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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락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저 / 이현경 | 을유문화사 | 2021년 10월 25일 리뷰 총점 8.7 (1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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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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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공허한 기존 가치와 파멸로 치닫는 현실 세계의 불화를
그린 이탈리아 유미주의 문학의 걸작

이탈리아 유미주의 문학의 기수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대표작 『쾌락』이 을유세계문학전집 80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현경의 충실한 원전 완역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등에 큰 영향을 준 탐미주의 문학의 백미다. 단눈치오는 『쾌락』과 『죄 없는 자(L’innocente)』, 『죽음의 승리(Il trionfo della morte)』 자신의 세 작품에 “장미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여 3부작임을 밝혔다.

단눈치오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작품을 통해서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복잡한 사랑의 열정과 관능적인 모험의 끝은 어디인가?” “진정한 사랑의 모습은 무엇인가?” 1889년 출간된 『쾌락』에는 단눈치오가 경험한 로마 사교계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안드레아 스페렐리라는 ‘또 다른 자아’를 통해 자신의 야망과 모순, 이상과 예술적 취향을 묘사했다. 향락적이고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로마를 계속 등장시키며 귀족 세계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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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해설 모방할 수 없는 삶, 예술 작품 같은 삶
판본 소개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연보

출판사 리뷰

공허한 기존 가치와 파멸로 치닫는 현실 세계의 불화를
그린 이탈리아 유미주의 문학의 걸작

이탈리아 유미주의 문학의 기수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대표작 『쾌락』이 을유세계문학전집 80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이현경의 충실한 원전 완역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토마스 만, 제임스 조이스 등에 큰 영향을 준 탐미주의 문학의 백미다. 단눈치오는 『쾌락』과 『죄 없는 자(L’innocente)』, 『죽음의 승리(Il trionfo della morte)』 자신의 세 작품에 “장미소설”이라는 이름을 붙여 3부작임을 밝혔다.

단눈치오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 작품을 통해서 여전히 우리에게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복잡한 사랑의 열정과 관능적인 모험의 끝은 어디인가?” “진정한 사랑의 모습은 무엇인가?” 1889년 출간된 『쾌락』에는 단눈치오가 경험한 로마 사교계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안드레아 스페렐리라는 ‘또 다른 자아’를 통해 자신의 야망과 모순, 이상과 예술적 취향을 묘사했다. 향락적이고 세기말적인 분위기의 로마를 계속 등장시키며 귀족 세계를 표현했다.

『쾌락』은 서사 구조나 표현 방식에서는 자연주의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지만 미세한 심리 분석과 비밀스러운 감각들, 지식인의 복잡한 삶을 심도 있게 파헤치면서 자연주의의 경계를 벗어나, 오히려 데카당스하고 유미주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특히 안드레아를 둘러싼 르네상스 시기의 예술 작품들을 묘사할 때 유미주의는 절정에 이른다. 다양한 문학 작품을 인용하고 라틴어, 프랑스어, 영어를 함께 사용함으로써 소설의 분위기를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 19세기 말부터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리고 수많은 비유와 은유로 안드레아의 심리를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하여 비난받아 마땅할 부도덕한 행위들을 오히려 공감할 수 있게 만든다.

단눈치오로 인해 이탈리아 문학계에 처음으로 데카당스한 인물이 등장한다. 단눈치오는 주인공 안드레아 스페렐리가 겪는 연애 사건들을 통해 기존 가치의 공허함과 쾌락주의에 병들어 위기에 빠진 귀족 세계와 파멸로 치닫는 현실 세계를 보여 준다. 안드레아는 귀족이며 유미주의자이다. 단눈치오는 안드레아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동시에 비판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기도 한다. 안드레아는 단눈치오이자 단눈치오가 꿈꾸는 존재이다.

그가 사랑하는 로마는 “황제들의 로마가 아니라 교황들의 로마였고, 아치들과 고대 대중목욕탕이나 포로 로마노의 로마가 아니라 빌라와 분수와 교회”로 이루어진 후기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화려한 로마다. 그래서 『쾌락』은 지나칠 정도로 세련되고 화려한 로마의 소설이라고도 칭한다. 소설에서는 대화 장면보다는 주변 환경과 상황, 주인공의 심리 상태가 자세히 묘사된다. 이것은 결정을 내려 직접적인 행동을 하지 못하고 내적인 갈등에 자주 빠지는 우유부단한 안드레아의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단눈치오는 그러한 묘사에서 귀족적인 분위기에 어울리는 세련되고도 섬세한 언어들을 사용한다.

단눈치오는 안드레아 스페렐리라는 서명이 들어간 판화를 판매해서 실생활과 예술을 완전히 하나로 만들고 사교계와 출판 시장에 작품을 선전했다. 『쾌락』은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1918년에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지금까지도 단눈치오의 이질적이고 관능적이고 야수적이고 데카당스한 음악이 울려 퍼진다.
-베네데토 크로체

안드레아의 냉소주의와 타락뿐만 아니라 ‘빈곤한 도덕성’을 예리하게 지적하며 데카당스한 유미주의자의 탈선과 모순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기도 한다. 온갖 모순된 성향들 속에서 그는 의지와 도덕성을 모두 상실했고 의지의 자리를 본능이, 윤리적 감각의 자리를 미적 감각이 차지해 버렸다고 지적한다. 모순되고 부도덕하며 본능에 굴복하는 안드레아에게서 진실성과 도덕성은 그림자조차 찾아볼 수 없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와 숭배, 관능적인 쾌락과 모험으로 가득 찬 사랑뿐이다. 이중적이고 나약할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자체가 이중적이고 허위로 가득 차 있으며 거짓말과 속임수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빼놓지 않고 지적한다.
-이현경,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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