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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오희숙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3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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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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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는 서울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오희숙 교수가 쓴 책으로, 음악이 주는 감동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소리’에 담긴 아름다움과 가치를 연구해온 그의 치열하고도 세밀한 탐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에서는 “음악가가 되면 될수록 더욱 철학자가 된다”고 주장한 니체를 포함해 플라톤, 쇼펜하우어, 아도르노 등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 세계가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아름운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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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 책을 읽기 전에 학문의 분류
주요 키워드
들어가는 글 음악, 사유의 날개를 달다

1부 음악은 어디에나 있다

음악은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게 한다_ 드뷔시의 달빛 과 모방미학
음악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가 -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와 감정미학
음악의 시간은 다르게 흐른다 -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과 음악적 시간성
음악, 말보다 더 유창한 - 슈베르트의 송어 와 음악적 언어성
음악은 천재의 산물인가? -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와 천재미학

2부 음악에는 철학이 있다

음악이 세계의 본질을 말할 수 있을까? - 말러의 교향곡 제3번 과 쇼펜하우어의 음악철학
삶을 긍정하려면 음악이 필요하다 -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니체의 음악철학
음악은 진리를 드러내는 예술인가? -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 와 아도르노의 음악철학

3부 음악은 결국 사회를 품는다

음악과 사회, 그 다이나믹한 관계 - BTS의 봄날 과 리얼리즘 미학
음악의 진보는 어디로 향하는가? - 크라이들러의 간접광고 와 현대음악의 미학
음악은 수학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 AI 작곡가 이봄의 그리운 건 모두 과거에 있다와 음악의 수학적 성격
글로벌 시대의 크로스오버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와 상호문화성 미학

나가는 글 음악은 언제나 나에게 말을 건넨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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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오희숙
서울대 음대 작곡과 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 학휘를 취득했다. ‘음악미학’과 ‘현대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음악과 천재>, <음악 속의 철학>, <철학속의 음악>, <쇤베르크, 달에 홀린 피에로>, <20세기 음악> 등이 있고, 공저로는 <작품으로 보는 음악미학>, <피아노 문헌 연구 1,2>, <음악학> 등이, 편저로는 <글로벌 시대의 동아시아 현대음악>, <오페라 속의 미학 1>, <한국을 노래하는 세계의 작곡가. 정태봉 음악연구> 등이 있다. 현재... 서울대 음대 작곡과 이론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화여대 음대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독일프라이부르크 대학교에서 음악학 석사 및 박사 학휘를 취득했다. ‘음악미학’과 ‘현대음악’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 저서로는 <음악과 천재>, <음악 속의 철학>, <철학속의 음악>, <쇤베르크, 달에 홀린 피에로>, <20세기 음악> 등이 있고, 공저로는 <작품으로 보는 음악미학>, <피아노 문헌 연구 1,2>, <음악학> 등이, 편저로는 <글로벌 시대의 동아시아 현대음악>, <오페라 속의 미학 1>, <한국을 노래하는 세계의 작곡가. 정태봉 음악연구> 등이 있다. 현재 음악미학연구회 대표로 활동 중이다.

