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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

방랑 디자이너의 진짜 유럽 이야기

이은화 | 폭스코너 | 2022년 5월 20일 한줄평 총점 0.0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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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예술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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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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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유럽풍 가구, 유럽풍 아파트, 유럽풍 디자인…
우리가 사랑해온 ‘유럽풍’의 실체란 무엇인가?
이탈리아의 한국인 디자이너가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직접 감각하고 체득한
디자인과 예술의 세계, 그리고 ‘유럽풍’의 진면목!

지난 20여 년간 유럽을 떠돌며 살아온 방랑 디자이너가 들려주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진짜 유럽의 예술과 문화 이야기를 담은 책, 《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가 출간되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내장식과 인테리어를 공부하고 돌아온 저자는 한국의 건설회사에 입사, 5년간 상품개발팀에서 근무하였다. 그러면서 당시 유행을 타고 있던 ‘유럽풍’이란 말을 아파트 분양 카탈로그에 무수히 적어넣는 걸 보다가, 그 ‘유럽풍’이라는 게 무엇인지 직접 체험해보고 싶어서 무작정 이탈리아로 넘어가 현지 디자인회사에 취직했다. 이후 이탈리아와 독일의 디자인회사에서 전 유럽을 상대로 업무를 보며 유럽 각지를 숱하게 돌아다녔다. ‘방랑 디자이너’라는 별칭에 딱 걸맞은 삶을 살아온 저자는 현재도 이탈리아에서 자신의 스튜디오인 ‘인시드 디자인’을 운영하며 유럽 각지의 클라이언트들을 상대로 일하면서 방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래서 유럽풍이란 게 뭔가요》는 저자가 지난 20여 년 동안 업무와 여행으로 유럽을 돌아다니며 직접 감각하고 체득한 문화와 예술의 세계를 유럽에서 일하는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해석해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유럽 문화의 정수를 간직한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4개국의 예술과 문화,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을 담았다. 우리가 흔히 유럽풍이라고 지칭하는, 뭔가 고상하고 품격 있는 듯한 문화적인 요소의 실체를 생생하게 탐구하는 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방랑 디자이너의 여정을 따라 미켈란젤로의 하늘, 밀라노의 푸오리 살로네, 다 빈치의 포도밭,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품격, 필립 스탁의 의자, 모네의 정원, 리옹의 미식 세계, 고흐의 태양, 도버의 화이트 클리프, 런던 초상화 미술관의 작품들, 런던의 힙스터, 윌리엄 모리스의 패턴, 쾰른의 카니발, 옛 신성로마제국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 바이마르공화국의 바우하우스 등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유럽이 배양하고 세계에 전파한 예술과 문화의 진경이 책 속에서 활짝 펼쳐진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던 중 겪은 코로나 시국의 유럽까지 두루 살피며, 우리가 막연히 떠올리던 ‘유럽풍’의 실체, 그 진경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가감 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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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부 이탈리아

1. 미켈란젤로가 그린 피렌체의 하늘
2. 축제가 된 페어, 살로네 델 모빌레
3. 밀라노의 디자인 뿌리 찾기, 레오나르도 다 빈치
4. 내일에 대한 희망, 메이드 인 이탈리아

2부 프랑스

1. 아르누보의 중심에서 필립 스탁을 만나다
2. 모네가 사랑한 정원의 국적은 프랑스가 아니다
3. 땅과 기후와 역사의 퓨전, 리옹의 미식 세계
4. 남프랑스에서 고흐의 눈으로 바라본 태양

3부 영국

1. 브렉시트, 육지와 작별한 섬나라
2. 여인 천하의 나라
3. 젠틀맨은 사라지고 힙스터만 남았다
4. 아트 앤드 크래프트, 발전을 멈추고 쉬어가자

