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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네이션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

애나 렘키 저/김두완 | 흐름출판 | 2022년 4월 11일 한줄평 총점 8.8 (23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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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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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는 현대인을 위한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안내서”

***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그리고 풍부한 임상 사례로 풀어낸, 탐닉의 시대에서 균형 찾는 법


*도파민네이션(dopamine nation)이란?

과학자들은 중독 가능성을 측정하는 보편적인 척도로서 도파민을 사용한다. 뇌의 보상 경로에 도파민이 많을수록 중독성은 더 커진다. 과거에는 도파민을 자극하는 대상을 구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인간이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꾸면서 중독의 법칙이 바뀌었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우리는 도파민,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탐닉의 사회, 도파민네이션에 살고 있다. 이제 누구도 중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약물, 술, 도박, SNS 등 중독 문제를 두고 우리는 흔히 개개인의 약한 의지나 타락한 도덕성을 원인으로 든다. 중독을 개인의 일탈로 보았지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았다. 따라서 중독 치료는 약물 처방, 심리 치료 또는 도덕적 각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그런데 2021년 미국에서 출간돼 지금까지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도파민네이션』은 인간이 중독에 빠지는 이유를 의지, 도덕성의 결핍이 아니라 쾌락과 고통을 지휘하는 신경물질, 도파민에서 찾고 있다. 또한 중독성 물질, 자본주의, 디지털이 결합된 현실 때문에 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 사회 전체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의 저자 애나 렘키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스탠퍼드대학 중독치료 센터를 이끄는 정신과 의사이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의료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하고 있으며 100여 편이 넘는 글과 논문을 발표한 학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이력과 달리 그녀는 이 책에서 어릴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의사가 된 후에도 에로티즘 소설에 중독된 적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한마디로 중독에 관해서는 ‘전문가’인 동시에 ‘내부고발자’인 셈이다.

『도파민네이션』은 최신 뇌과학, 신경과학 연구와 자신이 20년 동안 만난 수 만 명의 임상사례를 통해 인간, 뇌, 중독 그리고 회복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에 의존하기 보다는 도파민의 법칙을 이해하고 고통과 화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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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탐닉의 시대에서 살아가기

1부 쾌락과 고통의 이중주

1장 자위 기계를 만드는 남자
누구나 이중생활을 한다
탐닉, 도파민 그리고 자본주의
인터넷: 디지털 약물 주사기

2장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고통은 나쁜 것일까
고통이 사라지면 행복이 찾아올까
행복과 고통의 역설

3장 뇌는 쾌락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는가
도파민이 말씀하시되…
쾌락과 고통은 쌍둥이다
뇌과학이 밝혀낸 쾌락-고통 저울
중독은 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저울은 비유일 뿐

2부 중독과 구속의 딜레마

4장 DOPAMINE: 나와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
D는 데이터Data: 너 자신을 알라
O는 목적Objectives: 핑계 없는 무덤 없다
P는 문제Problems: 중독의 악영향을 찾아라
A는 절제Abstinence: 30일의 인내
M은 마음챙김Mindfulness: 고통 들여다보기
I는 통찰Insight: 진짜 나와 대면하기
N은 다음 단계Next Steps: 중독 대상과 새로운 관계 맺기
E는 실험Experiment: 중독과 친구가 되는 법

5장 자기 구속: 중독 관리를 위한 3가지 접근법
물리적 자기 구속, 쓰레기통에 버리고그 쓰레기통마저 버려라
순차적 자기 구속, 시간제한과 결승선
범주적 자기 구속, 넓은 그물을 쳐라
“저는 맥주를 숭배합니다”

