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명관 저
이 책은 "새로운 기술을 장착하여 지구를 되살리는 일에 투신하고 있는 '비즈니스 액티비스트'를"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책으로 첫 번째, 균사체를 통하여 대체 고기,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셀 프로젝트, 두 번째 해조류를 통하여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마린 이노베이션, 세 번째 태양과 바람 등 천상의 자원과 디지털 금융이라고 하는 가상의 자원을 결합하여 로컬 차원에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루트 에너지, 네 번째 로봇과 AI를 통하여 산삼을 재배하고 농촌을 되살리고 하는 심바이오틱 등의 CEO들이다.
어스 테크 책을 읽으면서 환경이라는 것이 막연하게만 생각했었는데 실생활에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무엇보다 네 곳의 스타트업 대표들의 환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신자원,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대한 열의와 발전 가능성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 일반인들은 잘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 여느 나라에 견주에 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그에 반해 국가 정책이나 국민들의 인식은 아직 저 아래 있다는 것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각 회사의 대표님들의 인텨뷰 내용중 선택된 문장들이 정말 많다. 아무래도 과학이나 환경, 기술 쪽으로 아는 내용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모든 내용 하나하나가 마음 깊이 와 닿게 된다.
♣ 내가 꼽는 책 문장
. 인간만의 고유 능력이라 간주되었던 인지와 판단 등 생각의 힘을 사물들에게도 부여하고 그 만물의 연결망을 통하여 인지 지능과 인공지능이 합류하는 '생각하는 지구'를 만들어가고 잇는 것입니다. 100년 전 사물에 동력을 부여하여 '자동의 시대'를 열었다면, 앞으로 100년은 사물에 지력을 장착하여 '자율 시대', '신 자연의 시대'를 개창하고 잇는 것입니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통합되고, 물질세계와 정신세계는 융합되면서 인위와 무위의 경계는 흐릿해지고, 자연과 자유와 자동과 자각이 무한의 피드백을 거듭한다. 인간이 우주와 지구와 생명과 만물의 진화에 직접적으로 개입해 들어가는 '인공지구' (Artifical Earth)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 오랜 기간 '생태 문명'이라 함은 산업혁명의 대척점에 놓여있었습니다. 최대한 기술을 배제하고 자연과 인간의 합일만을 높게 쳐 왔습니다. 인간의 삶을 최대한 자연 쪽으로 밀착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처럼 강구해 왔습니다.
. EARTH 4.0 '제4차 지구'라는 지구사적 단계를 직시하고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불가피한 인류사적 물결과 합류해 가는 미래형 생태문명을 상상하고 현실로 구현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생산과 소비와 유통을 총망라하여 살림살이의 전반을 관장하는 산업과 기술의 대전환이 필수적입니다.
1. 테크놀로지 테이스트 _ 마이셀 프로젝트
; 균사체로 대체 고기와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기업
. 식탁에 최종 음식물이 올라오기까지의 전 과정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곰곰이 따져 보면 트랙터, 어선, 수송, 가공, 화학처리, 포장, 냉동, 슈퍼마켓, 부엌에 연료를 공급하기까지 이 모든 공정에서 화석연료가 사용된다. 그뿐만 아니라 화학비료는 강력한 이산화질소를 발생시켜 대지를 오염시키고 대중으로 배출된다.
. 전 세계에서 키우는 소들을 하나의 국가로 친다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정도다. 식습관 변화는 지구의 진로를 변경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가장 강력한 한방,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을 가진다.
. 군류는 인류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 상에 살기 시작한 미생물이다. 이 묵은 미생물이 최신 생명공학과 결합함으로써 장차 100억 인구를 먹여 살리면서도 지구 환경을 푸르게 푸르게 보존할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
. 곰팡이에 속하는 버섯 군류를 핵심소재로 사용하는 이유는 곰팡이류가 생태계에서 자연순환의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자연의 생태 시스템도 무수하게 많은 메커니즘이 켜켜이 쌓여서 축적된 것이잖아요. 균사체 기반의 단백질 공급과 비건 가죽의 생산 또한 자연과 깊이 연동되어 있습니다.
. 효모의 발효에 기댄 맥주나 요구르트야 말로 최초의 생명공학 테크놀로지입니다. 김치와 된장 치즈 같은 음식도 마찬가지죠. 식탁은 인간과 자연을 잇는 생태적 연결고리일 뿐만 아니라 인간과 자본이 만나는 기술력 연결망이기도 합니다.
