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아 카메론 저/정영수 역
기시미 이치로 저/전경아 역
정미숙 저
마쓰오 가즈야 저/김정환 역
요시토모 유미 저/김한나 역
남은 반백을 살아기 위한 철학 수업, 『오십에 읽는 순자』
2023년 03월 02일
2023년 02월 15일
[예스24 인문 MD 손민규 추천]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를 때 읽는 책
2022년 04월 01일
저자 강연회 소식을 보고, 그래도 책은 읽고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집어든 책
다른 책도 그러하듯이 책장에 있는 책이다.
오십이라는 나이대에 대한 공감으로 책을 샀지만, 논어라는 거리감을 좁히지는 못했다.
이 책을 동양철학의 관점이 아니라 자기 계발서로 해석하는 저자의 관점에 동의한다.
결국 내 꺼으로 만드는 것은 나라고 본다.
저자는 강연회에서 "군자불기(君子不器)"를 강조한다.
여기서는 군자는 이전에는 임금, 지식층,으로 이해했다면 오늘날에는 '1인 셀프리더'로 이해하자고 하는데 나는 어른'으로 읽히면 어떨까한다.
뜻글자이다 보니 시대적으로 달리 읽히는 내용도 있고
오랜 시간이 흐르다 보니 몇몇 글자는 다른 글자와 헷갈려 오독해지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몇몇 단어가 아니라, 전체적인 맥략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왜 '논어'인가인데
다른 곳에서도 읽히는게 '사람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내용을
공자와 제자들의 대화를 책으로 엮은 내용이다.
괴물이 아니라. 사람이 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어른이 되고자 한다.
단순히 나이 많은 늙은이, 노인이 아니라 어른이 되자.
오십에 읽는 논어 리뷰입니다.
아직 50이 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ㅎㅎ 공자의 논어가 궁금해서 사봤어요
진짜 50대쯤 읽으면 감회가 새로울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내 삶의 리더가 되는 법 세 가지 챕터와 스스로 정한 원칙을 지키는 삶에 대한 챕터가 좋았습니다.
제가 살때는 검은 표지는 아니었는데 지금은 리커버 돼서 표지가 바꼈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인생 50이면 지천명의 나이다. 쉼 없이 달려 인생의 절반에 다다랐고, 이제 인생 2막을 지나가는 시기이다. 공자의 표현대로라면 자신이 해야 할 천명을 깨달아야 하는 나이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나이 50은 충만함보다는 공허함과 가벼움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제대로 된 방향으로 뛰었는지도 의문이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도 정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런 오십의 인생들에게 공자의 논어 가르침을 배워 보라고 조언한다. 자신도 40대 중반에 다니던 회사를 나와 새로운 출발을 했는데 논어의 가르침이 헛헛한 마음을 잡아주었을 뿐만 아니라, 천명과 지천명, 그리고 변화의 의미를 돌아보며 다가오는 미래의 오십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인생 2막의 시작을 앞두고 방황하는 시기인 오십에 공자의 말처럼 내가 가야 할 길을 일관되게 걷는 '일이관지'의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논어의 교훈들이 소개된다.
흔들리는 오십을 다잡을 수 있도록 논어에서 이야기하는 교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서두르지 말고 작은 이익을 돌보지 않는다. 어찌해야 할까하는 심사숙고의 힘을 키운다. 힘들어도 시쓰고 노래하는 여유를 부린다. 혼자만의 삶을 함께하는 삶으로 전환한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한다. 저자는 이런 내용들을 담은 50가지 논어의 가르침을 정리해 현대인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들려준다.
이 책에 소개된 논어의 가르침은 아이작 뉴턴의 말처럼 "거인의 어깨 위에서 저 멀리까지" 인생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논어가 제시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인 '군자'의 모습과 태도를 현대인의 입장에서 재해석해 본다는 올바른 '리더'가 되기 위한 요건으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꼭 리더가 되지 않더라도 오십이 되기까지 충분한 여유와 미래에 대한 준비없이 살아온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조금은 여유를 갖고 주변을 돌아보며 함께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살아가라고 권하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논어 이야기 중에는 맨 처음 시작부문인 학이편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끊임없이 배우고 주변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주도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여유와 함께 멋진 인생의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
친구가 먼 곳에서 오니 즐겁지 아니한가(有朋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 아니하니 군자가 아니겠는가(人不知而不?이면 不亦君子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