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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일 때문에 죽을 뻔한 그녀의 번아웃 탈출기

사다인(김가영) | 아틀라스북스 | 2021년 11월 1일 한줄평 총점 10.0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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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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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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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오늘도 출근길이 지옥 같은 당신에게
먼저 겪고 많이 아파 본 그녀가 전하는 치유와 위로의 이야기

번아웃은 ‘과도함’의 질병이다. 일을 너무 사랑해서 자기 자신은 뒷전인 사람들, 성취에 매몰되어 자신이 곧 일이 되어 버린 사람들, 살아남고자 완벽주의를 선택한 사람들, 타고난 예민함과 민감성을 억누르며 삶을 버텨내는 사람들, 조직과 타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 인간성이 고갈된 조직에 순응하는 사람들. 그 과도함이 지나쳤을 때 무기력, 번아웃, 우울증이 오고 급기야 삶을 멈춰 서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녀 역시 그랬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학력을 얻고, 번듯한 직장을 얻어 성실히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몸은 계속 위기 신호를 보냈고, 그 신호를 무시한 그녀에게 번아웃이 찾아왔다. 그리고 방치된 번아웃은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이어져 마침내 그녀의 모든 것을 멈춰 세웠다.
이 책은 번아웃을 겪은 환자, 내담자, 직장인으로서의 평범함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결국은 평범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이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상실해 버린 한 사람이 ‘자기다움’을 회복해 가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깨달음을 담고 있다. 번아웃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전문의와 상담사에게서 얻은 전문적 조언은 물론, 자신에게 찾아온 고통의 본질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 스스로 깊게 공부하고 체득한 과학적, 심리학적 정보와 지식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전달하고 있다. 또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넘어 가장 나답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전문의도 상담사도 아닌 그녀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는 그녀 또한 우리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가 겪은 고통과 그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여정에 더 깊게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힘들지만 힘들다고, 지쳤지만 지쳤다고 말할 수 없어 고통받고 있다면 그녀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가 오늘도 출근길이 지옥 같은 당신에게 고통을 치유하고 나다움을 찾아가는 단서가 되길 바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고통으로 인해 ‘평범한 삶’이 무너지는 순간이 오히려 무기력에 마취되어 있던 삶에서 깨어나는 기회이자, 자신의 삶을 더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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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 비범한 당신에게

1장 나의 번아웃 스토리 : 모든 것은 번아웃으로 시작되었다

01 나를 하얗게 불태운 대가가 번아웃이라고?
열심히 산다고 해서 번아웃이 오지는 않는다 / 번아웃은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아서 온다

02 어느 날 헤어날 수 없는 무기력이 찾아왔다
왜 쉬면 쉴수록 방전되는 느낌이 들까 / 전염병처럼 퍼지는 직장 내 번아웃 / 나의 무기력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03 번아웃을 방치하면 번아웃으로 끝나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는 불안감이 불러온 공황장애 / 방치한 번아웃이 결국 우울증으로 / ‘어차피’가 ‘해 보자’로 바뀔 때까지

TIP 번아웃, 공황장애, 우울증 바로 알기
TIP 병원에 가기 전에 점검해 볼 사항들

04 우리는 어쩌다 번아웃의 나라가 되었을까
힘듦을 감수하거나 패배자가 되거나 / 내가 힘든 이유가 오직 나 때문일까

05 유독 번아웃이 오기 쉬운 사람들
열정에 과도함이란 게 있나요 / 완벽이라는 허상을 좇는 사람들 / 나의 과도함은 무엇인가

06 우리를 더욱 지치게 하는 가짜 자존감
즐겁고 재밌으면 안 될 듯한 불안감 / 온전한 나 자신을 지우는 사회적 가면 / 지금 필요한 건 나로 돌아갈 용기

07 몸과 마음의 신호를 무시하는 사람들의 패턴
일상이 된 ‘아픔에 둔해지기’ / 이유 없는 통증은 없다


2장 번아웃 탈출 솔루션 1 :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01 ‘힘들다’라는 몸의 신호를 따라야 하는 이유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몸의 신호들 / ‘통증의 신호’를 멈추는 방법

02 스트레스는 어떻게 우리 몸을 번아웃 상태로 만드는가
스트레스는 자극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스트레스가 만드는 ‘불안한 뇌’

