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아사기리 아스카, 실력좋은 마취의.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며 그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히이라기 성형 클리닉의 면접을 본다. 하지만, 첫만남부터 오해. 그녀의 생각에는 히이라기 다카유키는 건실한 성격의 바로된 성형의라고 보기엔 너무 돈을 밝히는것 같다.
그녀가 있는 동안에 들어온 의뢰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거부의 남편이 어린 후처의 얼굴을 첫아내의 얼굴로 만들어 달라는 것, 야쿠자의 아들이 횡령한 것을 덮기위해 다른 얼굴로 바꿔서 법망과 복수를 피하겠다는 것, 그리고 지금도 예쁘지만 점차 나이가 들면서 연예계의 입지가 줄어들자 성형중독이 된 여배우의 건 등. 아스카의 생각에는 도덕과 윤리를 생각해 모두 거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히이라기는 수술건을 받아들인다. 단, 바로 받아들이지않고 그 의뢰인들의 진정한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둔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성형한 미인만을 노리는 연쇄살인범, 가구라 세이이치로가 형사에게 쫓기고 있다. 가구라가 저지른 원한의 방화사건으로 히이기라와의 연관성이 들어나는데...
작가는 대체로 감동적인 의학소설을 쓴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순수한 머리대결인 추리물이다.
...정신외과...성형수술을 바라는 사람들은 많든 적든 자기 외모에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고 있지. 그러니까 성형외과 의사는 수술을 통해 사람들의 정신을 치유하는 거야...자기 얼굴이라고 인식하는 순간 마음이 그것을 추하다고 판단해버려....p.197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모습이 과연 어떤 것인지. 이를 파악하게 해주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히이라기...음, 나중에 가면 반전이 있지만, 결코 돈만 밝히는 의사가 아닌듯하다. 앞으로 더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을듯. 꽤 가독성이 좋은,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치넨 미키토 작가의 전작을 재미있게 봐서 이번 작품도 구입했다.
리얼 페이스는 천재 성형외과의의 이야기.
마취과 의사인 아스카는 돈만 밝히는 것 같은 성형외과의인 히이라기를 싫어하지만, 함께 일하다 보니 단지 돈만 밝히는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다.
성형을 하러 찾아온 사람들의 에피소드가 마지막에 하나로 이어지며, 충격적인 결말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