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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컬 - 장수, 고창, 군산, 임실

맛을 찾아가는 여행

안은금주 | 무블출판사 | 2022년 4월 12일 한줄평 총점 10.0 (2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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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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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컬 - 장수, 고창, 군산, 임실

책 소개

국내 아름다운 소도시들의
한국적인 맛과 역사, 풍경에 대한 특별한 이야기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한이경 대표, 고든램지코리아 김상범 셰프, 오정연 아나운서 추천!

아름다운 국내 소도시의 맛을 찾아 떠나다
한 해에도 몇 번씩 해외로 여행 다니던 사람들에게 코로나 팬데믹 상황은 유난히 힘든 시간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들이 이제 해외가 아닌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국내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관광지를 방문해 북적거리는 관광명소나 맛집을 찾아가는 게 고작이다. 심지어 같은 관광지를 몇 번이나 반복해 방문하면서 국내에는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렇게 국내 여행이 심심하다는 사람들에게 되묻는다. 우리나라를 정말 제대로 여행해 보았느냐고, 유명 관광지가 아닌, 각 지방 도시들이 가진 깊이 있는 멋과 풍부한 맛을 체험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묻는다. 10년여 지상파 방송 리포터로 활동했던 저자는 2009년 로컬 콘텐츠 기획사 ‘빅팜컴퍼니’를 세워 우리나라 지역 곳곳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는 일을 해왔다. 방방곡곡 안 다녀본 곳 없이 우리나라를 여행해 본 저자는 우리가 무심하게 지나친 작은 지방 도시들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전통의 맛이 세계에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문화유산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더 로컬』을 썼다.


외국보다 낯선, 우리도 잘 몰랐던 지방 도시 네 곳
장수, 고창, 군산, 임실에서 찾는 특색있는 지역 문화
이 책은 들어본 적은 있으나 가본 사람이 많지 않은, 우리의 아름다운 지역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을 소개한다. 감동이 있는 사진과 함축적인 정보를 적절히 배치해 마치 화보를 보듯, 여행을 즐기듯 시원하게 볼 수 있다. 맑고 긴 물이 흐르는 장수, 세계적인 거석문화 발현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고인돌의 고장 고창, 풍요로운 만큼 끊임없이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군산, 한 외국인 신부의 노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만들기 시작한 산골마을 임실까지, 이 지역들이 가지고 있는 청정한 자연 풍광과 우리 음식이지만 생소하기까지 한 다양한 식재료, 그리고 특산물들을 소개한다.
물이 맑은 장수에서는 오미자와 사과가 왜 특별해졌는지, 그리고 장수곱돌과 그 돌을 다듬는 석공을 소개한다. 고창에서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고대인들의 무덤에 대해, 그리고 천년 고찰 선운사의 설화와 소금에 얽힌 비밀도 풀어낸다. 풍천장어의 유래와 고창의 붉은 황토에서 자라는 식재료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또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군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역사와 함께 흘러왔던 군산의 식문화에 대해서도 풍부하게 소개한다. 임실 사람에게는 생명의 젖줄 같은 임실 산양과 치즈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만약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이 책 속의 사진과 정보를 본다면 처음 보는 곳인 양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더 로컬』과 함께 우리나라 지방의 문화와 맛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시작한다면, 해외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깊은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발견, 『더 로컬』에서 소개한 우리의 특색 있는 지역 문화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 한국의 글로벌한 가치를 일깨워 줄 것이다.


