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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생각하기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임두원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5월 17일 한줄평 총점 9.6 (5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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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과학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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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제까지 몰랐던 세상이 오늘 밤, ‘쏙’ 들어온다!”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임두원이 들려주는 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화제의 인물★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어떨까? 과학 시험을 칠 때 말고는 딱히 쓸모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해다. 과학은 교실이나 실험실에 틀어박혀 있는 학문이 아니라, 일상 곳곳에서 우리의 세계를 확장해주는 하나의 관점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 관점이 별에 사는 어린 왕자가 ‘핵융합’ 때문에 타 죽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으로 뻗어 나가기도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나 지난날에 대한 후회를 ‘인과율’이나 ‘DNA의 복제 방식’으로 이해하고 풀어낼 수도 있다. 또한, 노랗고 뾰족한 줄만 알았던 별이 과학적으로 봤을 때 표면 온도에 따라 빨주노초파남보 여러 가지 색을 띠는 ‘구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매일 똑같이 보였던 밤하늘도 달라 보일 수도 있다. 이처럼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갇혀 있는 상상력을 뚫고, 더 넓은 세계로 한 걸음 나아가는 일과 같다. 『과학으로 생각하기』의 저자 임두원은 국립과천과학원의 연구원으로 TV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 ‘문과vs이과’ 특집에서 “눈이 녹으면?”이라는 질문에 “(당연히) 물이 되죠”라고 답하는 이과형 인간의 대표주자로 출연해, 탕수육은 과학적으로 부먹이 맞다고 주장하며 ‘부먹 vs. 찍먹’ 논쟁을 종결시킨 화제의 인물이다. 과학적 논리를 일상의 호기심과 연결해 무한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타고난 스토리텔러인 그는 이 책을 통해 “끼리끼리는 정말 과학인가요?”처럼 엉뚱한 질문부터, “눈은 왜 3개가 아니라 2개인가요?”처럼 익숙한 일상에 딴지를 거는 질문, “영원한 삶은 축복일까요?”, “사람은 왜 겸손해야 하나요?” 등 일상의 태도를 넘어 인생을 고찰하는 철학적 질문까지 총 42가지 궁금증을 탁월한 입담으로 풀어가며 과학의 본질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임두원의 글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과학적 답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철학, 문학, 미학 등 다양한 지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을 읽는 재미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창의력, 사고력, 응용력이 저절로 확장될 수 있도록 이끈다는 점이다. 알쏭달쏭 복잡한 세상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사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똑같은 일상과 질문에 과학을 더했을 뿐인데 어제보다 다채롭고 재밌는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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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여러분은 어떤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나요?
1부? 죽느냐 사느냐, 과학으로 고민하기
1. 인간은 모두 죽어야 하는 운명일까? #마모이론
2. 우리는 왜 지나간 일을 후회할까? #인과율
3. 신년운세는 왜 보는 걸까? #결정론
4.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삼투압
5. 세상에 순리가 존재하는 이유 #엔트로피
6.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을까? #세포 분열
7. 영원히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정신의 노화
8. 재미있을 때는 왜 시간이 빨리 갈까? #상대성 이론
9. 우리는 왜 숨을 쉴까? #산소와 에너지
2부? 일상의 태도, 과학으로 생각하기
1. 우리 눈은 왜 두 개일까? #원근법과 시차
2.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드는 이유 #주석 페스트 현상
3. 왜 잘나갈 때 겸손해야 할까? #대멸종
4. 그래도 목표를 세워야 하는 이유 #관성의 법칙
5. 높이 오르면 왜 더 멀리 보일까? #고차원 이론
6. 완벽하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닌 이유 #DNA 복제
7. 사람들은 왜 자신을 특별하게 여길까? #인류 원리
8. 눈이 녹으면 왜 물이 되는가? #상전이 현상
9. 적당한 스트레스가 필요한 이유 #활성화 에너지
3부? 이상한 호기심, 과학으로 해결하기
1. 하늘은 왜 파랗게 보일까? #빛의 산란
2. 왜 카페에서 공부가 더 잘될까? #백색 소음
3. 그래도 지구는 왜 돌까? #만유인력의 비밀
4. 별은 정말 노란색일까? #별의 온도와 색
5. 어떻게 물체가 투명할 수 있는가? #전자와 빛
6. 사람들은 별을 왜 뾰족하게 그릴까? #빛의 회절
7.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것을 보려면? #입자가속기
8. 쇠를 금으로 바꿀 수 있나? #연금술
9. 얼마나 작게 만들 수 있을까? #플랑크 길이
10. 공기는 얼마나 무거울까? #공기 저항력
11. 왜 장어는 구워야 맛있을까? #마이야르 반응
12. 휴지는 어떻게 물을 흡수하는가? #흡수의 원리
13. 별은 왜 반짝반짝 빛날까? #핵융합
4부? 존재의 비밀, 과학으로 상상하기
1. 존재하는 것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양자적 요동
2. 인간은 계속 생존할 수 있을까? #지구 온난화
3. 사람들이 복권을 계속 사는 이유 #확률의 법칙
4. 우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오파린의 가설
5. 끼리끼리는 정말 과학일까? #극성 물질과 비극성 물질
6. 밤하늘은 왜 깜깜할까? #팽창하는 우주
7. 또 다른 세계는 존재하는가? #다중세계
8. 왜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는가? #황변 현상
9. 거울에 어떻게 내가 비치는가? #빛의 반사
10. 세상은 왜 다양한 것들로 넘쳐날까? #공유 결합
11.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닌 이유 #암흑물질

