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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저/심연희 | 다산책방 | 2022년 6월 9일 한줄평 총점 9.4 (33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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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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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모두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영국 16개 출판사 경쟁 후 사상 최고 계약금 한화 25억 원에 출판 계약
애플TV 8부작 드라마화 확정된 올해의 소설


“2022년 최고의 책(리얼 심플)”,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더 타임스)”, “여성의 시간이다(BBC라디오)”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찬사를 받으며 눈부시게 데뷔한 소설가 보니 가머스는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노장이다. 작가 경력이 없는 카피라이터였던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인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제 몰이를 한 소설은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원고가 공개된 지 2주 만에 22개국에 번역 판권이 수출되었을 뿐 아니라 “국적불문 모든 사람의 관점에서 완벽한 명작”, “모두가 이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코로나를 피해 줌으로, 메일로, 전화로 이야기하는 와중 누구도 이 소설이 올해의 책임을 의심하지 않았다”라는 평과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서는 16개의 출판사가 경쟁한 뒤 데뷔작 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인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도 유례없는 평점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출간 두 달 만에 평점이 만 개를 돌파하며 아마존 4.7점, 굿리즈 4.5점을 기록했다. 또한 애플TV에서 브리 라슨 주연으로 동명의 8부작 드라마 촬영에 돌입했다.

우리말로 ‘화학개론 수업’, ‘화학에서 배운 것’ 정도로 풀이되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레슨 인 케미스트리』의 주인공은 화학자다. 여성 과학자가 거의 없던 1950~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주인공 엘리자베스 조트가 파도를 딛고 일어나는 서퍼처럼 인생에서 필연적인 역경에 맞서는 과정을 통해 좌절하지 않는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제1장 1961년 11월
제2장 파인
제3장 헤이스팅스 연구소
제4장 화학 입문
제5장 가족의 의미
제6장 헤이스팅스 구내식당
제7장 여섯시-삼십분
제8장 욕심이 너무 과해
제9장 원한
제10장 목줄
제11장 예산 삭감
제12장 캘빈의 이별 선물
제13장 바보
제14장 슬픔
제15장 묻지도 않았는데 해주는 충고
제16장 산고
제17장 해리엇 슬로운
제18장 서류상으로는 매드
제19장 1956년 12월
제20장 인생 이야기
제21장 E.Z.
제22장 현재
제23장 KCTV 스튜디오
제24장 오후의 저기압대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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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보니 가머스 (Bonnie Garmus)
소설가.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문학계의 후발 주자다.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이라는 평과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영국에서 16개의 출판사가 경쟁한 뒤 데뷔작 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는 아마존 4.7점, 굿리즈 4.5점의 기록적인 평점을 달성했다. 현재는 3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애플TV는 이 소설을 브리 라슨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소설가. 올해로 예순다섯 살 생일을 맞은 문학계의 후발 주자다. 그녀의 데뷔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20년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는 보니 가머스의 원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였다.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이라는 평과 함께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영국에서 16개의 출판사가 경쟁한 뒤 데뷔작 사상 가장 높은 계약금 200만 달러(한화 약 25억)에 출판권이 계약되었다. 출간 후에는 아마존 4.7점, 굿리즈 4.5점의 기록적인 평점을 달성했다. 현재는 35개국에 판권이 수출되었고, 애플TV는 이 소설을 브리 라슨 주연의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영국에서 카피라이터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야외 수영을 즐겨 하며, 조정 선수이기도 하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최근까지 시애틀에 살다가 두 명의 딸과 남편 그리고 강아지 99와 함께 런던으로 이사했다.
역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소설 『덤플링』 『어둠의 눈』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미드나잇 선』, 그래픽 노블 『인어 소녀』 『스냅드래곤』, 시리즈물로 『이사도라 문』 『인더게임』 『캡틴 언더팬츠』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매일 저녁 6시, 우리는 요리나 화학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배워요.”

