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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날의 식탁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

한솔 | 티라미수 더북 | 2022년 4월 18일 한줄평 총점 0.0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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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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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차례차례 바뀌는 계절,

이 멋진 지금을 봐.”

스쳐가는 계절을 붙잡아 아낌없이 누리는 오늘 치의 행복

푸근하고도 화사한 ‘리틀 포레스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흘러가고 또다시 찾아오는 계절과 각 시기에 맞는 음식을 사진과 글로 소담히 담아낸 에세이. 도시는 편리하고 풍요롭지만, 때로 우리를 불안하고 허기지게 만든다. 남들만큼 빠르게 살아내느라 꽃이 피는지 낙엽이 지는지 실감할 겨를도 없이 계절을 스쳐 보내고, 스스로를 먹이는 데 쓸 에너지조차 없어 배달음식과 밀키트로 식탁을 채우곤 한다. 몸과 마음이 헛헛해지는 이런 도시 생활에 지쳐, 작은 시골 마을에 둥지를 튼 저자는 손수 가꾼 ‘하나밖에 없는 우주’에서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식탁을 차린다.



봄이 닿은 자리에 내리쬐는 햇살, 후텁지근한 여름밤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 여기저기서 저마다의 빛깔을 뽐내며 곱게 물드는 가을의 나뭇잎, 머리가 띵하게 추운 겨울날 포근하게 내리는 눈까지……, 책 속에는 사계절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파릇한 향기가 코끝을 적시고,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만 같다”는 김신회 작가의 추천사 그대로, 책을 열면 환기창을 연 것처럼 순식간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그뿐 아니라 봄의 ‘냉이 장아찌’로 시작해서 여름의 ‘다슬기 장조림’, 가을의 ‘콩 커리’, 겨울의 ‘시래기 오일 파스타’까지 계절마다 펼쳐지는 제철 재료와 음식 이야기는 절로 군침을 유발하고, 재료를 만나고 다듬고 요리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 오늘 하루를 애틋하게 만들어준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한 이력 덕분에 별스럽지 않은 흔한 재료도 저자의 손을 거치면 정갈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한 그릇으로 변신한다.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어도 그러기 쉽지 않은 시절에 답답함을 느낀다면, 하루가 멀다 하고 먹는 배달음식과 밀키트에 물려 있다면, 계절 속에서 찾은 작은 행복을 그러모아 차려낸 보통날의 식탁을 만나보기 바란다. 싱그러움과 위안을 얻는 것은 물론이고, 아무렇지도 않은 보통날 속에 숨어 있는 반짝이는 순간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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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ㆍ어서 오세요, 여기는 오생리입니다

봄 겨울을 지나온 것은 향긋하다
오래 간직하고 싶은 봄빛 향기_냉이 장아찌
날마다 짙어지는 봄의 농도_쑥 와플
뒤늦게 만난 깊고 진한 봄맛_머위꽃 된장
시간을 먹고 자라난 향기_더덕구이
접시 위에 내려앉은 봄 풍경_갓꽃 파스타
사소하지 않은 수고로움_고사리 솥밥
끝물도 맞춤한 자리는 있으니_두릅 김밥
톡톡 터지는 싱그러운 생명력_돌나물 비빔밥
할머니, 이젠 제 차례예요_돌미나리전
식탁 위에 피어난 봄의 절정_아까시꽃 튀김

여름 짧은 밤에도 별빛은 밝게 빛나고
여름을 상큼하게 맞이하는 법_완두콩국수
혼자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맛_감자 샐러드
장마철의 눅눅함을 달래주는 따끈함_수제비
나의 완벽한 여름밤_보리차 밥과 오이지
할아버지의 눅진한 사랑_다슬기 장조림
쏟아지는 별처럼 달콤한 위로_복숭아 병조림
할머니를 응원하는 한 그릇_토마토 스파게티
호캉스보다 좋은 나의 여름 나기_호박잎쌈
지루한 여름날에 빨간 악센트를_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올여름의 마지막 열무김치_열무김치 비빔밥

가을 열매가 없어도 저마다의 속도로 물들어간다
작지만 확실하고 고소한 행복_들깨꽃송이 튀김
감칠맛 가득한 가을 한 그릇_고추 다지미 파스타
적막한 산에 밤송이 떨어지는 소리만_밤잼
불안해도 묵묵히 정성을 담아_사과 구이
낱알 하나에 담긴 깊은 사랑_햅쌀밥과 숭늉
젤리처럼 말랑하고 투명한 웃음_감말랭이
순하고 향긋한 나날_가을 냉이 크림수프
가끔은 실패해도 괜찮아_콩 커리
호박을 쪼개는 좋은 날_늙은 호박 크럼블
불안도 추위도 사르르 녹이는 맛_묵은지 된장 지짐