출판사 리뷰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가장 아름다운 언어다!”
음악과 철학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세밀하고도 찬란한 지식의 대향연!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음악’은 개념이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고, 세계의 가장 내밀한 본질을 제시한다. 또한 니체는 “삶을 긍정하려면 음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음악은 의지의 언어”라 했다. 나아가 “진리의 구현은 음악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한 아도르노까지,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났고, 음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음악이 정신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까요? 사유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것을?”이라는 니체의 말처럼 이 책은 ‘음악은 어떻게 감정을 사로잡는가’, ‘음악은 천재의 산물인가?’, ‘음악이 세계의 본질을 드러낼 수 있는가’ 등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과 논점을 제시하고, 음악과 철학을 넘나들며 인문학적 사고의 폭을 넓힌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 그 이상의 무언가라는 저자의 말처럼 음악 이면에 펼쳐지는 철학을 탐구함으로써 음악으로 사유의 날개를 펼치는 아름다운 경험을 시작해보자.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아름답다!”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다. 아름다운 멜로디를 듣는 순간 마음에서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지며 우리는 감동을 느낀다. 그러나 시인 키이츠는 말한다. “들리는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가 더욱 아름답다”라고. 소리는 순간에 사라진다. 그리고 소리가 사라진 뒤 비로소 더욱 풍부한 세계가 펼쳐진다.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소리 이면의 음악, 그 속에 존재하는 철학 세계를 탐구한다.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유는 오랜 역사 속에서 나타났고, 그 철학들은 음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대 그리스의 피타고라스 천체음악론이 음악의 감각적 특성 이면에 담긴 의미를 드러내는 형이상학적 접근의 출발이 되었다면,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논의는 음악의 의미를 확고히 해준 ‘모방미학’과 ‘감정미학’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자신의 철학적 체계에 근거하여 음악을 논한 칸트, 헤겔, 쉘링, 쇼펜하우어, 니체, 아도르노, 하이데거, 가다머 등 철학자들의 관점은 음악미학의 중요한 토대를 형성했다. 『판단력 비판』에 나타난 칸트의 사상이 음악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절대음악 미학의 기반이 되었다면,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에 나타난 미학적 사상은 음악에 확고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였다. 더 나아가 진리의 세계는 심미적 사유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본 아도르노는 음악의 위상을 더욱 높은 위치로 끌어 올렸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음악 전반에 영향을 미친 철학적 사상을 살펴보며 드뷔시의 달빛부터 BTS의 봄날까지 한 곡 한 곡에 담긴 인문학적 배경을 들려줌으로써 보다 풍부하고 깊이 있는 음악 감상을 가능케 한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인문학적 사유의 날개를 달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드뷔시, 비탈리, 모차르트, 슈베르트, 파가니니 등의 작곡가의 곡들을 통해 모방미학과 감정미학, 또 음악적 시간성과 천재성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말러와 슈트라우스, 쇤베르크의 곡들과 함께 그 속에 담긴 쇼펜하우어, 니체, 아도르노의 음악철학을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BTS와 이날치 등 대중음악이 사회를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또 AI 작곡가의 곡을 통해 음악이 어디까지 진보해왔는지 살펴본다. 또한 본문에 수록된 QR코드로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어 음악적 감동과 철학적 사유가 동시에 확장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7건)

구매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9 | 2023.01.30

21세기북스 출판사의 오희숙님이 집필하신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를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해당 도서를 읽고 저자의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음악적 상식에 대해 놀랐고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서도 고찰해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단순히 음악 이야기라고 하기엔 철학적인 부분도 있고 여러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주는 좋은 도서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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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오희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미**빈 | 2022.06.30

이 책을 읽은지도 꽤 시간이 지나서 이미 기억이 거의 다 휘발되어 버렸지만 다시 목차를 보아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그러니까 음악 그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하는 책이었다. 이 문장을 쓰고보니 목차에서 언급된 노래들을 다시 들어보고 싶어진다. 단순히 클래식 작곡가의 성장배경, 작곡배경 등 바이오그래피를 알고 듣는 것도 좋지만 음악 그 자체로서 각각의 음악이 무엇을 표현하고 있고 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 또한 읽으면서 색다르게 느껴졌다. 들을 수 없는 것을 듣게 만드는 드뷔시의 '달빛'에서부터 찾아들으면서도 이건 뭔가 싶어 황당하기까지 했던 크라이들러의 '간접광고'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일일히 언급은 안했지만 많은 음악을 찾아들으며 이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의 감정과 철학, 그리고 사회와의 관계에 이르기까지 조금은 더 폭넓게 이해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었던 책이었다. 

