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커플 브이로그’는 브이로그를 재미있게 그려낸 로맨스 소설이다.
지금은 바야흐로 대 동영상 시대다. 동영상 플랫폼이 큰 인기를 끌며 어느 정도는 기존의 TV가 독차지하고있던 역할과 위상을 이어받았으며, 그에따라 동영상 플랫폼에서의 인기는 곧 광고 등의 이익과 구독자라는 팬덤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이를 한때의 유행 정도로 치부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공중파에서조차 이런 동영상 플랫폼의 인기스타들을 초빙할 정도가 되었으니 명실상부한 새로운 연예계로 자리매김했다고 봐도 좋을거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동영상 제작자를 꿈꾸며 그를 위해 간단한 컨셉영상이나 브이로그에 도전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그런 아이들의 최신 경향을 재미있게 이용했다.
이야기 구도 자체는 상당히 고전적이다. 커플 사이의 문제를 제3자를 통해 해결해 보려고 하는, 특히 그 방법으로 연인행세를 택한다는 것도 그렇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담으면서 그를 통해 당사자들의 변화를 보여주고 그들이 일종의 속박에서 벗어나 진심을 내보이게 된다는 구성과 전개는 그간 여러 작품들을 통해 보아온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에 브이로그라는 것을 적절히 섞었기 때문에 똑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이 소설만의 개성이 있는 이야기로 읽을 만하다.
일종의 메시지 같은 것을 이야기가 아니라 직접적인 말로 적었고,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나 괜한 맥거핀은 전개가 어색하다 느끼게 해 아쉽기도 하나, 검증된 로맨스 코미디 틀을 잘 사용해서 끝까지 썩 나쁘지 않다.
*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가짜커플 브이로그를 보며, 주인공을 차버린 쓰레기 같은 남자애때문에 화가 났었다.
꼭 현실의 어떤 남자들이 생각날 정도로, 진절머리를 치며 봤다.
안성한이라는 남자, 딱 한마디로 속물과 제 잇속을 챙기는 남자라고 생각한다.
몽몽이라는 유명한 유튜버가 있는데, 그 여자와 사귀자마자 여주인공과 바로 헤어졌다.
그때부터 복수를 다짐하며 유명한 브이로거가 되겠다는 모난이는 이인형과 커플 브이로그를 찍기로 한다.
그런데 인형은 훈남인데 수줍음도 많아, 찍을때 많이 어색해 얼굴이 굳기도한다.
이들이 과연 잘 찍을 수 있을런지, 풋풋한 느낌도 들기도하면서,
가짜 커플 속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은 진짜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몽몽이라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는 브이로그를 할때와 다른 이면의 모습이 담겨있는등,
현실에 가까운 심리와 묘사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
요즘은 브이로그도 많이 있긴 하지만, 그 속에 거짓된 삶이 많이 있는건 사실이다.
그래서 인지 가짜 커플 브이로그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은 나뿐일까..
이 책을 읽고나서 요즘 브이로그 찍는 커플도 다른 반전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짜커플 브이로그는 요즘세대에 일어날 법한 일들을 쓴 느낌도 들었다.
여기는 10대 브이로거들의 이야기라고 써있지만 20대고 30대고 그 사람들이 화면에서 보여주지 않은 이면들을 낱낱이 파헤치는 느낌도 들었기에 나는 이 책을 너무 잘 읽었다.
출처: https://sakura9016.tistory.com/660 [육아하며 책을 읽는 여자]
두메별, 꽃과 별의 이름을 가진 아이을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표지가 예쁘고 왠지 귀엽고 설레이는 이야기를 만날수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드는 이책이
같은 작가님의 책이라는 것을 알고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요즘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즐겨보는 브이로그에 대한 이야기라니
도대체 브이로그라는것이 뭐길래? 하는 궁금증도 생겨서인지 얼른 읽어보게 되었다.
인기 브이로거가 되고 싶은 모난이,
전남친은 이별통보와 동시에 인기 브이로거 몽몽과 커플 브이로그를 시작,
뻔뻔하게 모난이에게 모욕을 주는 전남친의 모습에
제대로 뿔난 모난이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각오로 커플 브이로거가 되려하고
사촌언니의 도움으로 훈남인 인형을 소개받게 되는데...
분명 복수를 하기 위해 거짓 커플을 연기하는건데 왜 가슴이.....
얄미운 전남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시작한 가짜 커플 브이로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사건들이 생기고 타이밍을 자꾸만 놓치게 되는등
이야기를 읽으면서 누구나 겪을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타이밍의 중요성을 알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왠지 그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던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브이로그가 이런것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십대 아이들 관심분야나 일상에 대한 것들을 담는 이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욕심이 생기게 되고 친구들과 사이를 멀게 할수도 있고
악플러들로 인해 상처를 받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걱정되는 마음이 생겼다.
몰론 좋은 면이 더 많다는것도 알겠고 왜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지도 알것 같았다.
그리고 책속의 주인공의 상황과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참 많이 몰랐구나 하는 생각과
이제부터라도 10대 아이들이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가져야겠단 생각도 들었던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