여행자마다 각자의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볼 수 있게
최대한 정보를 들어낸 조금 특별한 여행책
기존 여행책들은 정보 위주의 빽빽한 글과 사진으로 가득하거나, 저자의 개인적인 체험을 중심으로 서술된 에세이 형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관광지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지역의 모습을 담은 감성적인 사진이 흐름을 이끌고, 최소한의 정보가 뒷받침되는 조금은 불친절한 책이다. 무엇보다 각 지역의 관광지를 빠짐없이 모두 다루지도 않고, 맛집을 줄줄이 나열하지도 않는다. 지도까지도 대략 어디쯤이라고 표시할 뿐 자세하지 않다. 여행자들이 스스로 지역을 탐험하며 보물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을 담아, 보기만 해도 여행을 하는 것처럼 가슴이 뻥 뚫리는 사진이 가득한 특별한 여행책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긴 물의 숲, 장수
인류의 정착지, 고창
풍요의 길목, 군산
생명의 젖줄, 임실
THE LOCAL의 아름다운 미각여행
에필로그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안은금주
로컬 콘텐츠 기획사 빅팜컴퍼니(주) 대표이자 식생활 소통 연구가이다. 대학에서 식량자원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수료했다. 2000년대 지상파 방송 리포터로 KBS <6시 내고향>, <세상의 아침>, MBC <화제집중>, <고향이 좋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취재하고 전했다. 한국의 지역 식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현실을 깨달은 후 방송을 은퇴하고 2009년 ?빅팜컴퍼니’를 창업하여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과 농촌의 상생 프로젝트인 CJ오쇼핑의 ?식객원정대’... 로컬 콘텐츠 기획사 빅팜컴퍼니(주) 대표이자 식생활 소통 연구가이다. 대학에서 식량자원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수료했다. 2000년대 지상파 방송 리포터로 KBS <6시 내고향>, <세상의 아침>, MBC <화제집중>, <고향이 좋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취재하고 전했다. 한국의 지역 식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임에도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현실을 깨달은 후 방송을 은퇴하고 2009년 ?빅팜컴퍼니’를 창업하여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기업과 농촌의 상생 프로젝트인 CJ오쇼핑의 ?식객원정대’를 기획 진행했으며, CJ푸드빌 ?계절밥상’의 컬리너리 콘텐츠 기획과 토종 종자 계약 재배 및 메뉴 개발을 성사시켰다. 지역의 식문화를 소재로 한 공간 기획과 외식 사업 컨설팅으로 도심 속 루프탑 가든 레스토랑 ?하베트스 남산’, 평창 로컬 푸드 마켓 ?바우파머스몰’, 국내 최초의 농촌 형 공유 오피스 ?안동 스페이스마’, 임실 치즈 체험형 카페 ?임실N치즈하우스’를 기획했다. 특히, 2018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산간 지역의 식문화를 보고, 먹고, 사고, 경험할 수 있게 설계한 체험형 로컬 푸드 마켓 ?바우파머스몰’은 해외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대관령 지역민들의 사랑방이자 소도시의 명소가 되었다. 장수군 레드푸드 투어, 고창군 고창밥상 발굴, 임실군 치즈너리 투어, 군산시 보리너리 투어, 평창군 김치너리 투어, 안동시 산약서원 여행 등 10년 간 지역의 식문화를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상품 개발과 이를 연결한 컬리너리 투어를 설계했다.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 교류의 장으로 어른들의 인생학교 ?더 라이프 스쿨’의 장수, 평창, 안동, 고창 캠퍼스를 운영했다.

출판사 리뷰

■ 추천사
☞ 한이경 대표 (폴라리스 어드바이저-메리어트 호텔 기술자문 총괄)
한류가 전 세계의 시선을 한국에 주목시켰다면, 이 책은 그 시선을 한층 심화된 곳으로 인도한다. 세계에서 고대 지배계급의 무덤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고창이 그녀의 이야기에 포함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어쩌면 4천 년이 지난 지금이 바로 한국의 지역 콘텐츠가 가장 글로벌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신호탄이 아닐까? 새로운 장르의 한국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 김상범 셰프 (고든램지코리아 사업 부문장/전무이사)
안은금주 대표를 통해 처음 접한 한국의 지역 식문화는 그동안 알고 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그 새로움에 놀라기도 하고, 그동안의 나의 무심함에 반성하기도 했다. 한국 식문화에 대한 갈증과 호기심만 가득했던 지난날들이 이 책을 통해 많은 부분 해소되었다. 특히, 지역의 맛과 특색 있는 식재료, 그런 음식 문화가 생겨난 배경과 자연환경 등을 깊이 있는 사진과 함께 전하니, 지금껏 당연하게 먹고 즐겼던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우러난다.