03 왜 번아웃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걸까?
번아웃이 반복되는 사람들의 특징 / 같은 선택,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 / 상황을 바꾸려면 생각의 패턴을 바꿔야 한다

04 늘 하던 대로 하거나 생각을 바꾸거나
왜 우리는 똑같은 자극에 다르게 반응할까 / 자극을 길들이면 뇌의 패턴을 바꿀 수 있다


3장 번아웃 탈출 솔루션 2 : 기울어진 몸의 균형 되돌리기

01 우리 몸은 ‘진짜’ 휴식을 원한다
잠을 자지 못한 나날들의 대가 / 휴식의 본질은 ‘편안함’이다 / ‘나는 지쳤다’라는 사실 인정하기

02 우리에게는 완벽한 낮과 밤이 필요하다
빛을 모두 소비해야 진짜 밤이 찾아온다 / 생체시계에 온전한 낮과 밤 들여놓기

03 잘 먹는 것은 나에 대한 의무이자 책임이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 스트레스와 번아웃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 ‘골고루 잘 먹기’라는 상식 지키기

04 자연은 어떤 약보다도 치유력이 강하다
그저 ‘햇볕’을 받으며 걷는 것만으로 / 자연은 기적처럼 결핍을 채워 준다


4장 번아웃 탈출 솔루션 3 : 나도 알 수 없는 내 감정 다루기

01 도대체 이 감정을 어찌해야 할까요
억눌린 감정은 기어코 폭발한다 / 갇혀 버린 감정은 어떻게든 비워내야 한다

02 내면의 부정적 감정 알아차리기
도대체 내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 감정을 인식하는 두 가지 방법 / 내 감정에 이름표 붙이기

03 ‘끔찍한 삶’, ‘쓸모없는 삶’이라는 생각 걷어내기
삶을 끔찍하게 만드는 잘못된 믿음 /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느끼게 해 주는 네 가지 질문

04 긍정적인 사람으로 거듭나기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 찾기 /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하기


5장 번아웃 예방 솔루션 1 : 가짜 자존감 내려놓기

01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진짜 어른이 된다
트라우마를 계기로 무의식에 새겨지는 ‘자기보호’ 전략 /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자기보호 패턴 / 자기보호를 내려놓고 진짜 어른이 되기

02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랑받고 싶은 나 vs. 내가 사랑하는 나 / 가면을 내려놓기 위한 노력 / ‘아니요’라고 말하기와 자기 위로하기

03 나 자신의 실수와 고통을 기꺼이 인정해 주기
나의 일과 남의 일 구분하기 /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보기 / 번아웃의 악순환을 피하려면

04 예민한 성격은 타고난 기질이지 단점이 아니다
예민한 성격이 싫어질 때 / 부정적이기만 한 기질은 없다 / 단지 내게 맞지 않는 환경일 뿐이다 / 기질은 타고난 성향이지 ‘문제’가 아니다

05 진정한 이타심은 건강한 자존감에서 나온다
이타심은 자기 존중을 토대로 한다 / 나의 장단점 객관적으로 따져보기 / 나의 선한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

06 내가 진짜 중요하다고 믿는 가치를 위해 살아가기
회사는 우리의 성취에 관심이 없다 / 내 문제를 풀 실마리는 내 안에 있다 / 내게 정말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 ‘정체성’이라는 주춧돌 세우기

07 내가 ‘살맛 나는’ 이유 찾아보기
나는 언제 ‘살아있음’을 느끼는가 / 삶의 포기가 아닌 ‘태도의 변화’를


6장 번아웃 예방 솔루션 2 : 삶의 균형 바로잡기

01 시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슈퍼태스커 되기
시간적 효율이라는 압박감 / 사람의 집중에는 한계가 있다 / 휴식보다 ‘비집중’이 효율적인 이유 / 뇌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슈퍼태스킹’의 원리

TIP 작업기억 용량을 늘리는 방법

02 진짜 원하는 것에 에너지 집중하기
능력이 아닌 환경의 문제일 뿐이다 / 타고난 기질을 활용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 관계에서도 기질을 고려해야 한다

