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샌드라 거스 저/지여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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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마이클스 저/김보은 역
김남영 저
"글 쓸 시간이 없어요."가 가장 큰 이유지 않을까? 바쁜 세상을 따라가기에도 정신없는 우리에게 글 쓸 여유는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글쓰기도 시간을 찾아내거나, 없던 루틴을 만들거나 아니면 둘 다 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랬다. 지옥철과 버스를 오가는 시간이 자그마치 매일 2시간 이상이다. 이 시간은 사람들에 치여 블루투스 넘어 들리는 희미한 음악에 몸을 맡길 뿐이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우리는 '생각'이라는 걸 한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오늘의 '글감'을 찾아낼 수 있다. 출퇴근을 하다 보면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매번 같은 곳에서 지하철을 타지만 도착하는 시간이 다르고 스쳐지나가는 사람이 다르고 공기가 다르다. 이 모든 게 글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글을 쓰면 다른 일에 소홀한 게 아니냐고 누군가가 묻기도 하는데 내 대답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더 활력이 솟는다.'라고 말하고 싶다. 써야 할 거리를 찾으니깐 일상에 활력이 돋고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이 생기기 때문이다.
글쓰기가 좋다는데 어떻게 시작하죠? 나 또한 그랬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독자들의 막막함을 덜어준다. 무엇을 써야 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다양한 글과 예시, Mission Sheet로 페르소나 나열과 세분화를 통한 소재를 써 내려간다. 페르소나 글쓰기 강의법으로 특허출원까지 한 글쓰기 팁이다. 꾸준한 글쓰기가 가능한 '문어발식 글쓰기'와 매력적인 제목을 짓는 비결, 글의 구조를 잡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법까지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꿀팁이 가득하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거나 해본 사람들은 누구나가 다 공감할 수 있듯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책을 쓸 수 있는, 쓸 준비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본능에 이끌리듯 무엇인가에 홀린듯이 자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에 이끌려 글쓰기에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어낸 작가에게 대단하다는 찬사를 보내는 마음이 앞선다. 인정욕구와 결부되지 않는 표현욕구는 없다 했는데 나는 어떨까 라는 생각...
이 책의 구입은 브런치에서부터 시작했다.
브런치에 구독중인 스테르담님의 글이 예사롭지 않아 검색을 해보니
이번 책을 포함해 총 7권을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사실에 놀랐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이번 책을 포함해 지금까지 발간된 7권이 모두
브런치에 올라 온 작가의 글을 보고 출판사에서 먼저 출간 제의로
이루어진 대목이었다. 대부분의 책쓰기 과정을 가르치는 곳에서는
출간기획서를 수많은 출판사에 보내고도 거절 당하기 쉬운 게 사실인데
스테르담님의 브런치에서 출간으로 제대로 성공한 작가의 실제 사례로서
그 비법이 너무나 궁금했다. 전업작가도 아니고 직장인으로서 회사를
다니면서도 책을 꾸준히 냈다니 정말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에
이 책을 구입했다.
그는 브런치라는 곳에서 성공한 작가라는 점을 알게 되었고, 나 또한 그의
성공 스토리에서 용기를 얻어 브런치 작가로 데뷔할 용기를 얻게 됐다.
그리고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미션 시트 작성지를 직접 채워보고,
책 끝에 수록된 부록인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글쓰기 Q&A는
초보 작가라면 누구나 꼭 읽고 싶을 만큼 자주 묻는 질문 베스트만 잘 모아 놓은 듯 싶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의 브런치를 통한 작가 노하우가 기대되어 구입했는데,
역시 구입을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점에서 직장인이 브런치를 통한 책 쓰기로 진짜 작가 되는 법을 쓴 책은
많지 않다. 그래서 더욱 차별화된 읽을 거리가 많았다. 유익한 내용이 많아서 만족했다.
저는 제 돈 내고 제가 직접 읽고 쓴 리뷰와 한 줄 소감 글을 적었습니다.
구입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