채널예스 기사 (1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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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임두원
서울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서 연구 개발 부문에 종사하다가 정부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기술 정책 기획을 담당했다.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하며 과학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눈이 녹으면?”이라는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물이 된다”라고 답하는 이과형 인간이지만, 밤하늘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좋아하며, 영화와 요리 이야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낭만 과학자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프레임 중에서 과학이라는 창을 가장 좋아하며, 그 이유로 과학이야말로 어떤 창보다도 넓고 투명하며, 왜곡 없이 세상의 아... 서울대학교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업에서 연구 개발 부문에 종사하다가 정부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 과학기술 정책 기획을 담당했다. 현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연구관으로 근무하며 과학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눈이 녹으면?”이라는 질문에 1초의 고민도 없이 “물이 된다”라고 답하는 이과형 인간이지만, 밤하늘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길 좋아하며, 영화와 요리 이야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낭만 과학자이기도 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프레임 중에서 과학이라는 창을 가장 좋아하며, 그 이유로 과학이야말로 어떤 창보다도 넓고 투명하며, 왜곡 없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창이라고 말할 만큼 과학에 대한 애정이 흘러넘친다.

『과학으로 생각하기』는 과학자로서 살아오며 강연과 일상에서 받은 수백 가지 질문 중 자신에게 새로운 관점을 선물한 질문을 골라 그 답을 정리한 책이다. “사람은 왜 죽을까?”와 같은 철학적인 질문부터 “왜 카페에서 공부가 잘될까?”처럼 일상적인 질문까지 삶을 탐구하는 42가지 다양한 질문에 과학자만의 답변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저서로 『튀김의 발견』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 읽기』가 있다.