6장 처방약의 두 얼굴
어느 스탠퍼드 대학생의 중독 연대기
약이 해결책이 될까
나는 우울증을 가진 정신과 의사다
약물 처방의 그림자

3부 탐닉의 시대에서 균형 찾기

7장 고통 마주보기
찬물 목욕은 왜 짜릿할까
호르메시스의 과학
영웅 요법, 고통을 다스리기 위한 고통
고통이 선물하는 쾌락

8장 있는 그대로 말하라
호모 거짓말쟁이
솔직함이 뇌를 치유한다
솔직함이 관계를 개선한다
나는 어떻게 엄마와 화해했는가
솔직함은 전염된다

9장 나를 살리는 수치심
나를 파괴하는 수치심
나를 살리는 수치심
“수치심을 환영합니다”
수치심과 양육

맺음말 저울의 교훈

미주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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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애나 렘키 (Anna Lembke)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중독의학 교수,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 소장 예일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각종 중독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정신 질환에 관한 뛰어난 연구, 탁월한 지도, 혁신적인임상 치료법을 선보인 의학자로 유명하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저널」 등 명망 있는 매체에 100여 편의 글과 논문을 발표했다. 수만 건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로서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를 이끌며 미국 정부와 상하원의 중독 정책을 자문을 하고 있다. ...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중독의학 교수,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 소장
예일대학교에서 인문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했다.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각종 중독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정신 질환에 관한 뛰어난 연구, 탁월한 지도, 혁신적인임상 치료법을 선보인 의학자로 유명하다. 「뉴잉글랜드의학저널」, 「미국의학협회저널」 등 명망 있는 매체에 100여 편의 글과 논문을 발표했다.
수만 건의 풍부한 임상 경험이 있는 의사로서 스탠퍼드 중독치료센터를 이끌며 미국 정부와 상하원의 중독 정책을 자문을 하고 있다. 2016년 처방약 남용을 다룬 『마약상, MD: 어떻게 의사들은 사기를 당하고 환자들은 걸려들며, 왜 그것은 멈추기 어려운가Drug Dealer, MD』를 출간해 미국 사회에 널리 퍼진 약물 오남용 문제에 경종을 울렸다. 2020년 소셜 미디어의 중독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역 : 김두완
음악 애호가이자 번역자.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문화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음악 전문 컨트리뷰터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지금은 출판 편집과 번역 일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폴 매카트니: 비틀즈 이후, 홀로 써내려간 신화』, 『모타운: 젊은 미국의 사운드』(이상 공역), 『나는 무슬림 래퍼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기타 100』과 『한국대중음악명반 100》이 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다. 음악 애호가이자 번역자.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문화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중음악 전문 컨트리뷰터로 오랫동안 활동했고, 지금은 출판 편집과 번역 일을 병행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폴 매카트니: 비틀즈 이후, 홀로 써내려간 신화』, 『모타운: 젊은 미국의 사운드』(이상 공역), 『나는 무슬림 래퍼다』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기타 100』과 『한국대중음악명반 100》이 있다. 현재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이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중독되는가
우리의 뇌는 어떻게 쾌락과 고통을 조절하는가


이 책은 쾌락을 다룬다. 동시에 고통도 다룬다. 무엇보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쾌락과 고통의 관계가 왜 중요할까?

우리가 세상을 결핍의 공간에서 풍요가 넘치는 공간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중독성 물질, 음식, 뉴스, 도박, 쇼핑, 게임, 채팅, 음란 문자,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트위터… 오늘날 큰 보상을 약속하는 자극들은 양, 종류, 효능 등 모든 측면에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증가했다. 디지털 세상의 등장은 이런 자극들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세대에게 쉴 새 없이 디지털 도파민을 전달하는 현대판 피하주사침이 됐다. ‘나는 아직 무언가에 중독된 적이 없다’고 자신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담컨대 머지않아 자주 찾는 웹사이트에서 그것을 만나게 될 것이다. (머리말 중에서)

지난 세기 신경과학은 두 가지 획기적인 발견을 한다.
첫 번째는 쾌락과 고통의 지휘자 도파민의 발견이다. 도파민은 인간 뇌의 신경전달물질로 1957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스웨덴에서 아르비드 칼손과 영국의 캐슬린 몬터규가 그 주인공이다. 나중에 칼손은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도파민은 보상 과정에 관여하는 유일한 신경전달물질은 아니지만, 신경과학자들 대부분은 도파민이 그중 가장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도파민은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을 만들 수 없게 된 쥐들은 음식을 찾지 못하고 음식이 코앞에 놓여 있어도 굶어 죽지만, 음식을 입안으로 바로 넣어주면 음식을 씹어서 먹으며 그걸 즐기는 것처럼 반응한다.

