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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

사랑, 모성, 꿈에 대한 눈부신 기록

손유리 | 유노라이프 | 2022년 4월 22일 한줄평 총점 6.0 (1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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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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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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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쉽게’ 얻은 것보다 ‘겨우’ 얻은 것이 더욱 찬란하다!
엄마의 사랑, 모성, 꿈에 대한 눈부신 기록이자
독박 육아 × 암 투병 × 우울증 극복기
『나는 왜 네 말이 힘들까』, 『엄마의 말하기 연습』 박재연 저자 추천


딸에서 엄마로 성장하려는 모든 여자를 위한 이야기이다. 아이를 낳고 고군분투하며 육아를 하고, 10년이 지나 이제야 겨우 엄마가 되었다는 절절한 고백이 담겼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모성에 대한 진솔한 문체가 엄마로 존재하는 모든 이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다.

‘이제야 엄마가 되었다’는 고백을 하기까지 저자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4킬로그램 우량아 아들을 출산하고, 이어진 갑상선암 수술, 독박 육아, 육아 우울증, 아들의 틱 장애까지. 몸과 마음은 부서질 듯 아팠고, 엄마가 아프니 아이도 덩달아 아팠다. 혼자서 아이를 돌봐야 하는 순간도, 수술 후유증으로 피곤함을 달고 살았던 순간도, 어디를 가든 문제를 일으키는 아들 때문에 수습해야 하는 순간도 눈물겨운 좌절이 따라다녔다. 그러나 자신의 몸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아이가 아픈 것은 참을 수 없었기에, 엄마는 아이를 위해 공부하고, 환경을 바꿔가며 노력했다. 10년 동안 무기력했던 엄마의 변화는 아이를 변화시켰고, 모성의 변화는 일상을 새롭게 했다. 점차 꿈을 찾아 가면서, 고통스런 환경을 이기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를 통해 작가는 엄마로 사는 여자들의 아픔을 껴안고, 이제는 꿈을 꾸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비록 삶이 우리를 괴롭게 할지라도, 우리는 모두 존엄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따뜻한 격려를 전한다. 육아로 힘든 엄마, 어릴 적 부모로부터 어려움을 당한 엄마, 몸과 마음이 아픈 엄마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행복한 육아로 바꿀 수 있다는 동기부여를 주기에 넉넉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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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딸이던 여자가 비로소 엄마가 될 때

1장 엄마처럼 살기 싫어 반대로만 했다
곁에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엄마와 나는 다른 사람
스스로 썼던 불행 시나리오
더 이상 아프지 않다
남의 시선 따위 개나 줘 버려
습관이란 참 무서운 거더군
육아에는 정석이 없다

2장 엄마는 원래 이렇게 힘든 걸까
아기를 낳고 암에 걸렸다
극한 직업, 독박 육아
지독한 수술 후유증
갑상선암에 대한 외침
엎친 데 덮친 육아 우울증

3장 아들 육아는 처음이라
남다른 아들이라는 숙제
야생마 아이가 도시에 산다
네 아이는 우리 아이와 어울리지 않아
아이에게 무엇이 문제였을까
마음의 짐, 아이의 틱 장애
우리 아이, 초등학교에 갈 수 있을까
또 화를 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4장 엄마 10년, 조금씩 보이는 길
남다른 엄마의 선택, 농촌 유학
농촌 학교는 스트레스 안 받아
떨리는 담임선생님과의 면담
결국 내 아이의 전문가는 나
무기력함을 벗어나는 중
누가 뭐래도 육아는 체력전
육아는 여전히 물음표투성이지만

5장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간다
무조건 사랑이라 믿었던 엄마
세상의 답안지로 채점할 수 없다
밤하늘의 별을 보듯 아이를 보다
엄마의 사랑이라는 마스터키
우물 안을 뛰쳐나오는 개구리

6장 오늘은 찬란한 꿈을 꾸는 중
엄마는 꿈이 뭐야?
엄마는 작가가 되고 싶어
배우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간
지금 걷는 내 인생 최고의 길
아이는 엄마를 꿈꾸게 한다