. 'Rethink X' 소프트웨어가 된 푸르는 계절과 날씨, 가뭄과 질병 등 여타의 자연적, 경제적, 정치적 요인들로부터도 자유로워집니다. 지정학이나 지경학의 조건이라는 구속에서 벗어나는 것이죠. 탈 중앙화, 현지화, 로컬 비즈니스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 식량 생산과 유통 그리고 소비의 그 어마어마학 긴 탄소발자국을 대폭 줄이면서도 더 안정적으로 식량공급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회복 탄력성 측면에서도 환영할 일입니다.
. 단백질원 대체가 불러오는 환경적 개선 효과, 가축을 길렀던 목장과 가축을 먹이기 위해 만들었던 농장의 토지 가운데 60% 이상을 다시 숲으로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 기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현존하는 기술을 뽑았는데요. 상위 20개 기술 중 열두 가지가 소규모 농업 및 식품과 관련된 항목이었습니다. FOOD & LAND가 핵심적입니다.
. 전구와 자동차가 20세기를 상징하는 기계공학의 산물이라면 21세기는 생명공학이 동물 해양에 혁혁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 공장식 축산의 부정적인 결과로 조류 독감 등의 비상사태가 주기적으로 일어나잖아요. 여기서도 균사체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물 사채를 미생물적으로 분해해서 최대한 일찍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이죠.
. 균류의 가능성은 식품과 가죽에 한정되지 않고 로컬 단위의 순환경제 구축에도 크게 일조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 비건 가죽; 기존의 가죽 산업은 기업형 목축의 부산물 산업이고 블랙 스미스가 선정할 세계 3대 오염 산업 중 하나입니다. 버섯 균사체를 통해 동물 가죽의 원피를 대체하는 소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가죽을 사용하는 다양한 업종 중 패션 산업 부분도 빠르게 친 환경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다. 대형 브랜드들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들은 이런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패션 산업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은 신발 관련 부분이다. 신발 생산 자체가 옷이랑 달리 많은 공업용 본드 등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기 때문에 소재의 개발과 함께 이런 접착용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것 또한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신발 생산공장의 대부분이 열악한 환경의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공장이나 브랜드 자체 개발은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생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 균사체 기반 가죽은 기왕의 천연 가죽 산업괴 비교하면 온실 가스 배출량이 '1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거든요.
2. 플랜트 오션 프로젝트 _ 마린 이노베이션
; 해조류로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들어내는 기업
. 2020년이 인공물의 무게가 자연물의 무게를 넘어선 첫 번째 해라는 점이다.
인류가 생산하거나 건설한 인공물의 무게가 1.1 테라톤에 이르렀다고 한다. 1.1 테라톤은 1조 톤을 일컫는다.
. 인공물의 무게는 21세기 지난 20년 동안 두배로 증가했다. 백 년 전, 20세기 초반에는 인공물의 무게가 자연 생명체의 조각 3퍼센트에 그칠 뿐이었다.
. 6번째 대멸종이 진행 중이라는 무시무시한 예가지 들 필요도 없겠다. 백 년 사이 식물의 무게만 해도 2조 톤에서 1조 톤으로 반토막이 났다. 오로지 인간들이 식량으로 사용하는 몇몇 작물과 과일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을 뿐이다. 20년이 흐른 무렵에는 3 테라톤에 도달하게 된다. 이간이 구조한 '인공지구', '플라스틱 플래닛'이 되는 것이다.
. 저 멀리 태평양 한복판에는 거대한 인공 쓰레기섬 GPGP가 만들었다 우리나라 면적의 7배가 넘는다고 하는데 앞으로 더욱 '성정'할 것이다. 5G가 만들어가는 사람과 사람 사물과 사물 사이의 초연결망 사회만큼이나 '5g' 이 상징하는 자연과 인공물 사이의 연결망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 일회용 컵 하나 생산하고자 처리하는 것보다 텀블러 하나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타노가 훨씬 많다고 한다 세척하는데 드는 물까지 고려한다면 텀블러 하나당 1천 번은 넘게 써야 환경적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에서도 세게 으뜸을 차지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쓰고 플라스틱 플래닛의 선도국가, 기후 악당 국가라고 불러야 할 상황이다.
. 문명 전환의 일파이자 오메가, 게임 체인저는 소재 혁명이라 하겠다. 재료부터 공들여 제련하고 나서야, 사상도 세련되게 가공할 수 있는 법이다.
