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저
유목민 저
이정윤 저
강창권 저
이정윤 저
밸류에이션의 신이라 불리는 다모다란교수의 책입니다. 일단 600쪽에 다다른 두께에 기가 눌렸고, 훌륭한 분의 책이지만, 내용이 어려울거 같아 살짝 망설여졌지만, 일단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출발은 수많은 주식 투자 대가의 투자원칙과 조언을 접하고 배웠음에도 주식 투자 성과가 별로인점입니다. 그래서 투자의 정석같은 13가지 전략에 대해 이 책의 저자인 다모다란교수가 어떤 단점과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조목조목 따지고 분석해줍니다.
전략에 대한 핵심, 이익의 한정성, 근거, 증거, 데이터분석, 추가설명, 교훈, 결론까지 어떤 전략에 대해 이렇게 까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경우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로 인해 정말 무턱대고 좋아하거나 싫어했던 기준이나 편견이 리셋되는 느낌이였습니다.
2장부터 14장까지가 특정 전략에 대한 이야기이고
마지막 15장은 여태까지의 전략에서 공통으로 뽑아낼 수 있는 교훈 10가지를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15장. 10가지 교훈
교훈1. 많은 것이 변할수록 많은 것은 변하지 않는다.
많은 전략이 업그레이드 되고 발전하는 거 같지만 결국 다 예전의 전략들이 이름만 바뀌어서 돌고 돈다고 합니다. 세련된 이름에 혹하지 말아야...
교훈2. 확실한 수익을 원한다면 주식에 투자하지 말라
정말 가장 와닿는 말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웬지 자신은 무조건 수익을 낼거 같은 착각을 버려야...
교훈3. 고통이 없으면 이익도 없다.
위험을 감내하지 않고 높은 이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
교훈4. 기본을 기억하라
주식은 사업이고 사업의 기본은 현금흐름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환호하는 강세장에서 잊지 말아야 할 교훈...
교훈5. 싸보이는 주식은 대부분 싼 이유가 있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덴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싼게 비지떡이란 속담이 생각이 나네요.
싸보이는 것과 정말 싼 것을 구분해야...
교훈6.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비슷한 실적을 내더라도 브랜드에 의해 주가가 더 높은 기업이 있을 수 있는 등 좋은 점들은 다 가격에 반영이 되있다고 합니다.
좋은 기업이 꼭 좋은 주식이 아니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교훈7. 숫자는 속일 수 있다.
아무리 숫자로 객관적으로 증명한다고 해도
과거의 데이터이기게 앞으로도 똑같은 숫자를 찍으라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숫자에 속지말자
교훈8. 시장을 존중하라.
시장이 틀리기도 하지만 맞을 때보단 틀릴 때가 많다고 합니다. 시장 앞에 겸손해야...
교훈9. 자신을 알라.
수많은 투자전략이 있지만 단 하나의 최고의 방법은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단 하나의 전략을 있을 수 있다는 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해야한다는 말...
교훈10. 운이 기술을 압도한다(최소한 단기적으로는)
맥빠지는 말일수 있지만,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투자자라도 시기를 잘못 만나면 좋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운도 따라줘야...
두꺼운 책이라 또 번역본이라 읽기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15장 열가지 교훈을 먼저 읽고, 1장 실패하지 않는 투자 전략은 없다 를 읽은 후, 자신이 해보고 싶은 전략을 골라서 읽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읽고 시도하고 경험하다보면 1장 실패하지 않는 투자 전략은 없다는 말에 백퍼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다모다란의투자전략바이블 #에프엔미디어 #밸루에이션
종목 선정 방법보다는 포트폴리오 구성에 중점을 둔 책으로 배당주, 저PER, 저PBR, 성장주, 가지주 등으로 투자기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저PER주도 저평가되지 않았을 수 있으며 성장잠재력과 기업의 위험을 무시하는 저PER주 투자전략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성장전망이 어둡거나 위험이 큰 저PER 주식은 싼 주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의 위험이 커서 자기자본비용이 높아지면 PER이 낮이진다"
이 책은 최근 본 켄 피셔의 투자의 배신과 비슷한 느낌의 책입니다.
주식투자 공부한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음직한 고배당주 투자, 저PER, 저PBR 투자등 널리 알려진 다양한 투자 전략에 대해 정말 그런한지 살펴보고, 좀 더 잘 투자하기 위해 어떤점을 보완해야하는지 등도 설명하고, 책 쓸 당시 주식들을 기준으로 적용시키는 screening 까지 해가며 보여줍니다.
근데 이 책이 켄 피셔의 책과 비슷한 점은 널리 알려진 다양한 투자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조금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켄 피셔의 책은 여러 미신들을 가볍게 다룬다면, 이 책은 좀 더 적은 투자전략에 대해 깊이 다루며 분석을 하죠.
그렇게 이책을 다 읽다보면... "대체 어떻게 투자를 하라는 거지?"라는 생각만 들게됩니다. 이것도 완벽하진 않고, 저것도 완벽하지 않고, 결국 완벽한것은 없다는걸 다 보여주는데...(보완책을 알려주긴 합니다.) 결국 다 부족하다는 의미로만 들려 조금은 부정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이미 여러 투자방식의 책을 읽어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내가 봤던 그 책의 그 투자법에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었는가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책이므로 한번씩 보셔야할 필독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