두려울 때면 기억해야 할 유일한 사실, 변화란 화학적으로 언제나 가능한 것이다
가끔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게 인생이지만, 넘어설 힘은 내 안에 있었다

★★★★★ 아마존 베스트셀러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애플TV 드라마화 ★★★★★ 2022년 올해의 책


“얘들아, 상을 차려라.
너희 어머니는 이제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엘리자베스 조트는 이제껏 보지 못한 우아하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다. 그녀는 독학으로 학사 과정을 마치고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밝혀내지 못한 ‘진화 이전’ 분자의 비밀을 연구하는 화학자다. 문제는 당시가 1955년이라는 것이다. 여자들은 보통 발코니에 앉아 차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세상이었고, 임금 노동자라고 해도 사무 보조원나 행정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연구소 동료들은 엘리자베스를 동등한 화학자가 아닌 연구 보조원이나 커피 심부름을 담당할 사람쯤으로 여긴다. 단 한 사람을 제외하고. 그는 바로 노벨과학상 후보 캘빈 에번스다. 유능하지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외로운 섬이나 마찬가지였던 두 사람은 영구적인 화학 결합처럼 사랑에 빠져버렸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과학자로서의 이름과 연구를 지키기 위해 ‘결혼 없는 동거’를 선택한 엘리자베스는 캘빈이 사고로 죽자 비혼모가 되었다. 하지만 주저앉아 울 시간조차 없다.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연구소에서 쫓겨난 엘리자베스는 쇠지레로 직접 집 부엌을 부수고 개조해 실험실로 만들고 연구를 해나간다. 그녀는 남들이 말하는 ‘화학자 지망생’이 아니라 이미 훌륭한 화학자니까. 누가 봐도 범상치 않은 비혼모인 그녀는 딸이 다섯 살이 되던 무렵 우연찮은 계기로 TV 요리 프로그램 「6시 저녁 식사」의 MC로 발탁된다. 급기야 미국 부통령까지 그녀의 팬을 자처하는 미국 최고의 슈퍼스타가 되는데…….

“네가 인생에서 선택하는 것들이 너를 너답게 만드는 거야.”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절망하는 인간만이 있을 뿐


엘리자베스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 거짓 종말론을 설파하며 성물을 판매하는 부흥사였던 그녀의 부모는 자녀들을 방치했고, 동성애자였던 오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녀와 사랑에 빠진 캘빈의 인생도 기구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양부모가 사고로 죽은 뒤 다시 보육원으로 돌아가야 했던 그는 습관처럼 되뇌었다.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힘내자. 내일은 달라질 거야.” 보통 이런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겪는 지난한 여정은 한숨을 자아내며 독자를 지치게 하기도 하지만, 엘리자베스를 지켜보는 건 전혀 힘들지 않다. 왜냐하면 엘리자베스 스스로가 조금도 지칠 줄 모르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사람들로 하여금 “왜 안 울지? 쟤는 왜 자존감에 상처를 안 받아?”라는 말을 자아낼지언정 절대로 주저앉아 신세 한탄이나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녀는 사실에 근거해서만 판단을 내리는 합리주의자이자 과학자이기 때문이다. 때로 외부에서 “너는 그 연구를 할 만큼 똑똑하지 않아”라는 공격을 받아 자기 확신이 흔들리더라도, 그녀는 과학자다운 합리주의에 따라 곰곰이 되짚어본다. ‘경험적으로 볼 때 내가 이 연구를 할 수 있는가?’ 답은 ‘예’다. 그 변화와 발전은 화학적으로 가능한가? 예. 그렇다면 실행에 옮길 따름이다.

그녀는 다른 이들처럼 교육받지도 못했고 경험이 많지도 않았다. 자격만 없는 게 아니라 논문 수도 부족했고, 동료 연구자, 재정 지원, 수상 경력도 없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자신은 대단한 일을 이룰 가능성이 있었다. 누군가는 위대한 업적을 이룰 운명을 타고나기 마련이고, 자신 역시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_1권 129쪽

“매일 저녁 6시, 우리는 요리나 화학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배워요.”


