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를 이해하는 매뉴얼
공동 저자중에 반가운 이름이 있어 선택한 책
P42 투자에 성공하려면 적어도 의사결정 과정이 체계적이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명시된 투자절학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P44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괴테는 말했다. "관념의 세계에서는 만사가 열정에 좌우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만사가 인내심에 좌우된다."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우리가 머리로는 이해할지 몰라도 흔히 인간 본성에 압도당하는 탓에 강렬한 감정에 휘둘러 판단을 그르치기 십상이다.
P63 시장이 결국 장기 평균으로 회귀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장기 테이터를 이용해서 비슷한 예측을 할 수 있다. 핵심은 분석할 때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시장과 전략은 결국 장기 평균으로 반드시 회귀한다.
P68 더글라스 애덤스는 말했다. "인간은 남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존재이지만, 남들의 경험으로부터 배우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역시 놀라운 존재다." 시장의 역사를 돌아보면 투자자들의 불합리한 행동 사라례는 넘쳐난다. 시장의 광풍과 공황 사례는 저마다 독특하지만 사람들의 심리는 항상 놀라운 정도로 비슷했다. 과학 발전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에 대한 이해가 개선된 덕분에, 역사가 주는 교훈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광풍과 공황이 되풀이되는 현상을 이제는 우리는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진화 과정에서 인간의 두뇌가 불합리하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대안이 소수인 단순한 환경에서 진화한 탓에, 대안이 다수인 복잡계에서는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P154 조지 산타아나의 말처럼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는 과거를 반복하는 벌을 받는다."
P194 장기간 좋은 결과를 내는 가치 요소에 의존하고 싶겠지만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정말 명심해야 할 점은 특정 가치 요소들이 장기간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하다는 사실과 바로 그런 가치 요소에 포트폴리오를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특정 가치 요소가 ㅈ조한 성과를 내는 바로 그 순간 우리는 흔들린다. 과연 이후에 테이터를 떠올려야 할 때임을 명심하자.
P446 가치투자 전략은 강세장이든 약세장이든, 거품이 있든 거품이 꺼지든 일관되게 전략을 고수하는 투자자를 보상하는, 효과 있는 전략이다. 문제는 일관되게 고수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오늘의 주식시장을 인지하기 때무에, 현재 가장 화려하고 기대치와 배수가 높은 주식이 주의를 끌기 마련이다. 주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주식들, 친과 동료들 사이에 회자되는 바로 그 주식들이 투자자의 주의와 투자금을 끌어당긴다. 그러나 이런 주식들이 장기에 걸쳐 투자자를 실망시킨다.
너무 좋은 책입니다. 개별 요소 하나하나를 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점을 알 수 있는지 친절히 설명합니다. 맨 뒷장에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법에서 나온 것처럼 이 데이터를 내가 직접 모으고 가공하고 분석하려면 너무나 많은 리소스와 에너지를 필요로 할텐데 이 일을 대신 해주고 인사이트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책의 가치에 비해 책 가격이 너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서점에서 관련 주제로 책을 사서 읽고 있습니다.
'23.8%', '31.3%', 이 숫자는 무엇일까? 2022년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미국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하락률이다. 그럼 이런 폭락장이 언제 회복될 것인가? 주식 투자자가 가장 궁금한 내용이다. 어떻게 그것을 예측할 수 있을까? 가장 빠르게 아는 방법은 역사적인 통계를 확인하는 것이다. 지난 120년 미국 주식 역사에서 이런 폭락장은 수시로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통계를 자료 통해서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면 어디서 그런 자료를 찾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인터넷이다. 구글에서 "미국 주가 폭락 통계자료"라고 검색하면 바로 '미국 주가 급락, 일일 증시 폭락 이후 시장 움직임 과거 사례'라는 2018년 2월8일 자료가 화면에 뜬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자료가 검색된다.
<S&P 500지수 최대 1일 하락률 시점 이후 수익률 통계>
2008년11월19일, 1일 하락률 6.1%/ 1년 후 총 수익률 39%/ 5년 후 총수익률 147%
<출처> Schroders. Thomson Reuters Datastream,
이런 자료만 참고해도 현재 폭락 사태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불안한 마음은 사라질까? 투자자들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보다 휠씬 낫지 않을까? 특히 인터넷에서 검색한 언급한 통계자료는 1일 기준 자료들이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라면 그런 통계자료는 마음의 안정을 시켜줄지도 모른다.
그런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면, 미국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공부를 해야 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어떤 책을 봐야하는가? 지난 4년 동안 수십 권을 책을 읽었던 미국 주식 투자의 경험자로서 지금 이 시기에 정말 필요한 책 한 권을 소개한다.
