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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저/김나연 | 앤의서재 | 2022년 4월 11일 한줄평 총점 8.0 (5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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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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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열아홉 살의 놀라운 상상력, SF와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다!
200년 전 천재 여성작가가 던진 과학기술에 대한 소름 끼치는 경고


영국 「옵저버」, 미국 「뉴스위크」가 ‘역대 최고의 소설 100’에 선정한 명저이자, SF소설과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최고의 고전 『프랑켄슈타인』.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이 작품만큼 오해가 많은 소설도 없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머리에 못이 박힌 괴물의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낸 캐릭터일 뿐이며, 프랑켄슈타인도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그를 창조해낸 이의 이름이다. 더불어 이 소설을 쓴 작가가 메리 셸리라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도 생각보다 드물다.

메리 셸리는 열아홉 살의 나이에, 신의 영역에 도전해 생명체를 탄생시킨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200여 년 전 이미 과학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따라서 기술만능주의와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작품이다.

특별히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학가의 추천의 글을 함께 실었다. 추천의 글을 통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쓰며 창조적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삶의 영감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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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의 글 _소설가 강화길
서문
1부
2부
3부
작가 연보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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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메리 셸리 (Mary Shelley)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 1797년 영국 런던에서 급진 정치사상가인 윌리엄 고드윈과 여성주의자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사이에서 태어났다. 시인 P.B.셸리의 두 번째 아내이다. 어머니는 그녀가 태어난 지 11일 만에 산욕열로 사망한다. 1814년, 17세였던 메리는 유부남이었던 시인 퍼시 비시 셸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외국으로 도피 행각을 벌인다. 1816년, 셸리의 아내가 자살하자 메리는 셸리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지내면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1818)을 구상한다. 스위스 체재 중에 쓴 『프랑켄슈타인』(1818)은 남편과 시인 바이런에게서 힌트를 얻은 것으로, 인간과 똑같은 능력을 갖춘 기괴한 형상의 거대한 인조인간을 다룸으로써 오늘날 과학소설(SF)의 선구가 되었다.

1822년, 남편 셸리가 항해를 떠났다가 바다에서 실종된다. 그래서 그녀는 25세에 혼자가 되고, 네 명의 아이 중 셋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된다.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 나간다. 당시 산업혁명의 여파로 에너지 활용에 관한 과학 연구가 많았는데, 메리 셸리는 ‘갈바니즘’(galvanism)이라는 생체전기 실험에 큰 관심을 보이며 당대의 첨단과학 이론을 적극 활용하여 새 기술이 가져올 가능성과 이에 따르는 윤리와 책임이라는 담론을 독창적인 이야기에 엮었다.

1823년에는 역사 소설 『발퍼가(Valperga)』가 출간되고, 1826년에는 전염병에 걸려 인류가 단 한 사람만 남고 전멸하는 과학 소설 『마지막 사람(The last Man)』이 출간된다. 이후에도 역사 소설 『퍼킨 워벡의 행운(The Fortunes of Perkin Warbeck)』(1830), 자전적 소설 『로도어(Lodore)』(1835), 마지막 소설 『포크너(Falkner)』(1837)가 차례로 출간된다. 1839년에 남편의 전집을 편집 및 출판했다. 그녀는 1851년 2월 1일, 투병 끝에 5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다.

대표 작품으로는 『프랑켄슈타인』, 『최후의 인간』, 『퍼킨 워벡의 풍운: 로맨스』, 『로도어』, 『포크너』 등이 있다.
역 : 김나연
영미문화와 영문학을 공부하고 번역에 처음 뜻을 품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과에서 20세기 현 대미국소설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으며,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어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최강의 일머리』, 『부의 해부학』, 『혼자만의 시간을 탐닉하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등이 있다. 영미문화와 영문학을 공부하고 번역에 처음 뜻을 품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과에서 20세기 현 대미국소설을 전공하여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이후 전문 번역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으며,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리뷰어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최강의 일머리』, 『부의 해부학』, 『혼자만의 시간을 탐닉하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열아홉 살의 놀라운 상상력, SF와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다!
200년 전 천재 여성작가가 던진 과학기술에 대한 소름 끼치는 경고


"나는 이 책을 잊은 적이 없다. 그럴 수 없는 이야기였다. 처음에는 오로지 눈동자만 기억했다. 누군가를 위협하고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시선. 이 소설은 바로 그 눈빛을 가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메리 셸리. 바로 그녀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그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 거절당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은 마음. 비록 그 결말이 비극일지라도 계속 걸어가는 인간의 마음. 그게 삶이라는 것을 알았던 여성. 그녀가 아니었다면 나는 나를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_소설가 강화길, 「추천의 글」 중에서