두 번째 발견은 뇌가 쾌락과 고통을 같은 곳에서 처리한다는 사실이다. 쾌락과 고통은 저울 양 끝에 놓인 추와 같다. 초콜릿을 한 조각 먹으면 다음 조각이 또 먹고 싶어지고, 괜찮은 책, 영화, 또는 비디오 게임이 영원히 계속되길 바라는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순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뇌의 균형은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쾌락이 아니라 고통 쪽으로 기울다가 결국에는 저울 자체가 망가지고 만다.

뇌에 저울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중간에 지렛대 받침이 있는 저울이다. 평소에는 저울 위에 아무것도 없으면 지면과 수평을 이룬다. 우리가 쾌락을 경험할 때, 도파민이 뇌에 분비되고 저울은 쾌락 쪽으로 기울어진다. 저울이 더 많이, 더 빨리 기울어질수록, 더 많은 쾌락을 느낀다.

하지만 저울에 관한 중요한 속성이 하나 있다. 저울은 수평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한쪽이나 다른 한쪽으로 오랫동안 기울어져 있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저울이 쾌락 쪽으로 기울어질 때마다, 저울을 다시 수평 상태로 돌리려는 강력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이러한 자기 조정 메커니즘은 인간의 의지와 무관하다. 그저 반사 작용처럼 균형을 잡으려 한다. 쾌락을 추구할수록 고통 또한 더 커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임계점이 넘으면 마약, 알코올, 포르노 등 어떤 강력한 자극을 주어도 뇌는 더 이상 쾌락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행복에 중독된 사람들 vs 고통을 직면하는 사람들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균형을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기존의 약물 중심 치료법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은 이미 과도한 약물 처방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오늘날의 의사들은 자비 넘치는 치료자로서의 역할에 실패할까 봐 모든 고통을 없애려 한다. 고통은 어떤 형태든 위험하다고 여겨진다. 아파서 만이 아니라 회복 불가능한 신경 손상을 남겨서 완치를 해도 고통을 느끼도록 뇌를 자극한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고통을 둘러싼 패러다임의 전환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알약을 대량 처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오늘날 미국 성인 25퍼센트 이상, 미국 어린이 5퍼센트 이상이 매일 정신 치료제를 먹는다. 팩실, 프로작, 셀렉사 같은 항우울제 사용률은 미국을 선두로 세계 각지에서 높아지고 있다. 미국인 10퍼센트 이상(1,000명 중 110명)이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아이슬란드(10.6퍼센트), 호주(8.9퍼센트), 캐나다(8.6퍼센트), 덴마크(8.5퍼센트), 스웨덴(7.9퍼센트), 포르투갈(7.8퍼센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본문 중에서)

적극적인 약물 처방이 문제를 해결했을까? 합법적 처방이라는 가면을 쓰고 벌어지는 미국의 약물 과용은 총기와 자동차 사고보다 더 많은 미국인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수많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1990년과 2017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새로 나타난 우울증 사례 수는 오히려 50퍼센트 증가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부유한 국가일수록 더 심하다. 최근 G2로 떠오른 중국의 항우울제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정신과 전문의로서 저자는 약물 치료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지금의 방식은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클릭 한 번으로 중독 대상을 구할 수 있는 세상에서 약물 치료는 불법 약물 확산으로 이어지거나 약물을 대체하는 새로운 중독의 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약물에서 술로, 약물에서 음식으로 자극을 바꾸었을 뿐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대안은 없을까?
『도파민네이션』은 중독자들의 경험에 주목한다. 중독에서 벗어날 방법을 가르쳐줄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중독자들이다. 이 책에서는 중독의 희생양이 되었다가 빠져나온 환자들의 실제 이야기를 통해 뇌의 균형, 삶의 중심을 찾는 법을 소개한다.

관음증에 빠져 자위 기계를 만드는 실리콘밸리의 과학자, 13년 동안 수십 종의 약물을 전전한 대학생, 음식 중독으로 시작해 트럼프식 음모론에 빠져버린 여성, 인스타그램 때문에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한국인 유학생까지 다양한 중독자들의 사례와 그들의 극복기는 매혹적이면서도 살아있는 해결책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우울증과 에로티즘 소설에 빠졌던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포함된다.

