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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서점 1일차입니다

권희진 | 행성B | 2021년 12월 21일 한줄평 총점 0.0 (1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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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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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만렙 기획자의 특별한 동네 서점 ‘디어마이블루’
어떤 책이 아닌 ‘어떻게’ 책을 팔 것인가를 말하다


제주 애월 시골에 책과 꽃을 함께 파는 국내 첫 꽃서점이 있다. 전직 출판 기획자이자 현직 플로리스트 주인장이 만든 ‘디어마이블루’. 아름답게 꾸민 서점에 200종의 책이 진열되어 있는데 모두 주인이 직접 읽고 선별한 것이다. 원한다면 자세한 책 설명과 함께 추천을 받을 수 있고 구입한 책은 예쁜 공간에서 읽을 수 있다. 커피는 안 팔지만 반입은 가능하다. 독특한 원칙과 유니크한 스타일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동네 서점의 위기 가운데에서도 굳건히 사랑받고 있다. 『꽃서점 1일차입니다』에서는 디어마이블루의 운영 철학과 기획 노하우를 소개, ‘상품’으로서의 책과 ‘경험’으로서의 서점을 말한다. 동네 서점을 아끼거나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궁금증을 풀어줄 기회가, 예비 창업자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한 번쯤 실패하면 어때
디어마이블루가 무슨 뜻이에요?
서교동 꽃공방 3년의 시간
제주를 선택한 이유
누구를 위하여 파란 건물은 거기 있었나
제주에서 집 구하기
꽃집 먼저 오픈합니다
제주 꽃서점 디어마이블루의 탄생
지역 출판을 위한 전초 기지라는 꿈
동네 서점 실무 가이드
반품은 절대로 하지 않아요
시골 동네 서점에 누가 올까
동네 서점이 진짜로 팔아야 하는 것
테이블은 있지만 음료는 안 팝니다
책을 사서 읽는 경험의 즐거움
이곳에 가장 잘 어울리는 200종의 책
처음 만나는 샘플 책,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더 라스트 북
얼마에 입고해야 더 신나게 팔 수 있을까?
그런 이유로 환불은 안 됩니다
서점에도 노키즈존이 있나요?
서점 영업 한 달, 얼마를 벌었나
봄날만큼 따뜻한 손님들
서점에 올 때도 예의가 필요합니다
너와 나의 비밀 택배
동네 서점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권희진
겁 없는 허무주의자이자 지독한 현실주의자. 인생 뭐 있냐며 다 버리고 혼자 제주까지 왔지만 현실 감각 때문에 서울에서 일하던 대로 일하면서 산다. 노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일할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는 건지, 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건지 늘 헷갈린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매일 바다를 보며 출퇴근하고 남들은 줄 서서 들어가는 제주 맛집 사장들과 친구가 되는 특권을 누리며 4년째 제주살이 중이다. 출판계에 입문, 대부분의 생계를 책과 관련한 일로 유지했다. 최근 7년은 플로리스트를 겸하고 있지만 살면서 또 어떤 직업을 추가하게 될지 모른다. 현재는 제주 꽃서점 디어마이블루 주... 겁 없는 허무주의자이자 지독한 현실주의자. 인생 뭐 있냐며 다 버리고 혼자 제주까지 왔지만 현실 감각 때문에 서울에서 일하던 대로 일하면서 산다. 노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일할 에너지를 얻기 위해 노는 건지, 놀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건지 늘 헷갈린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매일 바다를 보며 출퇴근하고 남들은 줄 서서 들어가는 제주 맛집 사장들과 친구가 되는 특권을 누리며 4년째 제주살이 중이다. 출판계에 입문, 대부분의 생계를 책과 관련한 일로 유지했다. 최근 7년은 플로리스트를 겸하고 있지만 살면서 또 어떤 직업을 추가하게 될지 모른다. 현재는 제주 꽃서점 디어마이블루 주인장이다.

