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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 저/이경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1일 한줄평 총점 9.6 (1,10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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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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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층 풍요로운 덕질과 쾌적한 생활을 위해
덕후들이 함께 꾸린 ‘덕질 일가’
덕력 최강 네 여자가 만든 4인 4색 조립식 가족 이야기


덕질에 감동해 소리 지르다 언제까지 이럴 거냐며 엄마한테 등짝 맞았을 때, 수만 원의 티켓값이 차곡차곡 모여 체감 ‘수억’의 카드값으로 돌아왔을 때, 최애로 도배한 나와 달리 친구들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하나둘 아이들로 채워질 때…… n년차 덕후에게 이따금 찾아오는 ‘현실 자각’의 시간이 있다. 오래도록 설레고 즐겁고 싶은데, 비어가는 통장에 덜컥 겁이 나고 혼자가 될 미래가 불안하다. 덕후라면 한 번쯤 고민해본 적 있을 것이다. ‘나, 이대로 덕후로 살고 죽을 수 있을까?’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는 사반세기 넘게 덕질하며 살아온 한 비혼 1인 가구 세대주가 어느 날 문득 찾아온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덕질’을 위해 덕후 세 친구와 함께 꾸린 덕질 친화 셰어 하우스 입성기이다. 셰어 하우스를 꾸리게 된 계기부터 멤버 모집, 우당탕탕 집 구하기, 입주, 좌충우돌 동거 생활까지 ‘덕질 메이트’ 네 여자가 실제로 동거를 결심하고 실행한 경험이 담겼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덕후 하우스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1장 덕후, 덕후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다
덕후1, 별안간 울어버리다
노후 자금 2000만 엔, 가능합니까?
혼자 사는 게 이토록 안 맞을 수가
인형이냐, 반려동물이냐, 연인이냐

2장 재미있는 거 좋아하는 덕후 구합니다
SNS 중독자의 동거 제안
셋에서 넷으로
‘반려동물 가능’보다 적은 ‘셰어 하우스 가능’ 집
찾았다, ‘문화적 하우스
30대 덕후, 결혼과 셰어 하우스 사이에서
이것은 우리에게 ‘도원결의’나 다름없다
비로소 알게 된 모두의 본명
해보자 한번, 후회하지 말고
티켓도 굿즈도 아닌, 무려 집
소파 필요해! 필요 없어! 아침까지 실시간 토론!
네 명의 문패를 달다
본가 분위기 물씬 풍기는 하우스

3장 덕후 하우스의 사계절
문화적 하우스, 모두의 ‘최애’가 되다
넘쳐나는 살림살이
『모모』는 덕후의 필독서인가
그래도 남은 목숨은 항상 3
덕후의 기념사진에는 사람이 찍히지 않는다
하우스는 언제나 즐거운 노점상
매일 놀기만 하는 건 아닙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인터넷에 있다
본가×4로부터 온 채소
이 여름, 모두 모여 나가시소멘
덕후의 필수품, 박스 테이프로 태풍을 대비하다
모두가 『귀멸의 칼날』을 원해
같은 방송을 네 번 보는 여자들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아서


덕후들, 핼러윈에 만나요
어쩌다 이것까지 겹치는가

4장 부디 넷이서 오래도록 함께
이 집도 코로나19는 피하지 못했다
1인 가구 vs. 셰어 하우스, 생활비는 얼마나 절약됐나
하우스 메이트의 세 가지 조건
친구의 최애는 건드리지 맙시다
평생 같이 갈 수는 없다 해도
SSR 등급의 하우스