겨울 추울수록 포근하고 정겹다
쓸쓸함을 덜어주는 투박한 위로_빵
지금은 당연한 듯 함께지만_김장 김치와 수육
눈 오는 날에 따끈하게_어묵탕
익숙함에 더하는 새로움 한 스푼_감태 버터
언제라도, 부드러운 다독임_양배추롤
여러 향을 품은 따스한 한 잔_뱅쇼
서리와 겨울바람에 깊은 맛 든다_시래기 오일 파스타
그립고도 정겨운 한 그릇_무굴밥
초록 지붕 집의 앤처럼_비프스튜
사계절이 모두 식탁에 오르는 날_오곡밥과 묵나물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어쩌다 보니’ 건축학과에 진학했다. 뒤늦게 요리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푸드스타일링으로 전공을 바꿔 식재료와 레시피를 배우고 익혔다. 화려한 도시를 동경했지만 ‘어쩌다 보니’ 자연 속에 폭 파묻혀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 지칠 때, 종잡을 수 없는 내일에 불안할 때, 한결같은 자연과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는 계절에 안심과 위안을 느낀다. 사시사철 식재료를 만나고 거두고 다듬고 차려내는 예측 가능한 수고로움을 사랑한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고, 브런치 카페에서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를 담당했다. 지금은 남편과 까미, 토리 ... 생명공학을 공부하고 싶었지만 ‘어쩌다 보니’ 건축학과에 진학했다. 뒤늦게 요리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푸드스타일링으로 전공을 바꿔 식재료와 레시피를 배우고 익혔다. 화려한 도시를 동경했지만 ‘어쩌다 보니’ 자연 속에 폭 파묻혀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현실에 지칠 때, 종잡을 수 없는 내일에 불안할 때, 한결같은 자연과 어김없이 다시 찾아오는 계절에 안심과 위안을 느낀다. 사시사철 식재료를 만나고 거두고 다듬고 차려내는 예측 가능한 수고로움을 사랑한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고, 브런치 카페에서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를 담당했다. 지금은 남편과 까미, 토리 두 강아지와 함께 충북 오생리에 산다.

출판사 리뷰

훈훈하고 싱그러운 책.
계절이 바뀔 때마다, 마음이 고플 때마다 꺼내 읽게 될 책이다.
_김신회(에세이스트, 《가벼운 책임》 저자)

책을 읽다 보면 냉장고에 가까운 계절을 채우고 싶어진다.
나에게 수고스럽고 싶어진다.
_임진아(삽화가, 《오늘의 단어》 저자)

계절이 느리게 키운 재료에
작고 순한 마음을 얹어
나를 대접하다

거리마다 포진한 음식점, 몇 번의 휴대전화 터치로 집 앞까지 배달되는 온갖 먹을거리,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없는 패스트푸드, 봉지만 뜯어 끓이면 되는 밀키트……. 끼니를 해결하는 방법은 날이 갈수록 다양하고 편리해지고 있다. 그런데 손쉽고 풍요로운 식탁 앞에서 허기가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요리란 음식에 사랑을 담는 과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소박하더라도 정성이 담긴 음식은 그래서 위장뿐 아니라 마음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준다. 자연 속에서 제철 재료를 만나고 요리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그저 배를 채우고 한 끼 때우는 식사가 아니라 재료의 향과 맛이 살아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나를 위한 한 끼에 작은 정성을 들여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스스로를 보살피고자 하는 의욕이 생긴다. 그리고 그건 오늘을 소중히 만끽하고 스스로를 귀히 대접하겠다는 다짐과 다르지 않다.
책에 담긴 전원의 풍경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마흔 개의 레시피는 ‘나를 위한 한 그릇’을 차려내는 데 좋은 디딤돌이 되어준다. 정성을 담아 차려낸 음식을 닮은 책을 읽다 보면 불안은 어느새 차분한 안심으로, 허기는 든든한 포만감으로 바뀐다.

