것만이 인생의 전부라는것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부에 관한 책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학부모의 입장에서 완전 솔깃할 만한 제목으로 나에게 선택되었다^^;;
그리고 역시나 무릎을 치게 하는 내용들로 가득했다.
사교육이 완전히 필요없다거나 서울대가 최고라거나 이런 내용이 아니라 공부를 해야 하는 본질적인 의미에 대한 내용들과 수학을 공부하는 디테일한 방법들까지 아주 알찬 내용들로 꽉 채워져 있는 좋은 책이었다.(내가 이런 책을 읽고 나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책은 내 아이들이 읽어야되는데..항상 부모인 내가 읽고 있다는;;)
평상시에 아이들이 공부하기 싫을때마다 공부는 왜 해야되요? 수학은 어려워요..하기 싫어요..이런 얘기들에 대한 적절한 답을 찾지 못해서 곤란할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정도 나름의 답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들을 정리해놓았다. 적절한 타이밍에 꺼내서 말해줘야 겠다. (물론 얘기할 기회가 없는 편이 더 좋을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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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를 해야할까? 당신이 공부를 잘하지 못했을때 마주하게 될 현실과 결과들이 있다. 그것들을 감내할 수 있다면 안해도 된다. 공부와 다른 길을 간다면 안해도 된다.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다면 한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공부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포기를 하면 편해진다. 하지만 그만큼 잃는것도 생기게 된다.
목표를 세웠다면 이후에는 고통이 따른다. 그것은 당연하다. 인생을 살다보면 수많은 목표가 생긴다. 매 순간의 기로에서 조금 힘들다고 도망만 다니면 결국 이루어 낸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된다.
포기도 습관이 될수 있음을 명심해라. 역경을 극복할때 결과가 더 빛나는 법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계속 꿈이 변한다. 하나의 직업에 올인하는 시대가 아닌 것이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세상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 시기에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공부는 10대에서 20대에 하는 것이 가장 편하다. 주위에서 다 같이 공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결과를 낼때까지 기다려준다. 간혹 언론에서 늦은 나이에 대학을 가는 사람들이 나온다. 대단한 사람들이긴 하지만 그렇게 화제가 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공부는 시기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는 보상이 느린 게임과 같다. 수학실력은 특히 단기간에 늘지 않는다. 시험을 잘 보려면 자신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감은 무에서 오지 않는다. 태생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없다. 자존감은 내가 만들어낸 결과와 성과가 높여주는 것이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알아도 공부가 재미있기란 쉽지 않다. 재미를 느낄수 있는 유일한 순간은 그것을 잘 할때 이다. 잘하려면 우선 공부를 해야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실패와 패배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을 긍정 마인드로 극복한다. 인생은 결국 나의 꿈으로 수렴하는 수열이다 라고 생각해야한다. 단 n을 충분히 크게 하려면 공부라는 노력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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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각 챕터마다 좋은 글귀들이 같이 있었다. 마무리로 그 중에 한 글을 쓰면서 마치겠다. 그리고 이글은 최근의 내좌우명이다. - 지금부터 1년 후, 당신은 오늘 시작할 걸 그랬다고 후회할지도 모른다" -카렌 램(작가)
'동기'와 '방법'을 한번에 잡는 생생한 공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사교육 없이 서울대 가는 수학 공부법>
이 책을 쓴 저자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해서 온전히 노력으로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으며 현직 수학 강사이자 수학 공부법 코치이다.
저자의 경험이 흠뻑 녹아들어 있는 공부법에 관한 책이라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전에 바로 사용가능한 팁들이 가득 담겨 있다.
아이들에게 우선 가장 필요한 것이 아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일 것이다.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해서 앞으로 마주하게 될 결과들을 감내할 자신이 없다면 후회 없이 공부해야 한다고.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제목으로 '게임보다 공부가 재밌는 사람은 없다.'
저자 자신도 친구들도 게임에 빠져 시간을 낭비한 적이 있지만 학생에게 있어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 때문에
'공부만이 살 길이다'라는 생각으로 그 안에서 어떻게든 즐거움을 찾길 권한다.
흔한 말이지만, '좋은 성적은 당신의 인생을 바꾼다.'
마음에 남았던 글 중에 '싫어하는 파트가 나의 약점이다.
거꾸로 생각해서 그 약점만 없애면 완전해질 것이다.
당장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라.' (p145)
"나는 ~을 못해."라고 말한다는 것은 나의 약점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보자.
수학에서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들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정작 별로 활용하지 않는 답지 활용에 대해서도 잘 알려 준다.
수학 공부를 할 때 궁금한 점에 대해서 시원하게 알려 준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발견하고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암기 할 수 있는지, 수면 시간에 대한 고민까지 조언을 해 준다.
수학 공부에 대한 내용이 가장 많기는 하지만, 다른 과목에까지 해당되는 내용들이 많다.
힘들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위로의 한 마디.
'수학에서 보상은 느리지만 반드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