출판사 리뷰

“과학이 만만해지고, 세상은 재밌어진다!”
무심코 던진 질문에 ‘과학’을 더했을 뿐인데 재미와 교양이 쌓인다


Q. 인간은 왜 꼭 죽어야만 하는 건가요?
A. 마모이론은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선택했다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일부는 자손을 남기는 데 사용하고, 그 나머지는 우리 몸을 수선하는 데 사용하다 보니, 우리는 그 에너지의 한계 내에서 서서히 마모되고 결국 죽음을 맞는 것이죠. 그러니 억울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Q. 별은 정말 노란색인가요?
A. 실제로 밤하늘의 별은 무척 다양한 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별의 색은 표면 온도에 따라 달라지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파랗고, 온도가 낮을수록 빨갛습니다. 고흐는 이러한 밤하늘의 진실을 알았던 걸까요? 그의 그림은 한밤중인데도 다양한 색의 별이 하늘에 보석처럼 박혀 있죠.
Q. 우리 눈은 왜 두 개인가요?
A. 몸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눈의 개수가 많을수록 시각의 측면에서는 유리하겠지만, 에너지 분배 측면에서는 제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살다 보면 두 개의 눈이 부족하다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부족한 눈은 본질을 깊이 꿰뚫고, 때로는 저 멀리까지 볼 수 있는 혜안으로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 눈앞에 과학자가 있다면 어떤 질문을 던지고 싶은가? 학창시절에 도무지 이해하지 못했던 과학이론? 또는 너무나도 사소해 누군가에게 묻지 못했던 궁금증? 투명인간, 외계인, 타임머신처럼 공상과학 소설에 나오는 소재들? 그냥 흔하디흔한 고민거리? 이런 걸 과학자에게 물어도 되나 싶은 것들도 상관없으니 떠올려보자. 남녀노소, 전공 불문하고 과학을 쉽고 재미나게 소개하기로 정평이 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임두원이라면 아무리 엉뚱하고 쓸모없는 호기심일지라도 생각의 그릇을 넓히고 사고의 바탕을 튼튼하게 해주는 놀라운 과학적 발견으로 이끌어줄 테니까! 물론 조금은 낯선 과학이론과 만나게 될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긴장감보다는 설렘으로 받아들여도 충분하다. 이 책의 목적은 과학을 정확하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색다른 각도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궁금증과 고민을 해결하는 ‘힘’을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힘과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과학’ 이야기”
양자역학, 적자생존, 만류인력, 인과율… 몰라도 OK!
과알못도 재밌어서 밤새워 읽는 과학책

이 책은 일상 속에 존재하는 평범한 질문에 과학자가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여정 속에서 단순한 과학적 지식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타고난 스토리텔러답게 그는 흥미진진한 영화와 신화 속 스토리를 과학 앞에 끌어앉혀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하다가, 별이 왜 다양한 색을 지닐 수밖에 없는지 천문학적으로 설명하고, 아킬레우스 신화를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레 ‘플랑크 상수’를 설명하며, 영화 〈트루먼 쇼〉의 줄거리를 신나게 늘어놓다가 갑자기 ‘우주 팽창설’에 대해 설명하는 식이다. 처음에는 “왜 과학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지?” 의심스럽지만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신선한 통찰로 가득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 하고 무릎을 치는 순간이 찾아온다. 이렇듯 임두원이 과학으로 생각하는 방식은 일상 속의 재미와 호기심을 타고 불현듯 찾아온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과학적 사고력과 상상력 또한 한 뼘씩 자라난다.
이 책은 과학자 임두원의 시선에서 건져 올린, 과학적 사고의 힘을 기를 수 있는 42가지 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진짜 묘미는 42가지 과학적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답과 새로운 질문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모든 일에 대해 스스로 답을 도출해낼 수 있는 단단한 근육이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자가 생각하는 하늘이 파란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이것만이 아닙니다. 사물과 색을 인식하는 개인적인 경험은 빼놓았으니까요. 제가 느끼는 하늘의 색과 여러분이 느끼는 하늘의 색은 다를 수 있습니다. 고흐의 하늘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가끔은 내가 바라보는 하늘이 어떤 색인지 생각해볼 여유를 가져보길 바랍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해도 괜찮습니다. _ 본문 198쪽


“세상을 보는 한 끗 차이가 만드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
과학으로 상상하고, 생각하고, 나만의 우주를 창조하는 법