마치며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후지타니 지아키 (藤谷千明)
1981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공업고교를 졸업 후 자위대에 입대했다. 그 후 서점 직원, 편집디자이너 등 여러 직업을 거쳐 프리랜서 작가가 됐다. 취미를 살려 주로 서브컬처 분야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공저로 『모든 길은 비주얼계로 통한다(すべての道はV系へ通)』 『물방울 자전 아방가르드 연대기(水玉自傳 ア―バンギャルドㆍクロニクル)』가 있다. 1981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공업고교를 졸업 후 자위대에 입대했다. 그 후 서점 직원, 편집디자이너 등 여러 직업을 거쳐 프리랜서 작가가 됐다. 취미를 살려 주로 서브컬처 분야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공저로 『모든 길은 비주얼계로 통한다(すべての道はV系へ通)』 『물방울 자전 아방가르드 연대기(水玉自傳 ア―バンギャルドㆍクロニクル)』가 있다.
역 : 이경은
일본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드라마 제작회사에서 일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영화 스태프로 일했다. ‘냥덕후’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두 주인님을 모시고 있다. 길고양이가 학대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길 친구들을 돌보고 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일본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드라마 제작회사에서 일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영화 스태프로 일했다. ‘냥덕후’로,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두 주인님을 모시고 있다. 길고양이가 학대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며 길 친구들을 돌보고 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출판사 리뷰

집값은 비싸고, 최애 굿즈는 늘어만 가고, 고독사는 죽기보다 싫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덕후 여자 네 명의 유쾌한 동거 생활!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아이돌, 밴드, 배우, 연극, 뮤지컬…… 파는 것도 제각각인 네 여자가 ‘덕후로 살고 덕후로 죽기위해’ 한집에 뭉쳤다. 최애는 알아도 본명은 몰랐던 이들이지만, SNS라는 훌륭한 인성 지표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거를 결심하고, 오랜 기간 다져온 검색 능력을 이용해 ‘가족이나 (결혼 예정) 연인이 아니라면 셰어 하우스 불가’라는 편견 가득한 조건을 뛰어넘어 덕후 네 명을 위한 이상적인 집을 찾아낸다.

‘덕질로 대동단결’, ‘오로지 덕후의 방식으로’
덕력만큼 강한 생활력으로 버틴다


이렇게 시작된 ‘덕후 하우스’에서 네 명의 덕후들은 덕질이라는 일상을 함께 즐기고, 문제 상황에는 덕후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전 지구적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정신적, 신체적(?) 위기를 덕질로 대동단결해 극복한다. 상대의 ‘지뢰’를 절대 밟지 않는 덕후의 예의로 갈등을 피하고, ‘최애’ 하우스에 대한 사랑으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먼저 집안일에 나서는가 하면, 문제가 생기면 ‘드립 대결’로 불안감을 저 멀리 보내버리고, 코로나19로 재택을 하는 동안에는 모두가 좋아하는 덕질 콘텐츠로 온라인 상영회를 열며 전 지구적 재난을 버텨낸다. 서로에 대한 선을 지키면서도 재밌는 건 적극 ‘영업’하며 즐거움은 공유하고 생활을 나눈다. 4인 가족용 주택을 나눠 쓰니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욕조와 넓은 거실이 생긴 것은 덤이다.


4인 4색 도시 덕후의 유쾌하고 쾌적한 조립식 가족생활

도시에 불 켜진 세 집 가운데 한 집에는 외로운 노후, 불안한 경제적 지위에 대한 걱정을 뒤로 미루고 넷플릭스와 트위터를 여는 한 사람이 서식한다……. 서울시 3가구 중 1가구가 1인 가구라는 시대다(‘2020년 서울시 복지실태조사’). 청년층의 경우 혼자 사는 삶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지만, 통계는 1인 가구가 겪는 3대 어려움 역시 놓치지 않고 보여준다. 바로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 외로움, 경제적 불안’이다. 이런 불안을 타개하기 위해 여러 공유 주거 형태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모르는 이와 함께 산다는 것은 역시 두려운 일. 결혼도 생각하지 않고, 종종 선을 넘는 가족도 나의 훌륭한 동거인이 되어줄 수 없다면, ‘지향’이 같은 이들을 모아보면 어떨까? 이 책의 저자는 그래서 ‘덕후’들의 동거를 시작했다.