출판사 리뷰

동네 서점이 진짜로 팔아야 하는 것, 경험과 취향

똑같은 책을 할인이나 무료 배송 없이 동네 서점에서 판다는 것은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무언가를 판다는 의미다. 디어마이블루는 그것이 바로 경험과 취향이라고 말한다. 디어마이블루는 손님과 소통하며 정성껏 책을 추천해주고 읽을 공간과 포장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그리고 진열하는 스타일, 소품 하나의 위치, 분위기, 주변 환경 등을 고민해 ‘예쁜’ 취향을 파는 서점으로 진화했다. 《꽃서점 1일차입니다》에서는 동네 서점이 진짜로 팔아야 하는 경험과 취향의 의미를 깊숙이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것을 실현하는 기획력과 연출력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본다.

리얼하게 보여주는 출판사와 도매상, 서점의 생태계
반품의 민낯과 서적 공급률, 세금 신고까지 모두 말한다


전직 출판 기획자가 서점 주인이 되면서 만든 제1 원칙, 그것은 바로 ‘반품 없음’이다. 반품 도서가 왜 생겨나고 누구에게 손해가 돌아가는지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책을 소중히 다뤄 달라고 부탁한다. 또 책 한 권에 들어간 출판사와 서점, 도매상의 이익을 투명하게 공개해 도서 유통의 현실을 알려준다. 처음 서점을 오픈하는 이들을 위하여 사업자등록과 세금 신고 방법도 잊지 않는다. 이런 가이드는 ‘서점 주인 1일차’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정보를 넘어 책을 아끼는 독자에게도 출판 산업의 이해를 돕도록 이끈다.

★ 행성B의 〈냥이문고〉는 고양이의 솜방망이 펀치처럼, 세상을 향해 힘껏 날리는 작지만 의미 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꽃서점 1일차입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책**초 | 2022.03.09

2022.3.8.화요일

내가 꿈꾸던 모습의 교집합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되었다.

제주에 살고 싶다는 꿈.

꽃집을 하고 싶다는 꿈.

사서가 되고 싶었던 꿈까지...

결과만 놓고보면 꽃길같고 멋지지만, 그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솔직하게 한발한발 걸어온 과정을 펼쳐보여주어서 감사할 정도였다.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시행착오의 아픔과 현실적인 고민들이 꾹꾹 눌러 담겨있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구나'라는 걸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기도했다.

책을 읽으며 그 과정을 따라가는 거 자체가 즐거웠고,

현실에 안주하려고만 했던 내 모습이 자꾸 부끄럽게 느껴졌다.

좋아하는 일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들의 삶은 언제나 감동이다.

나도 내 삶을 감동적으로 채워나가고 싶다.

나도 행복하고, 주변에도 작지만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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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권희진 - 꽃서점 1일차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 | 2021.05.20

냥이문고 시리즈의 두 번째 책 '꽃서점 1일차입니다'. 1일차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기도했지만 꽃서점이라는 단어에 너무 잘 어울리는 고양이 사진이 있어서 먼저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꽃서점이라는 단어는 좀 생소하게 여겨졌는데, 여기서 말하는 꽃서점은 단어 그대로를 표현한 것이었다. 꽃서점을 운영한다는 제목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이 책은 제주도에서 꽃집과 서점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가게의 주인이자 작가님의 에세이였다. 책 속에서 작가님은 처음부터 실용 에세이라는 이 책을 통해 '책을 파는 상점'이라는 책방의 본질을 잃지 않고 어떻게 더 많은 책을 팔고 어떻게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낼 수 있을까 고민했던 흔적을 담았다고 밝혀두었다. 덕분에 동네서점 그것도 관광지인 제주도에 있는 동네서점이 어떻게 운영하며 살아남는지 볼 수 있을 것 같단 기대를 하고 읽을 수 있었다.

 

