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희 저
김이삭 등저
신선하거나 대단한 반전을 가진 소설은 아니다. 예측 가능하지만 결말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주는 재미 정도는 선사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날 감쪽같이 사라진 가족.
그 집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이사한 새로운 가족.
자신을 지켜낼 힘도 지혜도 부족한 아이들은 나쁜 인간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된다.
정말 천벌을 받아야 한다.
여전히 비슷한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소설보다 더 끔찍하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올해 개봉했는데 네이버 평범 4.9이고 관람평이....어이쿠.
영화로 볼 일은 없겠다.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의외로
클래시컬한
호러가
느껴진 책이고,
인물들이
다양한
감정이
섞여져있는
느낌입니다.
또한
캐릭터마다
다 감정이
담겨있고
숨겨진
느낌이 있다는점이
흥미롭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영화도
어떻게나올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은 어디 있니?"
공포소설 전문작가 전편우의 장편소설이자 영화화 확정된 하우스호러 작품 (뒤틀린 집)
한때 잘나가는 작가로 활동했지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추락하고 만 아빠 현민, 아내 명혜, 동우, 지우, 희우 총 5가족은 시골에 위치한 저택으로 이사를 오게 된다.
이사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과 아빠는 신났지만 명혜는 이상하게 쌀쌀함을 느꼈다. 그리고 무언가 있는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들었다.
거울속에 순간 아이가 보였다던가 숨바꼭질을 하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렸던가 하는...
집에 방문한 마을 이장의 말에 의하면 몇년전 이집엔 현민네와 똑같은 5가족이 살았으며 갑작스레 야반도주를 했다고 한다. 집안에 짐이며 가구를 다 남긴채....
계속되는 불길함과 쌀쌀함에 애써 침착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고 불미스런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와중에 명혜는 무언가로 인해 쓰러지고 다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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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변해버린 아내 명혜를 시작으로 태평한 현민역시 이 집의 불길함을 느끼고 지인을 통해 무당을 찾아갔는데 무당으로부터 뜻밖의 충격적인 얘기를 듣는다.
지금 현민네 가족이 살고있는집이 매우 뒤틀려서 귀신들이 창궐할 것이라고. 그리고 갑작스레 무당에게 벌어진 괴현상과 마을이장, 그리고 이 집과 전에 살던 가족의 실체를 알고있는 덩치큰 남자역시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된다.
현민은 희생당한 사람들에게 얻은 정보를 토대로 전 집주인인 부모의 더러운 실체를 알게 되고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나섰으나 갑작스런 무언가에 의해 현민은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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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상영된 하우스 호러 영화를 몇번 본 기억이 있다.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했지만 영상이 제공하는 시각적 공포와 소리에 비해 뒤틀린 집은 조금 공포감이 덜해 아쉬웠다.
물론 영상과 책은 차이가 어마어마 하지만...
그래도 집이 뒤틀려진 이유, 전 집주인이자 세아이의 부모의 추악한 진실,
그로 인해 원귀가 되버린 영혼...
그리고 가족간의 힘든시기가 있었음에도 의리와 애틋한 사랑을 통해 어떤 힘든일이 있어도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다는 점은 괜찮았다.
공포소설 최초(?)로 전 가족이 살아있다는 것은 매우 기뻐한건 사실이고.
"터가 안좋은 집에 간다고 다 이상하게 변하는 건 아입니더. 언제나 사람이 문제지요. 사람 욕심이."
전건우 작가의 뒤틀린 집.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이 공포로 뒤덮이는 순간에 대한 공포 소설이나 영화는 많이 있다.
뒤틀린 집 또한 집에서 벌어지는 공포 소설이다.
여러 문제를 안은 채 이사한 한 가족. 그리고 그 집에서 벌어지는 기괴하고 불길한 일들.
처음에는 긴장감이 있어서 몰입했지만 뒤로 가면서 무당 같은 사람이 나오며 뭔가 확 식어버렸다.
마무리가 살짝 아쉬운 소설이지만 킬링 타임용으로 읽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