# 무언가에 빠진 사람의 얼굴을 보는 일
덕질이 생활이고 생활이 덕질인 네 여자는 덕질의 씨실과 날실을 엮으면서 매일의 서사를 함께 써나간다. 덕후들의 동거에서, 서로는 무언가에 푹 빠진 친구의 얼굴을 보며 기쁨을 얻는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아는 이들끼리 때로 덕질의 고난을 위로하고 취향을 공유하면서 더 많은 즐거움을 함께 찾아 나선다.

“「프로듀스 101 재팬」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숙명이기에 어쩔 수 없다지만, 회를 거듭하며 탈락자가 늘어나 클라이맥스에 다다를수록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보는 쪽도 긴장감이 고조됐다. 우리도 가쿠타가 응원하는 참가자를 위해 투표하는 데 힘을 보태려 하자, “그건 내가 인정 못 해요”라는 가쿠타. 모두 자신만의 응원 방식이 있는 것이다. …… 그래도 무언가에 빠진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155~156쪽)

“4월 1일 저녁, 어느 밴드의 해체 소식을 인터넷 뉴스로 접하게 됐다. 만우절에 이건 아니지. 거실 식탁에 엎드려 있는데 동거인들이 속속 집으로 돌아왔다. ……
가쿠타 초밥 사 왔는데요. (쿵!)
호시노 나는 맥주를. (쿵!) …… 동거인들은 모두 같은 세대라서, 그 밴드의 인기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다. …… 그날 밤은 초밥을 먹으며 각자의 추억을 얘기했다. 그야말로 초상집이다. 그래도 슬픔을 나눌 사람이 집에 있는 건 나쁘지 않네.”(119~120쪽)

# ‘유리 멘탈’을 피하다
팬데믹 시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은 이 길고 긴 재난을 버티는 힘이 된다. 프리랜서인 저자는 코로나19로 일이 줄었지만 셰어 하우스에서 지출을 절약한 덕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한다. 혼자라면 SNS에 떠도는 부정적인 뉴스를 보며 불안감과 외로움으로 ‘유리 멘탈’이 되었겠지만 하우스 메이트들과 함께 지낸 덕분에 이 시기를 잘 보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래저래 각자 온라인 회식을 즐기거나, 뜬금없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된 ‘소蘇’를 만들며 집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태국 BL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중에서도 걸작으로 유명한 「보이프렌즈」를 SNS에서 강력하게 추천받아, 하우스 멤버나 덕질 메이트들과 우와~ 꺄악~ 소리를 내며(어느새 소리치고 있었다) 온라인 상영회를 한 것도 재밌었다. 우울해지기 쉬운 재택 기간에 열대 나라의 알콩달콩한 로맨틱 코미디는 위안을 주기에 충분했다. …… 덕후 콘텐츠와 SNS, 그리고 하우스 멤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173~174쪽)

오직 덕후에 의한, 덕후를 위한 서브컬처 셰어 하우스

저자 후지타니 지아키는 동거 생활을 게임에 빗대 이렇게 말한다. “(셰어 하우스 생활은) 게임으로 치면 목숨이 세 개 남은 상태다. 목숨 세 개가 잘못되더라도 게임 오버가 아니라는 사실은 꽤 든든하다.”(본문 118쪽) 닥쳐오는 위기에 조금쯤 휘청이더라도 절대 쓰러지지는 않는다. 거실에는 응원봉, 서재에는 만화책, 그리고 옆방에는 나와 함께 생활을 꾸리고 위기를 헤쳐 나갈 덕후가 있기 때문이다.
‘재밌으면 #가보자고’를 외치는 덕후 여자 네 명의 왁자지껄 유쾌한 동거 생활을 보고 있자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은 저만치 사라지고 새로운 삶의 방식에 대한 기대가 피어오른다. 비혼이라면, 혼자 살고 있고 혼자 될 노후를 고민해본 이라면 평점 좋은 애니메이션 신작처럼,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판타지 소설처럼 즐거운 상상의 실마리를 열어줄 ‘비혼 덕후 동거 장려 에세이’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를 한번 ‘영업’해본다.