과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복잡한 공식과 이론 때문에 어쩐지 일상과 동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과학은 우리가 라면을 먹고 얼굴이 부을 때도, 휴지로 물을 닦을 때도, 새해 목표를 세우고, 로또를 살 때도 우리 곁에서 작용하고 있다. “과학이야말로 어떠한 왜곡 없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학문”이라고 말할 정도로 과학에 대한 애정이 두터운 저자이지만 문학적 상상력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한다. 결국, 과학자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방법 또한 자신과 다른 세상 속 사람들의 생각을 엿보는 데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참 대단합니다. 별이 왜 둥근지를 설명할 수 있고, 또 그 둥근 별이 왜 우리 눈에는 마치 ‘별 모양’처럼 보이는지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더 완전한 진실을 갈망하는 우리에게 과학은 이제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우리의 상상력도 소중히 여겼으면 합니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만의 별 모양을 그려보는 자유도 계속 누렸으면 합니다. 이 또한 과학과 더불어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소중한 것들이니까요. _ 본문 244쪽

이 책에서 던지는 여러 질문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과학’이라는 도구로 의미 있는 답을 찾아가는 여정일 뿐이다. 이 여정을 따라가면서 과학자처럼 상상하고, 과학자처럼 탐구하는 법을 배우다 보면 우리의 세계는 전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책을 덮고 난 후에도 평상시에 가볍게 지나치던 모든 것에 질문을 던지고, 나만의 답을 내리는 일을 놀이처럼 생각해보자. 저자는 상상하는 만큼, 질문하는 만큼, 관찰하는 만큼 세상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의 창으로 바라본 세상 이야기이자, 과학자가 세상을 사랑하는 방법을 42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엿보는 책이기도 한 이유다. 이 책을 읽고 세상이 더욱 궁금해졌다면 마음껏 질문하고, 마음껏 상상하며 나만의 우주를 만들어보자.

과학은 질문에서 시작해서 질문으로 끝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과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법이 궁금하신가요? 그러면 주저 없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과학자라면 마치 어린아이가 그러하듯 질문하는 것을 무척 좋아하니까요. _ 본문 215쪽

종이책 회원 리뷰 (48건)

구매 과학에 관심갖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겨**자 | 2023.05.07
독서에 편식이 심했던 나에게 특히 과학분야는 문외한이라 관심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소설책을 읽다가 과학을 좋아하는 주인공이 자주 언급한 과학용어가 궁금해 뜻을 찾아보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동안 너무 무지했구나...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을 찾다가 [과학으로 생각하기]를 읽게 되었고 [날마다 과학 생각]이란 책으로 이어졌다. 내용중에 저자가 언급한 다른 과학 관련 책이나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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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만족합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찡* | 2023.02.12

아이가 평소에 궁금해하던 여러 지식들의 총 합인 도서입니다. 어른이 봐도 재미있고 각 영역이

잘 분류되어있어서 아이들도 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과학적이지만 어렵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맞닿아있는 삶과 죽음에 관한 질문을 필두로하여 여러 다양한 재미있는

질문들 그리고 답이 제시되어있습니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었고 같이 읽을수 있어서 더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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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임두원, 『과학으로 생각하기』-생각의 그릇을 키우는 42가지 과학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0 | 2022.08.26


 

 

 

과학으로 생각하기는 과학자인 저자가 평상시 또는 강연에서 받은 질문들을 선별, 과학자로서 답을 설명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는 총 42가지의 질문이 등장한다. 질문들은 단순한 것 같지만 깊숙이 파고들면 심오한 영역으로 연결되는 질문들이다. 인간은 모두 죽어야 하는 운명일까? 같은 철학적인 질문도 있고, 사람들은 왜 자신을 특별하게 여길까? 같은 심리학적인 질문도 있다. 이러한 질문들을, 저자는 과학으로 해석하고 설명한다.

 

저자가 받았던 수백 가지의 질문들 중에서 고른 것이라, 질문들이 우리가 한 번쯤 생각해봤던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거울에 어떻게 내가 비치는가? 사람들이 복권을 왜 계속 살까? 같은 질문들은 엉뚱할 수 있겠지만, 설명을 듣다보면 사소한 일상, 사소한 행동에도 과학이 정밀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어렸을 때 한 번쯤 느꼈을 의문들이 이제야 비로소 풀리는 느낌이었다. 단순히 지나쳤던 과학적 사실들을 새롭게 알게 돼서 여러모로 유익했다. 친절하고 알기 쉬운 설명이라서 이해하기 쉬웠다. 그리고 이해에서 나아가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해주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관점의 전환, 사고력의 상승을 돕는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이 읽기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몇 흥미로웠던 부분들에 대해 메모를 남긴다.

