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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가 : 재계편

한국 경제의 개척자들

김덕형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16일 한줄평 총점 0.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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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영 >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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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삼성, 현대, SK, LG, 롯데, 한화, 포스코 등
1세대 창업주 30인의 삶으로 읽는 대한민국 재계사

맨손으로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가들
사업보국을 향한 담대한 도전기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시킨 1세대 대기업 창업주 30인의 일대기를 담은 책. 삼성, 현대, SK, LG, 롯데, 한화, 포스코 등 지사형 기업가의 면모가 넘치는 한국 초기 기업가들의 삶을 파고들어 그 속에서 부강한 대한민국으로의 성장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생생하게 밝혀냈다.

이 책은 2013년에 출간된 『한국의 명가(근대편1, 근대편2, 현대편)』을 잇는 담대한 인물 연구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무려 50년 동안 각지를 찾아다니며 해당 인물의 친지, 가족, 후손, 제자 등 관련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방대한 문헌 사료를 연구하여 정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책이 탄생했다.

수록된 실명 인물이 광범위해서 인명사전을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기록적인 저작물로 등재될 정도이며, 기업가들이 속한 산업도 다양하기에 한국 경제사를 다른 각도에서 압축하여 보여주는 값진 사료라 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개척자들의 미시사를 따라가다 보면 격동과 변화, 고도성장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개발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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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국의 명가(재계편)』(2022) 서문
『한국의 명가(근대편1, 근대편2, 현대편)』(2013) 서문
『한국의 명가』(1976) 서문

01 【동화약품】 노천 민병호 · 민강 부자, 보당 윤창식 ― 활명수로 독립운동한 선구자들
02 【두산그룹】 매헌 박승직, 연강 박두병 ― 보부상의 정신을 잇다
03 【동아일보】 인촌 김성수, 【삼양그룹】 수당 김연수 ― 민족을 일깨운 구국 선각자 형제
04 【GS그룹】 효주 허만정 ― ‘원조 벤처캐피털’의 자식 투자법
05 【코오롱그룹】 오운 이원만 ― 나일론으로 여성을 해방시키다
06 【LG그룹】 연암 구인회, 상남 구자경 ― 대를 이은 기업 대혁신
07 【대한중외제약】 성천 이기석 ― 창업자의 생명 중시 철학이 남긴 것
08 【DI동일그룹】 정헌 서정익 ― 한국 첫 화섬 엔지니어
09 【삼성】 호암 이병철, 이건희 ― 반도체 신화의 주인공, 뚝심의 순간들
10 【부방그룹】 묵민 이원갑 ― 한국 섬유 산업의 역사를 쓰다
11 【벽산그룹】 벽산 김인득 ― ‘영화광’이 굴지의 기업을 일구기까지
12 【세아그룹】 해암 이종덕 ― 견습공이 한국 강관 선구자 되기까지
13 【현대그룹】 아산 정주영 ― ‘부유한 노동자’가 이룬 대역사들
14 【OCI그룹】 송암 이회림 ― ‘마지막 송상’이 남긴 것
15 【대림산업】 수암 이재준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물림
16 【교보생명그룹】 대산 신용호 ― 최초의 교육보험으로 실현된 독서광의 꿈
17 【롯데그룹】 상전 신격호 ―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학청년
18 【한화그룹】 현암 김종희 ― 퇴학당한 후 화약으로 산업보국 이루다
19 【아모레퍼시픽】 장원 서성환 ― 창업주의 지독한 화장품 사랑
20 【SK그룹】 최종건 · 최종현 ― 형제 경영의 전통을 쌓다
21 【포스코그룹】 청암 박태준 ― 주식 단 한 주도 안 가진 창립자
22 【한진그룹】 정석 조중훈 ― 트럭 한 대로 시작해 육·해·공을 접수
23 【대우그룹】 주산 김우중 ― 세계 곳곳에 남은 그의 분신

저자 소개 (1명)