누구나 얼마쯤은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쉬고 싶어 한다. 우리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종종 적용하는 불가능한 기준으로부터 나와 있길 바란다. ‘내가 왜 그랬지? 이걸 왜 못하지? 그 사람들이 나한테 한 짓을 봐. 내가 그걸 그 사람들한테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우리는 지금 당장 기댈 수 있는 기분 좋은 도피라면 무엇에든 마음이 간다. 트렌디한 칵테일, 소셜 미디어의 반향실 효과, 리얼리티 쇼 몰아 보기, 밤에 인터넷으로 포르노 보기, 포테이토 칩과 패스트푸드, 몰입형 비디오 게임, 이류 뱀파이어 소설… 목록은 정말 끝이 없다. 중독성 있는 대상과 행동은 우리에게 잠시 휴식이 되지만 길게 보면 우리의 문제를 키운다. 그런데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망각의 길을 찾는 대신 세상 쪽으로 방향을 틀면 어떨까? 세상에서 도망가는 대신 세상에 몰입하면 어떨까? (맺음말 중에서)

저자는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을 고통과 직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4장과 5장에서 자신의 현재를 냉정하게 평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DOPAMINE 7단계’, 공간, 시간, 의미를 제한해 중독에서 벗어나는 3가지 자기 구속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7장과 8장에서는 고통 마주보기를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찾는 법, 관계를 개선하는 있는 그대로 말하기 방법을 소개한다.

“행복하고 싶다면 고통을 직면하라”

이 책은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면서도 그 중독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우리들의 뇌에선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를 냉철하게 알려주고, ‘어떻게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행복에 도달할 수 있는가’를 의학적으로 조언한다. 쾌락을 행복인 양 조급하게 찾아 헤매는 모든 현대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정재승 추천의 글 중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일상과 그러한 삶의 일부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런데 만약 그렇게 벗어나려고 하는 대신 거기에 직면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그리고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 함께 평화로운 조화를 이룬다면 어떨까? 렘키의 책은 정신 질환, 쾌락, 고통, 보상, 스트레스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직면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다니엘 레버틴 추천사의 글 중에서)

저자는 우리가 중독 대상에 매달리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뇌를 지배하는 쾌락-고통 저울 법칙처럼 모두들 행복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고통 받고 있다. 행복을 추구하라고 재촉하는 메시지들은 세속적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현대 종교 역시 자기 인식, 자기표현, 자아실현의 신학을 최고의 선(善)이라고 말한다. 양육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경험은 줄이고 성취와 긍정적 경험을 선물하라고 말한다.

하지만 완충재를 가득 채운 독방 같은 곳에서 자란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 과연 상처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다니엘 레버틴의 말처럼 현실을 직면해야 행복할 수 있다. 피로사회에서 도파민으로 버텨내면서도 그 중독의 심각성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에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도파민네이션』은 출간(2021년 8월 미국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LA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아마존닷컴 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92건)

쾌락 중독에 관하여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 | 2023.11.08
DSFT 의 10월 북수다를 위한 책.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라는 부제가 책에서 다뤄지는 내용을 요약하고 있다. 심리학을 배우면서 이 책을 대하니 그간 배운 학습 심리, 행동주의 심리, 이상 심리, 동기와 정서 등이 떠올라 배움과의 연결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미국의 과잉 쾌락 사례를 예시로 들다 보니, 그들의 서사 및 맥락을 온전히 느낄 수 없어, 상황에 대한 이해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는 동안 나는 과연 쾌락 중독자인가를 돌아보며 읽어 볼 수 있어 좋았고, 나의 쇼핑 중독도 책에서 제안하는 방법으로 솔직하게 말하고, 주변인과의 친밀감을 쌓으며 내인성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 대체제를 마련하고 싶다.

