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2022년 07월 07일
https://www.instagram.com/p/Crx71KLPjs4/?igshid=YmMyMTA2M2Y=
https://m.blog.naver.com/bbmaning/223092752259
내용 자체가 유쾌한 내용은 아니지만, 작가의 유머 감각과 주인공에 부여된 성격이 자신감이 가득한 쾌활함이라, 나는 소설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소설이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이루어 지었을 것이다. 아직 1권만 읽고 쓰는 리뷰여서 전체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주제가 1960년대의 여성 과학자에 대한 대우가 부당함에 있고, 이것을 통쾌하게 헤쳐나갈 그런 내용으로 짐작된다.
지금도 그런 측면이 어느 정도 있지만, 과거의 사회는 여성은 주체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와주는 존재로 취급되었다. 능력은 있지만 대우를 해 주지 않으면서 싸게 부려먹을 수 있는 존재였다. 대개의 경우 위계에서 낮은 지위의 연구 경력들이 높은 지위의 연구 경력으로 바꿔 버리는 경우가 있고, 여성의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런 일이 자행되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조트의 경우 1960년대에 살아가는 21세기 현대의 여성이다. 결혼에 대해서도 거부하고, 남편 혹은 남자친구의 배경으로 도움을 받는 것을 거절한다.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 상이다. 어쨌든 가족을 구성하게 되는데, 자녀의 교육관에 대해서도 그 당시 사람들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한편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식이다. 관료주의로 이야기할 수 있는 연구소의 모든 직원들은 구식이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옛날 사람들 생각을 가지고 있다. 60년대에 20대를 지나온 현재 80대 사람들 과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60년대 히피 등의 청년 문화가 바뀌고 새로운 역동을 가져왔지만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은 매우 구식이다.
주인공인 조트와 대부분의 주변 인물들이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도이다. 이 구도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지, 그리고 어떤 고통을 겪을 지가 이 책의 핵심 주제일 것이다.
주인공이 청춘이어서 상담 부분은 그녀의 러브 스토리에 할애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재미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왕좌의 게임” 급의 반전이 있으니, 매우 당황할 것이다.
위의 모든 언급과 관련 없이 이 책은 재미가 있다. 2권에서 재미있는 그리고 통쾌한 마무리를 기대한다.
여기저기서 광고를 많이 하길래, 그리고 책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할인 이벤트를 해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애플티비에서 방영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궁금증을 더했었구요) 1960년대의 여성 화학자가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고군분투를 재미있게 다룬 이야기인데요, 전혀 옛날 이야기 같지 않고 세련되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뻐때리는 글들이라 완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문장이 술술 읽히네요.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리뷰는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출간된 보니 가머스 작가님의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책 유튜버의 추천으로 골라서 읽게 됐습니다. 읽을 거리는 많고 시간은 부족한 요즘 실패한 독서를 하고싶지 않아서 정말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고르고 골라 읽게 됐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습니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고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