저 : 김덕형
194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1948년 월남하였으며 유년 시절부터 서울에서 자랐다. 혜화초등학교와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거쳐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대학신문 편집장을 역임했다. 1968년에는 《조선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197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조선일보》 문화부장, 통한문제연구소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도쿄대 신문연구소 객원연구원과 한국애서가클럽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의 명가』 「근대편 1, 2」 「현대편」, 『한국의 지혜』, 『양자강은 말하라』, 『한... 1942년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나 1948년 월남하였으며 유년 시절부터 서울에서 자랐다. 혜화초등학교와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거쳐 서울대학교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에 대학신문 편집장을 역임했다. 1968년에는 《조선일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197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필 부문에 당선되기도 했다. 이후 《조선일보》 문화부장, 통한문제연구소장,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도쿄대 신문연구소 객원연구원과 한국애서가클럽 회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한국의 명가』 「근대편 1, 2」 「현대편」, 『한국의 지혜』, 『양자강은 말하라』, 『한국의 대안』, 『우리나라 다시 본다』, 『고구려는 한국사』 등이 있다.

이 책 『한국의 명가』 「재계편」은 2013년에 출간된 『한국의 명가』 「근대편 1, 2」 「현대편」을 잇는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전작에서 근대 한국 150년을 만든 165인의 일대기를 소개했다면, 『한국의 명가』 「재계편」에서는 오늘날 한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시킨 기업 명가 창업자 30인의 이야기를 직접 취재하여 담았다. 이 책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주간조선》에서 연재한 글을 엮은 것으로, 30여 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해온 저자의 탐구 정신과 대한민국 재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한국 경제의 개척자 30인
기업을 일궈낸 그들의 꿈과 비전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흔히 기업가들을 ‘위인’의 반열에 올리는 것을 석연치 않게 여긴다. 그들을 물욕이 가득한 부도덕한 존재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자본주의 성립기에 기업을 일으켜 경제를 개척한 1세대 창업가들은 단지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와 민족에 공헌하겠다는 비전을 품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모해 보이는 도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부의 감시를 피해 임시정부에 독립운동 자금을 보낸 기업가들도 적지 않았다. 일례로 한국 최초의 현대식 기업인 동화약품의 창업자들은 독립지사였으며,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는 그의 형인 동아일보 창업자 인촌 김성수의 애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30인은, 2003년 《월간조선》이 전문가 설문 조사를 거쳐 발표한 ‘존경받는 기업인 순위’를 참고한 것이다. 1위 이병철(삼성), 2위 정주영(현대), 3위 유일한(유한양행), 4위 박태준(포스코), 5위 최종현(SK), 6위 구인회(LG), 7위 이건희(삼성), 8위 김우중(대우), 9위 신격호(롯데), 10위 구자경(LG) 등 10명이었다. 이 중 3위의 유일한은 저자의 전작인 『한국의 명가(근대편)』에 이미 수록되었기에 따로 다루지 않았다. 그리고 일제하 독립지사나 국사형 기업가로 숭앙받아온 인물들을 저자의 보충 취재로 발굴하여 총 23개 재계 명가를 실었다.

한국 경제의 개척자들은 어떤 꿈을 꾸며 기업을 일구었는가? 어떤 삶의 태도를 지녔는가?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자질을 몸에 익혔는가? 특정 산업을 선택하여 전력투구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외부의 위기를 돌파하는 동력은 무엇이며 어떤 변화와 혁신을 이루었는가? 가족과 어떤 관계를 형성했으며, 사업 승계는 어떻게 했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다양하고 개성이 넘치지만 일관된 공통점이 흐르는 한국식 기업가의 전형을 찾아 나간다.

50년에 걸친 장구한 연구와 치열한 현장 취재
대한민국 재계사를 총정리한 독보적인 기록물


『한국의 명가(재계편)』은 2013년에 출간된 『한국의 명가(근대편1)』, 『한국의 명가(근대편2)』, 『한국의 명가(현대편)』을 잇는 담대한 인물 연구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무려 50년 동안 각지를 찾아다니며 해당 인물의 친지, 가족, 후손, 제자 등 관련자를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방대한 문헌 사료를 연구하여 정리하는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책이 탄생했다. 1972년 야심 찬 인물 취재 시리즈를 시작한 서른 살 신문기자는 이제 여든의 나이가 되었다.

단행본 시리즈로서 『한국의 명가』의 시작은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2년부터 근대 한국 150년을 만든 165인의 일대기를 취재하여 시사잡지 《주간조선》에서 2년간 연재한 후, 1976년 『한국의 명가(근대편)』 초판을 출간했다. 이후 새롭게 발굴한 정보와 변화한 언어 환경을 바탕으로 수정·증보했고 새로 취재, 연구한 인물들을 모아 「현대편」을 추가 집필하여 2013년에 세 권을 시리즈로 출간했다.