에필로그 내일이 더 기대되는 하루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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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손유리
글을 쓰는 마흔 언저리의 작가이자 육아 11년 차 두 아이의 엄마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극심한 육아 우울증 속에서 꿈도 없이 아이들의 엄마로, 집순이 주부로 10년의 세월을 흘려보냈다. 남다른 성향의 아이 때문에 마음고생도 했고, 독박 육아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그러나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은 결국 성장의 씨앗이었고, 모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되었다.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힘들지만 육아를 통해 엄마로 성장하고 있고, 엄마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살아 내고 있다. 글을 쓰는 마흔 언저리의 작가이자 육아 11년 차 두 아이의 엄마이다. 갑상선암 수술, 후유증, 극심한 육아 우울증 속에서 꿈도 없이 아이들의 엄마로, 집순이 주부로 10년의 세월을 흘려보냈다. 남다른 성향의 아이 때문에 마음고생도 했고, 독박 육아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보냈다. 그러나 무의미하게 보냈다고 생각했던 그 시간은 결국 성장의 씨앗이었고, 모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되었다. 여전히 육아는 어렵고, 힘들지만 육아를 통해 엄마로 성장하고 있고, 엄마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하루를 즐겁게 살아 내고 있다.

출판사 리뷰

“딸, 엄마, 여자….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사랑하고, 배우고, 살아 내는 당신의 삶은 아름답다

불행 시나리오를 행복 시나리오로
바꾼 엄마의 이야기

아빠의 가정 폭력, 엄마의 불행이 보고 자란 여자가 있다.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 엄마와 다르게 부족함 없이 사랑만 주고 살겠다고, 불행이 오지 않도록 철저히 방어하며 살겠다고 끊임없이 되뇌었다. 그러나 여자의 ‘불행 시나리오’는 현실과 달랐다. 여자에게는 늘 사랑해 주는 남편과 시댁이 있었다.
문제는 예상치 못했던 몸의 변화였다. 출산을 하면서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을 했고, 수술 후유증으로 피곤을 달고 살았다. 그러다 보니 아이를 돌보는 데 힘에 부쳤고, 아이는 과잉행동과 틱 장애 증상을 보였다.
아이를 낳기만 하면 저절로 잘 자라는 줄 알고 있던 여자는 난관에 부딪혔다. 자꾸만 과격한 행동을 하는 아이를 어떻게 돌봐야 할지, 마음과 달리 몸이 따라주지 않는 자신 때문에 괴로웠다. 거기다 바쁜 남편 때문에 아이를 혼자 돌봐야 했으며, 곁에서 함께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는 타지에서 육아를 해야만 했다. ‘독박 육아’ ‘암 투병’ ‘육아 우울증’…. 엎친 데 겹친 격이었다.

유난히 힘든 삶을 산 여자의 이야기 같지만 어딘가 낯설지만은 않은 이야기로 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 이유가 섬세한 감정 묘사나 상황 설명이 전부는 아닐 것이다. 딸로서 한번쯤 겪었을 봄직한 이야기, 엄마로 사는 이들이라면 겪어보았을 현실의 단편이기 때문이다.
한 여자가 엄마가 되기까지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고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 이야기의 가치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뿐 아니라 아픔을 겪고 성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이기도 하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사는
여자를 위한 위로

사람은 누구나 주어진 역할이 있다. 누군가의 딸이거나 아들로 태어나 아내가 되고, 남편이 되고, 엄마, 아빠가 된다. 시기에 맞게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간다. 그 역할을 감당하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어야 하는지 모른다. 정답이 없는 인생에 처음 주어진 역할은 적응하기까지 더욱 힘겹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성장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래서인지 더 귀감이 되고, 위로가 된다.
상처를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과거와 화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듯, 아픈 과거를 마주하면서 삶을 새롭게 재정비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치 독자가 치유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힘겨운 경험을 통해 힘들다고 무너지고 좌절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힘을 얻는다.
특히, 초보 엄마에게 육아를 하며 다가오는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준다. 육아를 하느라 몸과 마음이 아프고, 아이를 위해 사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아이가 생각대로 자라지 않아 힘겨운 엄마라면, 이 책에서 뜨거운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배우고, 도전하고, 성장하는 시간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향한 모성이 무조건 생길까? 아이는 알아서 잘 키는 존재일까?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던 저자는 엄마가 되는 과정 속에 돌밭처럼 다듬어지기 위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아이를 사랑하는 법, 엄마가 되는 법, 한 사람으로 꿈꾸는 법을 익혔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간디의 말처럼 저자는 생각과 행동을 바꿨다. 배움을 통해서 ‘엄마라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며 보냈던 시간들을 ‘엄마여서 할 수 있는 일’로 대체했다.

