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앨릭스 코브 저/정지인 역
안데르스 한센 저/김아영 역
김정선 저 저
유시민 저
제임스 팰런 저/김미선 역
아이가 신비아파트 만화를 보고 한국의 귀신 요괴 이런 것에 관심을 많이 가지던 차에 이 책이 눈에 띄여서 소개글을 읽어보니 조선왕실과 유림들이 모시던 유교 신의 이야기를 담고있다길래 냉큼 사보았습니다 저도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제가 원래 알고있던 신들보다 훨씬 더 많이 존재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지 머예요 고증도 잘 된 편이라고 하고 원래도 네2버에서 인기만화였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겠습니다 너무 유익하고 좋은 책입니다
원래 주말에는 배 깔고 만화책 보는 거 맞죠?
맞아요, 저도 그래서 오늘 이미 두 권째 만화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 오후에는 . 사실 는 이미 전자책으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다시 읽었어요.
만화책이니 재미있는 것은 당연한데, 이 책이 특별한 이유! 우리 신화를 제대로 다루는 책이 많지 않기에, 조선왕조와 대한제국에서 모셨던 신들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는 전무후무한 만화책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면서 짬짬이 역사 상식을 꾹꾹 눌러 담아주기까지! 역사 교과서보다 알차다는 평가가 괜히 있는 게 아님. (역시 한빛비즈의 교양툰, 대단하다 대단해!!! 최고야)
단군왕검, 기우제, 농사의 신, 양잠의 신, 날씨의 신 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내용에서부터 성황신, 무사귀신, 시조묘 등 다른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서 한순간도 지루함 없이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드립은 나를 피식피식 웃게 했죠. 그러면서도 만화책을 본다는 죄책감(?)을 씻을 수 있도록 막간 상식도 부지런히 읽었는데, 종묘나 내세관, 주술 등에 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져 웬만한 책 한 권 읽는 것보다 지식에 배가 부를 수 있어요!
이 만화가 웹툰이었을 시절, 누적 조회 수 500만, 네이버 베스트 도전 만화 최고 별점을 획득했다고 하는데, 그 명성이 결코 헛것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진짜 대존잼! 이 책은 진짜 책 읽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진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일단 첫 페이지만 넘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첫 장만 넘기면 분명 끝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추신!
2023년에는 책을 읽겠다 결심했지만, 아직 첫발을 딛지 못한 분들께 진심으로 한빛비즈의 교양툰을 추천해 드립니다. 정말 다양한 주제가 나와 있으니, 제일 관심 있는 거 한 권으로 시작하시면 분명 다른 교양툰도 읽고 싶어지실 겁니다.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