저자는 그 이후에도 약 10년 동안이나 취재의 열정을 놓지 않았다. 2013년부터 대기업 창업주들의 역사를 다시 심층 취재하여 2020년 9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주간조선》에 연재했다. 이 책은 연재 글을 엮어 새로 정리한 것으로, 앞서 출간된 세 권(근대편1, 근대편2, 현대편)을 잇는 실로 거대한 프로젝트의 완성이라 평가할 수 있다.

1세대 창업자들은 대부분 작은 규모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이 기업을 일으켰던 초기 이야기는 널리 드러나지 못한 채 역사 속에 묻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일제 강점하에 정보가 통제된 데다 기록 문화와 언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한 상황에서 후세에 알려져야 할 아름다운 이야기는 파편적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기업가들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이를 책으로 엮어낸다는 것은 담대한 포부와 지난한 실행이 들어가는 엄청난 일이다.

수록된 실명 인물이 광범위해서 인명사전을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기록적인 저작물로 등재될 수 있을 정도이다. 또한, 기업가들이 속한 산업도 다양하기에 한국 경제사를 다른 각도에서 압축하여 보여주는 값진 사료라 할 수 있다. 한국 경제의 개척자들의 미시사를 따라가다 보면, 격동과 변화, 고도성장으로 점철된 대한민국의 개발 스토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치 추구, 담대한 도전, 변화와 혁신
기업가정신의 원형을 만나다


1세대 창업자들은 이익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다. 동화약품 창업주들은 활명수를 독립운동의 도구로 삼았으며 김성수와 김연수 형제는 삼양그룹과 동아일보를 민족 기업으로 우뚝 세우고자 했다. 박승직은 보부상의 근면과 신뢰를 바탕으로 두산그룹을 창업했으며 OCI그룹의 이회림은 마지막 개성상인의 자부심을 놓지 않았다. 포스코그룹의 박태준은 창업자이면서 주식 1주도 갖지 않고 오로지 한국 경제와 산업 발전에 헌신하고자 했다. 또한, 대한중외제약의 이기석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추구했다. 벽산그룹 김인득은 호황이던 영화 사업을 포기하며 기술 기반 확충에 주력했다. 교보생명그룹의 신용호는 독서광으로서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려 했다.

그들은 또한, 담대한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바꾸었다. 삼성그룹의 이병철과 이건희 부자는 탁월한 미래 안목으로 반도체 사업을 일으켰고 부유한 노동자로 자처한 현대그룹 정주영은 불모지에서 대역사를 이루어갔다. 대우그룹의 김우중은 시야를 넓혀 세계를 향해 도전장을 냈다. 롯데그룹 신격호는 소비자의 실생활 만족에 전력을 다했다. 한화그룹의 김종희는 화약에, 한진그룹의 조중훈은 육해공을 가리지 않는 운송에, 아모레퍼시픽의 서성환은 화장품에, 코오롱그룹 이원만은 나일론에, DI동일그룹 서정익은 화섬 기술에, 부방그룹 이원갑은 섬유 산업에, 세아그룹 이종덕은 강관에 도전하여 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한국 기업의 아버지들은 원칙적이면서도 유연하게 변화와 혁신을 일구었다. SK그룹의 최종건과 최종현은 형제 경영과 승계의 전통을 쌓으며 주력 사업을 이동하는 혁신을 단행해왔다. LG그룹의 구인회와 구자경은 대를 이어서 기업 대혁신을 이루며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도약했다. GS그룹의 허만정은 사돈과의 동업 관계를 잡음 없이 해소하며 경영 분리와 승계를 이루어내었다. 그의 사람 보는 눈과 투자는 탁월한 성과를 낳았다. 담대한 도전과 뚝심으로 기업을 일궈낸 창업주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은 대한민국 재계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자료일 뿐만 아니라, 후세로 이어질 실질적 교훈을 담은 흥미롭고 진귀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포토리뷰 한국의 명가 : 재계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e | 2022.06.05

'맨손으로 굴지의 대기업을 일군 창업가들의 이야기'


2021년 우리나라는 '선진국 진입'이라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채 100년이 되지도 않았지만, 초고속 성장을 이룬 한국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성, 현대, SK, LG, 롯데, 한화, 포스코 등의 1세대 창업주의 숨은 노력의 결과가 지금 빛을 발했다고도 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들의 이야기이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 초기 기업가들의 삶을 바라본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도약시킨 1세대 창업주 30인의 이야기! 그들은 우리가 아는 물욕 가득한 사업가들이 아니다. 그들은 국민을 생각했고, 나라를 생각했다. 굳은 신념과 의지로 부강 한국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들의 개발 스토리는 그야말로 장대한 드라마와도 같다.