'디어 마이 블루'. 감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 이름은 제주 애월에 위치한 동네 서점의 이름이다. 처음엔 책과 꽃이라는 생소한 조합을 어떻게 생각해내셨을까 궁금했었는데 이건 작가님의 이력이 불러온 결과였다. 16년을 책을 만드는 편집자로 일하면서 머리를 쓰는 일 대신 몸을 쓰는 일을 간절히 원하게 되었고, 머리를 비워볼 생각으로 꽃 수업을 듣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고. 배우다보니 적성에 딱 맞았고 때마침 '플로리스트'가 유망직종으로 분류되던 때라 사업 아이템을 생각해 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생각했던 꽃 정기구독 서비스를 대기업에서 체계적으로 시작하자 조금의 조정을 통해 꽃 주문과 수업을 진행하는 공방 형태를 꾸리게 되었다. 이후 새로운 돌파구를 찾던 작가님은 이전에 일하던 책을 떠올리고 그 때부터 책과 서점이라는 아이템을 연관시켜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책을 통해 접한 이야기임에도 중간중간 무모할정도로 용감한 데가 있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꽃집과 서점을 동시에 하겠다고 제주도로 훌쩍 날아간 것도 그렇고 다니던 회사를 미련없이 그만두고 꽃집을 한 추진력도 그랬다. 그러면서도 뭔가 준비되어있다는 느낌도 동시에 들어서 에세이를 읽는 동안 서점이 잘 될 것 같다는 막연한 감정이 많이 전달되었다. 제주도에 가면 이 서점을 찾아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란 건물 두 동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졌다. 항상 곁에 좋은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니어서 힘든 때도 있었지만 작은 책자를 통해 서점이 운영되고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을 보며 정말 많은 고민이 있었겠구나라는 걸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그 밖에 동네 서점을 꾸려가며 깨닫게 된 노하우나 차별화 전략같은 부분도 수록되어 있어서 동네 서점 운영을 꿈꾸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비록 동네 서점을 운영하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읽은 책은 아니었지만 동네 서점을 운영하며 했던 고민들을 보니 내게도 특별한 서점을 만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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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에 가면 찾고 싶은 꽃서점, 디어마이블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c*****i | 2021.05.20

어릴 때 서점에 가는 것을 즐겼던 나는 여유 자금이 있다면 서점을 하고 싶은 바람도 있지만, 사업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누가 그림책을 사랑하고 읽어주는 내게 일자리를 준다면 흔쾌히 일하고 싶다는 쪽으로 책방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서점 하는 분들의 책은 호기심에 즐겁게 읽는 편이다. 낯선 곳에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게 되면 책방이나 도서관을 들르는 것이 그 곳에서 더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나만의 방법인데, 특히 제주에서 열흘간 머문 두 해전 여행이 <꽃서점 1일차입니다>를 보며 즐겁게 떠올랐다. '꽃서점 1일차'라는 제목처럼 책방과 꽃을 묶어서 용감하게 제주에서 '디어마이블루'라는 가게 이름으로 독자와 꽃을 사랑하는 이들을 만나는 권희진 저자의 꽃서점 탄생기가 이 한 권에 오롯이 담겨있다.

이 책은 꽃서점이라는 이색적인 이름처럼 분홍꽃 화관을 쓴 귀여운 순백의 냥이 표지가 눈길을 잡는데, 행성B라는 출판사에서 각 업을 도전한 이들의 시작과 과정을 담은 냥이 문고 <1일차입니다>라는 연작중 한 권이다. 꽃서점의 주인장이 되기 전에 출판사에서 기획 일을 주로 한 저자는 늘 엇비슷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하여 취미 삼아 꽃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업에 빠지며 꽃 일이 주는 단순한 몸 쓰기의 매력이 건강과 직결되는 체험을 한 저자는 꽃 전문가 과정을 듣기에 이른다. 그리고 안정적인 현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꽃에 전념한다. 
"38살이라는 나이는 따지고 보면 아직 도전하고 실패하기에 괜찮은 나이였다."
어떤 일에 10년 매달리고 나면 다른 일을 도전하고 싶은 때가 40살 전후인 듯싶다.  

꽃서점 주인장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보는 재미 외에도 책방을 찾는 이로서 서점에서 실제로 대화하지 못하는 것들을 이 책을 통하여 들을 수 있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방을 찾는 데에 어떠한 예의가 필요할까?^^

꽃서점을 열기 위한 준비 기간을 포함하여 저자의 흥미로우나 고된 과정을 쫓다 보니 책의 마지막에 다다른다. '서점 주인 1001일차입니다' 요즘 동네 책방도 부침이 잦은데 그의 1001일차 알림이 어찌나 반가운지! 제주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다음 여행때 꼭 들르고 싶은 장소에 저장해 둔다. 애월 '디어마이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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