. 플라스틱은 자유자재 변화무쌍하고 전천후 신출귀몰한 것이 자연적 재료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독창성과 독보성으로 그 존재감이 으뜸이었다.
. 소재 산업의 원료로 해조류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육지에 있는 식물 소재는 성장하는데 기본적으로 1년이 걸립니다. 목재는 평균 30년이 필요하죠. 해상 식물인 해조류는 거의 40일 주기로 성장해요. 따뜻한 바다에서는 1년에 5 모작도 가능합니다.
. 소비자 취향이 달려져서 바다 식물의 색감, 내추럴한 느낌을 선호하면 할수록 비용은 줄고 환경에는 더 이로운 선순환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종이컵은 100퍼센트 생분해되고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식물성 소재의 특징이 곧바로 종이컵의 색감과 질감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 바다에서 나온 해조류를 이용해서 바다에 해가 되지 않는 친해양 부표를 만들어 기존의 부표보다 80퍼센트 이상 미세 플라스틱 배출이 줄어듭니다.
기존의 플라스틱이 워낙 싸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없으면 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기업으로서는 선도적으로 바뀌기가 쉽지 않습니다.
. 처음에는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이 조금 비쌀 수 있지만, 사후의 폐기 비용부터 후세들이 감당해야 하는 외부 효과까지 고려하면 전혀 비싸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 자연에는 진보라는 개념이 작동하지 않는다. 자연선택조차도 오로지 진화일 뿐이다. 사람은 '자각적 진화'를 한다. 자연과 자원과 자본의 원만한 순환 관계를 도출해 내는 것이 미래 기업의 사업이자 대업이고 선업이다.
3. 에너지 로컬 파이낸스 _ 루트 에너지
; 태양과 금융이라는 천상과 가상자원을 결합한 기업
. 물이 생명의 발상지라면 식물과 동물의 진화를 가능케 한 것은 빛과 열의 힘이다.
지구는 불길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태양계 행성들 중 가장 독특하다.
불 또한 지극히 지구적인 현상이다. 광합성의 소산인 탓이다. 지구는 불이 붙거나 불길이 타오를 수 있는 매우 예외적인 행성인 것이다.
지하자원, 화석연료의 시대, 석탄을 발굴하고 석유를 채굴하였다. 산업혁명이 시작되었다.
. '잘 살아보세'에서 '잘 살려보세'로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다. 문명의 기초인 에너지의 생산과 유통과 소비도 파격적인 실험과 획기적인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과 제품, 비즈니스 모델이 촉발하는 파괴적 혁신으로 기존의 에너지 산업을 붕괴시킬 수 있다.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전기 자동화 자율주행 등과 융복합된다면 문영 대전환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 덴마크와 독일에서는 1970년대부터 시작했어요. 특히 협동조합 형태로 많이 구성되었죠. 1970년대부터 거의 반세기를 경험하고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오늘날 독일은 거의 800만 주민이 재생 에너지에 투자해서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 현재 국내 에너지 협동조합에 가입한 분들을 모두 합해도 만 명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아요. 양적 변화가 질적 변화를 가져온다고 하잖아요. 그 양-질 전환의 티핑포인트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정치인들과 행정가들로 재생에너지를 최우선으로 삼는 예측 가능한 정책을 설계할 수 있겠죠.
.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의 힘은 국민에게서 주민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ESG에 너무 맹목적으로 빠지면 안 되고 그 추세와 지표 또한 제삼자의 견지에서 계속 비판적으로 지켜보고 견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세기 대형 에너지 기업의 의사 결정은 소수의 개인과 이사회에서 이루어졌으니 사용자와 사회는 배제되어 왔던 것이다. 참여 에너지란 에너지를 최종적으로 소비하는 개인과 가정과 지역 사회에 에너지의 발견과 송전과 저장과 관리와 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다. 개인과 가정과 지역사회가 자신들이 사용할 에너지 재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개인과 지역에 권등을 부여하는 것이다.
4. K-애그리 테크 프런티어_심바이오틱;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로 농업을 살리는 기업
. 'Agri_Tech for You'. 농업과 기술을 결합시킨다. 로봇과 사람을 연결시킨다. 인간과 기계의 공생으로 자연과의 공존을 도모한다.