이 책은 무려 50년 동안 관련 인물들과 인터뷰하고 자료를 연구하고 정리하며 만들어낸 사료집이나 다름없다. 한국경제사라는 측면에서 볼때 상당히 값진 사료이며, 담대한 그들의 창업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일대기이기도 하다.


그들 대부분은 작은 규모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들의 도전과 혁신적인 기업가 정신은 지금도 생생하게 살이있는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기업가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는 것 같다. 이처럼 대단한 인물들이 탄탄히 받춰주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경제적인 풍요를 누릴 수 있지 않는가. 한국의 경제사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으로 충분할 것 같다.


'“사업에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그 위험을 이겨내야만 삼성의 미래가 열립니다.” 호암은 반도체 사업 육성을 통해 국민 기업으로서 틀을 다지고, 세계적 기업의 위상을 확립한다.' <책 속에서...>


'아산은 이어 자동차 산업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1966년 단양시멘트 1차 확장 공사를 위한 차관 교섭을 하러 미국에 가 있던 아우 인영에게 당장 포드사와 자동차 조립 기술 계약을 맺으라고 지시한다. 당황한 아우가 난색을 표하자 아산은 “해보기나 했어?”라고 밀어붙인다. 1967년 말 마침내 포드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대자동차를 설립한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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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한국의 명가 : 재계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서*촌 | 2022.05.30


 

 

 

소개

한국의 명가 : 재계편

김덕형

21세기북스

20220511

328612g 152*225*30mm

경제사

 

 

후기

내용편집추천

 

 

 

 

 

기업은 상법에 따르면 회사란 상행위나 그 밖의 영리를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을 말한다.” 정의하고 있다. , 기업은 이윤을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의 조직단위이자,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본을 말한다. 자본주의와 주식회사가 먼저 시작된 영미에서는 Firm, Company, Corporation, incorporation, enterprise 등 매우 다양한 단어들이 존재한다. 그만큼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재단법인, 사단법인도 기업의 범주에 들어간다.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자본과 노동의 분업에 있으며, 자본과 노동이 일치한 형태를 가내수공업이라 칭한다.

 

 

 

 

 

창업주(創業主) 회사 따위를 처음으로 세워 사업을 시작하는 데에 주체가 되는 사람을 말한다. 나는 주인 주를 쓰는 저 말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했을지언정 기업으로 일구었으면 회사의 주인이라는 명칭은 옳지 않다. 창업자(創業者)가 옳은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은 법인으로서 법적인 권리와 의무를 자연인과 비슷하게 받으므로, 자연인인 법인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노예제의 부활과 다름없다.

 

 

 

 

 

P.017 “활명수로 독립운동한 선구자들, 노천 민병호·민강 부자와 보당 윤창식은 활명수로 유명한 한국 최고 제약사 동화약품을 창업·승계하여 제약보국을 실현한 우국지사들이다.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을 창립한 것은 18979. 그해 10월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할 때보다 빨랐다. 한국 기업 전체로도 두산그룹(1896년 창업)에 이어 두 번째로 태어난 뿌리 깊은 기업이다. 중략이뿐만이 아니다. 동화약방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항일 민족 기업으로 각인돼 있다. 민강 사장은 1909년 항일 구국 단체인 대동 청년당의 결성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나섰다.”

