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김호연 저
‘로버트 주브린(Robert Zubrin)’의 ‘우주산업혁명(The Case for Space)’은 현재까지와 앞으로의 우주 개발에 대해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말하자면 일종의 부추기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에 더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물론 우주 개발에 뛰어들도록 하기 때문이다.
단지 그런 느낌을 받는다는 것 정도가 아니다. 저자는 실제로 책 일부를 그런 주장을 하는데 사용했으며, 그게 왜 필요한지를 설득하고, 심지어는 그게 꽤나 전망있는 사업이라며 꼬시기도 한다.
일종의 시규사업 설명회같은 이 책은 그 역할을 꽤나 잘 하고 있다. 보면 동하고, 더 알고싶게 하며, 두근거리게 할 뿐 아니라, 정말로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동이 먹히도록 자료들도 잘 보여준다. 우주 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이 현재 어디까지 되어있는지도 얘기하고 그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를 단지 추측이나 가정이 아니라 충분히 납득할만한 자료와 계산을 통해 보여준다.
어디까지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인만큼 뭐든 다 가능할 것이라는 식으로 얘기하지도 않는다. 앞으로의 우주 개발의 방향을 얘기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현재 기술에서 부족한 점이라던가 필요한 기술은 무엇인지를 얘기하며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조금 전문적인 얘기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책은 전체적으로 일반인이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쓰인 편이다.
우주개발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좋은 독서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책을 좋아하지 않았을 때는 우주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저와 관련된 영역이 아니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계기로 책에 심취하고 나서 우주에 관한 책을 접하면서 우주의 신비에 감탄했고 우주의 무한한 발전에 큰 관심을 갖고 미래는 우주의 시대라는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주에 대해 공부하고 알고 싶어졌고 무한한 가능성이 가득한 우주에 대해서 어떻게 투자하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어 우주와 관련된 책을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고 정독하고 있는데 이 책 또한 저를 끌리게 하여 탐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화성협회 회장인 저자가 우주 개발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어디까지 개발 되었는지 알려주고 미래에 어떤 방향과 아이디어로 우주를 개척해야 하는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우주에 대한 여러 잘못된 생각도 잡아주면서 우리가 왜 우주를 개발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제대로 알게 해줍니다.
우주 개발을 위한 우주선을 어떻게 개발하고 필요 에너지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고 우주 개발을 위해 필요한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제시하여 우주 개발의 핵심을 알 수 있습니다.
달, 화성, 소행성대, 외행성, 별 등의 우주에 대해 어떻게 정복하고 개척할 수 있고 이들의 탐사와 정착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조금은 어려운 이론과 화학식이 꽤 나오는데 너무도 구체적이고 자세하여 우주에 대한 많은 분석과 통찰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더욱 신뢰가 갑니다.
그리고 우주에 대한 회의론적 시각에 대해 하나하나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어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고 민간 우주 개발이 활성화 되고 발전하고 있는데 국가적, 개인적 차원에 대한 관심 또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국가와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려줍니다.
우주에 대한 많은 정보와 발전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더욱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우주에 대해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도 알 수 있어 너무도 뜻 깊은 시간 되었습니다. 우주 산업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우주 탐사에 대해 현재와 미래 요구되는 우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우주 탐사의 현실과 미래 계획, 인류 거주지 확장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우주 탐사의 기술적 측면과 목적론적 측면의 두 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서 서술하고 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우주 탐사를 수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과 우주 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경제적 산업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우주 공간으로의 인류 거주지와 문명 확장에 대한 근본적인 당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미국 화성협회장 로버트 주브린 박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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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묘한 성격을 가진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실현되지 않은 과학과 공학 기술의 내용을 기반으로 향후 추구해야 할 우주 탐사 활동과 방법에 관해 이야기하고, 논란의 주제가 될 수 있는 인류의 우주 거주지 확장의 목적과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좋게 말하면 밝게 빛나는 미래의 청사진과 위대한 인류 문명 발달의 사명을 이야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보면, 허황된 SF소설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우주 비행의 거리 단계에 따라 구분하는 성간 여행이나 태양계 안에서의 우주 탐사를 위한 유인 탐사선 발사체 기술은 구체적인 수치 계산으로 추산한 결과로서, 저자 자신도 200~300백년에 걸쳐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말하는 이야기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론과 달리 현실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핵융합 원자로 기술은 이론이 나온 지 50년도 넘었지만 여전히 기술적으로 미완성 상태이며, 방사능 차페와 고온 방지 기술과 물질의 개발 상태는 우주 여행에 충분한 상태가 아니다.
시간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인류의 우주 탐사 기술 문명의 수준이 지구를 벗어나 달, 화성, 목성, 태양계, 은하계 등 우주 전방위 범위에 도달하리라는 것과, 자원 획득과 함께 우주와 생명의 근원에 대한 지식 추구가 우주 탐사의 목적과 이유가 된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충분히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인류의 거주지 확장 범위를 지구를 벗어나 우주로까지 확장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논쟁거리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미국 신대륙의 개척시대에 자주 비교하지만 과연 인류에게 지구의 생명체를 다른 우주 행성에 이식시키는 행위의 정당성을 누가 어떻게 보장할 수 있는가? 지금 지구 안에서도 인류 전체가 화합을 이루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지구 밖으로 진출한다 한들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인가?
물론 지금 당장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는 이루어지기 힘들겠지만 언젠가는 이런 이슈들은 전세계적으로 공론화해야 할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기술적 진보에는 기술의 사용에 관한 윤리적인 가치관 문제가 내포되어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