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2022년 05월 03일
“사랑하고,
배우고,
살아 내는
엄마의 삶은 아름답다
진정한 엄마로 성장하려는 여자의 이야기
육아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아이를 통해 묻어져 나온다. 아이로 인해 기뻐서 웃고, 참고 참다 욱하는 마음에 화를 내기도 하고, 아이의 잠든 모습을 보며 미안함에 울기도 한다
누구나 처음에는 육아는 서툴고 어렵다.
나도 육아를 하면서 상처받고 무너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10여 년이 지나 이제야 겨우 엄마가 되는 길에 서 있는 느낌이다. 여자에서 엄마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나의 이름이 아닌 누군가의 엄마로 불리는 삶이 주는 소소한 행복이 눈앞에 있다.“
- 프롤로그에서-
책 뒷표지
'쉽게' 얻은 것보다 '겨우' 얻은 것이 더욱 찬란하다!
주부에서 작가의 삶으로 나아가기까지
작가님의 삶이 순탄치 않았네요.
힘든 육아에 무서운 병 극복까지
힘들고 고된 것들이 한꺼번에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늘에서 벗어나
빛을 쫓아가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듯해 읽으면서
극복의 아이콘이 아니실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로는 덤덤하게 풀어내더라도
많은 아픔속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모든 것을 이겨내었고
또 이겨내고 있으며
자신의 꿈도 이뤄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저도 오은영 박사님의 여러 프로그램을 보면 내면에서 나오는 개인의 모습, 성향, 특성은 어린시절에 빚어진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릴 때 어떤 환경에 놓였는가가 그 사람의 미래까지 자아로 형성되어 수없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늘 느끼는데
작가님도 솔직하게 자신의 어린시절 경험담이나 그로 인해 형성된 자신의 모습들 숨어 있는 자아들을 들여다보고 그것들을 다 풀어내 놓으셨는데
이렇게 드러내기까지 쉽지 않았을거 같아요. 왜냐하면 자신의 아픈 상처들을 마주하며 그것을 드러내 보인다는게 쉽지 않을 뿐만아니라 또 다른 고통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마주하면서
이미 그 아픔들을 어루만져 잘 달래어놓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겪는 첫경험들을 낱낱이 써놓으셨는데 엄마라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하지 않았던 작가님의 상황들이
결과적으로 첫 아이와는 불안정애착으로 또 그런 다양성과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에서 2차, 3차로 속을 끓여야했던 힘든 상황들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으로 읽었어요.
그러나 다름이 다르지 않고
아이와 맞는 곳을 찾아간 모습에서는
아이도 엄마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마다 특성마다 기질마다 성향마다 세상의 그 아이는 단 하나이고
그 아이가 원하는 것이 해답이 될 순 있어도 남과 똑같은 잣대로 기준으로 평가하거나 바라봐서는 안됨을
그리고 부모들도 자신의 욕심을 투영해
그것이 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거라는 포장은 그만하길 작가는 내려놓는 미덕을 발휘하길 희망하는 듯했다.
그리고 그 희망이 자신의 꿈을 가꾸는데로 나이가길 응원했다.
책을 읽으면서 사람사는 이야기 즉 수다
하는 느낌도 들었고
작가님이 "나봐 이렇게 힘들게 살았는데도 지금 작가하고 있어~그러니 꿈을 가져! 늦지 않았어"하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주는 거 같았다.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여성의 마음을 위로하며
엄마란 여자에게 용기를 주는 책인거 같았어요.
모질고 힘든 세상에 아픔을 잘 극복하시고
모성애로 단단히 동여매
삶을 굳건히 살아오신 어느 엄마의 이야기는 다큐멘터리처럼 진한 여운을 줬어요.
지금 나만 이렇게 힘든가
하며 의구심을 가지는 엄마들이 읽어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