아이를 시골 학교에 보내며 문제를 해결했고, 주변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을 터득했으며, 평온한 마음으로 일상을 되돌아보았다. 남의 시선을 더 의식했던 것, 많은 기대로 아이에게 부담을 줬던 것, 몸이 아파서 돌보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을 하나씩 바꿨다.
‘내 아이의 전문가는 나’라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맞는 육아를 해나갔고, 일상을 되찾아갔다. 아이에게 꿈꾸는 엄마로 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서 공부도 했다. 책을 읽고, 강연을 듣고, 글쓰기를 부단히 연습했다. 그렇게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에 가까워졌다.

엄마가 되는 길이 힘겹다 느껴진다면, 그 역할 때문에 도리어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만나 보라. 우리 모두의 인생을 응원하는 이 책은 말한다. 당신도 엄마가 될 수 있고, 어떤 존재로 당당히 설 수 있고, 더욱 값진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5 | 2022.05.23

사랑하고,

배우고,

살아 내는

엄마의 삶은 아름답다

진정한 엄마로 성장하려는 여자의 이야기

육아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아이를 통해 묻어져 나온다. 아이로 인해 기뻐서 웃고, 참고 참다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며 미안함에 울기도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육아는 서툴고 어렵다.

나도 육아를 하면서 상처받고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10여 년이 지나 이제야 겨우 엄마가 되는 길에 서 있는 느낌이다. 여자에서 엄마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나의 이름이 아닌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삶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눈앞에 있다.“

- 프롤로그에서-

책 뒷표지

 

'쉽게' 얻은 것보다 '겨우' 얻은 것이 더욱 찬란하다!

 

주부에서 작가의 삶으로 나아가기까지

작가님의 삶이 순탄치 않았네요.

힘든 육아에 무서운 병 극복까지

힘들고 고된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늘에서 벗어나

빛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듯해 읽으면서

극복의 아이콘이 아니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로는 덤덤하게 풀어내더라도

많은 아픔속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었고

또 이겨내고 있으며

자신의 꿈도 이뤄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오은영 박사님의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 내면에서 나오는 개인의 모습, 성향, 특성은 어린시절에 빚어진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릴 때 어떤 환경에 놓였는가가 그 사람의 미래까지 자아로 형성되어 수없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늘 느끼는데

작가님도 솔직하게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담이나 그로 인해 형성된 자신의 모습들 숨어 있는 자아들을 들여다보고 그것들을 다 풀어내 놓으셨는데

이렇게 드러내기까지 쉽지 않았을거 같아요. 왜냐하면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마주하며 그것을 드러내 보인다는게 쉽지 않을 뿐만아니라 또 다른 고통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마주하면서

이미 그 아픔들을 어루만져 잘 달래어놓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겪는 첫경험들을 낱낱이 써놓으셨는데 엄마라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하지 않았던 작가님의 상황들이

결과적으로 첫 아이와는 불안정애착으로 또 그런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2, 3차로 속을 끓여야했던 힘든 상황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어요.

그러나 다름이 다르지 않고

아이와 맞는 곳을 찾아간 모습에서는

아이도 엄마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마다 특성마다 기질마다 성향마다 세상의 그 아이는 단 하나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순 있어도 남과 똑같은 잣대로 기준으로 평가하거나 바라봐서는 안됨을

그리고 부모들도 자신의 욕심을 투영해

그것이 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거라는 포장은 그만하길 작가는 내려놓는 미덕을 발휘하길 희망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자신의 꿈을 가꾸는데로 나이가길 응원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사는 이야기 즉 수다

하는 느낌도 들었고

작가님이 "나봐 이렇게 힘들게 살았는데도 지금 작가하고 있어~그러니 꿈을 가져! 늦지 않았어"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거 같았다.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여성의 마음을 위로하며

엄마란 여자에게 용기를 주는 책인거 같았어요.

모질고 힘든 세상에 아픔을 잘 극복하시고

모성애로 단단히 동여매

삶을 굳건히 살아오신 어느 엄마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처럼 진한 여운을 줬어요.