‘우리는 모두 고통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어떤 사람은 약물을 복용하고, 어떤 사람은 방에 숨어서 넷플릭스를 몰아본다. 또 어떤 사람은 밤새 로맨스 소설을 읽는다. 우리는 자신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거의 뭐든지 하려 든다. 하지만 자신을 고통으로부터 보호하려는 이 모든 회피 시도는 고통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 62쪽’

밤새 넷플릭스를 몰아본다. 이 구절에서 뜨끔 했다. 나도 뭔가 복잡한 일들이 정리되거나, 요즘엔 시험 기간이 끝나면 나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나만의 불금, 넷플 타임을 가진다. 저때 내가 느끼는 고통은 뭔가 열심히 매진하고 그 일이 끝났을 때, 새로운 집중거리를 찾기 싫거나, 모를 때 우왕좌왕, 갈팡질팡하는 혼란된 상태인 것 같다. 그렇게 쾌락으로 나를 몰아넣고 나면 그에 대한 부채감으로 다른 생산적인 일을 찾게 되고, 그것에 매진할 동력을 얻는 것 같다. 보상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마주해야 할 나의 고통을 회피하고 있었던 것일까?

‘상호 간의 솔직함은 수치심을 없애는 동시에 친밀감을 길러준다. 우리가 결점을 갖고 있음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질 때, 그들과 나누는 깊은 유대감에서 이러한 따뜻한 감정이 커진다. 우리가 그토록 바라는 친밀감을 만드는 방법은 완벽함이 아니다. 실수를 바로잡는 데 다 같이 노력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가 친밀감을 높인다.
친밀감의 폭발은 우리 뇌의 내인성 도파민 분비를 자극한다. 하지만 값싼 쾌락으로 급증하는 도파민과 달리 진실한 친밀감을 통해 급증하는 도파민은 적응성이 뛰어나고, 활기를 되찾아 주며, 건강을 증진한다. --- 271 쪽’

책의 마무리는 이러한 과잉 쾌락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솔직함, 수치심 드러내기, 자기/타인 수용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어떤 중독이 있을까? 고민해봤더니 바로 답이 나왔다. 쇼핑 중독! 독후 챌린지 활동으로 한 달 동안 패션 관련 쇼핑은 하지 않기! 를 선언했다. 부디, 잘 지켜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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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도파미네이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h********k | 2023.10.19

한 달에 한 번 책을 같이 읽고 나누고 있는데 10월 선정된 책이 <도파미네이션>이다. 소제목으로 붙은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가 더 눈에 들어왔다. 쾌락 과잉 시대. ' 그렇지, 요즘은 쾌락도 과잉이지.' 아이가 게임에 빠질까, 패스트푸드만 좋아할까 염려하며 지내고 있다. 나 또한 달달한 디저트에, 흥미로운 예능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다. 이런 곳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살아가면 좋을까?

Dopamine Nation

Dopamine Nation

저자
애나 렘키
출판
Dutton
발매
2022.08.23.

저자 애나 렘키는 스탠퍼드 대학교 의과대학 정신의학, 중독의학 교수이자 스탠퍼드 중독 치료센터 소장이기도 하다. 본인이 경험한 여러 중독환자 사례를 풀면서 이들이 중독에 왜 빠지고, 어떻게 빠져나오는지 보면서 균형을 찾는 힌트를 준다.

첫 번째 소개된 사례는 자위 기계를 스스로 만들어 하루에 몇 시간 동안이나 오르가슴 상태를 유지하는 중독자였다. 스스로 끊으려 했다가도 다시 하게 되고, 기계를 버렸다가 새로 만들기도 하면서 중독을 유지하며 지냈다. 아내와 지낼 때는 잠시 끊었다가, 여러 상황으로 다시 빠지게 되고 본인이 멈춰야 한다고 생각했는데도 제어가 되지 않은 상황까지 오게 되자 병원을 찾은 것이다.

저자는 본인 중독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트와일라잇>을 통해 로맨스 소설에 빠지기 시작해서 유사한 장르를 섭렵했다. 전자책 단말기를 사면서 언제 어디서든 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며 점점 더 심해졌다. 어떤 날은 환자들과의 미팅 사이에도 읽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새벽 2시까지 읽다가 이건 중독이구나 깨닫게 되었다고.