4부 독일

1. 왜냐하면 당신은 쾰른에 살고 있으니까요
2. 크리스마스에는 독일을 여행하자
3. 바이마르공화국에서 바우하우스를 배우다

에필로그 : 다시 이탈리아로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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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이은화
중앙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 매니지먼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설계사무소에서 건축 설계를 하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내장식을 공부하였고, 인테리어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공부를 마친 후 1년 동안 밀라노의 건축가 스튜디오에서 근무한 다음 한국으로 돌아와 두산건설에 입사, 상품개발팀에서 5년간 근무하다 방랑 기질이 도져 다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회사 아레다에세(Arredaess)에서 근무하였고, 그러던 중 또다시 방랑기가 마음을 간질여 독일로 건너갔다. 독일에서는 쾰른에 위... 중앙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디자인 매니지먼트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 설계사무소에서 건축 설계를 하다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실내장식을 공부하였고, 인테리어 전문가 과정을 수료했다. 공부를 마친 후 1년 동안 밀라노의 건축가 스튜디오에서 근무한 다음 한국으로 돌아와 두산건설에 입사, 상품개발팀에서 5년간 근무하다 방랑 기질이 도져 다시 이탈리아로 날아갔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회사 아레다에세(Arredaess)에서 근무하였고, 그러던 중 또다시 방랑기가 마음을 간질여 독일로 건너갔다. 독일에서는 쾰른에 위치한 피터 실링 앤드 어소시에이츠(Peter Silling & Associates)라는 디자인 회사에서 일했다. 현재 이탈리아에서 인시드 디자인(InSeed Design)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오랜 세월 유럽 현지의 디자이너로서 살아온 경험에 바탕을 둔
생동감 넘치는 유럽 문화 탐방기!
유럽 문화와 예술에 대한 진정한 ‘알쓸신잡’


무엇보다도 20여 년간 유럽에서 활약해온, 그리고 지금도 이탈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 디자이너만의 색다른 관점이 돋보인다. 밀라노 가구전의 풍경이나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그 일원으로 참여한 까닭에 현장감이 손에 잡힐 듯하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이탈리아의 식문화가 융합된 리옹의 음식을 맛보기까지의 과정에서 겪은 모험담은 여행기로서의 재미도 더한다.

필립 스탁의 창의적인 발상, 윌리엄 모리스 패턴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착, 바우하우스의 현재적 의미를 설명할 때는 오직 디자이너만이 가질 수 있는 실용적 해석이 돋보인다. 쾰른의 카니발이 자아내는 그 자유분방함과 독일 일대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박한 정겨움과 글루바인의 맛을 이야기할 때는, 일탈과 여행 욕구가 마구 치솟을 것이다.

이탈리아에 코로나 19가 덮쳤던 그때, 바로 그곳에서 일하고 있었던 저자가 텅 빈 도로를 혼자 내달려 한국행 비행기를 탔던 그 비현실적인 풍경에 대한 묘사를 읽고 있으면 이토록 찬란한 문화를 가진 유럽의 또 다른 현실적인 면모를 마주하게 된다. 찬탄을 불러일으키지만 무작정 추종할 것만은 아닌 유럽, 그곳에도 어려움과 관계의 모순이 존재하는 삶의 터전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유럽풍’이라고 막연히 언급해오던 것의 실체, 그 예술적, 미적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새롭게 인식하고, 지금 우리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한층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파워문화리뷰 유럽, 가고 싶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e*a | 2022.05.20

학회와 관련하여 미국의 도시들은 자주 가봤지만 이상하게 유럽은 기회가 닿질 않았었다. 그러다 3년 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가본 것이 첫 유럽 경험이었다. 사실 재작년 딸이 덴마크에 교환 학생으로 나갔고, 그게 끝나면 합류해서 아내, 딸과 함께 유럽 여행을 계획했었다. 루트를 다 짜고, 숙박할 데도 예약해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와중에... COVID-19 팬데믹이 터져버렸다. 아쉬움을 삼키며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 유럽은 발이 잘 닿지 않는구나, 하며.