 

1. 인간은 모두 죽어야 하는 운명일까? *마모이론* pp18~22

우리가 죽어야 할 운명인 것은 진화 과정에서의 선택 때문이다. 종의 존속을 위한다면, 우리에게 개인의 수명을 늘리거나 자손을 많이 낳거나 둘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에너지 배분의 차원에서, 에너지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우리의 수명은 필멸이 될 수밖에 없다. 가용 에너지를 자손 생산과 수명 보전, 두 부분에 나눠서 써야하기 때문이다.

 

2. 우리는 왜 지나간 일을 후회할까? *인과율* pp26~8

우주 전체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법칙. 불균일한 것은 균일해지고, 질서 있는 것은 무질서해진다. 우주의 탄생과 팽창도 결국, 질서에서 무질서로, 불균일에서 균일로 가는 과정이다.

3. 균형 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삼투압* p45

2와 비슷한 맥락에서 자연은 다름보다 같음, 그리고 불균형보다 균형을 선호한다.

 

4. 영원히 사는 것이 과연 축복일까? *정신의 노화* p77

정신의 노화란 인간의 정신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를 겪는 과정을 의미한다. 흔히 10대의 시간은 시속 10km, 30대의 시간은 시속 30km, 60대의 시간은 시속 60km이라 말한다. 그만큼 나이가 들수록 세상에 대한 흥미가 점차 줄어들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5. 재미있을 때는 왜 시간이 빨리 갈까? *상대성이론*

4와 연계해서, 나이가 들수록 주변의 변화에 둔감해진다. 축적한 경험에 반비례해서 새로운 경험의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신체의 노화도 영향을 미친다. 정보를 처리하는 신경 네트워크의 처리 능력이 저하되므로, 신체적으로도 변화에 둔감해진다. 변화가 없으니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 확인한 시간은 그렇지 않으니 체감 시간은 빠르다고 느껴지게 된다.

 

6. 사람들은 별을 왜 뾰족하게 그릴까? *빛의 회절* pp238~44

별은 동그란 구형이다. 그런데 하늘에서 보는 별 모양은 둥글지 않다. 여러 갈래 빛줄기를 내는, 뾰족한 다각형으로 보인다. 그것은 빛의 회절 현상로 설명할 수 있다. 빛은 파동의 일종이므로, 좁은 구멍을 통과하면 구멍 주위로 빛의 파동이 퍼져나간다. 한편 우리 눈이 빛을 인식할 때, 빛은 수정체라 불리는 일종의 렌즈를 거친다. 이 수정체를 구성한 섬유 세포는 다각형 구조로 이뤄졌다. 빛이 수정체를 통과할 때, 이 다각형 구조에서 회절을 일으킨다. 그래서 우리가 눈으로 보는 별빛은 다각형의 조리개를 통과한 빛처럼 빛이 갈라지는 현상을 일으킨다.

 

7. 별은 왜 반짝반짝 빛날까? *핵융합* pp302~3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행성이나 소천체들은 엄밀히 말해 별이 아니다. 이 정의에 따른다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정확히 말해서 행성에서 온 그대가 맞을 것이고, 어린 왕자에서 어린 왕자가 사는 곳은 별이 아니라 행성 또는 소행성이 되어야 한다. 별은 너무 뜨거워서 생명이 살 수 없으므로.

