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돌봄 현장에서는 디지털 기기와 인터넷 통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원격돌봄과 기록의 전산화를 가능케 하여 돌봄, 종사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보육이나 교육에 있어서도 손으로 쓰는 가정통신문 대신 인터넷으로 보호자와 소통하고 있다. (-89-)
핀란드에는 별장 문화가 있다. 평소에 사는 집과는 별개로 숲속의 호숫가나 바닷가에 세컨드하우스를 보유하고 주말이나 여름휴가 때 일상생활을 잠시 잊거나 자연을 좀 더 가까이 느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낸다. (-147-)
다만 한 가지는 모두의 의견이 일치했다. 사수는 자신의 강한 결의나 마음가짐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누군가 강제로 시키는 것이 아니야. 스스로 그렇게 하고 싶으니까 하는 거지. 누군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하는 것과도 달라. 압박을 가하는 주체는 자신이고, 내가 바라는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려할 뿐이야" 라고 했다. (-195-)
제1차 산업혁명 이후 제 3차 산업혁명까지 우리 삶의 중요한 조건은 의식주 해결이었다. 의식주 해결에 대한 집착은 사람들의 가치관과 일치시켰다.복지 혜택에 대해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내가 내는 세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으며, 일을 통해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 사회와 이데올로기, 국가 형성의 중요한 조건으로 완충재로 나타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시대가 변하게 되었고, 그 시대의 변화의 동력은 기술과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이다. 인간이 해왔던 일들 대부분을 기계가 대체하면서, 사람은 적은 시간에 많은 생산력을 올릴 수 있는 조건을 찾아나서고 있었다.그 교두보로서 생각한 가치관의 변화과 고스란히 우리 사회의 미래에 나타나는 추세다. 삶에 있어서 의식주의 변화가 기술로 인해 자본의 절대적인 양은 커지게 되었고, 복지혜택은 상대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그 과정에서 인간은 자시의 삶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에 대한 집착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즉 과거에는 직장에서 충성해야 한다는 보편적인 직장인의 모습은 서서히 흐려지고 있으마, 일과 가정, 취미와 배움에 대한 균형적인 라이프 스타일, 인생을 만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샘솟고 있었다.
그래서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내 시간을 쓰되 , 과거보다 더 적게 일하고 싶어한다. 저자는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과 핀란드의 라이프스타일을 비교하면서, 일본이, 일본 사람이, 일본문화와 일본 조직시스템의 근본적인 변확사 어떻게 나타나야 하는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유행을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 삶을 바꿀 수 있는 시너지 효과들을 하나 하나 짚어 나갈 필요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즉 조직의 변화는 나 자신에서 시작되며, 함께 하되 나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스스로 생산성을 높여 나가야 하며, 기존의 일에 대한 생각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다. 그 과정에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달리하는 요령을 스스로 습득한다면, 회사의 입장과 나의 입장에 대해 균형과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오후 4시부터 자유로워지는 일습관
이 책의 제목을 읽고 효율적인 일습관에 대해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고나서 느낀것은 행복지수 세계 1위 핀란드의 직장인의 인식과 삶에 대해서 였다.
" 근무시간 또는 반드시 회사에 있어야 하는 시간인 코어타임만 제대로 지킨다면 참견하는 사람은 없다. 이런 철저함은 기업 차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기 보다 국가 또는 사회 전체의 분위기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핀란드는 일과 삶의 평등이 당연하다. 1996년에 개정된 노동법을 계기로 일과 삶의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 즉, 개인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회라는 말에 한숨이 나왔다. 모두가 깨어있어야하거나 아예 틀부터 잡으라니 나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네?
회사라는 직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는 비추한다. 반대로 회사를 만들어가는 창업자들에게 조금 추천해보고 싶다. 핀란드의 세계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일을 하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일종의 함께 상생하는 구조이다. 그런면에서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방향으로 창업자들이 만들어나가야할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인상적인것은 회의 방법이다.
1. 회의 하기전
- 회의가 정말 필요한지 꼭 해야하는지 검토
- 회의 유형과 그에 어울리는 장소를 선택
- 참석자를 추린다.
- 적절한 준비를 한다.
세밀한 준비가 필요할때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을때도 있다. 의장은 참가자에게 사전에 통지하며, 필요에 따라 책임을 할당한다.
2. 회의를 시작할때
- 목표를 확인한다. 회의가 끝났을 때 어떤 결과가 나와야 하느지 생각한다.
- 회의 종료시간과 의제 및 과정을 확인한다.
아이디어, 토론,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중 무엇을 위한 회의인지 참가자에게 알린다.
3. 회의중
토론과 결정을 모두 참가시킨다.
4. 회의가 끝났을때
결과나 그 역할 분담을 조목별로 작성해 명확히한다.
회사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불필요한 회의가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럴때 이렇게 서로가 회의에 대해 규칙을 정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더 빠르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것이다. 이것을 경영자가 가지고 있다면 회사는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될것이다.
2020년도 핀란드는 행복지수 1위가 되었다.
우리나라 행복지수 1위는 아니더라도 나은 사회로 앞으로 한걸음 나아가길 바래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