「6시 저녁 식사」가 존폐 위기를 겪은 이유는 엘리자베스 조트가 말을 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시 저녁 식사」가 캘리포니아를 넘어 전국적으로 흥행한 이유 역시 그녀가 외압과 관습의 눈치를 본답시고 말을 가려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는 옆집에 아내를 폭행하는 남자가 살 경우 초고버섯과 흡사한 독버섯 ‘아마니타 팔로이데스’를 넣은 캐서롤을 가져다준 뒤 그저 혼동했을 뿐이라고 변명하면 된다고 일갈한다. 그런가 하면 신을 믿지 않는 것만으로 테러 위협을 받던 그 시절 미국의 방송에서, 자신은 무신론자이며 인류가 처한 문제의 대부분은 신이 아닌 인류의 책임이라고 선언한다.

모호함의 세계에서 벗어나 적확한 사실로 세상과 화학을 설명하려는 엘리자베스의 시도는 당시의 관점에서 새로울 뿐 아니라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4퍼센트 농도의 CH3COOH’(아세트산, 식초)가 뭐냐는 문의 전화를 걸던 시청자들은 어느새 “무쇠 1그램의 온도를 1도 올리는 데 0.11칼로리가 필요하니 새 냄비를 살래”라고 말하기에 이른다. 60년대에 가정주부의 식사 준비는 허드렛일로 취급받았지만, 엘리자베스는 요리야말로 ‘새 에너지를 창조하고 새 세대를 번성시키는 진지한 화학 실험’이라고 말한다. 여성이 대부분인 「6시 저녁 식사」의 방청객들은 엘리자베스의 말을 엄청난 집중력으로 받아 적다가 야간학위과정에 등록하거나 의대 예비과정에 입학한다. 또한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지 말고 스포츠로서 조정을 하라는 그녀의 한마디에 갑자기 조정 클럽이 난생 처음 여성들로 북적이기도 한다. 어떤 변화도 놀랍지 않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화학적으로 언제나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용기는 변화의 뿌리라는 말을요. 화학적으로 우리는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 일어나면 다짐하십시오. 무엇도 나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내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더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규정하지 말자고. 누구도 더는 성별이나 인종, 경제적 수준이나 종교 같은 쓸모없는 범주로 나를 분류하게 두지 말자고. 여러분의 재능을 잠재우지 마십시오, 숙녀분들. 여러분의 미래를 직접 그려보십시오. 오늘 집에 가시면 본인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_2권 236쪽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모든 찬사는 정당하다.
보기 드문 야수 같은 작품”


『레슨 인 케미스트리』를 두고 「가디언」은 “보기 드문 야수 같은 책이다.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라고 평했다. 소설은 첫 장이 끝나기도 전에 매력적인 캐릭터와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독자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강인하지만 한편으로 인간적인 결점도 가진 입체적인 주인공 엘리자베스와 너무 똑똑해서 짜증나고 사랑스러운 그녀의 딸 매드, 942개의 단어를 아는 초현실적인 강아지 ‘여섯시-삼십분’이 있다. 이 소설이 그리는 사랑과 가족애와 우정은 아름답고 생동감 넘치면서도 현실적으로 깊은 공감을 얻음으로써 몰입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또한 예순다섯 살 노장 작가의 지혜를 증명하듯 ‘갈림길에서 선택하는 것들이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 ‘인생은 끝없는 실수에 적응하는 과정’ 등 인생에 대한 불변하는 진리가 곳곳에서 묻어난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모든 칭찬과 찬사는 정당하다(아이리시 이그재미너)”라는 평은 과장이 아니다.