 

 

P.206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물림, 수암 이재준은 건설업 기반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오래된 대림그룹 창업자이다. 대림은 경영 기반이 탄탄하기로 유명한 기업이다. 2014년을 제외하면 창사 이래 적자를 낸 적이 한 번도 없으며, 1966년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한 이래 36개국에서 600개 이상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중략대림산업은 이에 가담하지 않았다. 이것은 대림이 정치 권력과 결탁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끌고 가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대림의 이 같은 초연한 태도로 인해 같은 건설 업계에서도 모략을 당하기 일쑤였다. 중략이준용 명예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는 재계의 대표적 원로 경영자로 꼽힌다. 2015년에는 조선일보사로 찾아와 2,000억원 개인 자산 전액을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에 선뜻 내놓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저자의 한국의 명가 시리즈 중 기업의 창업자들 이야기이다. 민병호, 박승직, 허만정, 구인회, 이병철, 정주영, 이재준, 신용호, 신격호, 김종회, 서성환, 최종건, 박태준, 김우중 등 23명의 이야기를 엮어냈다. 아산 정주영의 불도저 정신, 어떠한 인생에도 낭비라는 것은 없다던 이병철 등 오늘날 현대와 삼성이라는 기업을 일궈낸 인물이다. 하지만 그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나는 아무런 감흥이 없었다. 독립운동을 선구한 동화약품, 정치 권력에 더러운 뒷돈을 내놓지 않아 온갖 불이익을 당한 대림그룹 이들이 한국의 명가이다. Noblesse oblige(노블리스 오블리주) 귀족은 의무를 진다는 프랑스 말이다. 나는 현대와 삼성이 자신들의 이익만 가졌지, 지금도 의무를 지는 것은 한 번도 못 봤다. 잊히거나 권력에 사라진 진짜 기업들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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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한국의 명가 : 재계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m**********m | 2022.05.29


 

 

 

 

 

 

 

지금이야 기업들의 존재가 당연시 여겨지며 이에 투자의 관점으로 기업을 분석하거나 취업이나 채용의 관점에서 가고 싶은 기업에 대한 평가나 입장정리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예전에는 기업들이 갖는 상징성과 절대성, 그리고 사회적 위치나 그들이 갖는 권한이나 힘은 막강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기업들은 여러 분야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제공하며 이에 때로는 부정적인 부분을 전파하기도 하나, 대다수의 기업들은 그들이 갖는 경영전략의 방침이나 가치, 원칙 등을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책도 이런 굴지의 기업들이 어떤 형태로 성장할 수 있었으며, 이에 결정적 역할은 했던 기업인들의 사례를 통해 기업경제 및 한국경제에 대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배우며 판단해 보게 된다.

 

<한국의 명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기업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물론 1세대 창업주 시대와는 다른 환경적 요인이나 경영 계승권 문제나 계속된 상속문제 등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도 있지만 그들의 초기 모습이나 창업주들은 어떤 형태로 자신의 업을 영위하며 이익을 추구했으며, 더 나은 사회적 기여나 환경의 활용, 또는 국가경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경제의 성장 시기에 함께 했던 기회적인 요소와 지금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거나 어떤 가치가 더 우위에 있다고 속단하기에는 그 한계점도 명확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위치나 자리에서 일정한 평가와 인지도를 받은 기업들의 경우에는 확고한 경영전략과 원칙 등이 존재했음을 알게 된다.

 

 

 

 

 


 

 

 

 

 

 

 

때로는 갖은 위험이나 위기적 상황으로 인해 기업이 망하기도 했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인수합병 등을 통해 살아난 기업들도 존재하며, 한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기업비사는 우리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과 결과를 제공한 것이 맞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판단해 보게 된다. <한국의 명가> 물론 1세대 창업주들이 물러나면서 초심을 잃은듯한 모습을 보이는 점도 있고, 갈수록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고는 하나, 정체되어 있는 느낌, 오히려 퇴보되는 모습을 보이는 기업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왜 기업인들의 원칙적인 부분이나 시대변화를 읽는 안목, 새로운 트렌드를 바라보며 대응하는 전략이 절대적으로 중요한지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한국의 명가> 이들의 성장과정과 현재의 모습, 그리고 과거의 업적이나 기회를 어떤 형태로 잡으며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룰 수 있었는지, 단면적으로 배우면서도 개인의 사업이나 창업으로의 활용이나 더 나은 형태의 비즈니스 전략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책이 갖는 특징과 장점이 함께 공존하는 기업경영 가이드북이다. 주로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기업경제나 경영의 방침과 방향성, 과거의 사례를 통한 분석이나 관계되는 기업인들은 어떤 경영전략과 마인드를 바탕으로 기업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며 관리해 나갔는지도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아는 기업과 인물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기업과 인물에 대해서도 함께 배우며 우리 경제의 뼈대를 구성하고 있는 재계의 변천사, 현재의 모습 등 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며 더 나은 형태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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