추억 머금은 계절 재료와
지금 이 순간을 오롯이 담아낸 기록

도시 생활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저자가 찾아간 곳은 충북에 있는 작은 시골 마을 오생리. 집을 병풍처럼 둘러싼 산, 옹기종기 채소를 심어놓은 텃밭, 갖가지 꽃이 피어나는 산책 코스는 산뜻한 자연 속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오생리 못지않게 경남 합천에 있는 외갓집도 자주 등장한다. 고사리가 나고 밤이 열리는 산, 언제나 넉넉하게 품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다 같이 모여 김장을 담그는 장면은 꼭 시골과 연결점이 없는 사람이라도 자연스레 향수를 느끼게 한다. 그건 외갓집이라는 장소가 내게 기꺼이 내주었던 누군가의 애정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저자가 차려내는 식탁이 감각적이면서도 푸근함을 잃지 않는 것도 어린 시절 살다시피 했다던 외갓집의 정서가 음식에 그대로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함께 만들고 나누고 먹었던 추억은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는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한다. 그리고 무심히 지나칠 수도 있는 이 순간을 꼭 붙들어 마음껏 즐길 때 추억은 더욱 풍성해진다. 조곤조곤 계절과 음식을 이야기할 뿐인데, 때를 맞은 재료를 골라 식탁을 차리는 보통날이 모이면 추억 가득한 행복이 찾아올 거라는 다정한 말이 들리는 듯하다.

따뜻한 햇볕이 느껴지는 사진,
향긋한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글,
간소한 레시피의 담백한 어울림

계절감이 담뿍 담긴 사진도 조연이라 하기에는 아깝다. 사계절이 뚜렷이 드러나는 감성적인 사진은 앉은 자리에서 자연을 가까이 만날 수 있게 해주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계절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간략하게 수록된 레시피의 보조 역할도 한다.
삼 년여의 시간 동안 계절을 수집한 저자의 사진을 보다 보면 흐린 날도 얼마든지 화사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쳤던 마음에 햇살 같은 위로가 조심스레 찾아온다. 그건 아마 계절을 짙게 느낀 그 순간을 따스하게 포착해 사진에 담아냈기 때문일 것이다. 답답하고 막막할 때 아무 페이지나 펼쳐 훑어보기만 해도 수수한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이유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보통날의 식탁 ] 보통날의 가치, 나를 챙기는 사계절 식사, 그리고 시골 생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o*****a | 2023.02.14

[보통날의 식탁 ] 보통날의 가치, 나를 챙기는 사계절 식사, 그리고 시골 생활

 

지난해, 가을이 시작될 무렵 이 책을 읽었다. 그리고 겨울에 ‘겨울’ 부분만 다시 읽었다. 다가오는 봄에 ‘봄’ 부분을 한 번 더 읽을 생각이다. 계절마다 꺼내서 읽고 싶은 책이다. 재미 보다는 마음의 여유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책을 읽다 보면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많이 생각난다. 영화를 여러 번 봤는데, 재미보다 마음의 편안함이 더 크게 와 닿았다. 이 책도 같은 의미다. 

 

도시에서 음식 관련 일을 했던 저자는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살이를 시작한다. 도시의 삶은 활기차지만 쉬 지친다. 도시는 편리하지만 너무 빨라 놓치는 것이 많다. 시골은 불편함과 부족함이 있지만, 그것을 감수한다면 모든 면에 여유가 있다. 도시인은 그래서 시골을 찾는다. 불편함과 부족함을 극복하면 오래 남고, 극복하지 못하면 다시 도시로 들어간다.

 

저자가 시골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도시에서의 직업과 다르지 않다. 재료를 손질해서 음식을 만든다. 직접 가꾼 작물도 있고 주변에서 얻은 것도 있다. 계절 재료를 이용해서 계절에 맞는 음식을 만든다. 음식에 정성을 들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가족을 챙겨본다. 사람을 적게 만나고, 덜 바쁘게 살면서 자연을 마주하는 일이 더 늘었다. 시골 생활도 능숙해지고, 생각은 깊어지되 부담은 없다. 똑같은 일상이 도시에서는 그렇게 힘들었는데 시골에서는 평화롭다. 

 

유튜브로 찾아보는 영상 중에 전원생활을 소개하는 채널이 여럿 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전원으로 들어가서 살아야지’하고 마음 먹지만 몸 움직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시골이라니. 도시의 편리함에 한번 익숙해지면 그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 저자의 시골생활은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서 다행이다. 

 

     도시에서는 핸드폰만 열면 음식이 눈앞까지 배달되고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먹을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지만 여기서는 읍내에 나가도 식당 종류가 별로 다양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게 빠르다. 그 덕에 요리 공부를 할 때보다 여기 와서 요리가 더 늘었다. 

