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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즈 어웨이

배예람 | 안전가옥 | 2022년 4월 19일 한줄평 총점 9.8 (56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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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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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좀비즈 어웨이』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열두 번째 책이다. 수록된 작품들에서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젊다는 것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어려움, 젊기에 더 버거운 삶의 무게, 버텨 내고 발버둥 친 끝에 스스로 피워 낸 작은 희망의 가치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모든 수록작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다. 좀비 바이러스가 막 퍼지기 시작한 시점에 한 여고에서 벌어지는 비극과 로맨틱한 서사가 동시에 펼쳐지는 「피구왕 재인」, 나라 전체에 좀비가 창궐한 시대에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두 여자의 동행을 그린 「좀비즈 어웨이」, 실패만 거듭했던 인생에서 벗어나려 했던 건강식품 업체 사원의 이야기를 통해 좀비 대유행의 원인이 드러나는 「참살이404」 등 잔인하고도 따스한 세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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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피구왕 재인 · 6p
좀비즈 어웨이 · 38p
참살이404 · 66p
작가의 말 · 172p
프로듀서의 말 · 174p

채널예스 기사 (1개)

저자 소개 (1명)

저 : 배예람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즐겨 쓴다. 밤마다 침대에 누워 내일 무엇을 쓸지 상상만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지독한 게으름뱅이. 게으름을 이겨 내고 한 줄이라도 쓰는 것이 매일매일의 목표. 2019년 안전가옥 앤솔로지 『대스타』에 수록된 「스타 이즈 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안온북스 ‘내러티브온’ 소설 편 『왜가리 클럽』에 수록된 「인어의 시간」을, 안전가옥 앤솔로지 『호러』에 수록된 「엔조이 시티전(傳)」을 썼다. 오래오래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잔인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즐겨 쓴다. 밤마다 침대에 누워 내일 무엇을 쓸지 상상만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지독한 게으름뱅이. 게으름을 이겨 내고 한 줄이라도 쓰는 것이 매일매일의 목표.
2019년 안전가옥 앤솔로지 『대스타』에 수록된 「스타 이즈 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안온북스 ‘내러티브온’ 소설 편 『왜가리 클럽』에 수록된 「인어의 시간」을, 안전가옥 앤솔로지 『호러』에 수록된 「엔조이 시티전(傳)」을 썼다. 오래오래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출판사 리뷰

살아남을 것, 남을 잡아먹어서라도
〈좀비즈 어웨이〉의 주인공 연정의 생각에 따르면 살아 있다는 것은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을 거친 결과다. 일단 제때 끼니를 챙겨야 하고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간단해 보이지만 꾸준히 수행하자면 만만치 않은 임무라는 것을, 특히 혼자 살아 보면 잘 알게 된다. 그뿐만 아니다.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 가야 하고 성인이라면 경제 활동에 종사해야 한다. 이른바 사람 구실을 하라는 요구다. 사교에 능한 사람도 좋은 직장도 소수인 터라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지만 위로 한마디 듣기가 어렵다. 다들 그렇게 산다는 것이다.

주변과 스스로의 요구를 고루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요구에 응하는 시늉이라도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출근하자마자 커피를 마시고 야근할 때는 피로 회복제를 섞어 마신다. 그래도 버티기 어려워지거나 〈참살이404〉의 주인공 소영처럼 애초에 적은 에너지를 타고났다면 남은 선택지는 많지 않다. 소영은 결국 유서를 쓰는데 유서를 잘 써 보려다가 한 회사의 광고를 발견해 입사 지원서를 넣고야 만다. 잘 살기란 그토록 어렵고, 잘 살고 싶다는 소망은 처절하도록 강력하다.

부족한 자신을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애써 온 《좀비즈 어웨이》의 주인공들에게 세상은 좀비 아포칼립스로 응수한다. 그저 살아남아야 한다. 타인을 잡아먹어서라도. 세 주인공은 모두 좀비가 아니지만, 자신이든 타인이든 해쳐도 된다는 메시지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도달하지 못할 기준에 맞추라는 주문은 곧 희생을 감수하라는 강요다.

자기 자신일 것, 남들이 뭐라 하더라도
수록 작품들의 공통 배경이 되는 잔혹한 세계관을 처음 알리는 것은 피구공 대신 날아온 사람 머리다. 이 머리가 등장한 이후로 〈피구왕 재인〉의 무대인 봉암여고는 뿜어져 나오는 피, 잘려 나간 팔다리, 쏟아져 흐르는 내장이 난무하는 아비규환이 된다. 사람 머리는 다음 작품인 〈좀비즈 어웨이〉에도 등장하는데, 이 머리가 나오는 장면은 사뭇 다른 분위기를 띤다. 전신이 온전하지만 말주변이 없는 여자와 달변가이지만 머리만 남은 여자의 첫 대면은 작품집 전체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장면 중 하나다.

