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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혁 저
조지무쇼 편저/와키무라 고헤이 감수
최원형 저
하영식 저
청소년인문도서추천 '나의 첫 생명수업'
인간을 세상의 중심에 놓는 인간 중심주의로 인해
지구가 인류의 소유인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지만
인간은 거대한 지구 생태계의 일부에 불과하다.
지구 생명체는 모두 서로 의존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우리는 이제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과 생태계 전체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고 시작한다.
초등 3,4학년 우리집 남매를 위해 준비한 책
십대에게 들려주는 생명의 존엄성 이야기를 담은 나의 첫 생명 수업은
생각보다 인문학적인 고민에서 비롯된 글들이여서
문체만 보자면 십대를 위한 글이다 싶지만 온 가족이 함께 읽어보아도 좋을것 같다.
생명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는 1장,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2장을 담고 있고
죽음을 공부하면 삶이 보인다는 3장
4장에서는 내 생명에 대하여 고민을 담은 글들이다.
또한 각 장의 소제목들을 보자면 결코 지식만을 전달하는 글도 아니며
쉽게 읽어내릴 글도 아닌듯 싶다.
8~9주 정도 자란 인간의 태아 실사가 실려있어
신비로운 생명의 시작에 관한 이야기가 더 새롭게 느껴질것도 같다.
따끈한 피자 vs 사람의 목숨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하는
'생명보다 소중한 가치는 없다'
산업재해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 딸, 남편 또는 아내, 아빠와 엄마, 단짝친구라는.
누구보다 눈빛이 다정하고 마음은 더 다정한 사람, 미소가 예쁜 사람이라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업의 이윤보다 앞에 있어야 하는 사람의 목숨.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전한다.
인문학적인 깊이가 남다르다 느껴진 <나의 첫 생명수업>
매일 조금씩이라도 되도록 함께 글을 읽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데
본 책을 한동안 같이 읽어보아도 좋을것 같은 책이였다.
<서평단으로 참여하여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