나는 미국주식에 투자한다. 2019년부터 조금씩 대표적인 미국 기업들의 주식을 사왔다. 그 당시 주가는 본격적인 상승 시기를 앞둔 준비 기간과 같았다. 주식에 전혀 투자 경험이 없는 주린이로서 우연히 지인이 전해준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 주식 투자에 대한 단순한 생각이 구체적으로 변했다.
그 당시 나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몰빵 투자의 경험을 들었다. 신기했다. 어떻게 미국 주식을 투자할 수 있단 말인가? 그 때는 몰랐다. 2018년 비로서 국내에서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다. 지금처럼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고 팔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다.
그 후 나는 돈이 생기면 조금씩 다양한 종목의 주식을 사 모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이후 미국 주식 투자 붐이 일었다. 누구나 주식투자 이야기를 하면서 미국 주식 투자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미국주식 초보투자자로서 유튜브와 현장 강의도 찾아 듣고 관련 서적들도 구입해서 읽었다.
하지만 유행을 쫓아다니는 소비자처럼 주식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강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말하는 종목이나 특정 산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하면 그 쪽 분야의 해당하는 기업을 찾아서 관심 종목에 등록하는 것이 전부였다.
그 동안 접했던 서적들도 대부분은 자기계발과 같은 부류의 책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마치 패스트푸드와 같이 그 당시 핫한 주제를 다루는 한 번이 읽으면 그 냥 이해되는 어떻게 보면 단순한 뭔가 지금 당장 필요한 궁금증을 바로 알려주는 팁 같은 내용들이 이었다.
또 다른 부류의 투자 관련 서적들은 워렌 버핏과 같은 이미 성공하거나 지금 활동하고 있는 투자의 대가들의 발자취나 투자 조언을 그대로 옮겨 놓은 번역서들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책들보다는 읽어 볼 만 한가치는 충분하다. 그리고 투자 관련서적들은 내용에 상관없이 전혀 읽지 않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읽어보는 편이 낫다.
관련 서적들과 시중에서 흔히 접할 할 수 있는 유튜브의 관련 동영상을 볼수록 미국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투자에 의문을 갖게 된다. 미국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단순히 종목 추천만으로 장기적인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 장기적인 투자자로서 어떻게 공부해야하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관련 내용에 대한 강의를 직접 듣거나 관련 서적을 공부하는 것이다. 한국 주식 투자가 아닌 만나라 미국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것은 현지 관련 기업 등의 정보를 정확히 모르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약방문'이 되는 경우가 된다.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투자의 기본을 충실 한다면 장기적인 투자는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미국 기업의 재무제표나 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기본적인 정보만이라도 잘 알고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없이 나름대로 투자는 할 수 있다.
그런 미국 투자의 기본은 데이트와 통계다. 데이트, 즉 숫자는 기업을 평가한다.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지속가능한 존재가 된다. 따라서 현재의 재무 상태와 이익 상태, 매분기 실적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통계다. 통계는 바로 역사다. 120년이 넘는 미국 주식 역사에서 그 동안 쌓아온 통계자료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바로 기업의 상태와 통계자료, 이 두 가지 숫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능력을 키워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제 4판까지 나왔는데 국내에서 그 최신판을 그대로 번역 출간했다.
먼저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숫자와 통계자료를 나열하고 있다. 한마디로 주식투자에 필요한 중요한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주식 투자 기본은 몇 가지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PER, EPS, EV/EBITDA, ROE, ROA, PBR, 자사주 매입, 배당 수익률 등 이런 기본적인 용어들이다. 그 외에도 본문에는 중요한 몇 가지 투자 지표를 소개한다.
이 책은 투자바이블이란 제목처럼(국내만 사용) 성경과 같은 책이다. 처음부터 읽기에는 특히 초보 투자자들은 어렵다. 하지만 직접 미국 주식에 투자하면서 모른 것을 하나 씩 배운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충분히 도움이 된다.
이 책은 처음 접하면 800쪽이 넘는 책 크기에 놀란다. 그 만큼 본문 내용이 많다. 특히 기본적인 용어 설명 이외에 통계 자료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투자 관련서로서 이 책을 호기심에 구입한다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주식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주가는 2019~2021년 비해서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미국 중앙 금리 인상이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것이다. "언제 회복할 것인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 책에는 다양한 통계자료가 실려 있다. 본문의 통계자료 2009년 12월까지 자세히 나와 있다.