지금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며 의구심을 가지는 엄마들이 읽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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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포토리뷰 위로와 공감으로 오랫동안 여운이 남는 책이였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일****★ | 2022.05.06
제목 부터가 공감이였던 이 책은 소중한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줄치고 자주 읽으면서 위로와 공감을 넣었다


p44 아이를 낳기만 하면 내가 바라는대로 잘 크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아이를 낳아본 엄마라면 이 이야기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연신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며 책을 읽어나갔다.

나도 지은이처럼 나쁜 엄마가 되지 않을까 불안했는지 너무 공감되는 문장문장들이었다.

'엄마의 사랑은 아이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마스터키이다.'

요즘 글을 읽는 것이 잘 읽히지 않아서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혀나갔다 저자 글의 공감해서인지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서 단숨에 읽었다
엄마들이라면, 또는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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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엄마란, 되어가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마*다 | 2022.05.02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
: 사랑, 모성, 꿈에 대한 눈부신 기록
손유리 지음
유노라이프
2022년 4월 15일
236쪽
15,000원
분류 - 에세이

처음부터 엄마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존재면 얼마나 좋을까. 천사를 모두에게 보낼 수 없어서 엄마를 보냈다고 하는데, 그 천사 대신인 엄마의 마음을 알기나 하고 그런 말을 한 것일까. 내가 엄마가 되고 보니, 그 말은 참으로 허무맹랑한 말인 것 같다. 엄마가 된 여자는 처음부터 엄마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엄마로 보낸 세월과 함께 아이 때문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던 그런 기억들로 인해 점차적으로 엄마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엄마로 변해가지 않고 지나치게 자신이 우선시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종종 뉴스에서 만나곤 한다.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갑니다>라는 제목이 끌렸다. 이 문장은 내가 생각하는 엄마라는 단어와 조합이 가장 자연스러운 문장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엄마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엄마의 모습과 성격은 저마다 다양하며,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도 모두 다르다. 저마다 다른 엄마들은 신기하게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아이를 위해 나름의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아이를 잘 키우든 못키우든 그렇게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엄마처럼 살기 싫어 반대로만 했다
2장 엄마는 원래 이렇게 힘든 걸까
3장 아들 육아는 처음이라
4장 엄마 10년, 조금씩 보이는 길
5장 이제 겨우 엄마가 되어 간다
6장 오늘은 찬란한 꿈을 꾸는 중

이 책은 활달하고 산만한 아들을 키우는 평범한 엄마였던 작가가 자신의 육아를 되돌아보면서 작성한 반성문과 같은 글이 담긴 책이다. 게다가 작가는 첫째를 출산하고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독박육아를 해야하는 처지에 있었다. 그러던 와중 무기력증과 우울증, 아이의 산만함, 조절능력의 떨어짐을 점차 인정하며 자신만의 육아를 발견한 사람이었다. 도시 생활을 하다, 에너지 넘치는 첫째아이를 위해 농촌학교에 입학을 시킨다. 농촌학교의 유학은 작가에게 더 많은 영감을 준듯하다. 여러 강연과 독서를 하며, 꿈을 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글쓴이. 확실히 독박육아만을 할 때보다 활기차보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육아도 되돌아보게 되었다. 엄마란 꿈이 있는 사람이어야한다. 그 꿈은 아이로 말미암아 이루려는 허황된 욕심의 꿈이 아니라, 내 스스로를 갈고 닦아 만드는 엄마 자신만의 꿈인 것이다. 그런 꿈이 있는 사람은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친절하게 신경 써 주는 척하는 독사같은 세치 혀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통제력을 잃어버린 육아라는 직업은 사람을 무력하게도 우울하게도 만드는 것 같다. 그런 부정적인 것들을 이겨내 줄 수 있도록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

나도 이 책의 작가와 마찬가지로 아들 둘을 키우는 평범한 전업주부다. 오히려 이 글을 쓴 작가님보다 수월한 엄마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육아에 지쳐 내꿈이 없는 것 같다. 이젠 나도 내 꿈을 꿀 차례다. 꿈이 있는 엄마가 되어 아이와 함께 성장하겠다.
육아와 내 꿈을 동시에 꿀 수 있도록 힘을 내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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