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스프링어 저/김진희 역
신이현 저
하라다 마하 저/이규원 역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추천도서이며 내돈내산이다.
셜록홈즈의 여동생이!!!
리딩투데이 카페를 기웃기웃하다가 딱! 눈에 들어온 책!
셜록홈즈를 너무 좋아해서 몇 번이고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내용에 대한 기억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옛 추억을 더듬으며 책을 카트에 담아 쓩 받았다.
받은 지는 한참 전인데 병원 검사다 머다 이런저런 일로 읽지 못했다.
검사도 끝나고 결과도 나오고 약도 먹으며 나아져서 책장 한편으로 밀어뒀던 책을 꺼냈다.
에놀라 홈즈의 전편들을 읽어봐야 하나 했는데 아닌듯했다.
그러나 책장 마지막을 덮는 순간 다른 시리즈들도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책을 한번 들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않았는데
이제는 집중이 잘되지 않아 힘이 든다.
그런데 검은색 사륜마차는 마지막 장까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덮을 수가 없었다.
셜록과 에놀라의 티키타카!
'그러고는 덩굴에 매달려 안을 들여다보려고 얼굴을 유리에 바싹 댄 순간, 에놀라가 날 똑바로 쳐다보며 윙크를 날렸다! 난 너무 놀라 하마터면 손을 놓쳐 떨어질 뻔했다.'
'아니면 그 새로운 전기 목욕 중 하나는 어때요! 들어봤나요, 셜록 오빠? 사람을 물속에
넣고 전기를 통과시킨다는 이야기요······.'
'날 좀 내버려 두렴. 안 그랬다가는 네가 전기 맛을 보게 될 테니'
이럴 수가 셜록이 에놀라에게 밀리다니!
당차고 활기 넘치며 똑똑한 에놀라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혀요. 남이 아닌 나만의 모습으로 보이고 싶은 건
지극히 정상이죠. 저도 마찮가지에요.
저도 어른으로 변장하기 전엔 헐렁한 반바지를 입곤 하는 별난 존재였죠.
검은색 사륜마차 중
다른 누구의 시선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에놀라이다
그런 에놀라를 보며 셜록도 형 마이크로프트도 인정한다.
'에놀라는 보호가 필요 없었다.'
'에놀라는 예비 신부 학교도 필요 없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셜록과 에놀라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셜록은 변장으로 몰래, 에놀라는 위조 신분으로 직접 쓰리핀치스와 던헨치 홀로 향한다.
에놀라는 덕분에 사라진 부인들이 검은색 사륜마차에 태워져 어디론가 갔다는 단서를 발견한다.
등기소 직원은 마치 서류 왕국의 육중한 왕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요청- 마이젤라 하스켈 러드클리프의 혼인관계 증명서와 사망진단서를 떼어달라는 셜록의 요청과 필리시티 글러버 러드클리프의 혼인관계 증명서와 사망진단서를 떼어달라는 내 요청에 응했다.
검은색 사륜마차 중
쓰리핀치스에서 다시 만난 셜록과 에놀라는 사건 해결을 위해 협력한다.
에놀라가 알게 된 사건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에서 둘은 또다시 서로 다른 방법을 택한다.
셜록은 다시 쓰리핀치스로 향했고 에놀라는 언니를 찾는 티쉬와 함께 정신병원을 방문하지만 너무 처참한 광경들에 암담해 한다.
그러나 방법을 찾은 에놀라!
하지만 에놀라나 티쉬에겐 너무 위험한 방법이라 셜록은 말리려 하지만 에놀라는 물러서지 않는다.
셜록, 에놀라, 티쉬, 왓슨, 튜키, 제제벨은 티쉬의 언니 폴로시를 구해 내는 장면은 너무나도 유쾌하다.
몸으로 부딪치는 에놀라와 신중한 셜록, 언니를 위한 위험에 뛰어드는 티쉬, 신사의 표본처럼 행동하는 왓슨, 귀족적인 고고함을 나타내려는 튜키, 천방지축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제벨
에놀라의 기지로 티쉬는 구해내지만 언니가 갇힌 정신병원에 들어가는 방법을 찾은 건 셜록이다.
무사히 언니를 구하고 런던으로 돌아온 일행들
셜록과 에놀라는 함께 또 따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이제 곧 당신은 아내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매달 지불했던 금액을 매달 은행 계좌로 넣어야 할 겁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딱 그 금액을요.'