종이책 회원 리뷰 (39건)

포토리뷰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8 | 2023.03.30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리뷰]

-프로 덕질러들의 슬기로운 동거 생활-

 후지타니 지아키(藤谷千明) /이경은 역 | 흐름출판 |

 
 

처음 등장했을 때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귀에 익숙해진 덕후, 사전적인 의미로 어떤 한 가지 일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마니아’(mania)의 한글화된 단어이다.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에는 고상한 취미생활에 열중한수 있는 부와 권력을 가진 특별한 계층에 국한된 단어였지만, 물질적으로 풍요한 사회를 영위하고 있는 지금의 사람들에게는 개인적인 취미에 진심이고 열심인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그 단어는 때때로 질시의 대상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 것 같다.

 

후지타니 지아키의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는 각기 개성적인 덕질에 충실한 덕후 4인 한집(일종의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일상을 그린 에세이를 담은 책이다. 책 제목만 본다면 과연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모여 살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라는 가벼운 호기심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그 덕후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비덕후(덕후가 절대 아닌 사람)’로서의 자연스러운 궁금함 역시 책장을 펼치는데 두려움을 떨쳐준다. ‘덕질만 제외한다면 지극히 평범한 미혼 또는 비혼 여성 넷이 도쿄의 조용한 주택가에 있는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셰어하우스 생활을 경험해볼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지난 시절 친구들끼리 모여 우리 나이 들면 함께 모여서 살아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나눴던 기억을 떠올리며 상상의 셰어하우스를 그리면서 책을 펼쳐본다.

 

엄연한 단독주택에서 졸지에 셰어하우스가 된 이 단독주택을 구하기까지의 과정은 저자인 후지타니 지아키가 연인과 결별하면서 1인 거주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비롯해 외로움 및 고독사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출발하게 되었다. 주거비용이 서울만큼 또는 서울보다 조금 더 비싼 도쿄에서 덕질과 일상을 여유롭게 누리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현타를 느낀 저자는 독립적인 덕질을 하면서 주거비를 절감하되 공간적인 여유를 즐기며 외로움에서 해방되기 위해 셰어하우스 멤버를 구하게 된다. 주거를 셰어하는 공유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 같은 멤버를 구성하고 비용적으로 그리고 공간적으로 4인 거주가 가능한 주택을 구하고 계약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공유자 각자에게 어울리는 주택을 구한다.

 

‘3장 덕후 하우스의 사계절에서는 공유자 모두에게 처음인 셰어하우스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생활상과 에피소드 그리고 문제점들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재미있는 글로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4장 부디 넷이서 오래도록 함께에서는 셰어하우스 생활을 하며 경험한 코로나 상황을 버텨내는 모습과 1인 하우스와 셰어하우스의 생활비 비교 그리고 하우스 메이트의 조건들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한 번도 현실로 생각하지 않았던 셰어하우스 생활을 현실감 넘치고 재미있는 에세이로 풀어낸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를 읽으며 그녀들의 일상과 삶의 모습에 공감도 가고 현대인들의 외로움과 노후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가족의 새로운 양상과 형식에 대해 다시 해보게 되었다. 늘 유쾌할 수 없는 현실의 일상을 살아가면서 막연하지만 무겁게 다가오는 문제들과 덕질까지는 아니지만 취미를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 역시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Hee]

 

#덕후여자넷이한집에삽니다 #셰어하우스 #덕질 #덕후 #오타쿠 #마니아 #mania #흐름출판 #후지타니지아키 #藤谷千明 #이경은 #에세이 #동거생활 #리뷰 #북리뷰 #서평 #heejk98 #Hee @camphee93 @nextwave_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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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만******을 | 2022.08.27

 

이젠 설레다 죽어도 혼자가 아니다

굿즈에 깔려 죽기전에 시작한다

무조건 재미 지향,덕후 모아 셰어 하우스

동거인은 세 명. 저자를 포함해 모두 30대 그리고 모두 덕후인 여자 넷이 함께 살고 있다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애니메이션 신작이 만들어진다는 기대와 긴장을 실감할 수 없다며 연이어 고기와 케이크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2019년 초에 셰어하우스 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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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5 | 2022.06.20