이 책에서 중독어떤 물질이나 행동(도박, 게임, 섹스)이 자신 그리고/혹은 타인에게 해를 끼침에도 그것을 지속적, 강박적으로 소비&활용하는 것이다. 나 또한 한 번씩 저자와 유사하게 로맨스 소설에 빠져 탐독할 때도 있는데 지속성을 유지하진 못했다. 다른 할 일이 쏟아지다 보니 금방 벗어났달까.

 

 

도파민'은 뇌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보상 그 자체의 쾌락을 느끼는 과정'보다 '보상을 얻기 위한 동기 부여 과정'에 더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유전자 조작으로 도파민을 만들 수 없게 된 쥐는 음식을 찾지 못하고 코앞에 놓여 있어도 굶어 죽는데, 입에 넣어주면 씹어 먹으며 그걸 즐기는 것처럼 반응한다.

초콜릿은 도파민 생산량을 55% 섹스는 100% 니코틴은 150% 코카인은 225% 늘린다고 한다. 신경학자들은 쾌락과 고통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고 마치 시소처럼 작동하는 것도 발견했다. 즉 쾌락이 크면 이후 시소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고통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이다. 또한 쾌락에는 내성이 있어 처음과 다르게 두 번째에는 더 강한 자극이 아니면 자극으로 느끼지 않게 된다.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하다 어느 순간 어떤 것에도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중독을 이해하는 7단계를 DOPAMINE으로 구성했다.

D: Data-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사실부터 모아야 한다.

O:Objectives- 목적을 가리킨다. 이성적이지 않아 보이는 행동에도 나름의 논리와 근거가 있다.

P:Problems- 중독의 악영향을 찾아라.

A:Abstinence-절제. 30일간 인내하라.

M:Mindfulness-마음 챙김. 고통 들여다보기

I:Insight-진짜 나와 대면하기

N:Next Steps- 중독 대상과 새로운 단계 맺기

E:Experiment -실험하기(친구가 되기)

<도파미네이션>, 애나 렘키

 

 

마지막 실험 부분은 환자와 함께 앞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과정에 대한 부분이다. 계속 절제할지, 적당히 의존할지 목표를 설정하고 무엇이 통하고 통하지 않는지 파악한다.

책에서는 3가지 자기구속 전략을 알려준다. 첫 번째는 물리적 구속이다. 쓰레기통에 버리고 그 쓰레기통까지 버리는 전략이다. 저자도 로맨스 소설을 끊기로 하기고는 전자책 단말기를 처분한다. 두 번째는 시간제한과 결승선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일주일, 한 달, 일 년 등 기준을 잡고 접근을 제한하거나 생일까지, 과제 달성까지 등의 기한을 두는 방법을 말한다. 우리가 다이어트할 때 많이 활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2주간 다이어트, 혹은 보디 프로필 촬영까지 탄수화물 제한하는 경우로 이해하니 쉽다. 마지막은 넓은 그물 치기이다. 중독 대상 그 자체만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갈구하게 만드는 계기도 금지하는 것이다. 스포츠 도박에 빠진 사람이라면 도박만을 피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 관련 신문이나 라디오 듣는 일도 차단하는 방법이다.

때로는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 자유로워지는 길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공감되었다. 매일 아침 글쓰기 시간을 정하고 나를 구속하는데, 그 시간이 내게 위안을 주고 행복을 준다. 스스로 내가 정한 규칙을 지켰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이 계속 일어나게 하고 글 쓰게 한다. 나는 지금 글쓰기에 빠져있는 상태다. 다행이다. 강박적이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라서.

 

책 마지막에는 저울의 교훈"으로 10가지 항목이 나온다. 책 후반부 내용을 정리한 것과 같다.

저울의 교훈

 

1. 끊임없는 쾌락 추구(그리고 고통 회피)는 고통을 낳는다.

2. 회복은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3. 절제는 뇌 보상 경로를 다시 제자리에 맞추고, 이를 통해 더 단순한 쾌락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한다.

4. 자기구속은 욕구와 소비 사이에 말 그대로 초인지적 공간을 만드는데, 이 공간은 도파민으로 과부하를 이룬 지금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다.