'이보다 훨씬 나쁜 조건을 예상했던 백작은 얼굴이 밝아져서 열심히 펜과 종이를 찾았다.'
'이, 똥 덩어리 같은 놈아!'
'허튼소리! 터무니없는 소리! 플로시에게 매달 최소 그 세배는 주도록 하세요. 안 그러면 하스텔 여사와 전 당신이 두 아내에게 한 짓을 세상에 낱낱이 까발릴 거예요. 필리시티의 일뿐만 아니라 마이젤라의 일까지 모두요.'
셜록의 대화에 짜증이 나 있다가 '똥덩어리 같은 놈아' 에서 빵 터졌다.
신중한 홈즈와 모든 일에 직접 부딪치는 에놀라는 배상 문제를 대한 태도 달랐다
저돌적으로 당차게 모든 일에 직접 부딪치는 에놀라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낸시 스프링어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
에놀라 시리즈의 다른 편들도 찾아봐야 하고 넷플릭스에 방영된 에놀라도 만나야겠다.
그리고 마지막 던헨치 홀 앞에 서 있던 건 제제벨일까? 재스민일까?
빅토리아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형사 이야기가 요즘 유행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그 이전 시대보다 여성들이 더욱 자각하고 참정권을 요구하고
인간 여성으로 살아가기를 더욱 열정적으로 바랬기 때문이 아닐까요.
시대의 지성 셜록 홈즈답게 여동생의 꿈을 지지해주었네요.
어머니는 비록 자유롭게 살지 못했지만 여동생만은 작은 새장에 갇혀 있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게. 왜 그 긴 역사의 시간 속에서 여성은 이렇게 억압받고 살아가야만했던것이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에놀라 홈즈 시리즈 일곱 번째 사건 검은색 사륜마차.
에놀라 홈즈? 홈즈라면 셜록 홈즈만 알고 있었는데 에놀라는 누구일까
바로 셜록 홈즈에 여동생이란다.
물론 작가는 셜록 홈즈를 쓴 작가는 아니다.
낸시 스프링어라는 작가인데 이번에 에놀라 홈즈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되었다.
왓슨 박사로부터 SOS를 받은 에놀라.
바로 오빠 셜록홈즈가 우울증에 걸렸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새로운 의뢰를 받게 된다.
바로 언니가 결혼한 지 2년 만에 사망했다는 것인데 장례식도 치루지 않고 화장까지 했다는 것이다.
쌍둥이 자매 중 동생인 그녀는 언니의 죽음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언니의 유골을 조사해보니 그건 큰 개의 유골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왜 언니를 죽었다고 했으며 언니는 지금 어디 있을까
에놀라는 즉시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에놀라는 쌍둥이 언니가 살았던 의뢰인의 형부의 저택에 간다.
거기서 이것저것 정보들을 캐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형부에게 가짜 신분이란 건 들키게 되고 오히려 갇힌 신세가 된다.
하지만 우리의 에놀라는 용감하게 거기서 탈출을 하고 다시 쌍둥이 언니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된다.
쌍둥이 언니 집에 가서 얻은 정보는 기대 이상이었다.
아니 언니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건 언니가 그린 그림에 힌트가 있었는데 바로 정신병원이었다.
그곳에 지금 언니가 있는 것이다.
그곳을 검은색 사륜마차를 타고 갔던 것이다.
그런데 많고 많은 정신병원 중 언니가 있는 곳은 어디이며, 과연 정신병원에서 언니를 순순히 보내줄지도 미지수이다.
그리고 왜 형부란 사람은 이런 짓을 벌였는지도 궁금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싫증이 나서였다.
그래서 지체 높고 부잣집 여인들과 결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면서도 가족이 많이 없는 서민과 결혼을 했던 것이었다.
첫 번째 부인역시 이 쌍둥이 언니처럼 어느 날 죽었고 화장처리를 했다.
하지만 십년간 그 비밀을 간직한 의사선생님의 고백으로 그 사실을 가족들이 알았을 때에는 이미 늦었다. 그녀는 얼마 가지 못해 진짜 죽음을 맞이했다.
그래서 언니는 어떻게 찾았냐구요
알려드리고 싶지만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홈즈 시리즈도 재밌었지만 에놀라 시리즈도 참 재미있다.
뭔가 더 역동적이랄까?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에놀라가 참 맘에 든다.
그리고 좀 더 여성적인 섬세함이 돋보인다고나 할까
여자 탐정이 궁금하시다면 에놀라 홈즈 시리즈를 추천드립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