엘리자베스는 ‘요리는 화학이다’라고 설파하며 요리가 모성이 담긴 무언가라는 신화를 타파하고 화학 지식을 접목해 요리법을 전수하지만, 사실 「6시 저녁 식사」를 통해 시청자들이 배우는 것은 요리도 화학도 아니다. 그보다는 각자가 무한한 잠재력을 통해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배운다. 인종, 나이, 계급, 성별 등 모든 쓸모없는 범주로 타인이 자신을 분류하게 두지 말자는, 무신론자이자 합리주의자이자 과학자인 엘리자베스의 선언은 2022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


사랑과 화학 앞에서는 모든 수단이 정당하다._반스&노블

재미있고 대담한 이 데뷔작이 올해의 출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_타임스

합리주의와 성평등에 대한 이보다 더 사랑스러운 호소는 찾기 어려울 것이다._커커스 리뷰

올바른 코믹 공식_옵저버

이 책이 2022년 가장 많이 검색되고 화제가 되리라고 장담한다. 이 문장으로 충분하다. “요리는 화학이고 화학은 삶입니다.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바꾸는 능력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_보그 이탈리아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는 잊을 수 없는 여성 캐릭터, 완전히 새로운 목소리, 가슴 저미는 러브 스토리가 있다. 완고하고 특이한 인물들로 잊을 수 없는 조합을 만들어냈다. 우리가 웃음을 갈망하는 바로 그 순간에 찾아온 코믹 소설._워싱턴 포스트

진정한 사랑은 외면하기 어렵다. 이 사랑의 실들이 아름답게 얽힌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기발하고 따스하다._애틀랜틱

과학과 요리와 유머가 섞여 촉매제가 된다. 중요한 점은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한계’라는 개념을 받아들이길 거부한다는 것이다._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에디터들이 선정한, 절대 내려놓을 수 없을 올해 최고의 책. 엘리자베스만큼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캐릭터는 다시 만나지 못할 것이다. 삶의 빼어난 교훈을 담고 있다._우먼&홈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연료로 가득 찬 소설이다. 변화에는 항상 적절한 시간과 열이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_뉴욕타임스

여성의 시간이 도래했다._BBC라디오

2022년 최고의 책_리얼 심플

재치와 속도감이 넘치며 부끄럽지 않다._리터러리

과학자에서 유명 셰프까지 아우르는 주인공의 흥미진진한 1960년대 우화._텔레그래프

다른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모든 인종차별과 여성혐오에 지쳤다면, 지금쯤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사회적 악습에 지쳤다면 읽어야 할 책._굿모닝 아메리카

책의 첫 장이 끝나기 전에 펀치를 맞게 될 것이다. 보기 드문 야수 같은 책이다. 세련되고 재미있고 사유를 자극하며 가볍지만 자신감 넘친다.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_가디언

역사를 뒤돌아보면 현상 유지를 거부한 여성들, 순종적인 삶을 비웃었던 여성들의 긴 목록을 찾을 수 있다. 그런 강인함과 유머를 엘리자베스에게서 찾을 수 있다._퍼레이드

『레슨 인 케미스트리』에 대한 모든 칭찬과 찬사는 정당하다. 유머러스하고 독창적이며 페이지가 우아하게 넘어간다. 인간적이면서도 명석하고 용감한 여주인공과 그녀의 영리한 아이, 지금까지 소설에 등장했던 개 중 최고의 개를 비롯해 열광할 만한 캐릭터로 가득하다._아이리시 이그재미너

독자들이 이미 여러 권을 구입해 친척과 친구의 손에 이 책을 들려주었다는 것은 1961년과 마찬가지인 지금의 사회적 차별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보니 가머스는 페미니즘을 먹음직스러울 뿐 아니라 맛있게 만들었다._아이뉴스

이 우상파괴적인 여성이 겪는 일은 개인적인 상실부터 가혹한 성차별에 이르기까지 숨 가쁠 정도로 다채롭다. 그녀는 울퉁불퉁한 길을 따라 할 수 있는 모든 계층과 규칙과 시스템에 도전한다. 엘리자베스의 이야기에는 단 한 순간도 거짓이 없다. 『레슨 인 케미스트리』는 지금까지도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이야기다._북페이지

종이책 회원 리뷰 (254건)

구매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a***4 | 2023.06.03

왠만해선 별점을 5점 주질 않는다.