 

이렇게 쓰면서 나는 유럽이라고 그 대륙의 나라들을 퉁치고 있다. 대체로 다들 그렇게 한다. 유럽연합(EU)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브렉시트로 영국이 뛰쳐나오긴 했지만 거의 한 나라와 같이 지내는 거 아닌가.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퉁치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유럽인들이 한국과 인도를 같은 아시아라고 별로 구분하지 않고 인식한다면 과연 그게 옳은 처사일지 생각해보면 답은 뻔하다. 대한민국을 동남아시아랑 비슷하게 본다고? 우리는 중국이랑 일본하고도 같이 취급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방랑 디자이너이은화는 이탈리아에서의 경험과 독일에서의 경험을 비교하며 유럽풍이라는 단어와 인식이 굉장히 허구적이라는 것을 지적한다. 풍경 자체가 다르고, 그래서 사람들의 삶이 다르다. 그녀는 한국과 이탈리아 사이의 차이보다 이탈리아와 독일 사이의 차이가 더 크다고 느낀다. 유럽의 나라들을 그냥 유럽이라고 묶어 놓고 보는 것은 유럽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녀는 이탈리아, 독일의 경험과 프랑스 등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정리하고 있다. 여행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여행에 대한 정보가 없지 않고, 디자인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또 그게 아주 전문적으로 다루지도 않는다. 그저 저자의 유럽 경험인 셈인데,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있다.

 

인상 깊은 대목들이 있다.

최후의 심판의 놀랍도록 청명한 빛깔이 미켈란젤로가 바라봤던 하늘의 색깔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르세상스의 예술가들이, 19세기 인상파 화가들, 특히 모네와 정원과 코흐의 풍경이 바로 그들이 바라봤던 것이었다는 것도 확인한다. 우리의 인식과 작품(그게 꼭 그림이 아니더라도)은 우리의 환경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은 프랑스 리옹의 음식에서도, 독일 쾰른의 카니발에서도 찾을 수 있다.

 


 


 

 

아쉬움도 없지 않다. 저자가 경험한 유럽은 여전히 몇몇 국가에 머문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이른바 유럽의 주요 국가라고 불리는 나라들이다. 다른 나라들은 스쳐가 버리고 만다. 스페인도 없고, 동유럽의 국가들도 없고, 북유럽의 국가들도 없다. 경험한 국가들에서도 지역은 한정된다. 그녀가 주로 머물렀던, 지금도 머무는 이탈리아에서도 남쪽은 언급도 되지 않는다. 경험은 해보지 못했지만, 이탈리아의 북부와 남부는 풍경도, 경제도, 사람들의 성향도 아주 다르다던데... 프랑스는 쾰른과 파리, 영국도 잉글랜드의 런던 정도이지 스코틀랜드 같은 데는 언급도 되지 않는다. 저자의 경험 안에서 그려지는 유럽인 셈이다. 경험하지 않은 것을 쓰라고 할 수는 없고, 자신의 경험한 한계 내에서 굉장히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다. ‘진짜 유럽을 표방했다는 면에서 더더욱.

 

유럽, 가고 싶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구매 살며 느낀 예술적인 유럽풍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g******j | 2022.01.22

인생의 황금기에 고국을 떠나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20여년을 살면서 유럽의 핵심국가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을 살며, 여행하며 느끼고, 디자인과 예술의 측면에서 유럽의 공통점인 유럽풍을 정확하고 알기쉽게 정의해낸 작가의 독창성에 큰 영감을 받았다. 요즘처럼 코로나 19로 집밖으로 한발자욱도 못나가는 답답한 현실을 잠시 잊고 희망을 가지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잠자던 여행세포를 일깨우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d******8 | 2022.01.19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지의 색감은 책을 접할 때 마다 유럽에 온 것 마냥 들뜨게 만든다.

유럽현지의 삶 속에서 건축가ㆍ디자이너의 안목과 세계사와 지리적인 관점에서 간결하고 담백하게 묘사하는 글솜씨는 함께 여행하는 듯 묘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동질감의 세계로 이끄는 묘한 매력이 있다.
시ㆍ공간을 넘나들며 한 시대를 풍미한 예술가들의 삶에서 현재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까지 나즈막한 울림으로 묵직하게 전해온다. 작가만의 깊이 있는 어체는 숨겨뒀던 호기심 마져 자극하게 만들며 잠자던 여행세포를 일깨워준다.

'꼭 가보고 싶다! 느끼고싶다!
기억하고 싶다! 전하고 싶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내면의 변화를 꿈꾸고 싶거나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싶은 분들이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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