. 우리가 확보한 기술을 통해 농촌과 농업과 농민의 문제를 해결 하룻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와 전염병으로 갈수록 식량문제가 녹록지 않은 과제가 될 것이에요. 글로벌 시장에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로봇기술이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요. AI와 결합한 로봇은 그린 케트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 자연과 가까운 시골살이를 하면서도 일정한 생계를 꾸려가는 방안으로도 로봇 농업과 임업이 돌파구가 되어 줄 수 있어요. 농사에 드는 시간은 대폭 줄이고 그분들의 인생을 ㅌ통해 축적한 지식과 지혜는 지역화, 사회 하하는 것이죠.
. 삶의 질을 높여 주어야 농촌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인구도 늘어나고 그래야 지방의 소멸도 막을 수 있을 테니까요.
. 이대로 농촌이 자연 소멸하게 되면 농민들을 통해 계승되어왔던 오래된 지예들도 함께 사라지게 되거든요. 산에 대해서 숲에 대해서 물과 바람에 대해서 면면이 전수되어 온 감각과 지식에 세대 간에 전수되지 못하게 됩니다. 종의 멸종도 있지만, 지혜의 단절이라는 문제로 생각한 거예요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질 수록 그러한 오래된 지혜가 더더욱 긴요해질 텐데 정작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 첨단의 기술과 오래된 지혜가 배치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술의 도움이 없다면 과거의 지식이 사장되고 중단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이죠.
. 인간을 위한 기술, 사람들을 위한 기술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한 미래를 선도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 되었으며 좋겠습니다.
. 앞으로는 로봇과 얼마나 잘 협력하는가에 따라 사람의 능력을 판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미래의 일부분은 기계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며, 우리가 협력하는 존재의 절반 이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일 것이다.
. 인간은 과거의 인간처럼 하늘과 땅 사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 이전의 유기적 생명과 인간 이후의 전자적 생명을 연결하는 가교가 인간이 된다. 생물과 활물 사이에 인간이 자리하는 것이다.
. 인간이 창조해낸 인공지능이 더더욱 강력한 힘으로 지질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언이다.
6번째 대멸종을 야기할 탄소 임계 질량이 310Gt이고 2100년쯤 도달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들은 이후로 1회용품 사용하는 것이 꺼림직하여 ‘1회용품 사용만이라도 자제하자’ 다짐하며 조금씩 실천해오고 있었습니다.
사회학자, 역사학자 미래학자인 저자가 인터뷰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탄소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려는 개인의 고민에서부터 시작한 자신들의 하이테크 산업을 소개하며 더 많은 기업, 더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하고 어마어마한 메탄가스 등 탄소 발생율이 심각한 가축사육으로 인한 고기 섭취 대신 버섯 균사체로 만든 대체육을 생산하는 ‘마이셀프로젝트’ 대표는 육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육식취향의 징검다리로써 탄소발생을 줄이는 선택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일회용그릇대신 해조류 부산물을 섞어 만든 종이컵과 종이접시로 100퍼센트 생분해 되도록 만들고 있는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지구의 2/3가 넘는 바다의 자원을 건강하게 이용하여 육지자원의(나무 등) 고갈을 막고, 1회용품을 가장 많이 쓰는 항공기와 제휴하여 획기적으로 탄소량을 줄이고 싶은 소망을 이야기 했습니다.
지하자원 화석연료를 태워 생산하는 전기가 아닌, 태양 물 바람 등 자연 에너지를 자생적으로 생산하여 지역주민이 혜택을 받도록 돕는 ‘루트에너지’ 대표는 지역주민들에게 금융 문맹을 벗어나도록 돕고 탄소 중립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노령화 문제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에 농사짓는 로봇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실용화하고 있는 ‘심바이오틱’ 대표는 요즘 기후 변화로 많이 지어지고 있는 스마트팜처럼 환경에 안좋은 영향을 주고 생태비용을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업하는 로봇으로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기술개발 덕분에 풍요로운 삶을 일궜고 또 그로인해 위기가 찾아왔지만 낭만적 회귀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과 사람의 마음을 아울러 초마음으로 엮으면 터닝포인트가 되어 생명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예전에 이미 기후 위기를 한 차례 극복했던 종의 후손이기 때문에 에코와 테크를 하나로 보고 진화적 진실로부터 위기를 돌파해가는 영감을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하에 이런 에코 테크 기업들이 더욱 많이 생기고 사람들도 이러한 기업들에 자발적 참여와 소비로 이어져 깊은 미래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