 

그러고보니 이 서가명강 시리즈로 나온 책들이 전반적으로 그런것 같다. 대학교 강의를 일반인 눈높에 맞춰서 잘 엮어낸 책이어서인지 교양서로서 잘 만든 기획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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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노*타 | 2021.10.07

좀 쌩뚱맞을지 모르지만 예전에 대중가요를 들을 때 가사냐, 음이냐 라는 설문을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난다. 당시 회자되던 가요가 노랫말 때문이었는데, 누군가는 - 나 역시 그렇지만 노랫말을 모르면서도 좋다고 듣는 외국팝송에 대해서는 뭐라할것인가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사실 어느것이 우선이다 할 수 있을만큼 단순한 것이 아닐텐데...

'음악이 멈춘 순간 진짜 음악이 시작된다'는 무려 서울대강의평가에서 최고평점을 받은 오희숙교수의 글이다. 그런데 나만 그런가? '플라톤부터 BTS까지, 음악 이면에 담긴 철학세계'라는 부제가 책을 펼치기 전에는 재미있기만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책을 펼치니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철학세계'를 이해하기에는 내 음악이해도도, 철학적사유도 너무 낮아서 그런가보다.

 

좀 이른 아침에 새소리에 잠을 깰 때가 있다. 잠을 푹 자고난 후 기분이 좋을 때면 새소리는 천상의 음악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새벽에 겨우 잠들었는데 새소리에 잠이 깨면 그저 시끄러울뿐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들리는 자연의 소음은 그런 느낌이지만 귀기울여 듣는 소리들은 어떨까. 

음악은 그런 자연의 소리에 대한 모방에서 시작하여, 니체의 표현대로 '의지의 언어'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 음악을 듣는 사람의 이해도와 수용상태에 따라 음악의 진가를 느낄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깐 해본다. 이 책은 이게 중심이 아닌데 자꾸만 내 중심으로, 생각의 흐름을 마구잡이로 늘어놓고 있는 느낌이다.

 

음악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론적인 시작부터 감정과 언어의 표현으로까지 담아낼 수 있는 음악의 미학에 대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철학자와 음악가들을 통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음악가들의 생애와 영화이야기도 곁들여져있어서 조금은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다. 중간중간 '음악듣기'에 큐알코드도 있어서 바로 들어보면서 글을 읽으니 훨씬 이해가 빠른것도 좋았다. 

음악도 철학도 잘 모르지만 "음악 속에 담긴 철학적 사유를 추적하멵서 음악이 다양한 문화적 콘텐츠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304)는 저자의 이야기에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사실 니체의 철학이나 쇤베르크의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 아니 포스트모더니즘과 아방가르드 같은 개념을 통한 음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더라도 BTS의 봄날을 떠올리거나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크라이들러의 '외주'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아름다운 선율 이면에 흐르는 음악과 철학의 우아한 이중주"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다. 

'봄날'을 자세히 들어본 것은 올해 봄이었다. 어떤 노래인지도 모르고 봄노래라고 해서 듣다가 뮤직비디오를 봐야만했고 뭔가 마음에 폭탄하나를 던져놓은 것 같은 느낌을 가졌었다. 책에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라 되어 있지만 설명하고 있는것처럼 "직설적인 사회반영이나 비판 대신 상징성과 열린 해석의 공간을 통해 소통"하는 BTS의 폭넓은 공감대의 당연함을 말하고 있다. 

크라이들러의 '외주'는 작품의 제작과정에 대한 폭로를 통해 "신자유주의 시대에 노동을 제3세계의 외주시스템에 의해 조달하는 상황이 자본주의의 노동력 착취라고 비판적으로 보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은 것"(254)이다. 현대의 음악천재에 크라이들러를 포함시켜야하지 않을까?

 

이론적인 이야기가 어렵다,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다시 정리를 하면서 훑고 있으려니 꽤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았고 그를 통해 어렴풋이나마 진짜 음악의 미학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다 이해를 하지 못하면 어떤가. 전세계인이 좋아하는 아리랑을 즐기고, 흥겹게 이날치의 범내려온다를 즐기면서 음악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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