이러한 반전은 모든 수록작에 걸쳐 존재한다. 작품집 초반의 좀비는 무자비한 가해자로 보인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들이 다른 입장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인물들 사이의 관계 또한 점차 변한다. 도움을 주던 사람은 도움을 받게 되고, 상대를 밟고 올라서려던 사람은 상대로부터 구원의 실마리를 얻는다. 저 아래 짓눌려 있던 이는 어느새 꼭대기에 올라 높으신 분의 목을 노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변화는 달라지려는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본래 가지고 있던 능력과 품고 있던 마음을 밖으로 드러낸 결과다. 자신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 안간힘을 쓰는 동안에는 쓸모없는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타인을 닮아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나약하다 무시했던 마음에 귀 기울이고, 곁에서 도와주던 사람에게서 벗어나 홀로 선 뒤에야 비로소 변화가 생겼다. 자기 자신으로서 살게 된 이들의 시원한 웃음을 마주하고 나면, 고통스러운 상상 속을 달리는 이야기로 위안을 건네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을 깊이 이해하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2건)

구매 좀비즈 어웨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둥***룽 | 2023.09.12

 

쇼트시리즈 좋아해서 모으느라 구매해봤는데,

좀비이야기 좋아하면 정말 잘 맞습니다.

피구왕 재인 처음 사건 발생하는 도입부가... 쩔어줬음.

묘사가 좋아서 바로바로 시각화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고요.

재밌는 좀비 영화를 보고 난 후 같아요.

세 가지 단편 중 저는 피구왕 재인이 가장 재밌었어요.

참살이303은.. 여러 좀비물에서 이미 다뤄진 적 있는 소재인데 글로 옮겨놓은 느낌이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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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좀비즈 어웨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닝* | 2023.08.25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는 처음 구매해보는데 만족스러운 구매였어요! 책도 작고 여러 단편들이 실린 책이라 출퇴근길에 읽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록작들 모두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도 알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생각해본(?) 내용을 책으로 읽으니까 더 재미있었어요!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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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금의 사회 문제를 한 스푼 더한 색다른 좀비 소설, 좀비즈 어웨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민* | 2022.12.03


 

 

YES24에서 할로윈 대여 이벤트를 했던 좀비즈 어웨이! 막상 이벤트 기간에는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읽고 싶어졌다. 결국 이벤트를 놓치고 지역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최근 우리나라는 좀비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사실 좀비는 우리나라의 전통 있는 괴담은 아니다. 다만 최근 흥행한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들 중 좀비가 많았고, K-문화로 자리 잡으며 좀비물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이 좀비 이야기는 다른 좀비 이야기와는 다르다. 뭐랄까 굉장히 색다르다.

 

보통 이런 영화나 책의 시작은 이상한 약물이 나온다. 그리고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가 안일한 마음으로 관리한 과학실에서, 혹은 은둔하던 반사회적인 과학자가 몰래 실험체를 만들던 실험실에서 이런 일이 생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피구를 하다가 갑자기 사람 머리가 날아온다.

 

응?

 

정말 읽다가 '응?' 하면서 위로 올라가 다시 읽었다. '어? 사람 머리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전개로 시작되는 이 책에 나는 저항할 틈도 없이 끌려들어 갔다.

 

좀비와 지금 우리의 사회문제를 섞어보라고 한다면 섞을 수 있을까?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해내셨다. 청년들의 취업난, 실직, 우울증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건드리며 지나간다. 그 사이엔 심지어 사랑 이야기까지 담겨 있다.

 

다 망가져서 상식이라고는 통하지 않는 그런 사회. 그런 사회에서 사람과 사람이 신뢰하고, 온전히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나는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에서 인간의 이기심이 가득한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조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담았다. 인간미가 가득한 장면들, 나는 그 장면들이 마음에 들었다. 세상이 엉망이고 국가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 무책임한 세상이라도 살아감에 있어서 인간이기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마음이 잔뜩 담겨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모든 주인공들이 다 하나씩의 결핍을 가지고 있는 점도 좋았다. 그 결핍을 서로 보듬어 안아주고 서로 의지해가며 자신의 알을 깨고 나가는 용기를 얻는 것까지. 참으로도 사실적인 묘사와는 반대되게 따뜻한 소설이다.

 

만약 좀비물 소설이 끌리는데, 찍어낸 듯한 좀비물 소설은 싫다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 좀비즈 어웨이. 하지만 당신의 저녁 메뉴가 곱창이나 순댓국처럼 내장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날에는 읽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으며 점심을 순댓국을 먹었던 나의 진심이 가득 우러나온 말이니 꼭 믿길 바란다.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inute-/22294479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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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11건)

구매 좀비즈 어웨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리*러 | 202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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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가옥 출판사, 배예람 작가 <좀비즈 어웨이> 리뷰입니다.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분량이 길지 않아 아쉬웠어요. 더 많은 단편들이 연결되어 있었어도 좋았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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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100% 페이백][대여] 좀비즈 어웨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별*탕 | 2023.09.23

과연 요즘같은 시대가 되니까 좀비물의 변형은 이렇게 되는구나 이것이 바로 한국판

좀비물이구나 부산행과 다른!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비는 인류가 대항할 수 없는

그 어떠한 미지의 두려움 그런게 있었는데 좀비는 아니지만 코머시기가 퍼지고 나서는

인류는 그래도 출근할거고 일상을 살아갈거고 그걸 받아들이겠지 다만 희생은

무시하고 그걸 어쩔수 없다고 하면서, 라는 점이 진정한 아포칼립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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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박**님 | 2023.09.23

배예람 작가님의 좀비즈 어웨이 (단편) 작품의 리뷰입니다.
제 주관적인 소감을 남긴 리뷰이며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유의하세요.

이 작품이 공모전 단편작으로 선장 된 작품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사실 좀 놀라기도 했는데요.

짧고 간결한 문체도 맘에 들었지만 스토리도 생각보도 재미나게 아주 빠져들어 읽었네요.

작가님 덕분에 재미난 시간 보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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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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