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저
조현영 저
크리스토프 로이더 저/배명자 역
황조교(황정후) 저
김희균 저/백두리 그림
표유진 저
<읽은기간: 2022.6.22~6.24>
세계 문화와 지리에 관심이 많은 나는 지리 섹터에 신간 및 베스트셀러를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이 책도 그렇게 지리 코너에 가서 검색해서 찾는 책으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다만 다른 책과 차이점은 서문에도 나와 있지만 다른 책은 있는 것을 위주로 책을 쓴다면 이 책은 없는 것을 소개하고 있어 접근법이 다소 새롭다는 점이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다른 나라에는 없는 것을 주제로 세계 나라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때 단순히 세계문화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에 배경이 되는 과학적 지식을 함께 설명하고 있어 더욱 이해하기가 쉽다. 또한 책에서 사용하는 문체도 친절하며 설명하는 전개방식도 앞뒤 연결 및 이해하기 쉬운 단어를 골랐는데 이는 이 책의 저자들이 현직 지리교사여서 나온 결과인 것 같다.
장점이 과학적 지식 및 이해하기 쉬운 단어사용으로 이해하기가 쉽다는 점을 말했는데, 이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특히 배경지식이 있는 성인은 난이도가 낮고 어려운 내용이 없어 자칫 지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기존에 알고 있는 내용이 다수여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내용을 말하자면, 코소보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코소보 사태는 알고 있었지만 국가 미승인 상태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인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른 문제도 아니고 정치적 문제 때문에 말이다. 세계에는 늘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인터넷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늘 많은 정보에 치여 허덕이며 살아간다. 그래서 예전에는 관심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금세 잊고 또 다른 주제로 옮겨가기 마련이다. 내가 코소보 사태는 알고 있었지만 현재 상태를 몰랐던 것처럼.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현안을 챙겨볼 순 없겠지만 나를 둘러싼 직접적인 상황을 생각하기보다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세계의 현안도 간혹 챙겨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의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