덕후였던 적이 있는가? 친구들과 한집에 살아본 적이 있는가? 나는 둘 다 '아니오'다. 앞으로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 이건 미래의 일이니 100%로 대답할 수는 없겠지만, 나의 지금까지 삶을 미루어 짐작한다면 높은 가능성으로 '아니오'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순수한 호기심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덕후인 여자들은 어떤 삶을 살까? 그들이 한 집에 살면 어떤 모습일까?재미있을까? 싸움이 많지는 않을까? 뭐.. 결과적으로 괜찮았으니 이렇게 책까지 나온거겠지?!ㅋㅋㅋ

원룸에 혼자 살던 저자는 별안간 우울함을 느끼고 울며 본인의 고독사를 걱정(?)하다가 새벽에 친구에게 뜬금없이 "우리 셰어 하우스 안할래요?" 하고 메시지를 보낸다. 그런데 이 뜬금없는 제안에도 상대는 긍정적이다.ㅋㅋ 그들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같이 살 사람들을 모집(?)한다.

그렇게 덕후 여자 넷이 모여 같이 살 집을 구하고 계약 등 행정처리를 하고 물건을 사고, 셰어 하우스 나름의 규칙을 정하며 함께 살기 시작한다. 그 집의 이름은 '문화적 하우스'. 그렇게 살면서 그들은 따로 또 같이 문화적 하우스에서 덕후의 삶을 즐기게 된다. 함께여서 그들의 덕질은 더 풍성(?)해지고, 코로나19 시기마저도 그들은 혼자가 아니라 함께였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사실 덕후가 아닌 나에게 이 책은 덕질에 대한 공감을 일으키진 못했다. 특히 그들의 대화 중에 툭툭 들어오는 멘트는 역자의 설명이 거들어줘도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누군가와 함께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공감되는 점이 많았다. 친구 넷이 사는 것과 가족이 함께 사는 것이 다르긴 하지만 결국 누군가와 함께 사는 데에는 이해와 배려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이해해주고, 서로의 '지뢰'를 밟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는 유지하는 것. 문제가 생기면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고, 도구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건 그렇게 해결하는 것, 상대를 존경(존중이라고 해도 좋겠다)하고 매력을 알아봐주는 것.(혹은 나 자신이 존경받거나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덕후 셰어 하우스 유지 포인트'는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게 아닐까?

경험해보지 못한 일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덕목(?)은 비슷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덕후가 한 번 되어보는 것도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 천성이 뭔가에 깊이 빠지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한데.. 덕질하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덕후까진 못되더라도 나를 들뜨고 즐겁게 하는 일을 한 가지는 찾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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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39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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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j*n | 2023.06.09

100% 페이백으로 대여한 후지타니 지아키 저,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리뷰입니다. 저도 무언가를 좋아하는 덕후이기 때문에 제목무터 흥미로웠습니다. 재밌어서 가볍고 술술 읽기 좋았고, 확고한 캐릭터성에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덕후라면 누구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덕친과 함께 살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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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모* | 2023.06.08

후지타니 지아키 작가님의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에 대한 리뷰입니다. 제목부터 안읽을수 없는 궁금증과 기대감이 확 오르는 책이었는데요. 덕후 네명이 한집에 같이 살게 된 동기부터 참덕후답고 너무나 공감되며 유쾌하다고 할까요. 덕후 하우스 멤버들의 색깔이 분명한 캐릭터들도 시종일관 너무 흥미로웠고, 상황을 묘사할때 언뜻 나오는 덕후력 가득한 문장에 웃음도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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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k | 2023.06.06

후지타니 지아키  작가님의 덕후 여자 넷이 한집에 삽니다 리뷰입니다. 평소에 잘 읽어보지 않는 장르인데 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작품 제목만 봤을때 무언가 공감이 갈 스토리가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 소개를 보니 실제로 그렇기도 했고 특별히 재밌게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본 느낌이었습니다.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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