☞ 오정연 (아나운서, 방송인)
자연을 대할 때, 안은금주의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 반짝거린다. 한 개인이 발굴하고 정리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독창적인 양질의 트립 북이 완성된 이유다. 그녀의 ‘베스트 프렌드’인 한국 자연의 은밀한 면면이 아낌없이 담긴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당신도 분명 훌쩍 떠나고 싶어질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포토리뷰 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뽀*맘 | 2022.11.04

 

 

 

 

로컬 콘텐츠 기획사 빅팜컴퍼니 대표이자 식생활 소통 연구가인 저자는 대학에서 식량자원학을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수료했습니다. 2000년대 지상파 방송 리포터로 KBS '6시 내고향', '세상의 아침', MBC '화제집중', '고향이 좋다'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취재하고 전했습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한 지역의 현실로 인해 한국의 지역 식문화를 보존하고 알리는 일이 힘듦을 깨닫고 회사를 창업해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기업과 지역의 상생 프로젝트와 지역의 식문화를 소재로 한 공간 기획과 외식 사업 컨설팅, 국내 최초의 농촌형 공유 오피스, 임실 치즈 체험형 카페 등을 기획한 저자의 <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을 보겠습니다.


 

먼저 섬진강과 금강의 물줄기로 나뉘고 긴 물길을 따라 대지 위를 적신 '긴 물의 숲, 장수'를 보여줍니다. 억새 군락지, 장수 오미자, 장수 사과, 수분공소, 장수 곱돌 등을 보여주며 이곳의 특징도 함께 소개합니다. 물멍하기 좋은 최적의 여행지고 오미자와 사과가 유명하답니다. 여행자의 쉼터 숲속 카페와 트래킹 할 수 있는 장소, 관광지, 맛집 정보, 1박 2일 추천 코스도 알려줍니다.


 

'인류의 정착지, 고창'에는 세계적인 거석문화의 발현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문화유산이 즐비합니다. 기원전 2천 년, 고대 지배계급의 무덤인 고인돌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견된 곳, 고창은 한반도 농경문화의 시작이자 인류 식량의 초석을 다진 곳입니다. 고창 청보리밭, 고창 유채밭, 고창 고인돌공원, 고창 황토밭, 고창 복분자, 고창 갯벌, 풍천장어, 운곡람사르습지, 고창 염전, 선운산 도솔천,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떼 등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전 세계 200여 국가 중 갯벌을 가진 나라가 몇 곳이나 될까요. 그리고 그 갯벌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 갯벌 향토 음식을 먹을 기회는 또 얼마나 될까요. 고창 해안선의 길이는 88.16km에 달하며 갯벌에는 1차 먹이원이 되는 저서규조류가 194종에 이릅니다. 한국의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특히 고창의 운곡습지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때묻지 않는 자연을 느낄 수 있습니다.

 

63개 섬들이 산처럼 무리 지어 있는 곳, '풍요의 길목, 군산'은 한반도 최대 쌀과 보리가 생산되는 호남평야의 중심이자 서해 뱃길의 길목으로 예로부터 국가 안보와 해상의 요충지였습니다. 옥구평야, 죽성포구, 동국사, 군산 근대문화유산 거리, 임피역, 이영춘 가옥, 군산 빵집, 군산 짬뽕, 군산 막걸리, 군산 수제 맥주, 올외 주박 장아찌, 군산 술국, 도깨비시장 등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탁류"의 작가 채만식 선생은 고향인 군산을 배경으로 수시로 뒤바뀌는 인간 군상을 표현했습니다. 그때에 비해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옛날 거리와 적산가옥 등을 보며 그 시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생명의 젖줄, 임실'은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현대 도시인들에게 청정 낙원입니다. 임실이란 지명은 통일신라 때부터 불렸으며 해발 250m 높이에 드넓은 목초지가 펼쳐져 낙농업에 적합합니다. 섬진강이 시작되는 곳으로 치즈로 유명합니다. 국사봉 일출, 붕어섬, 한국 최초의 치즈, 임실성당, 옥정호 등의 풍경과 더불어 명품 치즈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치즈 장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레드푸드 파라다이스인 장수, 맛있는 식재료의 천국 고창, 발견되지 않은 보물섬 군산, 치즈너리의 명소 임실까지 <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에서 네 곳의 진정한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사진을 보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 엉덩이가 들썩거립니다. 게다가, 책에 실린 트래킹, 맛집, 관광지, 1박 2일 추천코스를 접하면 자신도 모르게 짐을 챙기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경상도에 살아 전라도는 잘 가보지 못한 제게 전라도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는 이 책 덕분에 내년 여행지는 정해졌습니다.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책이어서 이곳에 사는 분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그러니 전라도로 이사 가기 전에 제가 사는 경상도의 멋진 곳도 소개해 주길 바랍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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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컬(THE LOCAL 장수, 고창, 군산, 임실), 안은금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고*돝 | 2022.03.09