03 내 마음의 보호장벽 세우기
수시로 관계의 선을 넘는 사람들 / 관계의 선 긋기를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04 힘든 일은 아웃소싱하고 즐거운 일에 집중하기
즐거움에 몰입할 시간이 필요하다 / 나는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는가 / 사라져 버린 흥미 세포 되살리기


7장 우리는 모두 시행착오를 겪는다

01 바닥을 치고 오르는 힘, 회복탄력성
튀는 공과 같은 회복탄력성 갖추기 /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방법

02 퇴사를 결심했다면 인생의 경로를 바꿔도 좋다
회사를 잠시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 나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 /꿈에 집중하기 위한 자기최면

에필로그_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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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사다인(김가영)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UX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타트업에서부터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미래 선행 연구에 특출한 성과를 보였던 그녀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 이버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아이디어를 펼쳤다. AI, AR/VR, 전기차, 로봇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녀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렸다. 비교적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 홍익대학교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UX 디자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스타트업에서부터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어를 쌓았다. 특히 미래 선행 연구에 특출한 성과를 보였던 그녀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네 이버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도할 아이디어를 펼쳤다. AI, AR/VR, 전기차, 로봇 등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들이 그녀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그녀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고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달렸다. 비교적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력, 부드러운 리더십을 인정받아 고속승진을 거듭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번아웃과 공황장애로 자신보다 일이 우선 했던 삶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약물 치료를 받으며 직장 생활을 이어갔지만, 잦은 재발로 인해 심한 우울증까지 겪게 된 그녀는 자신의 삶을 재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이후 그녀는 병원 치료와 심리상담을 받는 한편, 자신의 병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스스로 알아내고자 엄청난 양의 책과 논문, 강연들을 섭렵했다. 특히 뇌 과학과 심리학에 큰 관심을 쏟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해 왔던 선택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알게 된 지식을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면서 비교적 빠르게 완치에 성공한다.
그녀는 강렬했던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바쁜 직장인으로 살 때는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 성공이나 돈 때문에 사는 삶이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삶’에 대한 깨달음을 전하고 싶어 이 책을 썼다. 현재는 ‘자기 일과 재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사다인’이라는 필명으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디자인, 예술, 철학, 심리학, 뇌 과학까지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을 확장하고 세상과 연결하기를 즐기는 사람, 사다인. 지금 그녀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자기다운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중이다.

출판사 리뷰

가장 나다운 삶을 살고 싶은 비범한 당신에게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9명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한다. 번아웃을 경험한 이들이 흔히 겪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며칠 쉬어도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고, 쉬더라도 업무를 다시 시작하면 곧 에너지가 소진된다.
- 회사 업무에 부담을 느끼고, 사람 만나는 일이 불안해진다.
- 전에는 잘 해냈던 일들이 지금은 자신이 없어졌다. 지금까지 어떻게 해냈는지 모르겠다.
- 너무 힘들다는 생각에 퇴사를 고려 중이다.
- 집중력이 자주 떨어지고,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 종일 거의 무표정한 채로 있다.
- 우울감, 불안감, 공황발작 등의 증세가 있다.

번아웃은 멈춰야 할 때 멈추지 않아서 오는 질병이다. 하지만 위와 같은 증상을 인식하고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기는 쉽지 않다. 너무도 바쁘게 자기 역할을 하는 사람들 틈에서 힘듦과 지쳤음을 인정하는 것 자체를 패배자의 낙인으로 인식하므로. 그렇게 오늘도 수만 가지 얼굴을 한 개인의 삶들이 ‘평범함’이라는 가면 뒤에서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당연한 듯 견뎌내고 있다.
그래서 그녀는 ‘힘듦’을 인정하는 것부터가 용기라고 이야기한다. 더 이상 고통받지 않는, 온전한 자신 자신의 삶으로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디딘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그런 용기를 내 보기로 마음먹은 이들을 위해 그 고통의 터널에서 빠져나와 온전한 나 자신의 삶을 찾는 방법을 안내한다.
1장은 그녀 자신의 이야기이자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왜 사회적 가면을 벗지 못하는지, 그리고 번아웃에 빠질 수밖에 없는지 알게 된다. 2~4장은 번아웃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치유의 이야기다. 기울어진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심리학적, 과학적 조언과 함께 끔찍한 삶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삶을 되찾는 길을 안내한다.
5~6장은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하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다. 성실의 감옥에 갇혀 고통을 견뎌내는 이들에게 사회적 가면을 벗고 가장 나다운 삶을 찾는 길을 안내한다. 7장은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진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찾아 나서자는 응원의 메시지다.
그녀는 우리가 나약한 듯 보이지만 우리 안에 삶을 변화시킬 힘과 에너지가 있음을 믿는다.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온 후 자신이 깨달은 그 믿음을 이 책을 통해 전하려 한다. ‘비범한 당신에게’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포토리뷰 서평_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_사다인_아틀라스 북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a***l | 2021.11.30
서평_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_사다인_아틀라스 북스