 

시골살이는 자유롭고 평화롭지만 가끔은 어쩔 수 없이 고립감을 느낀다. 도시에 살 때처럼 즐길 문화생활도, 특별한 먹을거리도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골살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은 그마저도 즐거운 에피소드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 가끔은 실패해도 괜찮아. 콩 커리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고 소중한 사람과 같이 먹는 일은 ‘일상’이다. 그런데 사는 일에 치여 일상이 즐겁지 않고 힘들다면 잘못 사는 것 아닌가 살펴봐야 한다. 성공을 위해서 기본적인 일상을 포기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도시 생활의 ‘기회와 성장’을 개인의 행복과 맞바꾸는 것도 서글픈 일이다. 

 

저자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제철 재료로 계절에 걸맞은 음식을 만든다. 이 책은 ‘어쩌면 조금 지쳐 있을 당신에게 전하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식탁 일기’다. 영화 속 김태리가, 책 속 저자가 도시를 떠나 시골로 들어온 이유는 같다. 도시 생활에서 얻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려는 것이다. 자연과 계절 음식으로, 가족의 사랑으로 허기진 마음을 채우는 것이다. 한결같은 자연과 간소하게 차려낸 식사는 본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위로와 긍정의 마음을 심어준다. 

 

여기, 외갓집이 있는 합천과 오생리 우리 집을 오가며 자연을 만나고 거두고 요리해 차려낸 삼 년여의 시간을 담았다. 계절이 느리게 키워낸 제철 재료를 손질하고 작고 순한 마음을 얹어 나를 대접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치유였고, 다시 일어설 힘도 생겼다. 어떨 때는 별것 아닌 한 접시에서 유년 시절의 추억이 솔솔 피어나 달큼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대수롭지 않은 보통날의 가치를 이제야 알겠다. 현신은 언제나 예측하기 어렵지만, 한결같은 자연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부지런히 움직이면 다 괜찮을 거라는 무작정의 긍정이 생겨난다. 지금 나의 마음은 더 이상 허기지지 않다. 간소하게 차려낸 사계절이 누군가에게도 위로이자 회복이 되었으면 좋겠다.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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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틀포레스트가 책으로 나온 느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3 | 2022.05.01
블로그였나 네이버에서 나온 광고를 보고 알게된 보통날의 식탁.

추천글을 보기만 해도 리틀 포레스트를 연상케했기 때문에 바로 구매했다.

그리고 역시나.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책으로 나온 느낌이 확 들었다.

작가의 담백하면서도 편안한 문체가 금방 금방 읽히는 느낌이 힐링되는 느낌이였다.

그래서 보통은 책을 구매하면 중고서점에 판매하는데 이 책은 판매하지 않았다.

두고두고 계속 읽고 싶은 그런 책.

이북으로도 꼭 나왔으면 좋게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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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봄을 느끼기 좋은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9 | 2022.04.10

그렇게 추웠는데 어느 순간 주변에 꽃들이 피어났다.
이번주가 벚꽃 절정이라고 다들 꽃놀이 간다고 분주하다. 3년만에 여의도 벚꽃축제도 열었는데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참 예쁘다.
벚꽃 구경도 한때라 그 시즌을 놓치면 안되지만,
또 놓치면 안되는 것이 제철 음식이다!
계절마다 제철 음식이 있는데 이 음식도 놓치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한다.
요리에 재주가 없는 나는 특히나 제철 음식 먹기가 힘들어 나에게는 귀한 음식이다.


봄,여름,가을,겨울에 이렇게 많은 제철 음식이 있었다니.

어릴 때는 나물반찬을 싫어했었는데 어른이 되면서 나물의 다양한 맛을 알게 되었다.

엄마도 바빴기에 사실 제철음식을 잘 모르기도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어머님이 내어주시는 나물은 정말 다 생소한 것들이었는데

지금 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말씀하셔서 기대없이 입에 넣었는데 이런 맛이었구나!

입맛을 확 돋구는 나물은 내게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환경문제로 비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식재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도 전원생활을 꿈꾼다. 씨앗을 뿌리고 모종을 심고 정성으로 키우면서

<리틀 포레스트>처럼 철마다 수확물을 얻고 신선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매일 포장이나 배달음식.

보담군이 없다면 아마 더 대충 먹었을테지만, 보담군 저녁을 위해 반찬가게에서 음식을 사고

밀키트로 해먹기도 한다.

그리고 아주가끔 시댁이 있는 밀양에 가면 어머님이 해주신 음식들로 힐링한다.

이번 봄도 어머님은 쑥을 캐어 쑥국을 끓여주실 것이다.

육고기만 보양식이 아니다. 제철음식은 우리를 더 건강하게 행복하게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전원생활을 꿈꾸며 대리만족도 하고,

레시피를 보며 상상으로 요리를 만들며 힐링해본다 ㅎㅎ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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