영국 「옵저버」, 미국 「뉴스위크」가 ‘역대 최고의 소설 100’에 선정한 명저이자, SF소설과 고딕소설의 시초가 되는 작품이라고 평가받는 최고의 고전 『프랑켄슈타인』.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이 작품만큼 오해가 많은 소설도 없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머리에 못이 박힌 괴물의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가 만들어낸 캐릭터일 뿐이며, 프랑켄슈타인도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 그를 창조해낸 이의 이름이다. 더불어 이 소설을 쓴 작가가 메리 셸리라는 여성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도 생각보다 드물다.
메리 셸리는 열아홉 살의 나이에, 신의 영역에 도전해 생명체를 탄생시킨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200여 년 전 이미 과학기술이 야기할 수 있는 윤리적·사회적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으며,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도 서슴지 않는다. 따라서 기술만능주의와 자본주의가 고도화된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이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놀라운 작품이다.
특별히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에서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문학가의 추천의 글을 함께 실었다. 추천의 글을 통해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쓰며 창조적 삶을 살았던 그녀들의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와 삶의 영감을 한층 생생하게 전달한다.


물을 보는 독자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다르게 읽히는 최고의 고전
시간이 지나도 끊임없이 재발견될 『프랑켄슈타인』의 진면목!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인류를 구할 수 있다는 ‘오만한’ 열망에 사로잡혀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끝내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인물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창조해낸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치밀한 구성과 심리 묘사로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열아홉 살의 천재작가 메리 셸리는 공포소설과 SF의 장르적 특징을 살려 읽는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 신의 뜻을 거스른 인간과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었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괴물 간의 대립과 파멸의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의 명암과 윤리의식 문제, 인간의 본성과 내적 성장, 고독,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한 궁극적인 질문들을 시대를 앞서 과감하게 던지고 있다.
이 책의 비범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괴물을 바라보는 독자의 관점과 해석, 그리고 시대에 따라 매번 전혀 다르게 읽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프랑켄슈타인』의 초판은 글쓰기가 당시 남성의 고유 영역이었던 관습 탓에 익명으로 출간되었는데, 우리는 이름을 잃은 여성작가가 만든 캐릭터인 이름 없는 괴물에게 오랜 세월 인간의 기본 권리와 기회를 박탈당하고 자신의 이름으로마저 살 수 없었던 여성들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기에 페미니즘의 관점에서도 읽을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기준을 정해두고 나와 조금이라도 다르면 배척하는 몰인간화, 탈인간화의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면 우리 사회에 두려움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읽을 때마다, 읽는 사람마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석과 토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책은 미래 세대에게도 끊임없이 재발견될 최고의 고전이다.


***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위험한 시대에 글을 썼던 여성들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


‘앤의서재 여성작가 클래식’은 고전 작품 중 여성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옮기는 행위만으로도 ‘용감하다’, ‘무모하다’ 평가받았던 시대에 펜을 들어,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감을 준 여성 문학가의 책들만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그저 욕망에 충실하고 자유로운 삶을 꿈꾸던 평범한 사람 중 하나였을 그들의 글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용기가 필요한 독자들, 꿈꾸는 삶을 향해 오늘도 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독자들에게 시대를 초월하여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7건)