 

장수, 고창, 군산, 임실 이렇게 네 지역이 각각 품고 있는 멋과 맛을 알려주는 책. 사진을 위주로 각 도시의 특색 있는 멋과 유명한 음식이나 식재료 등의 사진을 아주 근사하게 보여주어서 책을 읽는 내내 여행을 하고 온 기분이 든다. 부제에 '맛을 찾아가는 여행'이 있기에 식도락 여행과 같은 여행길을 예상했는데, 저자가 알려주는 '미식여행'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오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 도시의 문화와 역사를 바탕으로 그 지방이 가진 전통, 관습, 식문화나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고자 하며, 미식이라는 테마가 아니어도 여행을 가면 함께 돌아볼만한 곳들도 함께 소개한다.

 

 

본문은 흰 바탕에 사진이 주를 이루며 간략한 글밥이 더해져 여행잡지를 보는 인상도 살짝 들었다. 본문 뒤에는 'TRAVEL NOTE', 'INFOMATION', 'ROUTE'라는 제목으로 사진으로 못다 한 지역에 대한 소개 및 자랑글과 그 지역에 가면 찾아가 볼 만한 장소들, 이틀짜리 추천 여행 코스를 각각 담고 있다.

 

본문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사진이 아닐까 싶은데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각 지역의 식문화를 탐방, 연구하며 찍은 사진만 지역마다 1만 컷이 넘는다고 에필로그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 수많은 사진 중 고르고 골라낸 A컷들이 이 책에 담겼으니 오죽할까. 장수의 논개활공장, 고창의 청보리밭, 군산의 비응항, 임실의 산양 방목지 사진 등을 보면, 각 지방의 특색을 담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냥 사진 자체로도 참 멋있고 잘 찍은 사진들이라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다.

 

큼직한 판형과 멋진 사진, 글이 들어가는 페이지에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색지를 사용해서 읽는 내내 시선을 빼앗는 매력이 넘치는 책이었다. 그리고 최근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만큼 국내 지방 곳곳을 여행하는 것도 꽤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 아닐까. 앞으로도 계속 출간되어 제목처럼 국내 여러 지역을 알리는 좋은 시리즈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남긴 서평입니다 ※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더 로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s********1 | 2022.03.09

코로나 이전에 외국에 자유여행을 가게되면 먼저 그곳을 갔던 사람들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등에 남긴 여행지를 참고해서 일정을 짜곤하였다.

여행에 진심인 사람들이 꽤많아서, 그 동네 사람들이 자주가는 소위 동네 맛집을 자주 찾아보곤했는데, 예전에 대만을 갔을때 인터넷을 통해 로컬맛집을 찾고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외국뿐만아니라, 제주도를 갈때도 소위 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맛집보다는 제주도 출신들이 추천해주는 로컬맛집을 자주 가곤했다. 작은가게에 카드가 안되는 집도 있었지만, 로컬 맛집을 찾고나서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맛보지 못했던 그 도시만의 느낌을 느낄수 있는 진정한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서평단으로 신청한 더 로컬 이라는 책도 장수 고창 군산 임실의 맛과 멋을 사진을 통해 잘 보여준 책이었다. 서울에 살다보면 전라도쪽은 대중교통으로 가기 어려워서 마음을 먹지 않으면 가기가 참 어렵다. 부산이나 강릉 대구와 같은 도시는 KTX나 고속버스가 많아 쉽게 찾을수 있지만, 전라북도나 남도는 버스도 자주없고, 직행으로 내려가는 기차편도 없어 방문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니, 고창 장수 군산 임실과 같은 도시들은 하루나 이틀 연차를 내고 주말을 이용해서 여행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작가님이 사진 밑에 애정이 듬뿍남긴 평을 남겨주셨기에 그런 생각이 더 들었다.이 책에는 소위 그 장소나 음식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나올수 있는 생생하고 아름다운 사진들이 많았기에 간접적으로 그 도시를 즐기는 느낌이 들었다.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게를 방문할수 있는 시간도 범위도 좀 늘어난 느낌이 든다. 물론 오미크론이 전파력이 강하기에 조심해야겠지만, 마스크를 쓰고 조심조심해서 혹은 오미크론의 전파력이 좀 낮아졌을때, 시간내서 위의 도시를 방문한다면 긴 코로나 사태로 지친 몸과 마음에 선물을 줄수 있는 휴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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