그러나 이 책.

빠져든다.

별점 5점 쾅쾅쾅! 인정!

책을 읽으며, 히든피겨스도 생각났다.

비슷한 시기가 아닐까?

여자로써 사회에 나선다는 그 자체.

뭐, 히든피겨스는 더욱 더 힘든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심한 차별이 있었지만..

여튼 그 책도 이 책도 모두 멋진 여성에 관한 책이다.

자신의 일에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다.

미혼모로써 아이를 키우는데.

누구 앞에서나 당당하다.

자존감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그 모습이 사랑스럽다.

그녀의 영혼의 반쪽이 어이없게 세상을 떠나게 되었을 땐.

정말 화가 났다.

꼭... 꼭.. 그렇게 했어야만 했냐!!!

이혼인 줄 알았지만, 이별이었다니..

아직 충격이..

여튼 이 책은 읽지 않는 사람은 손해다. ㅋㅋ

이런 멋진 여성들이 나오는 책 또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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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레슨 인 케미스트리 1,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g | 2023.05.03
책을 분류할 때, 단순 소설로 이야기할 수 있을까 싶다. 읽는 내내 유머와 코믹한 분위기가 읽힌다. 엘리자베스의 혁명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은 숭상하지 않을 수 없다. 과거 1960년대 성차별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지만 풍자를 통한 유머 감각을 균형적으로 갖췄다. 화학과 사랑의 공식이 어렵지만 이해하고픈 영역을 다루고 있다. 또한 인종차별과 여성혐오를 진지하게 통찰하지만 결국 이해와 수용이 이기는 감동 스토리다.


화학자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능력을 여성이기에 인정받지 못한다. 불과 60여년 전에는 세계 유명 대학에서도 보편적인 일이었다. 그는 불의에 굴하지 않고 온갖 고난 소스를 버무린 고통의 연속이지만 끝까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한다. 헤이스팅스 연구소에서 영혼의 짝인 캘빈을 만난다. 여성이면서 독립적 인격체로서 엘리자베스를 대하고 화학자로서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모습에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삶은 순탄치 않다. 천재인 캘빈은 그의 능력으로 인해 연구소 내 모든 자원을 누린다. 반면에 천재인 엘리자베스는 여성이기에 자신의 연구 결과마저도 뺏긴다. 캘빈은 엘리자베스가 스스로 자신의 위치와 연구 결과를 세워갈 수 있도록 응원하지만 당시 사회는 그렇지 않았다. 온당치 않은 사회의 모습에 엘리자베스는 캘빈의 청혼에도 결혼 제도를 거부한다. 1960년대 미국 역시 혼전 동거, 남성의 영역에 대한 여성의 위치 등을 혐오한다. 캘빈의 급작스러운 죽음 뒤로 홀로 남겨진 엘리자베스는 미혼 상태에서 임신하고 홀로 이 어려운 과정을 투쟁한다. 여성, 미혼모, 사생아 외에도 여성이 조정 운동을 하고 화학자로서 자기 영역을 펼치려는 모습은 과거 우리 사회가 얼마나 편협했는지 우화로서 그려낸다.


성적인 차별은 사회적 위치와 경제적 약자로만 남길 바라지 않다. 성폭력 및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도 순종적으로 수용하기 바랬다. 불과 한 세대 이전 일이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변화했는지 알 수 있다. 단순히 성적 차이로 발생한 것이 아니다. 인류 역사가 오랜 시간 쌓아 올려 제도와 문화로 단단해진 카르텔과 같은 영역이다. 이것을 부숴버린 것은 현상 유지를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변화시키길 원한 이들의 노고이다. 이 수고와 노력을 엘리자베스와 같은 등장인물로 유쾌하면서도 통쾌하게 그려낸 이야기다. 두 권의 책을 순식간에 읽을 만큼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다.