 

 

8. 인간은 계속 생존할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 pp329~32

지구의 역사에서 대멸종은 현재까지 모두 다섯 번 일어났다. 대멸종 가운데 적어도 세 건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기온이 오르고, 수온이 올라가고, 산소가 부족해진다. 산소가 없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으니 결국 생물 종들의 70~80%가 멸종했다. 과거의 대멸종은 화산 분화 등으로 인한 천재지변이 불러일으켰다. 한데 현재 가속하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은 인간이다. 산업혁명 이전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280ppm이었다면, 현재는 410ppm 정도라고 한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지구의 기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페름기 대멸종 때와 유사한 수준의 온도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금 같은 수준으로 멸종이 진행된다면, 과학자들은 조만간 지구상에 인간과 소수의 가축만이 남는 고립기가 도래할 수도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9. 사람들이 복권을 계속 사는 이유 *확률의 법칙* pp338

윌리엄 페일리의 지적설계론에 따르면, 매우 복잡하기는 하지만 아주 정교하게 돌아가는 이 우주는 결코 저절로 생겨날 수 없다. 창조를 위한 어떤 지적인 설계자가 전제되어야 한다. 정교하고 복잡한 시계가 저절로 생겨난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 이론은 지적인 설계자, 즉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다.

반면, 리처드 도킨스는 저서 눈먼 시계공을 통해, ‘만약 복잡한 물건에 반드시 설계자가 있다면, 그 설계자는 눈먼 시계공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아무리 복잡하다 해도 설계자의 수가 많고 (무한대에 가까운)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완성할 확률이 희박하게라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이론의 경우, 생명은 확률과 우연의 법칙에 따라 탄생했다고 믿고 있다.

 

10. 밤하늘은 왜 깜깜할까? *팽창하는 우주* pp370-1

우주는 팽창하고 있다. 그리고 거리가 멀리 떨어질수록 멀어져가는 속도도 빠르다. 게다가 빛의 속도는 유한하기 때문에, 먼 곳의 빛은 더 멀 수밖에 없다.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이고 가장 멀리 떨어진 빛은 138억 년 전의 빛이지만, 팽창으로 거리가 더 멀어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가장 먼 빛의 거리는 465억 광년으로 계산할 수 있다. 심지어 그 빛은 아직도 지구에 도달하지도 못한 상태이며, 영영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빛의 속도보다 빠르게 멀어지는 별들이 있고, 팽창할수록 그 별의 숫자들은 더 많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가 될수록 우리가 볼 수 있는 별들의 숫자도 적어질 수밖에 없기 마련이다.

 

11. 거울에 어떻게 내가 비치는가? *빛의 반사* pp403

아지트 바르키, 데니 브라워의 부정본능에 따르면, 인간은 수면이나 거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할뿐더러, 다른 개체들 또한 자신과 동일한 존재임임을 인식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한데 이 단계는 타 개체의 죽음 또한 자신의 경우와 동일시하기 때문에, 필멸의 공포가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종의 번식보다 자신의 생존에만 몰두하게 돼서, 점차 종이 쇠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애써 죽음을 외면하고 부정함으로써, 현재의 삶에 치중함으로써, 쇠퇴하지 않고 번성할 수 있었다. 이것이 인간만이 갖는 부정 본능이다.

 

12. 세상은 왜 다양한 것들로 넘쳐날까? *공유 결합* pp419-22

현재 우주는 팽창하고 있고, 점점 팽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우주가 계속 팽창할수록, 별과 은하들도 멀어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별의 소멸만 있을 뿐 생성은 일어나지 않게 될 것이다. 우주는 차갑게 식을 것이고 결국 우주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한데 팽창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존재가 있다. ‘암흑물질이다. 암흑물질의 밀도가 우주가 팽창하는 관성을 억제할 만큼 높다면, 우주는 팽창을 멈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까지 밝혀진 암흑물질의 양만으로는 우주의 팽창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현재로선 팽창이 우주의 현재이자 미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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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때, ‘눈이 녹으면?’이란 질문에 물이 된다.’라고 답변했다. 전형적인 이과의 답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이 질문의 의도, 관점의 차이를 찾는다는 의도가 참신했다. 그런데 난 문과면서 저자처럼 물이 된다.’라는 답변에 편승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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