5. 약물 치료는 항상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고통을 해소함으로써 잃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6. 고통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형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

7. 그러나 고통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8. 근본적인 솔직함은 의식을 고취하고, 친밀감을 높이며, 마음가짐을 여유 있게 만든다.

9. 친사회적 수치심은 우리가 인간의 무리에 속해 있음을 확인 시킨다.

10.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세상에 몰입함으로써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도파미네이션> 에나 렘키

 

 

책을 읽으며 저자도 중독에 빠졌다가 다시 일상을 살게 된 것이 위안되었다. 중독은 무조건 피해야 하고 절대 빠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책의 다양한 사례를 보며 '누구나 중독에 빠지는구나. 그리고 회복될 수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책의 정보를 통해 쾌락이 클 수록 고통이 크듯, 중독도 오래되면 더 빠져나오기 어렵단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남편도 담배를 피웠다가 끊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끊는 게 아니라 평생 참는 거라며. 아이도 휴대폰 사용량이 증가하고 게임을 많이 할 때도 있는데, 부모 권고에 의해 줄이기도 한다. 중독을 두려워하기보다 절제력을 키우는 연습을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휴대폰을 많이 보고, 게임을 할 때마다 너무 빠질까 두려워했는데 그 단계에서 벗어나 목표를 설정하고 실험하는 일을 함께 해봐도 좋겠다.

그리고 아이와 더 솔직한 대화를 많이 하는 관계로 나아가야겠단 생각도 든다. 그러려면 나부터 아이 앞에서 솔직해져야겠지. 완벽한 엄마, 완벽한 어른 모습으로 보이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이에게 다가가야겠다. 나도, 아이도 쾌락 과잉 시대에 중독이 아닌 몰입의 삶을 살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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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페***너 | 2023.10.18

  자연고학 분야에 베스트셀러 순위를 살펴보다가 눈에 띄는 책을 보았다. 바로 '도파민네이션' 이라는 책이었다. 도파민이라는 단어는 살면서 많이 들어보았고 뇌에서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로 알고 있다. 우리의 감정이나 행동 생리적 반응에 큰 영향을 미치고 매우 중요한 물질이다. 이 책은 인간의 쾌락고 고통, 중독과 구속 그리고 그에 따른 관리에 대해서 논리 정연하게 풀어놓았다. 자연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읽어볼 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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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7건)

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k****0 | 2023.10.31

도파민네이션은 서점에 가면 늘 베스트에 있는 책이라 흥미를 갖고 구매했다. 뇌과학자인 저자의 로맨스 소설 중독 경험이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은 나 역시 그렇기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자극적으로 느껴졌는데 탐독하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자극적인 설정에 자극을 못 느끼고 결국 읽는 재미가 없어져버렸다. 쾌락과 고통이 연결되어있다는 부분이 제일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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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w*******l | 2023.10.23
애나 렘키 선생의 도파민네이션 감상입니다. 제가 과학 관련 상식이 다소 부족한 편이라서 대중 대상으로 쓴 과학교양서적에 좀 약합니다. 그래서 이 책도 베스트셀러이길래 사봤습니다. 도파민에 대한 다양한 중독이 어떻게 사람을 망가뜨리며 어떻게 다시 도파민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내용이고 정신과 임상의의 사례연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저자가 로맨스소설에 대한 중독을 고백하는 것이 다소 흥미로웠는데요 그 정도의 탐닉도 고치고 벗어나야 하는 증상인줄은 몰랐거든요. 제가 여기다 써놓은 다량의 비엘소설 감상을 보세요... 저 작가는 킨들을 내다 버렸다는데 제 포크2는 뭐 거의 오염물질이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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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파민네이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알* | 2023.09.02

애나 렘키 저 / 김두완 역의 도파민네이션 리뷰입니다. 도파민이 넘치는 시대에 베스트셀러로 뜨고 있는 도파민에 관한 책이라 꼭 오늘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도파민을 줄일 수 없으니 다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대여 아니고 구매로 하길 너무 잘한것 같아요. 작가님이 쓰신 다른 인문서적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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