■ 그리하여 둘은 같이 살게 되었고, 모든 게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연구실을 같이 쓰자고? 그녀는 두 번 생각하지도 않고 거절했다.

"넌 최근에 노벨상 후보에 올랐잖아, 캘빈. 5년 새 벌써 세 번째로 후보가 되었다고. 나는 내가 세운 업적으로 평가받고 싶어. 네가 나 대신 연구해줬다는 평을 듣고 싶지 않단 말이야."

"널 아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리 없잖아."

"그게 문제야. 날 제대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1권, 84-85P)



■ 영아를 키우는 건 중노동이라 했다. 하지만 이건 중노동 정도가 아니었다. 상전을 모시는 도제 계약이 이럴까. 이 작은 아기는 폭군 네로 황제 못지않게 요구가 많았다. 엘리자베스는 아기 때문에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 더욱 걱정되는 건, 딸이 엄마인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2권, 234P)



■ 해리엇이 보기에 캘빈과 에번스는 이상한 사이였다. 말하자면 초자연적인 사이였다. 그들은 마치 태어나자마자 헤어진 일란성 쌍둥이가 우연히 전쟁터 참호에서 마주친 것 같았다. (1권, 250P)


■ 매들린은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콩고 식인종과 함께 보낸 5년'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다. "아가, 선생님이 그 책 읽는 거 알고 있니?", "아뇨." "그럼 계속 모르시게 해." (2권, 42P, 참고로 아가는 유치원생이고 엘리자베스 딸이다)



■ 그녀는 방청객을 바라보았다. 다양한 사람들이 필기하고 있었고, 그중 몇몇은 "보이지 않는 손: 자유주의의 쓰레기"라고 적었다. (2권, 71P)



■ 그는 펜을 들었다. 그날 네 번째로 엘리자베스 조트가 해준 단순한 충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라'는 충고를 따라서 한가운데에 커다란 글자로 이렇게 썼다. 계속 아프길 바랍니다. (2권, 117P, 참고로 성폭력을 행사하려던 남자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위로차 보내는 편지의 글 내용이다)



■ "당신은 과학자 아닌가요? 당신의 직업은 사물에 의문을 제기하고 답을 찾는 거죠. 하지만 때로는 답이 없을 때도 있어요. 답이 없다는 걸 제가 잘 알아요. 이런 기도문 알죠? '주여, 우리에게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것을 평온하게 받아들이는 은혜를 허락하소서'라는 첫머리로 시작하는 기도문요."

"화학의 기본은 변화잖습니까. 변화는 당신의 신념 체계의 바탕을 이루고요. 변화는 좋은 겁니다. 우리에겐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해요. 우리는 현 상태를 받아들이길 거부하거나 두려워하곤 하죠. 하지만 때로 받아들이긴 힘든 상황이, 사실 언제나 일어나요. 사건사고는 항상 생깁니다. 아무 이유 없이 말이죠." (2권, 229-230P)



■ "자신에 대한 의심이 들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이것만 기억하십시오. 용기는 변화의 뿌리라는 말을요. 화학적으로는 우리는 변화할 수 있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그러니 내일 아침 일어나면 다짐하십시오. 무엇도 나 자신을 막을 수 없다고. 내가 뭘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더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라 규정하지 말자고. 누구도 더는 성별이나 인종, 경제적 수준이나 종교 같은 쓸모없는 범주로 나를 분류하게 두지 말자고. 여러분의 재능을 잠재우지 마십시오. 숙녀분들. 여러분의 미래를 직접 그려보십시오. 오늘 집에 가시면 본인이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시작하십시오." (2권, 23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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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n********e | 2023.03.21
아, 이건 정말 너무하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작가 데뷔 후 첫번째 소설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박사과정 중에 지도교수에게 성폭행 당하고 결국 학위없이 쫓겨나서 화학연구원으로 일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1950, 60년대 여성에대한 차별과 편견이 가득한 사회에서 과학자로, 홀로 비혼자녀를 키우는 엄마로 살아가는 그녀의 황보에 눈물과 박수를 보내게 된다. 이야기가 전혀 어둡지않고 여기저기서 위트와 상상력이 넘친다.