번 아웃 증후군.
나도 경험을 해본 것 같은데, 병원 치료를 받거나 하진 않았다. 스스로 버텼다. 물론 번 아웃 증후군이라고 보기는 그렇지만 적어도 내 생각으론 번 아웃 증상이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책에 있는 내용처럼 직장 생활을 하며 겪었다. 지금은 회사에서 권고사직된 후 꽤 벌어놓은 돈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며 내 진짜 인생을 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사실 공황 장애와 번 아웃, 우울증의 차이를 잘 몰랐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어느 정도는 차이를 알 수 있었다.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일 때문에 죽을 뻔한 그녀의 번아웃 탈출기.

표지가 민트색이어서 뭔가 시원하면서도 탁 트인 느낌이다. 어딘가 날아가는 기러기들과 어떤 여자가 두 팔을 벌리고 걷고 있는데 목도리를 걸쳤다.

딱 보면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나도 그렇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바람이 아닐까? 그렇지만 희망 사항일 뿐 피 터지게 경쟁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자 또한 누구보다도 열심히 삶을 사셨고 열심히에 더해 끔찍하게 열심히 사셨다. 근데 그런 삶에서 찾아온 '번 아웃'은 사람 자체를 무너지게 해 버렸다.

물론 열심히 산다고 무조건 '번 아웃'이 오는 건 아니라고 했다. 멈춰야 되는데 멈추지 않을 때 서서히 찾아온다고 하는데 솔직히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 작가님처럼 회사에 병가를 내는 것도 만만치 않은 과정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다시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언제든 번 아웃은 나를 찾아올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확실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몸 망가져가며 사는 인생. 내 정신도 무너지며 살다 간 번 아웃에서 더 나아가 우울증에 공황 장애까지 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두렵다.

이 책은 작가님의 실제 사례를 통해 번 아웃을 탈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주었다. 잘 쓰인 문장을 따라 읽다 보면 어느새 글에 빠져들어 아픔을 공감하게 되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됐다. 슬기롭게 현실을 극복하며 이 책 번 아웃을 이겨내려고 한다. 그리고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는 회사원들과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리셋다시나로살고싶은당신에게 #사다인 #아틀라스북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b******l | 2021.11.25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는 지은이 사다인의 번아웃 탈출기가 쓰인 책이다.

지은이는 번아웃이 찾아왔지만 그것이 번아웃인 줄 몰랐다.

시간이 흐른 뒤에 번아웃임을 알지만 방치했고, 방치한 번아웃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으로 돌아왔다.

책에 그러한 과정과 그 후의 이야기가 쓰여있다.

 

지은이는 자신을 살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어떤 것을 할 때 행복한지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퇴사를 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게 됐다.

 

책에 쓰여있는 지은이의 번아웃 경험을 통해 번아웃의 증상을 알 수 있다.

또한 번아웃 극복 과정을 통해 나를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번아웃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떤 것을 해야 극복할 수 있을지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직장인, 어느 순간 삶에 지쳐버린 이들에게 추천한다.

행복을 찾는다면 번아웃은 살짝 지나가는 감기로 끝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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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m*****1 | 2021.11.02


 

'끓는 물속의 개구리'라는 이야기가 있다. 처음부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개구리가 도망칠 수 있지만, 개구리가 들어가 있는 미지근한 물을 점점 끓이면 위험을 인지하지 못하고 서서히 죽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여러 가지 맥락에서 쓰이지만 바쁜 삶에 치어 살다가 자기 자신의 모습을 잃게 되며 서서히 지쳐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에도 잘 적용된다.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겪게 되는 현상이 바로 '번아웃'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번아웃'이나 '공황장애'같은 단어는 생소한 단어였다. 물론 육체적인 아픔뿐 아니라 정신적인 아픔에도 귀 기울이는 사회가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더 이상 감내하지 못할 정신적 아픔을 겪는 사람의 수가 숨길 수 없을 만큼 많아졌다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셋, 다시 나로 살고 싶은 당신에게"라는 책은 '많이 아파본' 작가의 특별한 이야기 같지만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 