인간들은 왜 다름을 인정 못하는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c*******9 | 2023.01.29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고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생긴 것도 아니고 그냥 눈 떠보니 나인데
사람들은 괴물이라고 하는게 맞는건가 싶다
인간도 결국은 죽으면 그만인데 좀 다른게 생겼다고 잘지내고 싶은 마음을 변하게 만들었다니... 슬픈일이다 빅터의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는데 그사람들은 무슨 죄인가... 반려자를 만들어줬다면...살수있지않았을까? 정말로 나와 같은 사람 한명만 있더라도 그존재만으로 힘이난다 때로는 위로가 되고 그 괴물도 정말 살고 싶지 않았을까? 본능적으로 그래서 살기위해 친구가 필요했던건 아닐까 싶다...홀연히 사라진 괴물이 어디에서 누구를 죽일까? 하는 생각보다 혼자서 잘지낼수있을까? 살처 덜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누군가의 목숨을 일게 한다는 건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지만.... 알려주는 사람 하나없이 나를 만든 인간 조차 책임지려고 하지않고 죽어버렸는데...무슨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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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괴물은 누구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토****마 | 2023.01.29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 아닌, 박사의 이름이라는 것은 책을 읽기 전 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박사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찌질한 사람이라는 것은 몰랐다. 박사는 자신의 연구를 위한 욕심에 생명을 창조했지만 책임지지 않았다. 오히려 괴물이라 말하며 피했다. 뭐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있나...이 책에서 느낀 것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책임에 관한 것이다. 박사는 본인이 만든 것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괴물을 만들었다는 죄책감만을 느낀다. 그때, 박사가 괴물을 책임졌더라면, 사람들 앞에 소개하며 어울리게 살게 했으면 이런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 텐데. 자신이 벌인 일에 책임을 지기는 커녕 괴물탓만 한다. 웃기지도 않는다.
두번째는 편견에 관한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좀 포괄적이기는 한데 외모에 대한 편견이다. 괴물은 얼굴과 몸은 무섭고 혐오스럽지만 초반에 괴물은 고운 심성을 가졌다. 다칠뻔한 아이를 구해주기도 하고, 친해지고 싶어 나무를 해다주는등의 친절을 베풀줄 알았다. 그러나 사람들은 괴물의 겉모습만 보고 오히려 아이를 감싸 안으며 괴물과 떨어트려놓으려한다거나, 인사하러 온 괴물을 때리며 냅다 도망친다거나 하는 등 오로지 괴물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다. 괴물은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한마디를 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과연 누가 괴물일까? 책 속에서의 괴물은 인간이 만든 괴물이다. 괴물 본래 자체가 괴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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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책**자 | 2022.12.23
1. 상대적으로 빅터보다 '괴물'이 더 이해가 됐다. 빅터는 자기가 만든 거면서 왜 놀라지? 겉모습은 실험하면서 계속 봤을 텐데 새삼... 그리고 실제로 보기도 전에 어떻게 괴물이 동생을 죽였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결국 괴물이 죽인 게 맞았지만, 제대로 알아보기도 전에 무조건 괴물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게 이해가 안 갔다. 괴물 같은 외모를 가졌으니 그 자체로 악으로 규정했다는 게. 그리고 괴물만 만나면 심판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마주치자 꺼지라고 하니까 당황스럽기도 했다.

2. 내가 저 괴물이었다면 내 운명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절대 아닐 거다. 태어나면서 가진 특성이라 바꿀 수 없는 것 때문에 차별을 받아본 사람이라면 괴물의 심리가 어느정도는 이해가 될 것이다. (1번과도 연결되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괴물이 빅터보다 더 이해가 됐다.)
그런데 내가 빅터 입장이라고 하면 괴물에게 반려를 만들어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또 별개로 여겨졌다.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 끝장을 봤을 거 같다.

3. 편지를 통해 한 번 거쳐서 이야기가 전해지니 신비감을 더해준다. 그래서 어디에선가는 이런 일이 진짜 일어났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마치 '어린왕자'의 화자가 어린왕자가 아닌 파일럿이라, 더 있을 법한 이야기인 것 같은 느낌을 주듯.

4. 고전 문학은 다른 책들과 뭐가 다르기에 계속 사람들에게 읽히는 걸까 생각하며 읽은 책이기도 했다. 역사적 의의가 있거나 지금까지도 통용되는 보편적인 가치를 다루는 등의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재밌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프랑켄슈타인'은 배경 지식 없이 읽어도 재밌었다.
그러면서 최근에 읽은 다른 책들과 자연스레 비교하게 됐는데, 겉으로는 난해하지만 알고보면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책이나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렇게 내 취향을 또 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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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프랑켄슈타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연* | 2022.12.20

프랑켄슈타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푸른색 몸에 나사가 박힌 괴물'이 다였었다. 

다른 사전 지식이나 정보없이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충격적인 책이었다. 

우선은 프랑켄슈타인이 괴물이름이 아니라 괴물을 만든 사람의 이름이었다는 것에 나는 진짜 아무것도 몰랐구나하며 놀랬다. ㅋㅋㅋㅋ

그리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하는 이야기가 진짜인지 계속 의심하면서 읽었던 것 같다. 그가 걱정한 것처럼 환각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신병은 아닌가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식에 대한 욕구가 강했던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끝없는 탐구와 연구, 실험과 도전.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오만과 자만,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지나친 자기 확신 끝에 만들어진 괴물. 그리고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괴물로 인해 붕괴되는 삶.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를 보며 삶의 태도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흉측하게 생겼다는 이유로 진심을 외면받고 이 사회에 영원히 속할 수 없는 괴물이 시사하는 점도 큰 것 같다. 외모지상주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같은 것을 의도적으로 다룬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였어도 저런 괴물이라면 도망부터 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용 자체에 대한 것보다도 흥미롭게 진행되는 작가의 필력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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