부당한 대우와 잘못된 평가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신을 밀고나가는 그녀의 심지굳음이 너무 매력적. 이제 1권 읽었는데 2권도 기대중. 이거 정말 대박이다!!
__________

“엄마?”
“안녕, 우리 토끼. 학교는 재미있었니?”
엘리자베스는 한쪽 팔로 커다랗고 깡마른 아이를 감싸며 애써 차분한 목소리를 냈다.
“나 클로브 히치 매듭 만들었어. 물건 발표하기 시간에 썼어.”
매들린은 밧줄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아이들이 좋아했니?”
“아니.”
엘리자베스는 아이를 꼭 껴안으며 말했다.
“괜찮아. 우리가 좋아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니까.”
“내가 물건 발표할 때는 아무도 안 좋아해.”
“나쁜 새끼들.”
해리엇이 투덜댔다.
“그래도 네가 가져간 화살촉은 좋아했잖아.”
“아니, 안 좋아했어.”
“음, 그럼 다음번에는 주기율표를 가져가면 어떨까? 그건 누구나 좋아하거든.”
그때 해리엇이 제안했다.
“아니면 아줌마의 보위 나이프를 빌려 가도 돼. 녀석들에게 분명히 보여주라고.”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 보니 가머스, 심연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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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0건)

구매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힘***우 | 2023.05.19

여기저기서 광고를 많이 하길래, 그리고 책 표지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궁금해하고 있던 차에 할인 이벤트를 해서  구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애플티비에서 방영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궁금증을 더했었구요) 1960년대의 여성 화학자가 싱글맘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고군분투를 재미있게 다룬 이야기인데요, 전혀 옛날 이야기 같지 않고 세련되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뻐때리는 글들이라 완전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문장이 술술 읽히네요. 최근에 읽은 책중에서 최고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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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eBook]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z*****2 | 2023.05.07

이 리뷰는 다산책방 출판사에서 출간된 보니 가머스 작가님의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좋아하는 책 유튜버의 추천으로 골라서 읽게 됐습니다. 읽을 거리는 많고 시간은 부족한 요즘 실패한 독서를 하고싶지 않아서 정말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을 고르고 골라 읽게 됐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습니다.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고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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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요리 수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3.02.14
재있다는 서평도 많고 표지도 이뻐서(나에겐 중요한 점) 읽고 싶었는데 예스24 북클럽에 올라왔다. 감사하지~^^
작가인 '보니 가머스'는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 예순이 넘은 나이에 첫 소설로 이 책을 썼고 대성공했다. 소설이 출간되기도 전인 2020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가장 큰 화제 몰이를 했다고 한다. 애플TV에서 드라마로도 제작한다고 하고 주인공이 '캡틴 마블'의 '브리 라슨'이라니 어쩜 딱 어울린다.

'엘리자베스 조트'라는 여성이 화학자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데 시대가 1960년대다.
불행한 가족사, 저질 교수, 부당한 퇴학, 질투와 견제, 부당한 대우, 불의의 사고 등 힘겨운 삶이 이어지는데 대부분의 이유가 오로지 '여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엘리자베스가 체제순응적인 여성이 아니라 주체적인 여성이라는 것.
어쩌다 엘리자베스는 TV 요리 프로그램을 하게 된다. 아주 화학자답게 요리 시간을 화학 수업 시간으로 바꿔버린다.

1권은 좀 답답하고 억울하고 짜증났는데 2권은 어디 해볼만하다 느껴졌다. 마지막은 약간 작위적인 느낌이 있지만 주인공인 엘리자베스가 워낙 독특하고 그 딸인 '매드'와 애견 '6시30분'이 더욱 독특해서 충분히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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