학업과 직장 모두에서 자기 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아오던 작가는 어느 순간 열심히 사는 삶이 자기 자신을 잃게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역설적이게도 이 사실을 작가에게 알려준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자신의 삶의 에너지를 직장과 학업 등에 남김없이 쏟아낸 그녀는 결국 번아웃이 왔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다. 공황장애와 번아웃은 그 어떤 일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돌봐달라는 지친 내면의 아우성이었던 것이다. 전화위복으로 아픔을 통해 잃어버릴 뻔했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독자들에게 '제가 아파보니 정말 많이 힘들더라고요. 저처럼 많이 아프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봐줬으면 좋겠어요'라는 조언을 건넨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먼저 친절함에 있다. 담담한 자기 고백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들을 보며 독자들은 내 고민과 고통이 결코 나의 잘못이나 모자람 때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와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구성은 작가 역시 독자의 이야기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느낌을 준다. 작가의 경험담을 읽고 나면 가슴이 아니라 머리로 하는 분석이 시작된다. 작가의 왕성한 지적 호기심이 반영된 것 같은 심리학적/뇌과학적인 분석은 작가가 읽었던 전문 분야의 서적들의 인용으로 신뢰감을 더한다. 책을 단순히 인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시와 함께 쉬운 용어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작가의 이러한 배려 덕에 책이 쉽게 읽혔다. 물론 깔끔한 문장력도 한몫했겠지만.

두 번째 장점은 공감이다. 제목을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면 아마 작가와 비슷한 아픔을 겪어본 사람이나 겪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나 역시 유학생활의 초기에 번아웃이 온 적이 있다. 열심히만 하려고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나는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이미 줄의 중간까지 와 버려 돌아갈 수도, 떨어질 수도 없는 '외줄 타기 꾼'이 되어 있었다. 유럽의 우울한 날씨와 더불어 나는 점점 생기를 잃어갔고 전공서적을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와 책을 읽지 못하고 대학교 건물을 보기도 힘들어서 길을 빙빙 돌아다녔다. 공황발작도 두 번이나 왔었는데 아마 그때 내가 이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 더 쉽게 우울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오히려 나 역시 작가와 같이 힘든 시기를 겪고 벗어난 뒤에 이 책을 보니 더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보고 느꼈던 세 번째 장점이었다. 언젠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겪는 힘듦의 총량은 사실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유학생인 나는 나만의 힘듦이 있고 회사원인 친구들은 그들만의 고민과 힘듦이 있는 것이다. 힘듦의 종류는 다르지만 결국 우리는 각자 삶에서 저마다의 무게를 지니고 살아간다. 그리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식도 다르다. 나는 먼저 운동을 시작했고, 사람들을 만나려고 노력했으며, 밥을 최대한 잘 챙겨 먹었다. 신뢰할 수 있는 주변인들의 조언도 받아들여서 내가 갇혀있던 세계를 깨고 나오려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리고 작은 글쓰기부터 하나하나 시작해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학위를 끝내고 현재는 다음 과정을 밟고 있다. 작가의 슬럼프 극복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공부였다. "언제나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작가는 자신이 아픈 이유와 원인에 대해 알고 싶어 했고 아픈와중에도 멈출 수 없는 그녀의 순수한 앎에 대한 욕구가 읽는 내내 나를 미소 짓게 했다. 이렇게 자기 자신의 경험과 작가의 경험을 비교하면서 읽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한 가지 방법이다. 

 

이 책은 마치 오리털로 만든 따뜻한 이불 같다. 작가의 이야기가 지친 우리의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지만 그 따스함을 주기까지 그녀가 겪었던 아픔은 자신의 털을 내어준 오리만큼이나 컸으리라. 더 아프지 않기 위해 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솔한 위로에 귀 기울여보자.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의 조언처럼, 자기 자신의 아픔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나 자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기 자신에게 이방인인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amor fati. deny me, and be doo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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