앞서 언급한 미국 주식 폭락 후 실질 수익률에 대한 통계자료는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내용 중 하나다. 1900년 이후 실질 수익률이 최악이었던 120개월 50건의 방대 자료를 인터넷에서 쉽게 찾기는 어렵다. 50건의 통계자료의 연평균 수익률은 -4.60%, 그리고 1년 후 20.47%, 3년 후14.53%, 5년 후 15.78%, 10년 후 14.56%로 나타난다.
결과적으로 주식 수익률이 10~20년 동안 평균을 밑돌았다면 이후 10~20년 이후에는 평균을 웃돌았다고 주가가 10~20년 동안 폭등하면 PER(주가수익배수)는 높아지고 배당수익률은 낮아진다. 반면에 10~20년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 PER는 낮아지고 배당 수익률은 높아지는데 이것을 '주식시장의 평균회균 경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통계에 근거한 내용은 "역사가 바로 훌륭한 길잡이"라고는 점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런 통계 자료를 통해서 나와 같은 초보투자자들은 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미국 주식 투자에서현재 투자자들에서 많은 교훈을 전해준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숫자만 나열한 투자서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통계를 철저히 분석한 투자 역사서이다. 그런 점에서 바이블과 같다.
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서문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본다. 저자는 이 서문에서 역사, 일관성, 그리고 전략을 강조한다. "주식 투자는 무작위 흐름이 아니라 투자 전략에 따라 보상받거나 손해 보는 체계적인 흐름이다." 주식의 장기수익률은 절대로 무작위가 아니다. 세월의 시험을 견뎌낸 합리적 종목 선정 기법을 일관되게 유지할 때 초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한다. 미국 주식 투자를 조금이라고 경험한 투자자라면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다.
그러고 나서 본문 내용을 하나씩 찾아 읽어 들어간다. 말 그대로 한번 다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필요에 따라서 조금씩 찾아 읽는 것이다. 이 책은 굴곡진 투자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전략으로 그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마지막 장인 '주식 투자 성과 극대화하기'편에서 저자가 강조한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항상 전략을 사용하고 단기성과는 무시하고, 장기적으로 입증된 전략만 사용하고, 깊고 일관성 있게 투자하고 항상 시저율에 배팅하고 위험이 톺은 전략은 사용하지 말고 상앙 전략을 하나 이상 사용하고 복수 요소 모형을 사용하고 일관성을 고수하며 주식시장은 무작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위와 같은 전략을 배우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고 한다. 돈 버는 것도 마찬가지다. 특히 주식 투자는 더욱 그렇다. 이제는 장기적인 투자 수익을 원한다면 제대로 주식 투자 공부를 해야 한다. 요행을 바라는 한국 주식투자 관행적인 행태에서 벗어나 공부한 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미국 주식투자는 공부할 만하다. 단 0.1달러라도 수익 생기면 돈을 번 것이다. 그것이 꾸준히 쌓이면 큰돈이 되는 것이다.
그 동안 주식 뿐 만 아니라 부동산 투기의 광풍은 사라지고 올바른 투자 공부로 돈을 벌수 있는 정상적인 투자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주식 투자는 흔히 심리 게임이라고 한다. 개인투자자들에게 심리적인 불안감, 공포심은 절재적인 영향을 끼친다. 주가가 오르든지 떨어지든지 투자자들은 그것의 심리적인 영향을 받아 무조건 매수하거나 매도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은 단지적인 손해를 본다. 가장 그런 심리적인 영향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주식 투자자로서 기본을 갖추게 된다.
“의미보다 용도를 찾아라.”라는 말처럼 투자 있어서 한 수 앞 선 예측보다 좋은 전략들이 잘 작동할 있게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주가 폭락하는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더욱 더 그런 전략들의 본질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이 이런 상황에서 심적인 안정을 찾고 그런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척 어려운 일이다. 또한 그 뿐 만 아니라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자존심이나 감정을 배제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주식 투자에서 조금이라도 수익을 얻기 시장에 끌려 다니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감정보다는 전략이 앞서야 한다.
이렇게 주식 투자로 많은 돈을 버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주식 부자가 소수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일확천금의 큰돈이 아닌 적정한 수익을 계속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미국 주식 투자라면 공부할 만하다. 특히 이 책이 그런 과정에서 밑거름이 된다면, 지금 이런 폭락장 에서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겪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강달러의 경제 위기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괴테의 말처럼 올바르게 생각한대로 행동하는 실천력이다. 오늘 소개한 한 권의 책이 미국 주식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주는 올바른 생각과 행동의 초석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